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시화 운동 26년, 기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글 박태동 목사(전,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대구시가 장미꽃같이 피는 것을 볼 때에~ 낮과 같이 맑고 밝은 대구 거리 다니리." 이 찬송을 부르며 대구 성시화의 꿈을 꾸고 시작했던 운동이 어느덧 26년이 되었다. 1999년 5월 18일 화요일, 대구 노원교회에 부임한 지 5년 차가 되던 해이다. 6월에 열릴 공단 근로자 초청 잔치를 위해 강사를 찾던 중, 당시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으로 대구 교계에 잘 알려져 있던 전용태 장로님(당시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강사 섭외 차 뵙기 위해 지검장실을 방문했다. 인사를 나누던 중, 장로님께서 책 한 권을 건네주시며 친필 사인까지 해주셨다. 그 책은 춘천성시화운동에서 펴낸 『이 도시가 통째로 거듭나야 한다』였다. 책을 건네며 장로님은 "대구에서 이 운동 하자"라고 제안하셨고, 필자는 주저 없이 "그럼 기도부터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고, 장로님의 손을 잡고 필자가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