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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영등포동] 송죽장 (백년가게 블루리본 등이 선정한 영등포 1타 중국집)

한줄평 : 뭘 고르던 실패는 없다, 동네를 넘어서 지역구에서 유명한 중국집 주문 : 삼선볶음밥(11,000원) / 삼선짬뽕(12,000원) 더운 여름에는 무조건 실내에 있어야 하기에 야외 돌아다닐 엄두를 못 내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 출출한걸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인데 저녁 메뉴가 고민이 된다. 원래 술을 마실 수 있었더라면 선택지가 더 넓었겠지만 무릎이 아파서 최대한 술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본다. 그렇다고 냉면이나 수제비를 저녁으로 먹기에는 좀 그렇기에 무난하고 보장된 맛인 송죽장으로 향했다. 마감 1시간반 전에 가니 1층은 마감을 치고 2층으로 안내를 해준다. 원래같이 술을 마신다면 요리 하나에 면류에서 하나를 골랐겠지만, 술을 안 마시기에 삼선볶음밥과 삼선짬뽕을 시켰다. 사실 삼선이라고 엄청난 재료가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도 아니지만, 괜히 네이밍에서 주는 만족감이 있다랄까. 먼저 나온 삼선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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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 (풍년집과 구성은 비슷하나 분위기는 정반대, 재즈바에서 구워먹는 소갈비살)

한줄평 : 왁자지껄한 고기집이 아닌 재즈바 분위기에서 먹는 소갈비살과 된장찌개 주문 : 본갈비살(17,000원/인) / 마늘갈비살(17,000원/인) / 숯불비용(1,000원) 이름부터 특이한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은 이름만 듣고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든 가게였다. 얼마 전 풍년집에서 간만에 느낀 감동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을 알게 되었는데 파는 메뉴나 구성이 상당히 흡사하다. 미국산 소갈비살과 된장찌개, 그리고 총각김치로 승부를 보는 두 가게의 성격이 닮아있었는데,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가게를 방문하려 논현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멀리서 속옷회사 비너스가 눈에 들어온다. 설마 지금도 비너스 본사 건너편에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아직도 비너스 본사와 큰 길 하나를 두고 바로 건너편에서 영업하고 있었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닉값하는 이 특이한 가게는 최근에 확장까지 하셨다고 하는대, 과연 얼마나 잘되길래 싶어서 일단 방문했다. 가게 안에는 노포처럼 시끌벅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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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딘타이펑 강남점 (한국 딤섬 대중화에 기여한 딘타이펑, 전반적으로는 숨길 수 없는 아쉬움/강남역 모임)

한줄평 : 여전히 맛있는 딘타이펑, 그러나 그에 비해 높아진 외식문화 수준과 낮아진 가격. 주문 : 세트1(샤오롱바오6/비타민볶음/소고기볶음밥/자파이구/탄탄면)(54,000원) / 해물짜장소스(5,000원) 가족들과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는데, 강남쪽이 회식으로 적합한 곳은 많을지 몰라도 가족 외식하면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이런 곳에서 수년동안 가족 외식을 책임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딘타이펑 강남점이다. 딘타이펑 명동점 이후에 강남점이 2호점으로 열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차치하고 생각보다 한 자리에서 오래 영업하는 업장 중 하나이다. 또 저녁 10시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하니 늦은 저녁을 먹기에 이만큼 적합한 곳도 없으리라. 가게는 들어가보면 쾌적하고 엄청 넓지만, 또 저녁 피크시간에 맞물리면 웨이팅은 항상 있는 곳이니 감안하고 방문해야한다. 딘타이펑은 단품으로 먹어도 좋지만 주기적으로 바뀌는 세트메뉴를 먹는 즐거움도 있는데, 이번에도 세트1과 해물짜장소스를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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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동] 장칼집 (24번째 방문, 추워질 수록 길어질 웨이팅은 난감하다)

한줄평 : 라면은 끊어도 장칼집은 못 끊겠다. 주문 : 장칼국수 2단계(9,000원) / 계란추가(1,000원) / 왕만두(6,500원) / 참치주먹밥(3,500원) 원래는 장칼집을 갈 생각이 없고 밀면이 땡겨서 밀앤고를 갈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팀장님이 나가서 밥을 먹자고 하신다. 원래는 동기들과의 점심이지만 팀장님이랑 가게되었으니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야한다.(팀장님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신다) 자극적이면서 맛있는 음식이라하면 회사 근처 장칼집을 이길 집은 사실 없다. 팀장님도 마침 안 가본지 몇 년 됐다하셔서 장칼집으로 향했다. 근데 이게 날이 조금씩 선선해져서인지 줄이 확실히 길어지기 시작했다. 이날도 40분가량을 웨이팅해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더 선선해지면 이거 큰일이다. 오면 항상 주문하는 장칼국수 2단계에 계란추가를 해준 다음, 팀장님이랑 왔으니 이것저것 왕만두와 참치주먹밥도 추가해본다. 장칼집의 장칼국수는 사실 기본적으로 계란이 하나 들어가지만, 계란 추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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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할랄가이즈 강남점 (든든한 스트리트 푸드, 샐러드와 정크푸드의 경계선/포장 추가 소스)

한줄평 : 모든 요소를 비벼야 완성되는 스트리트 푸드의 전설 주문 : 콤보플래터 뉴욕(16,900원) / 양파토핑(500원) / 피망토핑(500원) 대학동기와 동기 집에서 술을 한 잔 하기로 했는데, 하도 많이 가서 더이상 궁금한 배달음식이 떨어졌다. 또 마침 파이브가이즈가 땡겼는데, 물론 배달도 되지만 배달비도 3천원정도에 배달어플에 등록돼있는 가격은 1천원 더 비싸서 포장하기로 마음먹었다. 항상 콤보플래터(소+양+닭)와 자이로플래터(소+양) 중에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콤보 플래터, 그리고 제일 큰 뉴욕사이즈로 주문해본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 나와있는데, 시크릿프라이즈도 맛있지만 저 바베큐 소스가 왜인지 마음에 안 들어서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당연하다 해야하나 이름이 할랄가이즈답게 할랄 인증도 받아서 인증서가 걸려있다. 뉴욕사이즈 기준으로는 원래 화이트소스 2개에 핫소스 2개가 들어가지만, 이날따라 화이트소스 덕지덕지 발라져있는 할랄가이즈가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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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당동] 유정우함흥냉면 (유달리 파가 도드라지는 함흥 비빔냉면)

한줄평 : 나는 여기 회냉면보다는 파의 맛과 식감이 도드라지는 비빔냉면이 좋더라. 주문 : 회냉면(11,000원) / 만두 반접시(4,000원) 남성사계시장에 가보면 활기찬 분위기도 좋고 갑자기 뜬금 없지만 유정우 함흥냉면도 좋다. 함흥냉면을 잘하는 집인데, 비빔냉면은 오장동 흥남집 다음으로, 또 강남에서는 비빔냉면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집이라고 생각된다. 간만에 방문했는데, 오늘도 오후 2시임에도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지만 크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바로 주문을 받으시는데, 회냉면 보통을 먹을지 대를 먹을지 고민이 되었지만 만두 반접시도 주문하여서 보통으로 주문하였다. 비빔류 냉면 아래 고여있는건 소스라는 점과, (대)로 업그레이드는 1천원인데 사리는 6천원인 점이 흥미롭다. 앉으면 바로 무절임과 사골육수를 내어주시는데, 뜨끈한 사골육수가 입맛 돋구기에 일품이다. 엄청 찐한 사골이라기보다는 조미료가 좀 가미된 입에 쩍쩍 달라붙아 식전으로 제격인 사골육수이다. 먼저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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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오도로키 (자가제면으로 쫄깃한 면빨, 그윽한 향 일품인 육수, 우동은 이래야한다)

한줄평 : 복합적인 향은 풍성하게, 간은 조금 약하게, 부담스럽지 않은 육수에 말아주는 자가제면 우동. 주문 : 에비텐우동(9,500원) 사실 신논현 이쪽까지 평일에 점심을 먹으러 올 기회가 많지는 않다. 워낙 교통도 별로기에 회사에서 오기에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평일에 꼭 와야하는 일이 있어서 간만에 신논현을 찾았는데, 저번에 붓카케우동을 맛있게 먹었던 오도로키를 찾았다. 원래 우동을 안 좋아하지만, 잘하는 우동집은 그럼에도 가끔 땡기기 마련이다. 오늘은 운 좋게도 웨이팅 없이 방문할 수 있었으나, 보통은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꽤 있는 편이다. 저번에는 붓카케를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따뜻한 우동을 먹으려했는데, 새우튀김 하나 곁들여주면 딱일 것 같아 에비텐우동을 주문하였다. 오늘도 역시나 열심히 반죽을 직접 해주고 계시는데, 바로 앞 자리라서 퍼포먼스를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된다. 직접 만드신 반죽은 일정하게 칼이 달린 도구로 썰어내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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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내손동] 라멘구락부 (멸치로 끝장을 보는 라멘야의 "농후"니보시쇼유파이탄)

한줄평 : 멸치 엑기스 크림 에스프레소 등 진하고 농후한 표현을 대변하는 라멘 주문 : 농후 니보시 쇼유파이탄(11,000원) 저번에 동기를 데려간 라멘구락부에서 동기가 충격을 받았는지 이번에 라멘구락부를 들리는 방향으로 외근 일정을 짰다. 나야 언제나 가도 좋아하고 아무리 혼자 먹기에 좋은 라멘이지만, 아무래도 같이 방문하면 같이 먹는 즐거움이 있다. 웨이팅은 캐치테이블로 현장/원격 웨이팅 모두 할 수 있는데, 항상 갈 때마다 웨이팅이 있었기에 도착 40분 전에 어플을 켜본다. 마침 원격줄서기를 하려는데 예상 대기시간이 45분이어서 예약을 걸고 출발하였다. 11시반에 출발해서 12시 10분에 도착하였는데, 진짜 딱 45분 맞춰서 기다린 후 12시 15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사실 라멘구락부하면 다른 곳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멸치비빔라멘이 제일 하입을 받는 편인데, 오늘은 다른 메뉴가 땡겼다. 워낙 멸치(니보시)를 잘쓰는 집인데 니보시쇼유파이탄, 멸치비빔라멘 모두 너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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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다동] 초류향 (중국식 밥도둑 세트, 근데 이제 술을 부르는)

한줄평 : 밥도둑 세트 시키고 술 안 시킬 자신 있으세요? 파리머리볶음 마파두부 마늘새우 인데요? 주문 : 2인 밥도둑 세트 (39,000원) 어쩌다 보니 서울역에 있는 거래처를 갈 기회가 생겨서 종각에서 회사를 다니는 친구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친구한테 뭐 먹을지 정해달라고 말해놨는데, 결국에는 그냥 걷다가 느낌 가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을지로입구 ~ 종각 사이에 많은 음식점들이 분포해있는데, 가본 곳도 있고 안 가본 곳도 있고 이쪽을 평일에 잘 오질 않으니 생소한 가게가 많다. 그러다 부민옥과 초류향이 붙어있는 골목까지 왔는데, 친구가 초류향이 썩 괜찮다고해서 바로 입장했다. 뭘 시킬지 고민이 됐는데 일단 밥도둑 세트를 가게 밖에서부터 밀고있는 듯 해서 2인 밥도둑 세트로 주문하였다. 구성은 마파두부/파리머리볶음/마늘새우로 구성되어있었고 밥은 무한 리필이었다. 반찬은 단무지와 매콤하게 무쳐낸 무절임 같은 구성이었는데, 매콤한 무절임이 새콤하고 매콤하니 짜사이 대체재로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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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 서울갈비 신림점 (야들한 식감과 다르게 곱창구이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

한줄평 : 소스와 파채가 완성시켜주는 서울갈비 우삼겹의 유명세. 주문 : 우삼겹 180g (16,000원) 신림을 방문했으면 꼭 가야하는 곳들이 여럿 있지만, 그 중 서울갈비는 으뜸으로 뽑고 싶다. 그 유명세와 호불호 없을 맛으로 이미 충분히 가볼 가치가 있으며, 세상에 우삼겹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워낙 유명한 가게이기에 보통은 웨이팅이 필수지만 이 날은 왜인지 금요일 저녁인데도 웨이팅이 없이 들어갔다. 근데 서울갈비 신림점이던데, 다른 지점도 있다가 사라진 것일까? 아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우삼겹은 영등포에 승남집에서도 판매하는데, 아무래도 근본이자 오리지널리티는 서울갈비를 이길 수 없다. 서울갈비에는 우삼겹 외에도 생삼겹살, 갈비살이 있지만 우삼겹 외에 다른 부위를 시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반찬으로는 파채와 쌈채소, 그리고 중국산 처럼 보이지만 국산인 김치까지 내어주는데 저 파채가 없다면 서울갈비 우삼겹은 의미가 없을 정도다. 또 반찬은 떨어질 것 같으면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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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 전투떡볶이 (아니 이자카야 덴뿌라가 아니라 떡볶이집 튀김이라니까요)

한줄평 : 수상할 정도로 튀김, 덴뿌라를 잘하고 곁들일 떡볶이도 파시는 집 주문 : 모듬튀김(14,000원) / 튀김사리(4,000원) / 국물떡볶이(6,000원) 신림에서 2차를 먹을 때면 아묻따로 가는 가는 집이 있는데, 바로 전투떡볶이다. 진짜 신림의 보물같은 곳인데, 원래 신림 > 홍대쪽? > 다시 신림으로 돌아왔다고 어디서 얼핏 봤었다. 그리고 이 전에도 여러번 방문했지만, 여기서 정신을 못 차리도록 먹어서 마셨어서 못 적다가 이번에야 적어본다. 서울갈비를 먹고 2차를 어디갈까 고민도 할 틈도 없이 신림이니 바로 전투떡볶이로 향했다. 신림에서 2차로 아묻따 전투떡볶이를 가는 것 처럼, 아묻따로 시켜야하는 메뉴는 모듬튀김과 국물떡볶이다. 아 그리고 왜인지 떡볶이면 김말이가 빠지면 아쉬워서 튀김사리도 같이 주문해본다.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서 반죽을 하시고 직접 기름에 불을 올려서 튀겨주시는데, 여기부터 일반 분식점 가게와 사뭇 다르다. 보통 분식점과 비교하기에도 죄송한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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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멘야시노기 (아부라튀김 하나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있는 라멘야)

한줄평 : 아부라소바 기름이 꼭 액체일 필요는 없다, 크런치한 아부라튀김의 매력 주문 : 아부라소바(9,000원) / 김추가(500원)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같은 비빔소바들을 찾아 다녀보지만 집 근처에서 막 머리를 탁 칠만한 집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 토요일 오후 왓쇼이켄은 라스트오더가 지나서 다른 라멘야를 부랴부랴 찾아보던 중 한 2년전?에 방문했던 멘야시노기가 떠올랐다. 그래서 인스타를 찾아보니 얼마전부터 특이하게 아부라소바를 시키면 아부라튀김이 있는 날에 같이 내어준다고 한다. 아부라튀김이 있는지 없는 지는 별도로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한다고 하는대, 마침 아부라튀김이 있다고해서 바로 마감 시간 전에 방문했다. 원래는 돈코츠가 메인인 집이지만 이상하게 여기에서 돈코츠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는 가능하려나..? 근데 아부라소바도 특이하게 2가지 종류로 민찌가 올라간 버전과 차슈가 올라간 버전이 있었는데, 근본은 민찌니 민찌 아부라소바에 김추가를 해본다. 그리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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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교동] 멘야준 홍대 (무난하기에 흉내내기 어려운 쇼유 시오 라멘, 닭 육수의 강력함)

