요즘 KBO리그는 그야말로 강속구 전쟁이죠. 155km는 던져야 명함 내미는 시대라지만, 지금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는 시속 148km의 느린 공을 던지는 남자입니다. 오늘(2026년 4월 14일) 기준 보쉴리의 성적표는 그야말로 기형적입니다. 3경기 3승, ERA 0.00.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동시에 씹어먹는 중이죠. 148km 투심이 160km보다 무서운 이유 분명 MLB 3시즌 통산 ERA는 5.80이었습니다. 빅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했던 이 선수가 한국 타자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는 비결, 그건 구속이 아니라 피칭 터널링에 있었습니다.
"투심과 스위퍼가 같은 길로 오다 반대로 휘는데, 타자가 무슨 수로 이걸 참아냅니까?" 보쉴리의 투구 매커니즘을 뜯어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가 홈플레이트 앞까지 거의 동일한 궤적(Tunnel)을 타고 들어오거든요. 보쉴리의 4월 12일 두산전 생존 공식 • 투심 패스트볼 (41개):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 들어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