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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형 체육관, 상주시

프로그램 : 근린생활형 체육관 장 소 : 상주시 시민운동장 단지 내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김건우 문화체육관광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근린생활형 체육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경 1km 내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근린생활권에 속해 있어야 하며, 1000 미만의 바닥면적에 지상 1층 규모이고, 농구, 배드민턴, 탁구, 요가처럼 대중화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근린생활형 체육관은 행정적 관점에서는 잘 정의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건축적 관점에서는 분명하게 논의되지 않은 계획 대상입니다. 같은 집이라도 별채와 정주를 위한 집이 다르고, 같은 철도역이라도 중간역과 종착역이 다르듯이, 근린생활형 체육관도 경기 중심의 체육관과 다르므로, 그에 맞는 구체적 성격을 찾는 작업과 그것에 대한 건축적 재해석이 필요합니다. 경기가 중심이 되는 체육관은 프로나 전문 체육인을 위한 곳입니다. 그들에게 운동은 일이나 훈련이고, 휴식과는 완벽하게 구분된 활동입니다. 반면에, 근린생활형 체육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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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나이즈 월, 형태의 자율적 세계

휴머나이즈 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맞아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설치된 조형물입니다. 건축 디자이너는 토마스 헤더윅이며, 조형물의 이름은 휴머나이즈 월입니다. 이 조형물은 길이 90m, 높이 16m의 벽으로 중간이 꽈배기 모양으로 뒤틀려 있습니다. *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1970 - ) : 영국 건축 디자이너 성균관 계성사 / 종묘 재궁 일반적으로 벽과 지붕은 뚜렷하게 구분되는 두 형태입니다. 벽이 수직 요소라면, 지붕은 수평 요소이고, 그 공간적 역할도 달라서, 벽은 양쪽의 공간을 A와 B로 분리하고, 지붕은 두 영역을 연결합니다. 성균관 계성사 입구와 종묘 재궁 입구를 보면, 이 두 형태가 구성되어 특정 공간성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머나이즈 월을 보면, 정확히 말해, 디자이너가 휴머나이즈 월에 부여한 개인적 의도(건물 외부에 있는 관찰자를 따분함에서 구출하기)나 상징적 의미(성찰과 제안) 말고, 휴머나이즈 월의 형태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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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와 건축가 그리고 architetto : 왜 건축 설계비가 비싸게 느껴질까?

독일 architekt(아히테크트), 하인리히 테세노프 / 그의 대표작, [헬러라우 리듬체조 학교] / 그의 책, [건설하기에 관한 기초적 관찰들]의 이탈리아어 번역판 최근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사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건축 설계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 대가를 법으로 명시하려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건축 설계와 관련해 건축사의 독점적 권한을 명확히 하고, 유사 명칭을 사용 못 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더 나아가, 건축계 일각에서는 건축가(建築家)라는 용어를 자격증이 없는 건축 관련자로 정의하며 건축사(建築士)의 유사 명칭 정도로 격하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건축사의 직업윤리를 함께 염두에 두고 이 상황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건축사와 건축가, 두 용어의 정의부터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건축사(建築士) 건축사는 법적 용어입니다. 건축사법에 따르면, 건축사는 국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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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미술가, 건축가 그리고 애호가

애호가(愛好家) : 어떤 일이나 사물을 몹시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 감상자가 작품을 들으면서 즐거움을 느낄 때에는 그러한 사실이 결코 논란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 정통하지 않은 음악 애호가는 기꺼이 작품의 주변적인 것에 매달립니다. 그는 음악의 본질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이유들에서 즐거움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그 즐거움으로 족하기 때문에 굳이 정당화할 필요도 없지요. ... 음악 애호가들은 대부분 작곡가의 창조적 상상력이 어떤 정서적 동요, 일반적으로 ‘영감’이라고 부르는 바에서 촉발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음악의 발생 과정에서 영감이 차지하는 각별한 역할을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영감이 창작 행위의 선결 조건은 절대로 아니라고, 시간 순서로 따지자면, 영감은 이차적으로 나타날 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악의 시학, p67,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저, 이세진 역, 민음사 출판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이해하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음악계의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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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 공동체활성화센터, 창녕군

프로그램 : 실내 체육관, 실내 놀이터 장 소 : 창녕군 남지읍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김건우 북서쪽에서 본 조감도 1975년 남지와 계획 대지의 위치 : 계획 대지는 도시 밖 평야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2000년 남지와 계획 대지의 위치 : 남지가 북쪽으로 확장됩니다. 현재 남지와 계획 대지의 위치 : 도시가 확장되면서, 평야의 일부였던 계획 대지가 도시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 남지와 북쪽의 평야가 만나는 곳에 있는 계획 장소는 두 가지를 암시했습니다. 하나는 이곳에 세워지는 공공 건축물은 발주처의 기능적 요구를 넘어 도시적 역할, 즉 솟대나 장승처럼 도시 초입에 대한 형태, 공간적 특성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북쪽의 넓은 평야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관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은 선병국 가옥 발주처의 요구는 도시민의 편의 증진과 인구 유입을 위해 소규모 실내 체육관과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계획 대상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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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設計變更)