한줄평 : 풍부한 향의 시오라멘과 감칠맛 폭탄의 쇼유라멘, 역시 라멘의 근본은 홍대다. 주문 : 특선쇼유라멘(차슈,완자추가) (13,000원) 일요일,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점심을 먹을 가게가 도통 없다. 이럴 때 보통 라멘야들은 그나마 일요일 영업을 하는데, 그마저도 브레이크타임에 걸리기 마련이다. 애매한 오후 2시 이후 찾다찾다 근처에서 해결을 못 할 것 같아 홍대로 눈길을 돌리니 브레이크타임 없는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그 중 홍대 라멘야 중에 하입을 받고, 맛도 좋다고 유명한 멘야준도 브레이크타임이 없기에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캐치테이블 원격줄서기가 있기에 예상도착시간 전에 걸어두면 되는데, 일요일 오후 2시반 이후로는 별도로 웨이팅 없이 워크인도 가능해보였다. 멘야준에서 사실 제일 유명한 메뉴는 시오라멘인데, 전 날 술을 마셔서인지 보다 강렬한 라멘이 필요해 특선쇼유라멘으로 주문해본다. 보통 토핑들이 여럿 올라가는 특선같은 메뉴를 안 좋아하지만 완자를 좋아하기에 완자에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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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파동] 나니요리 (수준급 이에케라멘집이 송파에 생겨서 당황스러운 상황)

한줄평 : 라멘 불모지 강동, 송파에 갑자기 당황스러울 정도로 수준급 이에케라멘야가 등장했다. 주문 : 이에케라멘(9,500원) / 김추가(1,000원) 새로운 라멘야는 언제나 환영인데, 심지어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면 안 가볼 수가 없다. 인스타를 보다가 송파에 새로운 라멘야 나니요리가 생긴 걸 확인하고 라멘갤러리도 찾아보니 생각보다 평이 괜찮아서 이건 바로 가야겠다 싶었다. 또 사실 똑같이 이에케를 파는 덴키만 주구장창 가자고 외치는 동기 때문에 이번이 덴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일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확실히 이에케라멘을 처음 시작하신 것 보니 이에케가 요즘 한국에서 핫하긴 한가보다. 실내는 신상 라멘야답게 깔끔했고 웨이팅은 없었고 포스기에서 주문하면 됐다. 메뉴는 이에케라멘과 매운이에케라멘 두개가 있었는데 그냥 이에케라멘에 김추가로 주문하였다. 다른 이에케라멘야처럼 농도 염도 면익힘을 정할 수 있었는데, 기름 많이 더짜게 보통익힘으로 주문하였다. 또 우선 단일메뉴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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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원효로] 모코시야 (건새우의 시원한 끝 맛과 닭의 감칠맛이 일품인 토리소바/(전)하나모코시)

한줄평 : 건새우가 추가된 토리소바, 모코시야로 변하고 오길 잘했다. 주문 : 토리소바(11,000원) / 소보로 고항(4,000원) 용산구에는 라멘야를 뽑자면 멘타미와 하나모코시 정도가 있는데, 멘타미는 미소라멘으로 유명하고 하나모코시는 토리소바로 유명했다. 워낙 미소라멘 자체로 유명한 곳이 별로 없다보니 멘타미는 방문해봤지만, 이상하게 모코시야의 하나모코시 시절에는 토리소바라는 이유로 항상 건너뛰게 됐었다. 토리파이탄이나 다른 파이탄류를 파는 곳들이 많고, 굳이 용산까지 찾아 먹으러갈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근데 최근 모시타야로 상호명을 바꾸면서 살짝 보니 스타일도 건새우가 들어가는 쪽으로 조금 바뀌어 호기심이 생겨 차차 미루다 금번 방문하였다. 당연히 토리소바가 메인인 업장이니 토리소바를 주문하였고, 선면후반을 실천하기 위해 소보로 고황까지 같이 주문하였다. 그 외에 마제면이나 카에다마도 궁금하였고, 소추나 위스키도 잔으로 판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대게 라멘야들이 그렇듯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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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동] 장칼집 (23번째 방문/장칼밥 출시, 그러나 칼국수 면발이 빠지면 무슨 의미인가)

한줄평 : 간만에 먹거나 처음 먹으면 벽이 느껴지는 장칼국수 주문 : 장칼국수(9,000원) / 계란추가(1,000원) 제일 좋아하는 칼국수 집인 장칼집을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되다가 날씨도 선선해진 기념으로 동기들도 간만에 가자고 동의를 하였다. 회사를 다니면서 처음 와 본 집이지만, 어느새 23번째 방문이라는 것이 새삼 많이 왔다는 생각과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이겠다. 근데 확실히 올해 여름이 더웠는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날이 이미 2달도 넘었다. 그러나 이날 약간 판단 미스가 12시 이후에 나왔다는 점인데, 날씨도 선선해진 장칼집 앞에 웨이팅이 없을리가 없었다. 12시 15분 쯤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은 어마어마하게 서있었다. 보통이면 다음 날을 기약하고 돌아갔겠지만, 너무 간만의 장칼집이라 웨이팅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12시 40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항상 오면 주문은 바뀌질 않는 것이, 장칼국수에 계란추가를 하고 2단계로 주문한다. 2단계는 신라면보다는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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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오우치 (호불호 없는 양고기, 부드럽고 다 구워주는 양고기집)

한줄평 : 잡내도 안 나고, 부드럽고, 다 구워주니 누구를 데려가도 상관 없는 양고기집. 주문 : 양살치살(호주산) 150g(32,000원/인) / 양등심(호주산) 150g(29,000원/인) / 양갈비(호주산) 200g(33,000원/인) / 타마고밥(2,500원) 팀 회식 겸 회사의 큰 어른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당연히 가게를 내가 정하기보다는 이끌려 다녀왔다.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오우치였는데, 일전에도 방문한 적 있었으나 가격대가 좀 있어서 마음껏 시켜먹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확실히 회사의 큰 어른들과 가니 그런 우려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부위별로 다 시켜볼 수 있었다. 남부터미널이나 강남쪽 퇴근시간이 차로 다니면 헬인데 역시나 회사에서 빨리 나와 망정이지 시간을 못 맞출뻔했다. 이 날은 사실 내가 시킨 메뉴가 하나도 없고 부위별로 순서대로 나왔다. 또 바로 앞에서 각각 고기를 구워주셔서 퍼포먼스적으로 시각적으로 이미 재밌다. 그리고 내 고기가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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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왓쇼이켄 (강남역 1황 라멘집의 1황 메뉴, 교카이 돈코츠라멘)

한줄평 : 다른 라멘집으로도, 왓쇼이켄 다른 메뉴로도 대체 불가능한 교카이 돈코츠라멘. 주문 : 교카이 돈코츠라멘(10,000원) 사실 집 근처에 왓쇼이켄 정도 수준의 라멘집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리고 그 왓쇼이켄에 교카이 돈코츠라멘이 있는 것 또한 축복이다. 토요일 오후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마감 전에 방문하는 왓쇼이켄은 웨이팅도 없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서 딱이다. 또 강남이 사실 적당한 곳은 많지만 특출난 곳은 별로 없어서 강남에서 점심이면 무조건 왓쇼이켄이다. 물론 라멘집은 좌측상단이 대표메뉴지만, 적어도 왓쇼이켄 만큼은 교카이돈코츠로 바꿔놔도 좋을 것 같다. 왓쇼이켄에서 이 라멘 저 라멘 다 먹어봤지만 결국 교카이 돈코츠라멘 만한 라멘이 없기에 교카이 돈코츠로 주문하였고, 주차는 안 했지만 주차증을 구매할 수 있는데 영수증처럼 나오는게 아니라 직원이 주차증을 직접 꺼내준다. 올해 함께라멘데이도 11월에 하려나, 아무쪼록 이렇게 오픈키친 형태로 직접 라멘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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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 버들골추어탕 (국내산 미꾸라지 추어탕, 돌솥밥, 추어튀김, 수정과 다 해도 12,000원)

한줄평 : 어떻게 추어탕을 국내산, 이 구성으로 12,000원에 다 먹을 수 있죠? 주문 : 추어탕(12,000원) 오늘 우연찮게 추어탕을 못 먹는 동기가 오전 반차를 썼기에 암묵적으로 점심 메뉴는 추어탕으로 정해졌다. 고소하고 비린 맛도 없는데 뭐 그리 추어탕을 못 먹는지, 먹어보면 얘기가 달라질텐데 말이다. 아무쪼록 근처 추어탕집들 중 로꾸아지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저번에 오가며 봤던 버들골추어탕으로 가기로 했다. 이쪽 동네는 확실히 주차를 길거리에 해둬도 상관이 없기에 주말에도 와도 어려움 없이 주차가 가능할 것 같다. 추어탕을 시키려고 보는데 떡하니 국내산이라고 적혀있는데 마음에 들면서도 국내산 미꾸라지 쓰는 추어탕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대체로 중국산 미꾸라지를 쓰는데 국내산을 쓰기에 어떤 다른 점이 있을지 궁금했고, 미꾸라지의 효능을 읽고 있자니 이미 몸보신 하는 느낌이다. 혹여 추어탕을 못 먹는 사람이 있더라도 돈까스 메뉴도 있기에 같이 와도 문제 없어 보인다. 깍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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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 영월칡냉면 (재첩국 해장국 칡냉면 못하는게 없는 집)

한줄평 : 단맛 새콤한 맛 없이 짭조름하고 칼칼한 스타일의 칡냉면 주문 : 칡물냉면(9,000원) / 물만두(5,000원) 여름이 도망간게 아쉬울 정도로 냉면이 땡기는 날이었다. 원래 여름에 냉면을 어마무시하게 먹는데, 이번 여름에는 왜인지 라멘에 빠져서 냉면을 등한시했던 자신을 탓하게 된다. 근데 또 편견인게 냉면은 선선할 때 먹어도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냉면이라고 할 수 있는법. 칡냉면이 땡겨서 찾아보다가 회사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못 가봤던 영월칡냉면을 팀장님이 점심약속이 생기셨다해서 맘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칡냉면집에 왔으니 당연히 물냉면을 주문하였고, 한 입씩 주워먹기 위해 물만두도 같이 주문하였다. 먼저 열무김치와 무절임을 주시는데, 송월냉면처럼 열무를 넣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으나 무절임을 이기기는 힘들다. 무절임은 달달한 편이었으며, 열무김치는 조금 익어서 다소 쿰쿰하니 김치 자체로 맛이 좋았다. 먼저 나온 물만두는 사실 시판용 물만두를 삶아주시지만 또 괜히 안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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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나순대국 신논현점 (아니 술을 시키니까 순대국이랑 삼겹살을 주더니까요, 오픈 이벤트 중)

한줄평 : 오픈 이벤트로 소주 1,000원 맥주 1,000원, 심지어 순대국도 8,000원 주문 : 순대국+참나무 직화삼겹 set (8,000원) 얼마 전 신논현 근처를 지나가다 옥외 광고로 충격적인 문구를 보았다. "소주/맥주 1,000원"이 문제의 문구인데 그것도 심지어 신논현에서 말이다. 이건 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음식의 맛이 어떻건 안 가볼 수 없었는데 마침 혼자 저녁을 먹을 일이 있어서 방문해봤다. 20시40분에 입장했는데, 21시에 주방마감하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메뉴도 안 알아보고 술 가격만 보고 방문했는데 심지어 순대국에 훈제삼겹도 주는데 가격이 8,000원이다, 그것도 강남에서. 바로 얼큰순대국 세트와 소주 맥주를 같이 주문했는데, 이 모든게 10,000원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먼저 반찬은 쌈채소 등 다양하게 챙겨주시만 가격이 괜히 안 먹는 반찬을 남기면 죄송할 가격이라 깍두기와 다진마늘 부추만 남기고 필요 없다고 했다. 깍두기는 무난하게 익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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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동] 남경막국수 (들기름막국수 말고 "들깨"막국수요)

한줄평 : 달달하고 들깨 고소한 맛이 진하게, 진짜 진하게 풍기는 막국수집 주문 : 들깨막국수(12,000원) 아침에도 이제 덥지 않은 걸 보니 여름도 이제 지나가나보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날씨때문인지 장칼집이 땡겼다. 그런데 동기들 생각은 달랐나보다, 동기들은 차가운 냉면이나 막국수를 먹자고 하는 바람에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 가위바위보 이긴 사람이 가자는 곳으로 가기로했는데, 오늘은 남경막국수가 당첨됐다. 그래도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예전에 속초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기에 별말 없이 잠실새내 남경막국수로 향했다. 메뉴는 곤드레막국수, 들깨막국수, 물막국수 등 있지만 들깨막국수가 제일 맛있기에 들깨막국수로 주문하였다. 막국수가 나오길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무절임과 열무김치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막국수 자체와는 무절임이 어울린다. 나온 들깨막국수는 들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장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인데, 들깨가루가 도톰히 쌓여있다. 보통 요즘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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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파이브가이즈 강남 (리틀햄버거, 과하지 않아서 좋다)

한줄평 : 과하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에도 밸런스 잡힌 버거가 있다, 리틀햄버거. 주문 : 리틀햄버거(9,900원) 뭐 자주 가는 파이브가이즈지만 늦은 저녁을 손쉽지만 부실하지 않게 먹기에는 파이브가이즈만한 곳이 없다. 그리고 항상 저녁 9시 이후에 가다보니 웨이팅도 없어서 쾌적하고 햄버거도 금방 나오니 딱이다. 물론 햄버거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버거킹 프리미엄 햄버거랑 비교하면 크게 비싼 것도 아니다. 또 이상할 수 있지만 저녁 늦게 손님이 없을 때 가면 주문이 안 밀려 있어 내 햄버거를 어떻게 만드는지 감시할 수 있다. 저번에 그냥 햄버거를 먹고 패티 2장은 역시나 좀 과하다고 느껴서 늘 시키는 리틀햄버거를 주문하였다. 이 은색 은박지는 언제나 봐도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다보니 설레게 된다. 벗겨보면 투박하지만 있을 재료는 다 들어가있는 햄버거가 나오는데 신선한 재료들이 마음에 든다. 토핑은 향이 쎈 바베큐소스와 랠리시소스 그리고 식감이 별로인 그릴드어니언을 제외하고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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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동] 가파도식탁 (금태로 지리를 끓이고, 우니로 비빔밥을 만드는 사치스러운 한 끼)

한줄평 : 금태로 지리를 끓이고 가파도 성게알로 비빔밥을 만든다, 원재료로 치트키 써버리는 서귀포 최고 맛집 주문 : 눈볼대지리탕(50,000원) / 성게비빔밥(20,000원) 맛집들을 다니다보면 약간 여기 나중에 어디 메스컴에 한 번 나오면 난리나겠다 싶은 집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꽤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 때 그런 곳이 어딨냐고 물어본다면 원님네포장마차와 가파도식탁인데, 둘 다 특색있는 메뉴를 팔고 맛이 기깔난다.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이런 곳들이 메스컴을 타지 않길 희망하는데, 매체를 타는 순간 웨이팅이 길어져서 가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다니던 일통이반도 작년인가 이영자가 방문하는 바람에 더 이상 못가게 되었는데, 덕분에 다른 곳들도 찾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아닐 수 없다. 원님네 포장마차가 제주 시내에 있었다면 가파도식탁은 서귀포 시내쪽에 위치하고 있어 둘 다 시내에 묵으면서 가기에 접근성이 용이한 편이다. 가파도식탁을 방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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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풀베개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디토 감성 카페)

