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앓이 속병 가슴앓이 배앓이 속앓이 표준어 뜻 의미 우리말!
속앓이 속앓이는 한동안 속병의 잘못으로 묶여있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언중의 말 씀씀이를 인정해 속앓이를 별도 표준어로 삼은 건 잘한 일입니다. 요즘 누군가를, 아니면 뭔가를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BTS앓이, 뉴진스앓이도 있습니다. ~앓이라 하면 ~를 좋아해서 거기에 푹 빠진다는 뜻이죠. 많이 쓰긴 하지만 그리 오래된 말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쓰던 ~앓이는 어떨까요. 살다 남은 시간을 쪼개고, 찬 손을 비비고, 싱크대 속에 갇혀 몇 년째 속앓이 한 냄비를 닦고, 예리한 어둠에 그을린 낯선 도시를 헹구며... (가을, 낯선 도시를 헹구다. 김지희) 정부가 쌀 개방 문제를 놓고 국내 농민과 국제적 압력 사이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죠. 속앓이를 예로 들어봤습니다. 앞의 것은 부엌의 노동에 가족애가 담겨 있음을 오래된 냄비를 통해 표현한 시입니다. 뒤의 것은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죠. 그런데 이 속앓이, 써서는 안 되는 비표준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표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