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스마트폰으로 스코어보드를 확인하다가 결국 한숨이 터졌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2026년 시즌 초반, 이게 정말 우리가 기대했던 우승 후보의 불펜 지표가 맞나요?
특히 한승혁 선수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호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구단의 그날 선택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강백호를 얻고 필승조를 잃다 강백호라는 대어를 영입했을 때만 해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노시환과 함께 구성할 공포의 타선, 그 시너지는 분명 지금도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내어준 보상선수, 한승혁의 빈자리가 이토록 클 줄은 프런트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사실 구단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겠죠. 20인 보호명단은 생각보다 빡빡하고 유망주를 지키려다 보니 베테랑 혹은 즉전감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C등급 FA라는 달콤한 독배 한화가 한승혁을 명단에서 제외한 건 나름의 전략적 계산이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는 그가 C등급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KT가 굳이 뽑지 않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