한줄평 : 디토감성 낭낭한 푸릇푸릇 조용한 카페 주문 : 스윗풀베개(6,500원) / 말차딸기라떼(8,000원) 이 날은 제주도에서 연달아 카페를 2곳이나 갔는데, 날이 좋아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특히 안덕면에 풀베개가 사진이 엄청 이쁘게 나왔는데, 요즘 흔히 말하는 디토 감성이 제대로 나와줬다. 이 입구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하던대, 인물 사진을 찍기에는 적합하지만 풍경 사진만 찍기에는 안쪽에 더 이쁜 포토스팟도 많았다. 카페는 본관과 별관이 나눠져있는데, 하얀 건물은 별관으로 테이블과 자리들만 있는데, 본관이 더 넓고 자리도 많아서 더 쾌적했다. 여기가 본관인데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그렇지 채광도 좋고 넓고 테이블간 간격이랄 것도 없이 넓찍히 떨어져있어 쾌적하다. 이날은 스윗풀베개라고 그냥 우유가 아닌 연우 우유위에 에스프레소가 올라간 음료와 말차딸기라떼를 마셨다. 스윗풀베개는 말 그대로 연우 우유가 베이스였는데 커피향은 뒤에 은은하게 다가오는 정도로 커피를 잘 못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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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선채향 (칼국수보다는 죽, 테이블링 시간 맞으면 가볼만한 집)

한줄평 : 들기름향 듬뿍 전복죽과 혼다시(?)의 전복칼국수 주문 : 전복 칼국수(11,000원) / 전복죽(17,000원) 작년에도 회사에서 제주도 출장을 왔었는데, 그 때 개인 일정으로 선채향을 다녀왔었다. 그 때 제법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혼자여서 전복죽을 못 먹어 이번 기회에 먹어보려 방문하였다. 웨이팅은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등록한 후 매장에 도착해서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하면 되는데, 숙소에서 출발할 때 원격줄서기를 한 결과 막상 도착해서는 10분 정도 가량만 웨이팅하였다. 회전율이 빠른 매장도 아니고 테이블 수가 많은 것도 아니기에 생각보다 더디게 빠지는 건 감안해야한다. 메뉴는 전복칼국수와 전복죽을 각 하나씩 주문하였는데, 센스있게 덜어먹을 수 있는 앞접시와 국자를 별도로 내어준다. 먼저 나온 전복칼국수는 내 기억보다 묽었는데, 그래도 큼지막한 전복 조각 5개와 전복내장의 색깔이 전복칼국수라는 걸 나타내고 있었다. 전복은 10미정도 사이즈로 작지도 않고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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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이동] 니모메 (제주공항 근처 뷰와 분위기 맛집, 뷰는 1층 분위기는 지하 1층)

한줄평 : 사람이 비교적 적은 지하 1층이 진짜 사진 맛집 주문 : 아이스아메리카노(5,000원) 제주도 공항 근처에서 픽업을 한 뒤 저녁 먹기 전 카페를 들리기로 하였는데, 근처에 마침 이쁜 카페가 있어서 방문하였다. 일몰 시간 즈음이었는데, 공항 기준으로 서쪽에 있어서 일몰 분위기도 좋았던 카페였다. 1층은 통창이 크게 있고 바다보다 위에 있어서 일몰을 감상하기에는 좋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죄다 1층에 있었다. 사람이 많고 조용한 곳을 선호해서 지하로 내려가봤더니 일몰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또 1층이 밝고 시원시원한 분위기라면 지하는 어두운 인테리어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며 인테리어 소품들도 마음에 들어서 만약에 카페에서 괜찮은 사진을 건지려면 지하 1층을 추천한다. 지하도 일몰이 지면서 노을이 들어 분위기는 더 따뜻하게 변해갔고, 커피를 수혈한다는 느낌이 아닌 커피를 마시며 한 숨 돌리기 좋았던 여유로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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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무암돈 연동(목살도 얇게 썰어야 맛있다, 돼지 지방의 풍미를 최고로 즐기는 방법)

한줄평 : 사장님 서울에서 대패 목살 팔아주시면 무조건 단골할게요 주문 : 숙성 암퇘지 목살 (12,500원/인) / 숙성 암퇘지 오겹살 (12,500원/인) / 제주산 흑돼지 목살 (16,500원/인) / 청국장(8,000원) 제주도 출장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저녁, 공항 근처에서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 이번에 흑돼지를 안 먹었어서 흑돼지를 먹기로 결정했다. 사실 생각해보니 천짓골 식당에서 돔베고기로 먹어보긴 했지만 불판이나 숯불에 구운 고기와는 또 다른 음식이니 구워먹는 흑돼지가 땡겼다. 생각해보면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먹으면 항상 두툼한 오겹살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어느 살이던 두꺼운 흑돼지를 먹었는데 얇게 즐기는 흑돼지는 어떤 맛일까? 라는 궁금증을 해소해준 고깃집이 금번 방문한 무암돈이다. 위치는 연동으로 몇 일 전 먹었던 원님네와 완전 근처이고 시내 한복판에 있기에 접근성도 훌륭하다. 고기는 3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었으며, 일반 돼지와 흑돼지를 나눠서 판매하고 있었다. 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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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삼전동] 잠실순대 (김치찌개랑 순대국 둘 다 땡기는 날, 사골김치찌개)

한줄평 : 분명 김치찌개 같은 맛인데, 구성은 순대국인 일타이피 순대국 주문 : 김치순대국(11,000원)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는 빨간 국물이 땡기기 마련인데, 빨간 국물도 종류별로 있으니 항상 고민이 동반된다. 사실 근래 못 간지 좀 된 장칼집이 땡겼는데, 뭔가 시뻘건 순대국밥을 몸이 더 원하고 있어서 순대국집들을 찾아본다. 순대국이라는 음식이 신기한게, 근처 순대국집을 다 가본 것 같은데도 계속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새로운 곳들이 나온다. 그러다 회사에서 멀지 않으면서 강황순대국과 김치순대국을 파는 이색 순대국집을 발견했다. 웃긴건 잠실새내에 카레순대국과 김치순대국을 각각 파는 집은 있는데 두 메뉴를 동시에 판매한다니 그 실력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잠실백암순대의 김치순대국은 혀에 가해지는 타격감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순대국집 중 하나인데, 잠실순대의 김치순대국도 궁금해졌다. 비도 오고 빨간 국물이 땡기니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김치순대국을 주문해본다. 가게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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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강남교자 본점 (다대기가 핵심, 편차 없이 늘 맛 좋은 대기업의 맛)

한줄평 : 다대기 안 넣으시면 강남교자를 드신게 아닙니다. 주문 : 얼큰칼국수(11,000원) / 교자만두(12,000원) 강남교자 본점이야 집 근처에 있고, 일요일에도 열고 저녁에도 하기에 늘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는 집이다. 거기다 맛도 훌륭하고 일정하니 다른 음식점을 갈까 하다가도 가족끼리 가볍게 저녁을 먹을 때면 결국 향하는 곳은 강남교자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퇴근하고 가족과 외식을 하러 나서니 무난한 강남교자로 향해본다. 각자 취향별로 주문을 하는데 나는 언제나 그렇듯 얼큰칼국수를 주문해본다. 그리고 엄청 맵지도 않고 신라면보다도 안 매운 정도라서 얼큰칼국수를 주문하는 편이 맛이 더 좋다. 강남교자, 명동교자의 특징인 마늘김치는 언제나 먹어도 반가우며, 포장하려면 돈이 들기에 가게에서 최대한 먹어본다. 예전보다 마늘향은 옅어졌지만, 아삭거리는 식감과 마늘의 알싸한 향은 여타 칼국수집에서 못 내는 그런 맛이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칼국수가 나오는데, 색깔로도 크게 매워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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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칭하이 (중식 아부라 소바, 산동짜장면 그리고 대가방출신 주방장님이 볶아주는 탕수육)

한줄평 : 드라이하게 볶은 춘장에 비벼 직관적인 맛의 짜장면, 바삭하며 부드러울 수 있는 탕수육, 강남일대 최고 중국집 주문 : 산동짜장면(9,000원) / 탕수육(24,000원) / 수제물만두(7,000원) 점심으로 중식이 땡기는 날, 그 중에서도 짜장면이 땡기는 날이면 고민인게 짜장 종류가 한둘인가. 옛날짜장, 쟁반짜장, 유니짜장, 간짜장, 고추장 등등 여럿 있지만 금번 방문한 칭하이는 산동짜장면이라는 이색메뉴가 있다. 적어도 내가 가본 중국집에서는 칭하이 외에 이런 짜장면을 파는 곳을 못 본 것 같은데, 짜장면의 달달한 맛 때문에 고민이 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 그리고 또 어릴적부터 이 집을 자주 갔던 이유는 탕수육의 맛이 큰데, 주방장님이 탕수육으로 유명한 대가방 출신이라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부터 자주 가던 홍운장, 칭하이 둘 다 탕수육을 기깔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칭하이는 점심세트가 12,000원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지니지만 산동짜장면을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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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동] 훈지 (윤기나는 커리아부라소바, 매운 비빔 라멘이 땡긴다면)

한줄평 : 느끼할까 걱정했지만 우려는 잠시, 매콤하고 카레 풍미 작렬인 아부라소바. 주문 : 커리 아부라소바(11,000원) 요즘 너무 국물있는 라멘들만 먹어서인지 마제소바 아부라소바가 땡겼다. 근처에 마제소바를 파는 곳은 그래도 몇 있는데 아부라소바의 기름진 느낌이 더 땡기는 날이었다. 마제소바랑 아부라소바는 생김새나 구성은 비슷하지만 확실히 油 아부라에서 나오는 기름의 맛과 향은 마제소바의 맛처럼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향으로 은은하게 맛을 표현해낸다. 마침 회사 근처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아부라소바집이 있어서 가봐야지 싶었는데 이번에 방문하였다. 근데 하나 궁금한게, 아부라소바 전문점인 점과 메뉴도 동일하고 인테리어도 비슷하던데 광진구의 "롱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냥 아부라소바보다 커리 아부라소바의 커리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해서 1천원을 더 주고 커리 아부라소바로 주문하였다. (언젠가 라멘구락부의 카레 아부라소바도 먹어봐야하는데 항상 멸치비빔라멘만 먹게된다.) 아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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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도이동] 미풍해장국 본점 (누린내 잡내 하나 없는 깔끔한 제주도 해장국의 정석)

한줄평 : 여러 곳에 생긴 미풍해장국 분점들, 그 역사의 시작인 본점의 품격 주문 : 해장국(11,000원) 회사에서 제주도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겨서 이 기회에 제주도에 못 가봤던 맛집들을 싹 돌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다. 제주도에서 의외로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해장국인데, 뻘건게 양평해장국과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확실히 존재한다. 원래는 삼일해장국을 제일 좋아하고 많이 가지만, 이번에는 그 외 안 가본 가게들도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제주에 랜딩해서 시내에 있는 곳부터 가기로 했다.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은 미풍해장국 본점으로 결정했는데, 사실 미풍해장국은 여러 분점이 존재하고 예전에 분점에서 방문해본 적 있었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엄청난 감동은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본점의 맛은 분점과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미풍해장국 본점으로 향했다. 웨이팅은 별도로 없었으며, 주차는 가게 건너편 성당에 하면 되고, 주차권을 나갈 때 주시기에 주차 걱정은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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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동] 천짓골식당 (부드러운게 능사가 아니다, 탱글한 수육의 매력)

한줄평 : 퍽퍽하지 않습니다, 부드럽지 않습니다, 네 탱탱합니다 돔베고기입니다 주문 : 돔베고기 흑돼지 오겹(600g)(60,000원) 제주도 출장 첫 날 서귀포 숙소에서 첫번째 날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오는정김밥과 또 포장해갈 음식이 필요했다. 원래는 공천포식당에서 물회를 포장하려 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주일에 목요일 하루 쉬는데, 그게 하필 오늘일 줄이야. 당연히 목요일에 쉰다는 생각을 못하고 방문하려다 좌절되고 대안으로 근처에 저장해둔 천짓골식당에서 돔베고기를 포장하기로 했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 천짓골식당에서 백돼지 밖에 포장이 안된다고 하던대, 사실무근이고 흑돼지를 6시 픽업으로 전화 예약 후 수령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홀에서 흑돼지 위주로 주문하다보니 포장은 백돼지만 남는 것 같기도 하였다. 흑돼지 돔베고기를 포장주문하였는데 고기를 주시기 전에 주의사항부터 읽어보라고 하신다. 엄청 별다른 내용이 있지는 않지만 사장님이 생각했을 때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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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양이동] 화성식당 (자타공인 최고의 접짝뼈국, 누린내 없고 걸쭉한 돼지사골 무한리필)

한줄평 : 걸쭉한 돼지사골, 고기, 반찬이 무한리필이니 해장도 해장이지만 술 마시러 가보고 싶다. 주문 : 접짝뼈국(13,000원) 제주도를 출장 목적으로 왔기에 제약들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옆 부서 실장님과 같이 미팅에 들어가게 됐다. 미팅이 끝나고 당연히 우리끼리 점심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실장님이 점심을 사준다고 하시고 공항 근처로 알아보라고 하시길래, 완전 공항 근처는 아니지만 어른들도 좋아할 접짝뼈국으로 제안을 했다. 항상 갈까 고민은 했었지만 더 자극적인 메뉴들때문에 순위가 밀렸었지만 이런 기회에 가게되니 오히려 좋다. 메뉴는 단일메뉴로 접짝뼈국 하나만 판매하시는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바로 내어주신다. "대충 만들어서 금방 나가요"라고 넉살 좋은 멘트와 함께 내어주시는데, 단일메뉴이고 뚝배기같은 곳에 내어주시는 것이 아니니 가능하겠지 싶다. 접짝뼈국 외에도 김치 갈치속젓 무생채도 같이 내어주시며 특이하게 상추도 같이 주신다. 괜히 상 위에 푸릇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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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원님네포장마차 (알려지는건 싫지만 자랑은 하고 싶은 제주도 포차)

한줄평 : 퍼먹는 우니와 빵 실한 아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주문 : 성게,미역 (60,000원) / 아나고구이(50,000원) 제주도를 방문할 때면 항상 성게알을 먹곤 하는데 서울에서 성게알을 푸짐하게 먹기 힘들 뿐더러 가격도 비교가 안되기 때문이다. 또 성게알은 여름이 제철이니 여름에 제주도를 와서 우니를 안 먹고 돌아가는건 예의가 아니다. 제주시에서는 항상 일통이반을 가곤 했는데, 2일 연속으로 간 적도 있을 정도로 제주도를 오면 꼭 성게알을 퍼먹고 가야 적성이 풀린다. 그러던 와중 제주 시내에 우연찮게 성게알을 판매하는 곳을 또 발견했는데, 이번에 방문한 원님네 포장마차다. 원님네 포장마차는 연동이라서 제주 시내에 묵는다면 위치도 좋고 메뉴도 좋은데, 영업시간이 22시까지로 길지 않고 자리도 많지는 않아서 예약이 필수이다. 예약은 메뉴 2개를 주문해야지 가능한데, 오픈해서 바로 들어갈 것이 아니고 저녁 7 ~ 8시 정도에 입장하려면 예약이 아니고는 힘들다. 예약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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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동] 오는정김밥 (예전만 못한, 굳이 안 가도 후회 없을 집)

한줄평 : 이 정도로 평범했었나? 싶은 그저그런 김밥집 주문 : 오는정김밥(4,000원) / 참치김밥(6,000원) 제주 출장 첫번째 날 숙소는 서귀포 쪽에 위치해 있어서 서귀포에서 음식들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하였다. 서귀포에 여러 음식점이 있지만, 포장해서 먹을 음식 겸 간식은 김밥만한 것이 없기에 오는정김밥을 간만에 먹고자 했다. 오는정김밥은 예약 악명에 비해서 생각 외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1)전날 현장 예약 2)전화 예약 3)당일 취소김밥 이렇게 3개로 나눠볼 수 있다. 전날 현장 예약은 제주도 여행 두번째 날부터 먹을 수 있다는 얘기이기에 패스하고, 취소김밥도 도박이기에 당일 전화예약으로 정했다. 결과적으로 전화 95통만에 전화 연결이 되어 당일 방문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절대적인 숫자인 전화 95통만 놓고 보면 어마무시해보이지만, 실제로 걸린 시간은 6분 남짓이기에 끊고 걸고 무한반복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 6시로 예약하고 시간이 남아서 저녁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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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패밀리만두 제주본점 (염창본점과 패밀리/한 입 사이즈 칼칼한 만두가 간식으로 일품)

