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뼛조각을 달고도 마운드에 오르던 투혼은 찬사를 받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순간 그 찬사는 가장 뼈아픈 배신감이 되었습니다. 192cm 거구의 파이어볼러, 롯데의 아픈 손가락 2018년 신인 드래프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그를 향한 기대감은 엄청났습니다.
공식 프로필 신장 192cm, 체중 100kg 이상. 마운드 위에서 상대를 짓누르는 듯한 피지컬 하나만으로도 복권치고는 긁어볼 가치가 충분한 자원이었으니까요.
긴 2군 생활과 군 복무를 거치며 잊히는 듯했지만, 마침내 2021년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야구팬들의 뇌리에 그의 이름 석 자를 가장 강렬하게 때려 박았던 건 바로 2022년이었습니다. 2022년 김도규 커리어 하이 스탯 • 등판 : 55경기 (51이닝) • 성적 : 4승 4패 8홀드 3세이브 • 탈삼진 : 45개 • 평균자책점 : 3.71 당시 롯데 불펜이 흔들릴 때, 도망가지 않고 한가운데로 묵직하게 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