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갔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특별히 나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은 일이 많았다.
그런데도 힘들었던 이유는 내가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기 때문이다. 들어오는 일들을 좀 봐가면서 맡아야 하는데, 너무 무분별하게 모두 승낙했던 것이 실수였다.
회사를 2개 하는 것만 해도 나의 한계점에 가까운 업무량이었을텐데, 거기서 뭘 더 맡아버렸으니 멀쩡할 리가 없었다. 올해는 여기저기서 멘토링 요청, 강연 요청 같은 일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런 것도 다 커리어라는 생각에 좀 욕심을 내서 거절 하나 없이 모든 일들을 맡았다. 이전부터 한 두 시간짜리 짧은 컨설팅 일들은 자주 해왔었고,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7개월짜리 장기 멘토링 프로그램이 문제였다. 나는 2명의 멘티를 담당했는데, 이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을 한다는 것이...
원문 링크 : 2023년 결산: 얻은 것은 많았지만 무리했던 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