한줄평 : 한 입 사이즈 칼칼한 만두, 이거 딱 술안주겠는데? 주문 : 김치만두 (10개) (5,000원) 제주도에서 왜인지 모르겠는데 만두가 간식으로 땡겨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는데 나름 유명한 곳들이 꽤 있었다. 중식 만두는 십원향, 천일만두가 있었고 우리가 자주 먹는 분식스러운 만두는 패밀리만두가 있었는데, 간식으로 먹기에는 패밀리만두가 적합해보였다. 마침 제주 시내에서 서귀포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 가는 길에 들렸는데, 특이하게 패밀리만두가 염창본점도 있다고 나온다. 그래서 가게에 들어가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염창본점은 누님이 하시는 가게라고 하신다. 누님은 염창에서, 동생 분은 제주도에서 영업을 하시니 진정한 "패밀리"만두가 아닐 수 없다. 김치만두가 유달리 맛이 좋다고하여 김치만두만 주문하였다. 주방에는 2분이서 계속 만두를 빚고 계신데, 만두도 찜기에 계속 둔 채로 주문이 들어오면 내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생만두를 바로 쪄주신다. 그러기에 4분정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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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한림칼국수 본점 (걸쭉하지 않고 시원한 바다맛 듬뿍 보말칼국수, 면은 우동면빨로 아쉬웠던)

한줄평 : 걸쭉한 보말칼국수만 먹다가 해물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의외였던 칼국수 주문 : 보말칼국수(10,000원) 작년인가 제주도에 왔다가 옥돔식당에서 보말칼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은 이후로 다른 보말칼국수집들도 궁금해졌다. 아무리 칼국수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보말칼국수를 먹을바에 차라리 전복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편이 좀 더 나을 것 같아서 그 편견을 깨준 곳이 옥돔식당이었다. 한림칼국수도 보말칼국수로 워낙 유명하기에 한 번은 먹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여러 지점이 있지만 본점이 궁금해서 본점으로 방문하였다. 웨이팅은 앞에 1팀 있었는데, 미리 주문하고 전화번호를 등록해 전화가 오면 입장하는 시스템이었다. 보말칼국수를 먹으러 왔기에 보말칼국수만 주문하였는데, 옆에 원산지들과 원재료 설명이 믿음이 간다. 다 국내산을 사용하고, 들어가는 해산물도 단순히 보말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른 재료가 엄청 들어간다. 먼저 나온 반찬들 중 특히나 겉절이가 엄청 시원한 맛을 내고 있어서 근래에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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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일동] 베이커리온유 (빵 맛 좋고, 혜택 좋고, 인기 많을 수 밖에 없는 동네 빵집)

한줄평 : 휘낭시에 카스테라 등 없는 빵이 없는데, 가격이랑 혜택도 말이 안 된다. 주문 : 찹쌀소보로(5,500원) / 시몬카스테라(6,000원) / 제주감귤휘낭시에(2,500원) / 제주말차휘낭시에(2,500원) 빵과 술을 같이 먹어볼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물어본다면 여태 없다가 갑자기 달달한 카스테라가 술이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제주도에서 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무작정 [제주도 카스테라]라고 검색 후 나오는 가게 2곳을 방문했는데, 카스테라 전문점인 테라도스와 베이커리온유다. 베이커리온유는 동네의 잘나가는 빵집으로 취급하지 않는 빵을 찾는 편이 빠를 정도로 종류별로 취급하고 있었으며, 시그니처 메뉴들도 갖추고 있었다. 가게 앞에 입장하려 하니 50% 페이백 이벤트 중인 날이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도 쿠폰 2종을 발행 중이었다. 10% 할인 쿠폰과 빵 하나 무료 쿠폰을 발행 중이었는데, 나는 조건 중 하나인 빵 하나를 빼도 10,000원 이상 금액이 나와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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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테라도스 (먹을 때 만큼은 혈당스파이크를 잊어버릴 제주도 최고의 카스테라/카스도스)

한줄평 : 겉의 설탕을 보면 멈칫하지만, 먹으면 끊을 수 없는 카스테라/카스도스 주문 : 테라도스(4) (13,200원) 제주도에서 갑자기 술에 카스테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제주도 카스테라 맛집을 무작정 검색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달달한게 땡기기 마련인데, 카스테라가 궁합이 의외로 좋을 것 같아서 뭐에 홀린듯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가장 위에 뜨는 테라도스를 방문하고자 마감시간에 근접한 오후 5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재료소진으로 마감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날은 베이커리온유에서 카스테라를 먹고 다음 날 다시 낮에 찾게 되었다. 다행히 다음 날 낮에 방문하니 수량도 넉넉하니 여유롭게 구매할 수 있었고 테라도스 4개짜리로 포장주문 하였다. 서귀포로 넘어가야해서 포장주문을 하였지만,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매장도 이뻐서 커피 한 잔과 곁들여도 좋을 듯 했다. 물론 나는 커피보다는 술과 곁들이고자 포장주문을 하였는데, 테라도스는 바삭/부드러운 2개 종류로 각 2개씩 담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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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올비아] Anticas Licanzias Bistrò (골목 야장 분위기 제대로인 샤르데냐 정통 올비아 맛집/사르데냐 올비아 여행)

한줄평 : 올비아에서 골목 야장 분위기를 즐기며 가벼운 음식과 술을 걸칠 수 있는 Bistro 주문 : Malloreddus(15유로) / Porcetto Arrosto di Orgosalo(25유로) 사르데냐 여행은 올비아에서 아웃하는 일정이었기에 출국 전 날 올비아 도심에서 묵으며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올비아 시내에는 골목골목마다 가게들이 여럿 있었지만 막상 평점을 찾아보면 별로이거나, 좀 괜찮은 곳들은 다 예약 마감이었다. 그러던 중 금번 방문한 Anticas Licanzias는 예약을 별도로 받지 않고 한국식으로 가게 앞에 이름을 적고 웨이팅하는 방식이었다. 평점도 괜찮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다행히 예약이 아닌 웨이팅 방식이라 운이 좋았다. 올비아 시내에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가고 싶은데 예약을 안 한 상황이라면 꼭 추천한다. 그렇다고 웨이팅을 안 한 것은 아니고, 30분 가량 웨이팅했지만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또 마침 분위기 좋은 골목 야장 자리가 나와서 운 좋게 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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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서정가야밀면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먹기 위해 줄 세우는 집)

한줄평 : 땡볕 아래 이 악물고 기다려 먹어서 더 맛있나, 한여름에 필요한 달달하고 매콤한 밀면 한 그릇 주문 : 물밀면(8,500원) / 고기+김치 왕만두 6알 (7,500원) 찌는 여름 탓에 점심에 뜨거운 음식 먹을 생각이 선뜻 나지 않는다. 출근 길 머리 속에는 온통 냉면? 밀면? 모밀? 이런 차가운 음식들로만 차있고 그 생각으로 출근 길 더위를 이겨내본다. 뭐랄까 냉면의 미끌거리는 식감은 안 땡기고 밀면의 뚝뚝 끊기는 식감과 달큰한 국물이 땡겨서 밀면으로 정해본다. 송파 강남 광진 등 밀면은 이미 수두룩하게 먹어봤기에 경기도에 있는 밀면집을 찾다가 가천대 쪽에 꽤 잘 나가는 밀면집을 발견했다. 얼마 전에 다녀온 대박가야밀면처럼 가야밀면 타이틀을 달고 판매를 하는데, 비주얼 자체도 상당히 비슷해서 궁금한 김에 바로 향했다. 가게 앞에는 맛집답게 웨이팅 의자들이 놓여져있는데, 12시 10분에 도착하여 15분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다. 나올 때는 훨씬 긴 줄이 있었는데, 그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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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 조현우국밥 (뭐라고 딱 정의하기 어려운, 여러 스타일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킨 국밥)

한줄평 : 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익숙한 요소들의 집합,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맛. 주문 : 칼칼돼지국밥(11,000원) 요즘 한국에 빕구르망을 보면 맑은 곰탕계열의 국물에서도 꽤 맛집들이 선정되는 것 같다. 계월곰탕도 그렇고 안암, 옥동식같은 돼지곰탕도 그렇고 확실히 맑은 고기국물이 가진 포텐셜은 어마어마하다. 얼마전에 간만에 먹은 동봉관에서 감동을 받아서였을까 이번에도 맑은 곰탕 국물이 땡겼다. 사실 소고기곰탕, 돼지곰탕, 닭곰탕은 회사 근처에 다 가봤기에 색다른 뭐가 없을까 검색하던 중 광진구에 특이한 국밥이 눈에 들어온다. 돼지곰탕을 파는 것 같지만 칼칼돼지국밥은 또 빨간 국물이 아니고 이름도 돼지곰탕이 아닌 돼지국밥이다. 궁금하면 가봐야하지 않겠는가, 국밥이라는 메뉴를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파는 곳은 어떤 맛을 낼까싶어 향했다. 자리는 다찌석으로 7석밖에 되지않아 자리가 꽉 차면 꽤 기다려야할 것 같지만 우리는 시간이 잘 맞아서 바로 입장하였다. 맑은돼지국밥은 얼마 전에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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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 성북동청국장 (육회비빔밥에 청국장 리필까지, 고약하지 않고 마일드한 한우청국장)

한줄평 : 육회비빔밥에 청국장까지 리필해 먹으면 배 터진다 터져 주문 : 육회비빔밥(15,000원) 동기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갈 때면 간간히 의견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날들이 있는데 오늘이 딱 그랬다. 누구는 라멘 누구는 국밥 등등 각자 의견이 달랐는데, 그러다가 타협한 음식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육회비빔밥이다. 회사 근처에 유명한 육회비빔밥 집이라고 한다면 사실 새벽집이 제일 유명할 것 같은데, 금번 방문한 성북동청국장은 이름과 다르게 육회비빔밥 맛집이다. 사실 육회비빔밥 자체로 강점이 있기 보다는 같이 나오는 청국장이 있기에 한 번에 두 음식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랄까. 가게는 1층 2층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넓어서 웨이팅 걱정은 별도로 안해도 된다. 메뉴는 물론 한우청국장만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한우청국장이 같이 나오니 4,000원만 추가해서 육회비빔밥을 먹는 편이 현명하다. 밑반찬은 사실 별 것 없이 비빔밥에 넣을 무생채, 콩나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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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잠원동] 무한쌈밥집 (반찬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24시간 연중무휴 쌈밥 허슬러)

한줄평 : 잊지 말자 여기는 고기집이 아니라 쌈밥 집이다, 근데 해물쌈장이 맛있는. 주문 : 대패삼겹쌈밥정식(12,000원/인) / 해물쌈장(5,000원) 일요일 저녁은 메뉴 선정이 한정되기 마련인데, 이 날 따라 청국장 비빔밥 이런 류의 음식이 땡겼다. 신사쪽에 전주청국장이라는 가게로 향하고 있는데 걸어가던 중 갑자기 무한쌈밥집이라는 가게가 눈에 띈다. 클래식하게 무한쌈밥이라고 적혀있는 간판과 연중무휴 24시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연중무휴인 것도 모잘라서 쌈밥 집이 24시간 영업을 하는데 운영이 된다는게 신기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원래 가려던 청국장 집을 안가고 느닷없이 쌈밥 집으로 향했다. 일요일은 발렛이 안 된다고 적혀있는 걸 보니 원래는 발렛 주차도 가능한 것 같다. 여러 정식이 있었는데, 대패삼겹이 소스에 담궈서 구운다는 특징이 있어서 대패삼겹쌈밥정식으로 주문하였다. 그리고 해물쌈장이 사람들이 의외로 맛이 좋다고해서 추가로 주문하였다. 그리고서 반찬들과 쌈채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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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칼리아리] Rustico Il Panino (점심으로 평점 살벌한 칼리아리 파니니 샌드위치 / 사르데냐 여행)

한줄평 : 재료가 심플하면 심플한대로, 푸짐하면 푸짐한대로 개성을 제대로 살린 칼리아리 1등 샌드위치 주문 : IMPERATORE(7.5유로) / SAPORITO(7유로) IMPERATORE 사르데냐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는데, 칼리아리의 재래시장 구경을 하러 향했다. Civic market of San Benedetto를 구경하고 도심 유적을 구경하고 간단히 점심을 할 곳을 찾던 중 샌드위치 집인데 구글평점이 4.8로 살벌한 곳을 발견했다. 구글평점은 이 정도로 높으면 보통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주고 좋게 작성해달라고 하는 편이 많은데, 여기는 그럴 위치도 아니고 그럴 규모도 아니어서 궁금해 방문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방문해보니 사르데냐 현지인 맛집인지 단골도 많아 보였고 포장을 현지인이 어마어마하게 해갔다. 생각해보면 바로 옆이 재래시장이고 거기서 샤퀴테리나 치즈를 판매하니 바로 구해다가 제조할테니 맛이 없을리 없긴하다. 샌드위치답게 메뉴 종류도 어마어마했는데, 다행히 안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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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 로꾸아지 (실패할 수 없는 일식 돈까스와 냉모밀로 줄 세우는 맛집)

한줄평 :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메뉴 같지만 무더운 여름에 줄을 세우는 이유가 있다. 주문 : 냉모밀정식(13,500원) 이번 여름은 유달리 무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음식이 평년보다 많이 땡기는 것 같다. 냉면, 사누끼우동,막국수 등 많이 먹었지만 생각해보니 이번 여름 냉모밀을 안 먹어서 냉모밀을 먹기로 생각했다. 판모밀말고 냉모밀이 땡겼는데, 마침 회사 근처에 냉모밀과 돈까스가 유명한 로꾸아지가 있어서 찾아보니 영엽 시간이 살벌하다. 11시10분부터 14시까지 점심 영업만 하시는데, 심지어 일요일, 월요일도 휴무다. 다행히 회사에서 근처여서 상관은 없었지만 평일에 근처 회사원이나 주민이 아닌 이상 방문하기 어려워 보이는데도 웨이팅이 항상 있다고 들어서 신기했다.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가게 밖에서 웨이팅하는 방식인데, 회전율이 의외로 좋고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하기에 앉자마자 메뉴가 나와 먹고 나오기까지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주문은 냉모밀정식으로 냉모밀과 돈까스가 같이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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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알게로] Al Vecchio Mulino (동굴같은 분위기에 전통 피자와 파스타가 유명한 현지인 맛집 / 사르데냐 여행)

한줄평 : 아늑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수준급 피자와 전통 파스타 주문 : Lados di Dorgali al ragu di cinghiale(13유로) / Vecchio mulino(10유로) La Pelosa에 갔다가 저녁에 알게로에 있는 숙소로 향했는데 마침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당시 에어비엔비에서 묵었는데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동네 구경도 할 겸 주변을 돌아보고 왔는데 그 레스토랑보다 줄이 긴 곳을 못 봤을 뿐더러, 구글평점도 좋았기에 다시 돌아와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날 에어비엔비 숙소 집주인이랑 얘기해보니 추천하는 근방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였다. 30분을 기다리고 입장할 순서가 되었는데, 사장님이 큰 테이블이 하나 나와서 앞 커플이랑 같이 합석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흔쾌히 Yes를 외쳤다. 피자가 유명한 집이고 메뉴가 너무 많았는데, 마침 가게 이름이랑 동일한 피자가 있길래 Vecchio Mulino(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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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동봉관 ((구) 옥동식 역삼점, 돼지곰탕 붐의 시작을 같이 한 1세대 돼지곰탕집)

한줄평 : 평양냉면 붐처럼 돼지곰탕의 붐을 시작한 1세대 돼지곰탕집에 걸맞는 맛 주문 : 돼지곰탕 보통 (10,000원) 어렸을 적 대치동에 살았었는데, 그 당시 평양냉면 붐이 오기 전에 평양냉면을 엄청 먹으러 다녔었다. 20대 초반의 입맛에 맞지 않게 슴슴한 음식들을 찾으러 다녔는데, 비슷한 시기에 지금 강남구청역에 있는 봉밀가와 옥동식 역삼점이 강남쪽에 새로 오픈하였었다. 봉밀가야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이야 미슐랭 빕구르망을 받았고, 옥동식은 이미 합정에서 이름을 날리며 역삼점을 오픈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옥동식 역삼점은 집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까워서 몇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돼지곰탕 붐이 불면서 다시 옥동식 역삼점이 생각이 나서 방문하려 보니 이름이 동봉관으로 바뀌어있다. 심지어 동봉관이라는 브랜드로 분당에도 하나 가게를 내셨으니 예전 옥동식과 오버랩된다. 다행히 인테리어나 음식은 동일했기에 진짜 거의 몇 년만에 (구)옥동식 역삼점, 동봉관에 방문하였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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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왓쇼이켄 (독보적인 교카이 돈코츠라멘, 그러나 쇼유 돈코츠를 먹어버린..)

