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한강이 전시장에… 구본창 사진전 ‘사물의 초상’
사진작가 구본창이 20여 년전 촬영한 소설가 한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소설가 한강이 20여 년 전 우산을 들고 있는 사진이 전시장에 걸렸다.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리고 있는 ‘구본창: 사물의 초상’ 개인전에서다. ACC의 대표 기획전시 시리즈인 ‘ACC 포커스’가 올해부터 문화예술의 틀을 바꾼 세계적인 아시아 현대미술 거장을 소개하는 개인전 형식으로 바뀌면서, 그 시작으로 사진작가 구본창을 초대했다. ‘비무장지대’ ‘백자’ ‘황금’ ‘탈’ 등 사물 연작과 미공개 영상 ‘코리아 판타지’ 등 작품 160여 점과 구본창의 수집품, 아카이브 200여 점을 소개한다. 백자 사진은 천장에 매달고, 신라 금관 사진은 전시장 바닥에 눕혀 설치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소설가 박완서, 배우 안성기, 심은하 등 인물 초상 작품도 선별해 걸었다. 작가는 “한강 작가의 사진은 각계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당시 한강 작가의 자택과 인근 놀이터에서 여러 장을 찍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