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2026년 봄은 잔인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시기입니다. 주전 내야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차례로 쓰러지며 라인업의 허리가 통째로 뽑혀 나간 상태이기 때문이죠.
단순한 한두 경기 결장 수준이 아닌 시즌 전체 구도를 흔들 정도의 치명적인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서건창의 복귀, 키움이 잡아야 할 유일한 밧줄 가장 먼저 희망적인 소식부터 전하자면 서건창 선수의 회복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입니다.
현재 손가락 골절 부위가 90% 이상 붙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기술 훈련 재개를 코앞에 두고 있죠. 서건창은 단순한 2루수가 아닙니다.
경기의 맥을 짚는 베테랑의 존재감은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추와 같습니다. 5월 중순 타선에 합류하게 된다면 답답했던 득점권 찬스에서의 응집력이 눈에 띄게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진의 장기 공백, 계산기조차 두드리기 힘든 손실 문제는 김태진 선수입니다.
발목 유리체 제거 수술이라는 결정은 사실상 전반기 아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