한줄평 : 직관적인 간장과 실키한 육수의 질감, 그러나 먹는 내내 지울 수 없는 교카이 돈코츠의 맛 주문 : 쇼유돈코츠라멘(10,000원) 최근에 무릎을 다치는 일이 생겨서 앞으로 보양을 하기 위해서라도 고기 국물을 의도적으로 많이 먹으려한다. 그렇다고 이전에 많이 안 먹은건 아니지만, 아무튼 순대국과 라멘 중 고민을 하던 중 괜히 왓쇼이켄이 마감 40분 전(토요일 14시 마감)이라 괜히 욕심이 나서 향했다. 평일이야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고, 주말도 점심시간에 오면 항상 웨이팅이 있었는데 13시30분에 도착하니 앞에 웨이팅이 하나도 없었다. 앞에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특이한 점은 왓쇼이켄은 주차권을 여기 키오스크에서 사야한다. 왓쇼이켄은 항상 교카이 돈코츠만 먹다가 최근에 미소라멘을 처음 먹어보고 다소 실망을 하고 교카이 돈코츠만 먹으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쇼유돈코츠라멘을 주문하였다. 뭐 워낙 돈코츠를 잘 뽑고, 왓쇼이켄의 교카이 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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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인하순대국 (교대점 서초점 중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서초점)

한줄평 : 교대 근처에만 2개나 있는 인하순대국, 동네에 좀 치는 순대국집이지만 아쉬움도 남는 곳 주문 : 순대국 (10,000원) 서초역에 있는 교회를 다니기에 교회가 끝나고 갈 곳은 항상 고민되는데, 주일이기에 선택지가 별로 없다. 무릎이 다친 걸 의식해서 또 괜히 순대국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찾아본다. 사실 근처에 광화문 미진 서초직영점이 있어서 땡겼지만, 영양소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여름이라 웨이팅도 길기에 바로 포기해본다. 그래서 순대국을 찾아보는데 얼마 전에 찾아본 인하순대국이 주일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는데, 교대점만 휴무고 서초점은 영업 중이다. 마침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바로 영양 보충하러 순대국 집으로 향했다. 순대국집에 왔으니 당연히 순대국으로 주문하였고 보통으로 주문하였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먼저 깍두기와 부추무침을 꺼내보는데, 차라리 부추는 생부추로 순대국에 넣어 먹는 편을 좋아해서 좀 아쉬웠다. 깍두기도 좀 애매했는데, 시원한 맛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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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칼리아리] Fradis Minoris Ristorante 프라디스 미노리스(미슐랭 1스타, 바다 옆 환상적 분위기, 사르데냐 지역 특산품, 사르데냐 여행 필수 레스토랑)

한줄평 : 사르데냐 여행 중 꼭 체험해보길 권하는 분위기/음식/접객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주문 : 코스요리(130유로/인) / Spaghetto Bottarga(25유로) / 외 와인 물 샴페인 거두절미하고 사르데냐에서 칼리아리 쪽 여행을 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레스토랑이다. 사르데냐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이탈리야 휴양지, 그 특유의 여유로운 지중해 분위기를 즐기러 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위기를 최고로 내고 분위기만 평가하는 미슐랭이 있었더라면 이 곳은 3스타가 지당할 정도로 디너 타임 때 시시각각 변하는 분위기가 예술이다. 2024년에도 미슐랭 1스타를 받은 Fradis Minoris는 가게를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오는 여정까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개념을 넘어서서, 지중해와 사르데냐 그 자체를 체험했다고 무방할 정도로 해당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경험은 실로 인상 깊다. 거기다가 한국에서 뻔한 오마카세 디너에 사케까지 태워서 인당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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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풍년집 (이전 후 추가된 메뉴, 갈비살보다 씨알 굵은 멸치 된장찌개 맛집)

한줄평 : 멸치 된장찌개와 된장죽이 메인이고 갈비살은 거들뿐 주문 : 참숯불 소갈비살(19,000원/인) / 된장찌개 추가(5,000원) 이전하기 전 가게 금요일 저녁 9시 밥은 안 먹었는데 동기가 술을 마시자고 연락이 왔다. 일단 저녁 늦게 영업하는 가게이고, 강남쪽이고, 맛까지 있는 집하면 풍년집말고는 크게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지하철역들과 떨어져 있지만 운동할 겸 걸어가기로한다. 하도 많이 가봐서 위치를 알기에 지도를 안 보고 걸어갔는데, 웬걸 원래 풍년집이 가게가 망한거 마냥 어두컴컴하다. 그제서야 네이버지도를 키고 확인해보니 바로 옆으로 이전한 걸 확인하고 한 숨을 돌렸다.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가게 테이블 수가 엄청 많아진 느낌은 아니던데, 주방이 넓어졌나? 비록 이 날 술을 사가지는 않았지만 콜키지는 1만원으로 근처 강남역 리쿼샵에서 구매해서 와도 가성비가 좋다. 일단 1인당 갈비살 1인분을 주문해주고, 그 이상은 추가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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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서울깍두기 강남역삼점 (프랜차이즈의 실패하기 힘든 안정된 설렁탕과 달달한 깍두기)

한줄평 : 안정된 맛을 지닌 24시간 설렁탕 주문 : 부드러운 양지고기의 참맛 '특설렁탕'(15,000원) / 만두(7,000원) 풍년집에서 1차를 마치고 어느덧 시간은 11시가 넘었는데 2차는 가야했기에 근처 가게들을 찾아본다. 근데 이미 풍년집에서 헤비하게 먹었기 때문에 조금은 라이트하고 국물에 소주가 땡겼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서울깍두기라는 프랜차이즈가 새로 생겼는데 24시간 영업이다. 프랜차이즈니 기본 맛은 하겠지 싶어서 바로 향했다. 웃긴건 서울깍두기를 찾아보니 부산에서 시작한 음식점 같던데, 성공해서 서울까지 가게를 낸 점이 웃겼다. 3명이서 방문했기에 1인당 한 그릇 시켜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하셔서 특설렁탕과 만두를 주문하였다. 근데 사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같이 나오는 반찬이 이미 술 한 병 먹고 들어가는 반찬들이다. 상추무침은 아삭하고 양파까지 더해져 매콤함이 개운하게 입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깍두기는 달달하고 아삭하니 괜찮았다. 잘하는 설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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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강남교자 본점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얼큰칼국수)

한줄평 : 이게 진정한 한국식 얼큰 닭칼국수지, 근데 김치의 마늘 맛이 덜 한 건 기분탓인가 주문 : 얼큰칼국수(11,000원) 주말 점심은 자칫하면 늦잠을 자서 점심시간을 놓치기 마련인데 이럴 때마다 점심 식당 고르기가 난감하다. 그런데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일요일마저 영업하는 칼국수집이 심지어 유명한 강남교자 본점인데 안갈 이유는 없다. 머리만 간신히 감은 채 오후 3시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떠나본다. 어렸을 적에는 항상 기본 칼국수를 먹었지만, 얼큰칼국수라는 메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얼큰칼국수를 거의 찾게 되는 것 같다. 해장에도 적합하고,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전날의 숙취를 쓸고 내려가주는데 그 쾌감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얼큰칼국수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다보면 강남교자의 트레이드마크인 마늘김치부터 먼저 내어준다. 칼국수가 나오기도 전에 김치 한 접시부터 다 먹고 기다리는데, 요즘들어 마늘 맛이 좀 옅어진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예전의 강남교자 마늘김치는 입이 얼얼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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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익선동] 오죽이네 본점 (종로3가 양대산맥 닭볶음탕 계림과 비교한다면?)

한줄평 : 감자의 끈적함과 양파 마늘의 달큰함이 만드는 닭매운탕 주문 : 닭매운탕 小 (30,000원) / 수제비사리(1,000원) / 볶음밥 (3,000원) 왜인지 모르겠는데 아직 무더운 여름이지만 술 안주로 뜨거운 닭볶음탕이 땡기는 날이었다. 닭볶음탕으로 좀 유명한 내가 아는 2개 가게는 모두 종로 3가에 있는데 계림과 오죽이네 두 곳이다. 고민이 될 법 하지만 저녁 8시반에 도착했기에 이미 계림은 라스트 오더가 지난 시점이라 오죽이네로 향했다. 계림은 마늘 닭볶음탕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마늘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그만큼 마늘의 구수한 향이 그득하면서 칼칼한 편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죽이네 닭매운탕은 조금 달큰한 편이다. 오죽이네는 익선동 쪽에만 본점 포함 3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괜히 본점이 더 끌려 본점으로 향했고 8시 40분에 가게에 도착해 웨이팅 후 9시 들어갈 수 있었다. 닭매운탕에 수제비를 추가하였는데, 주위에 보니까 대부분 라면사리나 우동사리를 많이 시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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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 전우소고기해장국 (삼성역에서 단돈 1만원이지만 타협 없이 실한 한우 해장국)

한줄평 : 만원 한 장으로 해장하러 갔다 기운 차려 나오는 곳 주문 : 한우해장국(10,000원) 요즘따라 술자리가 잦아지는 바람에 해장도 해장인데 뭔가 몸에 기운도 없다. 해장만 할꺼라면 사실 날씨가 무더워서 냉면을 먹으러 가야하지만, 기운도 차릴겸 해장국집을 찾아본다. 근처에서 소고기해장국은 중앙해장이 진짜 잘하는데, 검색을 하다가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우소고기해장국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다가 한우를 사용한다고 여기저기에 붙여 놓고, 삼성역 이 바닥에서 가격도 1만원 밖에 하지 않아 안 가볼 수 없었다. 골목 사이에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분위기를 내는 가게가 바로 이번에 방문한 전우소고기해장국이다. 당연히 소고기해장국을 먹으러 왔는데 보통과 특이 있어 고민되었지만 특은 숙취때문에 안 들어갈 것 같아 보통으로 주문하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김치야 젓갈의 짭조름함이 잘 느껴지는 김치였는데 깍두기가 엄청 색다르다. 보통 익어서 시원하고 매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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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신멘 (뜬금 없는 위치이지만 라멘 불모지 안양까지 라오타를 부르는 실력, 해산물 라멘)

한줄평 : 무슨 라멘을 먹으러 안양을 가냐고요? 니보시 라멘 먹으면 또 오실 수 밖에 없어요 주문 : 하프파이탄 니보시쇼유(11,000원) / 김추가(1,000원) / 카라네기(500원) 라오타(라멘오타쿠) 사이에서 경기 남부 쪽에 인정받는 라멘집이 2곳 있는데, 신멘과 라멘구락부이다. 둘 다 거리가 있지만 안양이나 의왕에 갈 일이 있으면 들리곤 하는데, 둘 다 니보시(멸치)를 잘 쓴다는 특징이 있다. 오늘은 안양쪽에 갈 일이 생겨서 점심으로 신멘을 방문하려했는데, 여기는 웨이팅 때문에 고민이 됐다.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가 작년에 나혼산에 하석진이 방문하기 전인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혼산에 방영되고 사실 한동안 신멘을 가는 생각은 접어둔채 잊고 지내다가 지금쯤이면 괜찮을 것 같아 방문한 것이다. 11시 50분에 원격 줄서기를 하고 5번째 순서였는데 35분을 기다리고 12시 25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워낙 해산물을 잘 쓰는 매장이기에 하프파이탄 니보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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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두오모] Giacomo Arengario (두오모성당 저녁 뷰, 데이트 맛집/밀라노 정통 음식)

한줄평 : 뷰 값으로만으로도 값어치를 하는 밀라노 정통 음식 맛집 주문 : Tartare di gamberi rossi e sorbetto al mandarino(35유로) / Risotto alla milanese con sfilacci di ossobuco(30유로) / Cotoletta alla milanese(40유로) 밀라노를 방문하면서 두오모를 안 보는 사람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두오모 성당은 낮에 봐도 저녁에 봐도 좋지만, 제일 좋은건 뷰 좋은 곳에서 보는 것이다. 두오모가 보이는 뷰에서 음식도 괜찮은 곳이 어디냐고 한다면 자신있게 Giacomo Arengario를 추천할 수 있다. 인기있는 시간대인 일몰 시간대에 워크인 자리는 넉넉치 않기에 보통 예약을 해야하지만, 예약이 어려운 편은 아니기에 밀라노에서 한 번 쯤은 방문해도 좋다. 나 또한 맛도 맛이지만 두오모를 보면서 저녁을 하기위해 예약을 하고 저녁에 방문하였고, 테라스가 아닌 실내로 예약하였다. 실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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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두오모] Cesarino (밀라노 1등 샌드위치, 두오모 근처 가벼운 점심)

한줄평 : 재료가 좋으니 샌드위치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두오모 근처 가벼운 점심식사 주문 : 13번(브레사올라/모짜렐라/토마토/루꼴라)(8.5유로) 밀라노하면 어쩔 수 없이 최후의 만찬과 두오모 근처로 일정을 짤 수 밖에 없다. 두오모 근처야 그만큼 식당도 많고 선택지가 많지만 밀라노 1등 샌드위치가 마침 두오모 근처에 있다. 물론 객관적 1등은 아니고 tripadvisor 기준 1등이고, 구글맵에도 평점이 괜찮으니 안 갈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유럽의 식대도 좀 부담이 되고 헤비한 것에 물렸다면 이런 라이트한 샌드위치가 괜찮은 대안이다. 또 두오모 성당을 둘러보면 워낙 넓어서 지치고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밥으로 먹고 앉아서 쉬기에 딱 괜찮은 위치에 있다. 메뉴는 보이다싶이 엄청 많지만 개인 취향에 맞게 시키면 되는데, 모짜렐라 토마토 루꼴라가 들어가는 13번 샌드위치로 주문하였다. 이탈리아면 빠질 수 없는 아페롤 스프리츠도 같이 주문해서 마시면서 쉬고 있으면 번호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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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웨이팅 없이 먹는 식용 사치품)

한줄평 : 웨이팅 없어서 먹고 싶다가도, 가격보면 사치 같으면서도, 먹으면 납득은 가는 애증의 파이브가이즈 주문 : 햄버거(13,400원) 저녁을 늦게 먹게 되는 날에는 아싸리 술도 한 잔 걸치면서 먹을 수 있는 안주류를 찾게된다. 강남에서 대체로 안주할만한 가게는 파이브가이즈, 탁심케밥, 할랄가이즈, 도스타코스 등이 있지만 괜히 저녁 10시 이전이면 파이브가이즈가 땡긴다. 저녁 10시, 마감시간 바로 이전에 가면 웨이팅이 하나도 없을 뿐더러 주문도 안 밀려있어 햄버거가 빨리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리틀햄버거나 핫도그는 부담이 가지 않고 오히려 야채들과 조화가 좋아서 밸런스있게 먹을 수 있어서 탄단지를 다 챙기는 느낌이다. 근데 또 그런 날 있지 않는가, 뭔가 좀 더 사치를 부리고 싶은 날이랄까? 탁심케밥과 둘 중 뭘 먹을지 고민이 됐지만, 파이브가이즈를 웨이팅 없이 먹으면 뭔가 심리적으로 이득보는 느낌이라 파이브가이즈로 향했다. 괜히 리틀햄버거나 핫도그보다는 사치를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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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천동] 어가 잠실점 직영5호점 (수입산 해산물들이 빚내는 해물찜/우리나라 해물찜 가게들의 고질적 문제점)

