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커뮤니티의 '네트워킹'에 대한 단상
10년 넘게 창업가 타이틀을 달고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커뮤니티와 연이 닿아 있다. 정부지원사업을 받다 보면 같이 참여한 회사들과 느슨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업계에 속한 회사들끼리 또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식이다. 창업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네트워킹' 이다. 창업과 관련된 행사라면 무슨 행사든 가면 꼭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서로 명함 교환도 하고 무슨 일 하는지 설명도 하고 친해지는 뭐 그런 시간. 이걸 주최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뭔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협업이 이루어지고 뭐 이런 것에 대한 로망을 항상 갖고 있는 것 같다만 이게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글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 같다. 네트워킹은 과연 의미가 있는 행동인가? 뻔한 이야기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아직 본인들이 뭘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초창기 창업자들을 모아 놓고 하는 네트워킹이라면? 별로 의미가 없다. 그 자리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