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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 점령한 이 남자들, 에어팟 버리고 이것 꽂는 진짜 이유 (퍼포머티브 메일)

 홍대 카페 점령한 이 남자들, 에어팟 버리고 이것 꽂는 진짜 이유 (퍼포머티브 메일)

요즘 성수동이나 연남동 카페 가면 꼭 보이는 남자 유형이 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굳이 줄 이어폰을 꼬아 듣고, 커피 대신 돔 뚜껑 없는 말차 라떼에 두꺼운 종이책을 펼쳐둔 사람들.

이 완벽하게 연출된 무심함, 대체 이 남자들의 정체가 뭘까요? 에겐남은 잊어라, 새로운 밈의 등장 과거 테크와 주식에 미쳐있던 테토남, 어설프게 페미니즘을 지지하던 에겐남.

그들의 시대가 조용히 저물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휩쓸며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들, 바로 퍼포머티브 메일입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보여주기식 남성. 이름부터 뼈를 아주 세게 때리죠.

무심하게 걸친 파란색 재킷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줄 이어폰. 해리 스타일스의 이 파파라치 컷은 그들이 추구하는 완벽한 레퍼런스입니다.

핵심은 뚜렷한 취향과 세계관입니다. 하지만 그 취향을 온전히 즐기기보단, 그걸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는 게 특징이죠.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디테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