한줄평 : 해물찜은 콩나물/소스빨, 그래도 이 가격에 해산물이 모두 수입산은.. 주문 : 해물아귀찜(대)(81,000원) / 해물전(15,000원) / 바지락칼국수(10,000원) 오늘은 팀 점심으로 모두 같이 나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메뉴가 땡겼지만, 어떤 대리님이 얼마 전에 아구찜을 맛있게 먹었다고해서 그 곳으로 장소가 결정되었다. 송파쪽에 위치한 어가는 본점은 용인에 있는 듯 했고, 송파점이 직영5호점이라는 것을 보니 꽤 직영점이 많은 듯 했다. 가게는 주차하기도 쉬웠고 가정집을 고친 내부도 넓어서 모임으로는 적합해보였다. 팀 점심으로는 아무래도 사람이 꽤 있어서 적합했던 것 같다. 주문은 해물아귀찜(대)와 해물전 그리고 바지락칼국수를 시켰다. 제일 먼저 나온건 바지락칼국수였는데, 전분기가 낭낭하게 풀어진 큰 특징 없는 바지락 칼국수였다. 더군다나 바지락 칼국수만 시키면 사실 김치가 5할의 지분을 차지할텐데 김치도 칼국수 김치가 아닌 일반 무난한 김치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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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나빌리오] Canaletto Bistrot (나빌리오 운하 밀라노 야장 맛과 분위기 모두 맛집)

한줄평 : 음식에 감동은 없지만 편안함이 있는 나빌리오 운하 분위기 맛집 주문 : Ossobuco di Vitelleo(23유로) 밀라노에서 이전 날에도 나빌리오 운하를 갔지만, 이날도 나빌리오 운하의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야장으로 밥을 먹으러 향했다. 나빌리오 운하를 따라서 1층에 쭉 레스토랑들이 많지만 사람이 없는 곳은 꺼려지고 구글평점도 보면 별로인 곳들도 다수다. 그러던 와중 사람도 많고 구글평점도 괜찮은 곳을 발견해 큰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갔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의 해가 너무 뜨거운데, 야장임에도 해가 들지 않은 곳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비스트로답게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또 밀라노를 떠나면 언제 밀라노 음식을 먹어보겠는가 싶어서 오소부코를 주문하였다. 바로 전날 저녁에 Giacomo Arengario에서도 먹었지만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하였고, 좀 더 캐주얼한 음식점이었기에 현지식에 가까울 것 같았다. 주문한 오소부코가 나왔는데, 확실히 전날 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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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자곡동] 문가네고추장추어탕 (수제비, 소면, 밥까지 배불리 먹는 얼큰 추어탕집)

한줄평 : 12,000원 이상 값어치를 하는 근방 최고의 얼큰하고 찐득하고 든든한 추어탕집 주문 : 고추장추탕(갈)(12,000원/인) / 공기밥(1,000원) 원래 어제 오늘 방문한 추어탕집을 가려했으나 급작스러운 팀점으로 하루가 밀리게 되었다. 근데 마침 오늘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니 오히려 날씨 측면에서는 추어탕이 땡기는 날씨가 되었다. 하루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고추장 추어탕 집은 의외의 위치에 있었는데, 어디선가 눈에 익어 보니 일전에 내가국수다 라는 근처의 국수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가게에 들어가니 연령 제한이 있는 매장인 마냥 최소 50대인 아저씨들로만 차있었는데,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다. 또 가게 문 앞에 연중무휴라고 적혀 있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괜시리 이런 집들이 일요일에 식사 메뉴를 고를 때 든든하다. 메뉴는 보기만 해도 소주가 쫙쫙 땡기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안주의 안롱도르가 있다면 이미 여기에 몇 후보군들이 포진해있다. 그래도 밥을 먹으러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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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금곡동] 동천홍 미금점 (거래처 회식, 조용하고 깔끔해 모임으로 좋은 곳)

한줄평 : 법인카드로 먹는 회식은 뭔들 안 맛있으랴, 튀김 참 잘하는 중국집 주문 : 해물누룽지탕 中(60,000원) / 찹쌀탕수육 中(40,000원) / 깐쇼중새우 中 (53,000원) / 양장피 中 (48,000원) 간만에 미금에 있는 거래처와 회식을 가졌는데 음식점을 미리 알아봐달라고 했다. 미금이 나에게는 저녁으로 워낙 생소한 동네이기도 했고, 저번에는 돼지고기 집을 갔는데 나쁘지 않았어서 이번에는 어딜갈지 궁금했다. 얘기를 나누다가 미금이 시끄러운 술집들이 많아서 룸 있는 중국집이 어떻냐고해서 이번에 방문한 동천홍으로 향했다. 확실히 룸도 많고 아마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더 쾌적하고 깔끔하니 회식이나 모임으로 적합해보였다. 요리는 해물누룽지탕/찹쌀탕수육/양장피/깐쇼중새우를 주문하였으며 누룽지탕 깐쇼새우 양장피 탕수육 순으로 나왔다. 누룽지탕은 생각보다 큰 특이한 점 없는 무난하며 맛있는 누룽지탕이었는데, 재료들이 그래도 신선해서 재료맛으로 먹기 좋았다. 호불호는 확실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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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동] 덴키 도곡본점 (반 고정메뉴 마제소바/시금치 수급 문제 有)

한줄평 : 저번보다는 임팩트가 옅어진, 그러나 대중성은 더 있을 마제소바 주문 : 마제소바(9,500원) 어제 거래처와 회식을 하고 팀장님이 해장할 곳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밥을 가자고 하셨는데, 뭔가 팀장님이 덴키를 먹으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라멘 어떠시냐고 물어봤다. 근데 팀장님이 의외로 라멘도 좋다고 젊은 느낌이라고 흔쾌히 가자고하셔서 팀장님과 덴키를 가게되었다. 그리고 사실 매운 이에케정도면 국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매운 이에케를 염두에 두고 가게로 향했는데, 웬걸 저번에 먹으러 갔다가 못 먹은 마제소바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저번에도 공지에는 없었으나 팔았던걸로 미뤄봤을 때 반 상시로 판매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결국 마제소바로 주문하였다. 마제소바가 나왔는데, 뭔가 저번에 먹은 마제소바랑 비주얼부터가 사뭇 다르다. 뭔가 민찌도 좀 색이 옅어진 것 같고, 국물도 많아진 것 같고, 파도 송송 썬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느낌이 달랐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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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누오로] "Il Rifugio" (정통 사르데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사르데냐 음식점/사르데냐 여행 중 누군가는 가보길 희망하며)

한줄평 : Il Rifugio의 음식을 먹었다면 사르데냐 전통식은 다 먹어봤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르데냐 여행시 꼭 방문해야할 집. 주문 : Ventresca di tonno rosso scottato su crema di patate e peperoni, salsa cannonau(20유로) / Culurgiones con guanciale, mandorle tostate e zeste d'arancia(18유로) / Freguledda sarda con ragu di pese e zucchine(17유로) / Filindeu nel brodo di pecora e il pecorino(15유로) Filindeu nel brodo di pecora e il pecorino Filindeu nel brodo di pecora e il pecorino Culurgiones con guanciale, mandorle tostate e zeste d'arancia Freguledda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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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경유] 리췬카오야 Liqun Roast Duck (베이징 노포에서 배부르고 다양하게 즐기는 푸짐한 베이징덕)

한줄평 : 한국과 맛과 가격 모든 면에서 체급 차이 나는 중국 탑 베이징덕/폭신하고 기름진 북경오리 주문 : 2인세트(368위안) 이번 여름 휴가 여행은 이탈리아 사르데냐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비행기를 좀 급하게 구해서인지 로마 직항으로 들어가 사르데냐 가는 비행기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던 찰나, 로마 말고 다른 곳 경유가 어디있을까 생각해봤다. 다른 도시들을 넣고 검색해보니 에어차이나에서 운행하는 밀라노행 베이징 경유 비행기가 제일 저렴했다. 그래서 든 생각이 베이징 경유 시간을 늘려서 베이징까지 둘러보자는 것이었는데, 근래 베이징덕이 땡겼기 때문이다. 요즘 임시입국허가도 잘 내어주는 듯 해서 그렇게 결정하였고, 결과적으로 환승호텔같은 기교 없이 쉽게 나갈 수 있었다. 리췬카오야는 화려한 북경오리집이라기보다 노포 느낌의 북경오리집인데 그러다보니 예약보다는 웨이팅을 한다고 봤었다. 그런데 경유자의 행운일까, 웨이팅 없이 남은 2 테이블 중 하나 앉을 수 있었으며, 나올 때는 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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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동] 잠실백암순대 (김치와 순대국 동시 수혈이 필요할 때, 김치순대국)

한줄평 : 해외여행으로 꼬인 속을 내려주는 소화제, 김치순대국 주문 : 김치순대국(10,000원) 해외에 나가서는 현지식을 먹고 최대한 한식을 먹으려한다. 물론 땡기는데 참고 안 먹는 것이기에 한국에 오면 한식이 너무나도 땡긴다. 한식 중 아무래도 김치가 제일 땡기는건 어쩔 수 없는데, 칼국수를 먹으러 가려했더니 죄다 월요일 휴무이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김치와 순대국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잠실백암순대로 향했다. 김치순대국을 먹으러 자주 오고, 놀러갈 때 순대도 별도로 포장해갈 정도로 맛이 괜찮아서 자리에 앉아서도 기다리기가 힘들었다. 잠실백암순대에서 일반 순대국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안 먹어봐도 김치순대국이 최고이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김치순대국을 주문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치순대국이 나왔는데, 여러 양념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야하기에 아직은 미완성인 상태이다. 다대기 2스푼 새우젓 2스푼 후추 부추 듬뿍 넣고나면 나만의 김치순대국이 완성되는데, 해외에서 그리워했던 자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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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나빌리오 운하] Osteria dal Cornuto (나빌리오 운하 로마식 생면 파스타 / 분위기 맛집)

한줄평 : 일반 파스타말고 다른 면으로, 토마토 소스 위주로 시키세요 주문 : Caprese(15유로) / Passatelli Gricia(15유로) / Fettuccine Ragu(16유로) 밀라노에 아침이 도착해서 최후의 만찬과 피에타를 보고나니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 했지만 마침 방문한 날이 나빌리오 운하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라 나빌리오 운하로 향했다. 돌아보던 중 배고프던 찰나, 운하를 끼고 사람들이 많은 파스타 집을 발견하였는데, 직접 파스타도 만들어 생면 파스타를 판매하고있었다. 좀 찾아보니 생긴지 얼마 안 된 집이고 로마 스타일 파스타라고 하는대, 어차피 저녁으로 밀라노 음식을 먹을 예정이었기에 들어갔다. 주문은 부라타치즈샐러드/파스타텔리 그리치아/라구 페투치네 3가지 종류를 주문하였다. 우선 카프레제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흔히 카프레제하면 치즈와 토마토를 슬라이스하여 내주는 것이 특징이지만, 통모짜렐라와 방울토마토를 내어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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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동] 최고집손칼국수 (다양한 칼국수로 승부보는 방이시장 칼국수 2대장 맛집)

한줄평 : 닭육수 칼국수 있습니다, 멸치육수 칼국수 있습니다, 다시마육수 칼국수 있습니다. 주문 : 얼큰닭칼국수(9,000원) 어제 칼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주변 칼국수집들이 모두 월요일 휴무라서 오늘은 꼭 먹어야지 다짐했었다. 맛 좋은 칼국수집 여기저기 많지만 오늘은 얼큰한 칼국수가 땡겼다. 원래같으면 장칼집이나 방이손칼국수를 방문했을 것 같지만, 간만에 많이 안 가본 칼국수집이 땡겼다. 그래서 방문한 최고집손칼국수는 저번에 멸치 베이스인 얼큰칼국수를 먹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얼큰닭칼국수가 괜찮을 것 같아서 방문하였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멸치육수 다시마육수 닭육수 셋 중 오늘은 얼큰닭칼국수를 선택하였다. 기다리며 해외에서 그토록 먹고 싶던 김치를 덜어 먹을 수 있었는데, 비주얼은 전형적인 칼국수 겉절이로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맛은 아쉬웠는데, 시원한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다른 칼국수집 김치처럼 마늘이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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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사카에] Uniyokocho (나고야에서 종류별로 즐기는 북해도 우니, 그리고 맛깔난 이자카야 안주들)

한줄평 : 나고야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술집, 북해도를 꿈꾸게 하는 맛 주문 : 우니 4종 / 전갱이카츠 / 게살 살 내장 / 튀긴 가지 조림 / 말 육회 나고야를 방문하기에 앞서 다른 가게들은 하나도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예약을 한 가게가 Uniyokocho였다. 평소에 한국에서도 우니와 이쿠라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비싼 가격때문에 쉽게 접하지는 못하는 식재료임은 분명하다. 그러던 중 비교적 일본이 저렴하기에 우니와 이쿠라를 먹으려고 찾아보던 중 북해도 우니를 종류별로 모아서 파는 곳을 발견했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북해도 우니라고 하면 1종류라고 생각하지만, 극상의 퀄리티가 아닐지라도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또 상호명부터 "우니"요코초 이니 믿음이 가지 않겠는가. 단순히 우니만을 보고 왔지만 메뉴판을 보니 이자카야답게 다양한 메뉴들을 같이 취급하고 있었다. 여러 메뉴를 주문하였는데, 우선 미리 조리되어있어 바로 내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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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신사카에마치역] 교자야 타츠미 (왜 미슐랭 교자집들은 야키교자보다 찌거나 삶은 교자가 맛이 더 좋은가/나고야 최고의 간맥집)

한줄평 : 원재료의 섬세한 맛들을 모두 살리는 실력은 명의도 울고 갈만하다. 주문 : 구운교자(550엔) / 찐교자(550엔) / 마라스프교자(750엔) / 슈마이(600엔) / 가라아게(800엔) / 판판지(500엔) 바로 전의 야바톤에서 정식이 아닌 단품을 먹은 이유는 간단하다. 이어서 저녁으로 음식점을 두 곳이나 더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 중 숙소 근처이면서 중심가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있는 교자야 타츠미는 일정상 체크인하고 방문하면 딱 오픈시간이었다. 만두의 매력을 발견해나가고 있는 요즘이기에 기대가 컸으며, 2020년에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선정될 정도로 내공이 있는 집이었다. 문제는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음에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으며, 내부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앞에 3팀이 있었음에도 40분 가량 기다렸다. 그래도 제일 기대하고 온 음식점이었기에 기다렸으며, 결과적으로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지만 맛있었던 순으로 줄 세우기를 하자면 찐교자 > 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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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이마이케역] 타이완라면 미센 (본점의 압도적 스케일, 타이완라멘의 시초이자 마제소바의 아버지)

한줄평 : 타이완라멘의 시작을 알린 넓고 쾌적하면서도 데일리로 먹기 좋은 중국집 주문 : 타이완라멘(750엔) / 바지락볶음(900엔) / 청경채볶음(770엔) 나고야 첫 번째 날의 3번째 식사이자 마지막 식사로는 중국대만요리 미센 본점으로 정했다. 이미 야바톤과 교자야 타츠미에서 평소 저녁 이상으로 먹었기에 배가 불렀지만 나고야에 왔으니 타이완라멘 한 그릇은 하고 가야 하지 않겠나. 미센도 여러 지점이 있지만 기왕이면 본점을 추천하겠지만, 위치가 중심가와 너무 떨어져 있어서 방문하기가 힘들다. 또 결과적으로 엄청 인상적인 집이라기보다 타이완라멘 자체가 명물이니 다른 미센에서 먹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다. 우리는 마침 숙소가 근처라서 본점으로 향했는데 거의 마감시간이었음에도 앞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마감시간 때문에 입장 못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가게 자체가 워낙 넓고 크기 때문에 생각 외로 10분 정도만 기다리고 입장하였다. 일행들과 배가 너무 불렀기에, 청경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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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오스상점가] 텐무스 센쥬 오스본점 (새우튀김 주먹밥인데 큰 기대는 마시고 간식정도 / 저라면 콘파루 갑니다)

한줄평 : 텐무스가 뭘까 궁금해서 찾았갔지만 그저 그랬던 집. 주문 : 텐무스 5개(810엔) 오스상점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실 우리나라 시장처럼 먹거리가 엄청 많다. 근데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시장 먹거리는 왜인지 맛이 없을 것 같은 느낌. 명동이던 우리나라 전국 어느 관광지 시장의 음식을 먹으면서 감동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던 것 같다. 그러기에 시장 내의 먹거리는 거르고, 마침 시장 바로 옆에 있으면서 딱 봐도 간식거리 같은 텐무스를 파는 곳이 있기에 향했다. 원래는 콘파루에서 에비산도를 먹을까 했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밥심! 그래서 주먹밥을 먹으러 간 이유도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거의 편의점 삼각김밥 공장마냥 포장된 주먹밥들이 쌓여있는데, 5알을 주문하였다. 매장내에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밖에서 먹어야 했는데, 어차피 양이 많지 않아서 큰 상관 없었다. 성인 남자 주먹의 절반정도인 주먹밥은 한 입으로는 크고 두 입 정도의 사이즈였다. 기대하고 한 입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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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야바쵸] 아츠타 호라이켄 마츠자카야점 (히츠마부시의 본고장 나고야에서 즐기는 장어덮밥의 정수)

한줄평 : 장어는 촉촉하고 극한으로 부드러운, 소스는 깊은 맛이 일품인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주문 : 히츠마부시 레귤러사이즈(4,600엔) 개인적으로는 히츠마부시 뿐만 아니라 장어를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은 들지 않아서 즐겨먹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나고야에 왔으면 여러 음식이 있지만 히츠마부시는 한 번 먹어줘야하지 않겠나. 여러 음식점 중 아츠다 호라이켄으로 결정하였는데, 주로 돌아다니는 도심의 마츠자카야 백화점에 위치한 지점으로 방문했다. 대체로 백화점 외식 코너가 그렇듯 10층에 위치해있는 아츠다 호라이켄은 오후 5시에 도착해서 20분 가량 웨이팅하고 들어갔다. 웨이팅하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했으나,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레귤러 사이즈를 시킬까, 온 김에 큰 사이즈를 시킬까 고민했지만 리뷰들을 보니 큰 사이즈는 양이 너무 많다고 해서 레귤러로 주문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히츠마부시를 가져다주는데, 가격대비 구성은 다른 일본 음식점처럼 엄청 단촐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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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나고야역] 야바톤 나고야역 메이테츠점 (나고야역 내려서 첫 끼로 추천/찐한 돼지 비계의 풍미와 찐한 미소를 동반한 강렬한 인상)

한줄평 : 익숙한 돈카츠와 익숙하지 않은 돈카츠 총 2장, 개인적으로는 미소 소스에 한 표 주문 : 와라지돈카츠 단품(반반돈까스)(1,470엔) 소스 뿌린 후 소스 뿌리기 전 나고야에 처음 도착해서 나고야역에 내리면 근처에 다양한 식당이 있지만, 그래도 나고야의 명물을 먹어야 되지 않겠는가. 나고야의 명물이라 한다면 히츠마부시, 테바사키, 마제소바, 타이완라멘 등이 있지만 또 미소를 이용한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예전에 한국에도 지점이 있었던 야바톤이 마침 나고야역에 붙어있어 첫 식당으로 방문하였다. 시간은 애매한 3시에 방문했음에도 좌석은 가득 차 있었고 2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하였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도 들춰보고 미리 주문도 받았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주문은 1등 인기 메뉴인 반반돈까스인 와라지돈카츠를 주문하였는데, 바로 또 밥을 먹으러 가야해서 정식이 아닌 단품으로 주문하였다. 미리 주문을 하기도 했고 워낙 회전율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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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토요사키] 무기토 멘스케 (오사카에 라멘만 먹으러 온다면 이 곳이 이유다/미슐랭이 보증하는 육각형 라멘)

한줄평 : 기본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과하지 않게 매력을 극대화한, 웨이팅이 이해가 가는 육각형 라멘 주문 : 특제 이리코 소바(1,430엔) 항상 일본을 갈 때마다 맛있는 곳들이 많기 마련이지만, 항상 지역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누구에게 소개시켜줘도 맛으로는 절대 까일일 없는 그런 음식점이 있기 마련이고, 실제로 다녀와서는 사람들이 칭찬 일색이다. 오사카에서 그런 가게를 뽑으라면, 무조건 무기토 멘스케를 뽑을 것인데, 웨이팅말고는 흠이 없다고 생각하는 가게이다. 근데 웨이팅 얘기를 안 할 수는 없는 것이, 오픈 시간 이전에 도착했음에도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했어서 웨이팅에 취약하다면, 아니지 그래도 방문하길 추천한다. 오사카의 메인 상권과도 떨어져 있음에도 충분히 가치를 방문하는 걸 추천하기에한다. 전날 과음을 해서 해장을 원하건, 그냥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고싶어서이던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방문하길 추천한다. 단일 메뉴를 파는 라멘집이라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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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뉴라이트 New Light (오렌지 스트리트 가기 전 힙합 자체인 가게에서 가볍게 카레 식사)

한줄평 : 쇼핑하기 전 간식으로 시작. New Light의 카레는 힙합이다. 주문 : 세일론 커틀릿(750엔) 순서가 뒤죽박죽인 오사카 맛집 리스트지만 시작은 뉴라이트로 시작하고 싶었다. 오사카 방문 중 제일 캐주얼하면서도 제일 역사가 깊었으나 제일 힙한 가게였다. 위치는 딱 오렌지 스트리트 근처인데다가, 양도 많지는 않아서 딱 먹고 쇼핑가기에 좋다. 거기다가 가격마저 저렴하니 궁금해서라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제일 유명한 메뉴는 세일론 라이스지만, 조금이라도 든든하게 먹고 싶었기에 세일론 커틀릿을 주문하였다. 150엔 차이인데 1천원에 돈까스 한장을 얹어준다는대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 먼저 병맥주를 홀짝이고 있다보면, 아담한 그릇에 세일론 커틀릿이 나오는데 구성이 옹골차다. 계란과 돈까스로 챙기는 단백질과 탄수화물과 카레까지, 이게 750엔이라는게 참 고마울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애당초에 문화가 이렇게 적은 양으로 팔지도 않을 뿐더러, 쓰잘데기 없는 고명을 추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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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타코야키 우마미야 (우리가 알던 타코야키는 소스빨이었다/평양냉면같은 근본 타코야키)

한줄평 : 타코야키에 필수 요소만을 갖춘, 그러나 그 자체로 훌륭하다. 주문 : 타코야키 8알(440엔) 오사카의 명물하면 당연히 여러 음식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인 타코야키는 워낙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많이 퍼져있다. 대중적으로 기여를 한 타코야키 트럭은 지금은 많이 안 보이지만, 어렸을 때 처음 트럭에서 사먹었던 타코야키는 신세계였다. 소스도 고를 수 있고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듬뿍 얹어주던, 그런 타코야키와의 추억이 각별했기에 오사카 방문에도 타코야키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왜일까 오사카를 방문했으니 소스범벅인 타코야키보다는 타코야키의 본질에 가까운 타코야키가 궁금해졌다. 사실 본질에 가깝기보다는, 소스말고 재료의 힘이 강력한 곳을 원했다랄까. 여러 곳을 찾아보다가 도심(도톤보리)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엄청 심플하게 내어주는 곳, 타코야키 우마미야를 방문하게 되었다. 저녁 먹기 전에 방문했기에 간식 개념으로 8알만 주문하였다. 가게는 한국에서 못 본 숫자의 여러 판을 한 번에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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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후쿠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단조로워서 쉽게 물렸던 맛/정석적인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한줄평 : 너무 무난하고 단조로웠던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그러나 정석적인 맛 주문 : 믹스 오코노미야키(1,480엔) / 돼지 야키소바(960엔) 오사카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여럿 있지만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다. 사실 한국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기에 갈지 고민이 되었지만, 그래도 오사카에 왔는데 싶어서 방문하였다. 지역 명물이기에 가게 또한 너무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유명하고 백명점에 선정된 후쿠타로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앞에 웨이팅을 보니 유명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비교적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에 방문했음에도 20분가량 웨이팅하였다. 그리고 본관말고 별관도 있었기에 기다리는 사람에 비해서는 생각보다는 빨리 들어갔으며, 10시반에 입장했을 때 이미 거의 라스트오더를 받고있었다. 즉, 후쿠타로 막차 타고 싶으신 분들은 오후 10시까지는 가야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가격은 그래도 엔저여서 믹스오코노미야키와 돼지야키소바 둘 다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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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세카이] Cafe de Izumi (여행 중 앤틱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찾은 여유/부산스럽지 않은 클래식한 브런치)

한줄평 : 카페인 수혈용이 아닌 간만에 만난 앤틱하고 클래식한 카페 주문 : 베이컨샌드위치(850엔) / 애플티(450엔) 오후 점심시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어야 했기에 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어야했다. 일본이야 아침부터 오픈하는 국수집들이 많지만, 이날은 브런치를 먹기위해 카페를 찾아봤다. 마침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평도 괜찮은 카페가 있었는데, 아침부터 영업한다고 나와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주택가 안에 있어서 여기가 맞나 싶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실내가 넓지는 않았으나 엄청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고있었다. 특히 카페에 흔히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없이 다 옛스러운 소품들로 차있었는데, 가구들과 인테리어까지 앤틱하고 클래식해서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음식이나 가게를 찍는건 상관 없는데, 주인분이 나오게 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고한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좋아하지 않기에 애플티와 샌드위치 중 제일 비싼 베이컨 샌드위치를 주문하였다. 먼저 애플티가 나왔는데 립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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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가자키초] 오니기리 고리짱 (각 재료의 맛도 살아있고 양도 든든한 고퀄리티 주먹밥)

한줄평 : 간편해 보이지만 맛은 전혀 가볍지 않다, 맛으로 꽉 채운 주먹밥들(난바점도 있어요) 주문 : 연어+스지코(절인 연어알)(700엔) / 고기 소보로+절인 노른자(550엔) / 네기도로(참치) + 절인 노른자(500엔) 사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오니기리, 즉 주먹밥을 별도로 찾아서 먹어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크게 특별한 음식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한 끼를 채우기에는 양도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오사카 여행을 찾아보던 중 구글지도에서 평점이 살벌한 오니기리 집을 발견했는데, 리뷰 작업을 한 것 같지도 않아보였다. 그리고 재료도 푸짐하고 한국에서는 잘 못보던 주먹밥 재료들이 많아서 간식 겸 먹으러 방문했다. 자리들은 다찌석으로 직접 오니기리를 만드는 걸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즐거웠으며 믿음이 갔다. 주문한 오니기리 3개가 한번에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연어 > 참치 > 고기 순으로 맛있었다. 연어는 익힌 연어를 부수고 다져서 넣었는데 생각보다 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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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신천동] 송봉칼국수 (원조보다 잘하는 장미상가 칼국수 1티어 / 고소하고 부드러운 베테랑칼국수 스타일)

한줄평 : 들깨칼국수를 좋아하면 여기로, 베테랑칼국수를 좋아하면 여기로, 장미상가 칼국수를 찾으면 여기로, 매너 좋은 식당은 여기로 주문 : 칼국수(9,000원)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해서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을 시작해본다. 어제 술을 먹었는가 O > 국물 필요 밥이 땡기는가 X > 면 요리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가 O > 안 가본 곳 멀리갈 시간이 되는가 X > 근처 즉, 결과는 근처에 가보지 않은 칼국수 집을 동기들과 가기로 결정하였다. 근데 주위에 웬만한 곳들은 다 가봤기에, 아파트 상가 지하에 안 가본 곳들이 있을까 싶어 검색하던 중, 장미상가가 눈에 들어온다. 장미상가에서는 이레칼국수를 저번에 먹어본 적이 있는데, 썩 맛있지 않았어서 실망했는데, 개업한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은 송봉칼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전라도 스타일 칼국수라고 판매하고 있는 송봉칼국수는 우리가 흔히 아는 베테랑칼국수 스타일의 칼국수를 판매하고 있었다. 베테랑칼국수 본점은 사실 잠실 롯데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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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논현동] 빨대포차 (서울 3대 치킨 전문점, 자칭일까 진짜일까? 두릅 냉이 튀김 궁금한 메뉴들)

한줄평 : 왁자지껄 시끌벅적 포차 분위기 물씬 나는 서울 3대 치킨, 인데 두릅튀김이 너무 궁금하다 주문 : 고추치킨(간장)(23,000원) / 폭탄 주먹밥 오돌뼈(20,000원) 옛골에서 1차로 술을 마시고 2차를 고민하던 중 치킨이 땡겼다. 언주역에 치킨으로 유명한 2곳이 있는데, 금번 방문한 빨대표차와 계열사 논현점이다. 근데 아무래도 계열사는 후라이드로 유명하기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어서 간장 양념이 되어있는 빨대포차로 향하였다. 도착하니 이미 창문 너머로도 느껴지는 왁자지껄함에 살짝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맛없는 걸 먹기는 싫었기에 바로 들어갔다. 워낙 맛이 동반된 유명한 집이다보니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나, 운 좋게도 마지막 남아있던 테이블에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치킨으로 유명하고 자부심이 있는 포차이다보니 고추치킨과 매콤하게 먹을 폭탄 주먹밥과 오돌뼈를 시켰다. 먼저 주먹밥 오돌뼈가 나오는데 매콤하고 국물이 있지는 않아서 꽤나 드라이하다. 그렇다고 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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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동] 덴키 도곡본점 (복날이니 토리파이탄!이 아닌 마제소바 먹으러 갔는데 이에케로 바뀌어 먹은 토리파이탄)

한줄평 : 마제소바를 못 먹어서 아쉽다만, 덴키의 닭 차슈는 예술이다. 토사장님 마제소바 상시 등록해주세요. 주문 : 토리파이탄(11,000원) / 차슈추가(3,000원) 덴키에 미친 동기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인스타를 켰는데, 덴키가 다음날 폼계파이탄과 마제소바를 판다고 공지가 올라왔다. 25일이 마침 중복, 복날이어서 폼계파이탄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직관적으로 자극적이면서 맛있는 마제소바가 더 끌렸다. 그래서 마제소바를 먹어야지 생각하고 덴키에 미친 동기에게도 다음날 덴키에 가자고 말한 뒤 잠들었다. 드디어 25일, 중복의 중식 시간이 오자 덴키로 향했는데, 입간판이 예상과 조금 다르다. 토리파이탄은 그대로 적혀있는데, 마제소바가 있어야 할 자리에 이에케라멘이 기재되어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다시 켜봤는데, 아뿔사 마제소바가 무슨 일이 있었는데 게시글이 마제소바에서 이에케로 수정되어있다. 분명 새벽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는데, 다음 날 가게 앞에서 켜보니 이에케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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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탁심케밥 (저녁 10시 이후 야식을 책임져주는 제대로 만든 탁심케밥)

한줄평 : 햄버거 외 여타 빵이 흉내낼 수 없는 중동의 맛, 케밥의 매력 주문 : 양고기 케밥(8,900원) 오늘 저녁을 안 먹고 일이 있어서 분주히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저녁 10시가 가까워졌다. 밥도 안 먹었겠다 술 안주 겸 밥을 할 거리를 찾는데, 집에서 혼술을 할 것이기에 화려한 음식은 사절이다. 사실 10시만 아니었어도 파이브가이즈랑 탁심케밥 사이에서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파이브가이즈는 얄짤 없이 10시에 닫기에 오후 10시 넘어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사실 다른 패스트푸드점들도 몇 있지만 제대로 된, 음식다운 음식을 먹고 싶었기에 조금 가격은 있더라도 탁심케밥이 안주로 제격이다. 항상 가면 외국인들로 바글바글한데, 오늘따라 사람도 없고 뭐 어차피 포장하니 큰 의미는 없다. 케밥은 치킨과 양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닭고기야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으니 올 때마다 항상 양고기 케밥을 주문을 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의외로 실하게 필수인 알짜배기 재료들만 들어가는데,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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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대박가야밀면 (음식점이 아니라 엄마가 해줄 것 같은 기교는 없지만 본질에 충실한 맛/7월에 1천원 할인하는 집)

한줄평 : 막 엄청난 대단한 밀면 집은 아닐지라도 무난하게 익숙하며 친숙한 대박보다는 중박인 밀면 집. 주문 : 매운물밀면(9,000원 인데 1,000원 할인 중으로 8,000원) 요즘 다시 코로나가 유행이긴 한 것이 우리 팀에만 3명이 확진이 판정났다. 사실 감기라고 생각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전염병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인지, 우리 팀 전원 재택을 하라고한다. 재택보다는 회사를 가는 것이 편하지만, 이때다 싶어서 집 근처에 가보고 싶었던 점심에만 영업하는 대박가야밀면을 갈 기회다. 신논현 골목에 있는 대박가야밀면은 당연히 누가 신논현 골목에 밀면을 먹으러 저녁에 찾으랴, 그에 맞게 영업시간은 점심으로 한정되어있다. 근처에 별 것 없는 골목이기에 당연히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한 나의 착각 때문일까, 더운 날씨 때문일까,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아니다 사실 7월에 1천원 할인해주는 이유를 대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가게가 크지 않고 15석 밖에 없지만 동네 작은 밀면집에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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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당산동] 허브족발 (족발 본연의 담백함에 달큰하고 고소한 냉면을 얹다/서울 3대 족발 다 나와)

한줄평 : 카라멜에 절여진 족발이 아닌 제대로 삶아 낸 족발과 족발에 최적화된 양념으로 비벼내는 냉면. 주문 : 앞다리(43,000원) 족발이라는 음식을 생각하면 예전부터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는 족발은 카라멜로 색을 입히고, 야채 많은 쟁반막국수와 먹는 족발이 떠오른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족발은 뻔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이유로 족발을 먹는 걸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회사에 같이 라멘집을 다니는 대리님이 있는데, 그 분은 족발에 특화되어서 안 가본 족발집이 없는 정도다. 저번에 라멘을 먹고 돌아오는 길 족발 얘기가 나왔는데, 대리님이 족발집 중 허브족발은 꼭 가봐야 된다고, 최고의 족발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했다. 그래서 막연히 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 구운 고기보다 삶은 고기가 땡기는 날이라 허브족발로 향했다. 가게는 2층에 있는데, 가서 자리를 물어보니 3층으로 가라해서 2개 층을 같이 쓰는걸 보니 잘나가는 집이구나 싶었다. 족발은 앞다리가 진리이기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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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백화요란골동반 (궁중의 우아한 맛, 즉 손 많이가는 음식)

한줄평 : 재료 손질에 손 많이 가는 음식인만큼 재료의 맛이 다채롭다. 주문 : 골동반(12,000원) 서초역에는 은근히 먹을 곳이 없는데, 특히나 일요일에는 그마저도 닫는 가게들이 많다. 그럼에도 고맙게 문을 열어주는 곳이 몇 있는데, 금번 방문한 백화요란골동반도 그 중 하나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특이사항이 있는데, 점심 장사만 하시기에 2시반에 라스트오더를 받으며, 면은 주문이 불가능하다. 주방 안을 보니 제면기가 별도로 있고 냉면류를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소면도 직접 제면하시는 것 같았는데, 맛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고기반과 골동반 중 고민되었으나, 어제 이미 너무 많은 고기를 먹었기에 일반 골동반으로 주문하였다. 골동반이 뭔가 한다면 궁중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고, 우리가 흔히 아는 고추장 양념이 아닌 맛간장으로 양념을 한다. 가게 설명에 보면 맛간장은 불린 검정콩과 조청을 섞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달큰한 맛이 포진되어있는 감칠맛이 좋은 간장이다. 주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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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영등포동] 여로집 (금징어라서 원산지도 바뀌고, 사실 볶음이 아니라 원래는 무친 집)

한줄평 : 분점들이 생기고, 오징어가 금징어가 되고, 여러 변화가 있지만 결국 양념만 있으면 된다. 주문 : 오징어볶음 小(25,000원) / 계란찜(9,000원) 영등포역하면 대표적인 가게들이 꽤 다수 포진해있다. 부일갈비 송죽장 영등포함흥냉면 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지만, 여태 유일하게 안 가본 영등포 맛집이 있는데, 바로 여로집이다. 워낙 화끈하고 매콤한 오징어볶음으로 유명하나, 엄청 매운걸 즐겨먹는 편이 아니기에 몇년간 보기만 할 뿐 가보지 않았다. 수년의 시간 사이에 본관 건너편 별관은 재건축으로 사라지고, 배달 전문 분점들은 생기고, 본관 2층이 별관으로 바뀌고 시간은 흘러갔다. 그러던 이번, 진짜 영등포에 하도 갈 곳이 없기에 여로집까지 눈길이 갔는데, 이제는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는 마인드로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막말로 매우면 몇 입 먹고 나온다는 마인드로 방문하였는데, 일요일 한정으로 네이버지도의 설명과 다른 점이 있었다. 여로집은 일요일에도 영업시간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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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보스버거 (다소 짭조름하고 단순한 미국의 맛 / 네이버지도 가격표랑 좀 다른 가격)

한줄평 : 빵! 고기! 치즈! 소스! 피클! 단순하고 짭조름한 맛. 업데이트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가격 주문 : [1+1 EVENT] OG버거(10,000원) / 칠리라면(6,000원) / 칠리프라이즈(8,500원) 보통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국물이 있는 밥이나 면을 위주로 먹는다. 오늘도 면을 먹을까 하던 와중, 회사 근처 다른 가게들을 찾아보다 햄버거 집이 눈에 들어왔다. 햄버거는 어느샌가 한 끼로 먹기보다는 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서 크게 안 땡기던 찰나 사이드 들이 눈에 들어온다. 칠리라면이 궁금하기도 했고, 오늘 기준으로 네이버지도 가격표에 1+1 OG버거 8,000원 / 칠리라면 5,000원 / 칠리프라이즈 7,500원으로 나와있어서 2명이서 20,500원으로 위 메뉴를 다 먹을 수 있다면 이만한 가성비가 없어보였다. 그래서 진짜 간만에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향했고 마침 회사와 근처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게 앞에 도착해 입간판을 봤는데 1+1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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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골든벨 함흥냉면&설렁탕 (함흥냉면과 설렁탕 맛집에서 먹은 육개장/에버랜드 맛집)

한줄평 : 설렁탕보다 복합적인 육개장이 땡길 때, 짜치지 않고 제대로 만든 육개장. 주문 : 육개장(11,000원) 요즘들어 회사 주변 부서에서 코로나 다시 걸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바이든이 코로나 재확진됐다고 했을 때 남 얘기 같기만 했는데, 바로 옆에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줄이야. 그래서 그런지 괜히 후추 팍팍 친 빨간 국물이면 그런 기운을 내려줄 것 같아서 빨간 국물이 땡겼다. 근데 오늘은 메뉴를 내가 선정할 수 가 없는 것이 거래서 사장님과 팀장님과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뭘 먹으러 가려나 궁금하던 찰나, 도착한 곳은 거래처 및 에버랜드 근처 골든벨 함흥냉면&설렁탕이라는 곳이었다. 가게는 넓었으며, 특이하게 1층은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고 2층은 고기 종류를 판매한다고 한다. 비록 함흥냉면과 설렁탕 전문점이지만 칼칼한 육개장을 주문하였다. 보글보글 끓는 육개장이 나오고 이미 충분히 칼칼해보이지만 극한의 칼칼함을 더해주기 위해 후추를 엄청 쳤다. 그리고 국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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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옛골 (꽁치김치찌개가 메인인 특별하지 않아서 익숙한 술집 겸 밥집/펭귄꽁치가 더해주는 감칠맛)

한줄평 : 꽁치김치찌개 밥으로 드세요 술 안주로 드세요? 저는 둘 다요 주문 : 꽁치김치찌개(22,000원/2인) / 제육볶음(9,000원) / 계란말이(9,000원) 회사 동기와 간만에 술 약속을 잡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꽁치김치찌개를 파는 곳을 방문하고자 하였다. 근데 회사 동기가 말을 하고 다녔는지 그 부서의 다른 사람도 같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그 분이 한 분을 데리고 오셔서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는데, 오히려 다른 안주들도 시킬 수 있기에 희소식이었다. 물론 밖에서 꽁치김치찌개를 메인으로 파는 곳들이 얼마 없긴 하지만, 2분은 꽁치김치찌개에 끌린 것일까 술자리에 끌린 것일까. 방문한 초저녁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였는데, 술을 먹다보니 가게 사람이 거의 없어진 것으로 보아 술집보다는 밥집으로 많이 찾는 듯 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술을 먹으러 왔기에 꽁치김치찌개/계란말이/제육볶음을 안주로 주문하였다. 메뉴들이 나오기 전 반찬들이 깔리는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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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황재벌 본점 (불향 가득 숯불 쭈꾸미와 닭발, 인위적인 불향이라도 좋아)

한줄평 : 양재에서 술 드시는데 황재벌 안 가보신 분 없죠? 술이 술술(웨이팅 주의/매움 주의) 주문 : 쭈꾸미(양념)(20,000원) / 닭발(19,000원) / 계란찜(5,000원) / 주먹밥(4,000원) 1차로 이자카야를 갔더니 화끈한 매운 안주가 좀 땡겼다. 사실 그럴줄 알고 미리 황재벌을 고려해두고 그 근처로 이자카야를 방문한 이유도 있다. 양재에서 꼭 가야되는 술집 2곳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황재벌과 양재닭집을 뽑을 정도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집이다. 다만 퇴근 시간에 맞춰가면 회전율은 낮고 찾는 사람도 많아 극강의 웨이팅을 맛볼 수 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였을까, 8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였을까, 처음으로 황재벌을 웨이팅 없이 들어가보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황재벌에 오면 거의 다 쭈꾸미는 주문을 하고 나머지는 취향껏 주문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꼼장어는 별로여서 시키지 않는 편이다. 근데 여기 닭발이 엄청 맵긴한데, 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각나는 마성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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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바지락명가 (바지락 갱국, 내 간을 위한 처방전/끈적한 나로도 토속음식)

한줄평 : 갱국 드시면 다른 바지락 칼국수 못 드세요, 간이 회복되는는 맛 주문 : 바지락 갱 칼국수(14,000원) / 바지락칼국수(9,000원) 어제도 술을 마시니 이번 주 술을 많이 먹긴했는지 숙취가 좀 있는 편이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바지락이 직빵이라고 생각하는데, 집 근처에 이름 자체가 "바지락명가"인 곳이 있다. 여기는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바지락 갱국을 파는데, 바지락 짓갱으로도 불리는 이 음식은 고흥 나로도 토속음식이다. 나로도는 바지락으로 유명한데, 미국 식약청이 검사를 거쳐서 공식적으로 수입 가능하게 등록되어있는 바지락 밭이라고도 한다. 또 뜬금 없긴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나로호를 쏘아올리는 나로호 우주센터가 위치한 곳이 나로도다. 메뉴에 바지락회 바지락만두까지 파시는 걸 보니 실히 바지락"명가"라고 부를만 하고, 나로도 토속음식의 맛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오늘은 바지락 갱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를 비교하고 싶어서 각 하나씩 주문하였다. 먼저 작은 전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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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 하영각 (질기지 않고 쫄깃해 먹고나서 속 편한 뽀얀 수타면발의 짜장면)

한줄평 : 간만에 만나는 수타면, 역시나 부드럽고 쫄깃하니 명품이다. 주문 : 간짜장(9,000원) 오전에 외근을 갔다가 회사에 복귀하자마자 점심 생각을 했는데 어제는 밥을 먹었으니 오늘은 면이다. 간만에 중국집이 땡겼는데, 중국집을 가면 중화면이 싫어서 면 말고 밥 요리를 주로 먹고는 한다. 중화면은 개인적으로 좀 질기다고 생각되고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 안 먹지만, 수타면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오늘 방문한 하영각은 수타로 직접 면을 뽑으시고, 면 강화제 같은걸 첨가를 안 하셨는지 면이 뽀얀 것이 딱 먹고싶던 면이라서 방문하였다. 최근에 유튜버 쯔양과 놀면뭐하니 프로그램에 나와서 웨이팅이 길었다는 글들을 보았는데, 요즘 워낙 방송들이 많으니 휘발성이 짙은 인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게로 향했다. 가게를 도착하니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각오를 하고 방문한 것이 무색하게 5분 정도만 웨이팅하고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오늘은 일반 짜장은 땡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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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방이동]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화려한 곳 사이에 있기에 돋보이는 무난한 포장마차)

한줄평 : 실력 이상의 하입을 받는, 무난하지만 요즘 잘 찾아보기 힘든 포장마차의 정석 주문 : 멸치국수(6,000원) / 쭈꾸미무침(20,000원) 1차로 서두산 딤섬을 먹고 2차로 향한 곳은 방이먹자골목의 끝자락인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였다. 1차로 중식을 달렸으니 2차로는 포장마차 느낌의 안주가 먹고 싶었다. 또 워낙 방이먹자골목에서 유명한 곳인데, 메뉴 자체는 극히 평범한 포차의 안주를 팔고 있어서 궁금한 점도 있었다.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걸 보니 새벽에 갈 곳 없는 주당들이 총집합하는 곳이라 생각된다. 여러 안주가 포진해있지만 딱 전형적인 포장마차들의 안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특이하게 쭈꾸미무침이 눈에 들어온다. 쭈꾸미무침이 다른 곳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메뉴이기에 쭈꾸미무침과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를 주문하였다. 먼저 대표 안주인 멸치국수가 나오는데, 국물을 뜨자마자 왜 주당들이 이 곳을 좋아하는지 바로 알 것 같다. 후추향이 찐하게 풍기면서, 맑지만 후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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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동] 갓포쿠모 (근사하다, 맛도 비주얼도/회식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또 간 집)

한줄평 :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맛도 비주얼도 근사한 이자카야와 레스토랑 그 사이. 주문 : 네기도로(28,000원) / 새우 아부리 이나니와(28,000원) / 계란4PS(우니 이쿠라 타마고..?)(18,000원) 근사한 술집을 가야할 이유가 생긴 저녁, 어딜 가지 고민을 해본다. 아무래도 남도식이나 제대로 나오는 한식보다는 가볍게 술을 즐길 수 있는 일식 술집이 떠올랐다. 얼마 전 회식으로 가서 여러 메뉴를 시켜봤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갓포쿠모가 떠올라서 예약 후 방문하였다. 우선 분위기는 엄청 모던하게 깔끔한데, 분위기 자체가 쾌적해서 모임이나 데이트로 매우 적합하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였더니 사람이 없어서 보다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고, 나올 때 즈음에는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이번에는 저번 회식 때 안 먹어본 메뉴들 위주로 주문하였는데, 계란/네기도로/새우 아부라 이나니와를 주문하였다. 갓포쿠모는 테이블마다 티오더로 메뉴의 비주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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