건축허가나 건축신고를 완료한 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설계가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설계변경 허가나 설계변경 신고를 완료한 후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설계변경 허가나 신고 후 다시 생각이 바뀌어 설계변경 전 도면대로 공사를 하려는 경우에도 설계변경 허가나 설계변경 신고 후 공사를 해야 합니다. 다만, 설계변경이 경미한 경우라면, 공사를 먼저 한 다음에 사용승인신청시 일괄 변경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건축허가를 먼저 받은 후 공사를 해야 하는 설계변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85를 초과하는 신축, 증축, 개축에 해당하는 사항 2. 필지의 분할 또는 합병으로 대지면적의 변경이 있는 경우 3. 구조가 변경되는 경우 4. 지표면 변경으로 층수가 달라지는 경우 건축신고를 먼저 한 후 공사를 해야 하는 설계변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85를 초과하는 신축, 증축, 개축 사항이 아닌 경우 2. 건축신고대상 건축물이 변경 후에도 신고의 범위 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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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BOVISA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의 역할은 단순한 인허가 대행이 아닌 형태와 기능, 공간의 가치를 건축주와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보비자 건축사사무소는 법규, 절차, 예산 등 기본적인 조건은 물론, 시설에 따른 기능성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건축적 가치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건축주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허가부터 착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감 있게 함께 합니다. 설계안 보비자 건축사사무소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다양한 프로젝트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준비중 커뮤니티센터 2025 공동체활성화센터 어울림센터 2025 음악작업실 2025 커뮤니티센터 2025 학교 리모델링 2025 자연휴양림 2024 기념관과 도서관 2024 지역자활센터 2024 체육관 2024 주상복합시설 2022 근린생활시설 대수선 2022 근린생활시설 2022 문화예술회관 2021 주택 수선 2021 주택 수선 2021 단독주택과 도서관 2020 미술관 2020 지구단위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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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활센터 설계, 담양

프로그램 : 자활센터 장 소 : 담양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김건우, 이정은 조감도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에게 소득 창출의 일터를 제공하는 지역 단위 인프라이며, 자립 의욕 향상을 위한 교육의 거점이기도 하다. 건축에서는 이러한 기능적, 행정적 활동과 접점을 이룰 수 있는 형태와 공간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지역 단위 인프라인 지역자활센터는 도시 형태의 기본 구성요소가 되어야 하기에, 도시의 형태·공간적 질서에 분명하게 동참해야 한다. 반면에 교육의 거점인 지역자활센터는 생각의 정리와 전달을 위해 번잡한 도심과는 분리된 채 고요한 풍경과 마주할 필요가 있다. 위치도 배치도 계획 장소는 담양읍의 환형 외곽도로인 죽향문화로와 부엉댕이산 사이에 자리한 지역의 일부분이다. 이 지역의 진입로(진입로의 이름은 죽향문화로이며, 앞서 말한 환형의 죽향문화로와 이름이 같다.)는 죽향문화로에서 뻗어 나온 후 기존 밭들의 경계를 따라 진행한다. 이 지역에 있는 주요 건물들은 진입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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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2동 커뮤니티센터, 천안시

프로그램 : 교육, 모임, 교류 + 사무 임대 장 소 : 천안시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김건우 + 정 건축사사무소 천안 원성2동 속 계획안과 근린공원 계획안의 건설 체계 발주처의 요구 : 도시 재생이 필요한 천안 원성2동에 주민 교류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세요. 기능적 관점에서 길, 공원, 광장 같은 도시 영역은 누구나 특정 목적 없이 자유로운 동선 속에서 움직이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면에 집이나 사옥 등은 특정 목적을 가진 집단에게만 허락되는 공간입니다. 주민들의 만남과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는 하나의 건물이지만 대표적으로 전자에 속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커뮤니티센터는 도시 공간 속 건물이 아니라 도시 공간의 일부로 작동해야 합니다. 계획 대지는 주택과 상가들이 밀집된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근린공원과 접해 있습니다. 화령동행마당이라는 이름의 공원은 원성2동의 대표적인 도시 공간이며 교류 장소입니다. 이 계획의 주제는 [공원 옆 커뮤니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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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물 건축설계, 청춘어울림센터, 청양군

프로그램 : 사랑방, 마을작업장, AI 독서실 등등 장 소 : 청양군 읍내3, 4리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 정건축사사무소 계획안 조감도 1. 계획 장소 청춘어울림센터가 세워질 장소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1. 계획 대지가 있는 청양군 읍내3, 4리는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두 개의 도로체계가 특별한 고려 없이 겹쳐진 지역입니다. - 옛 도로 체계 : 구불구불하고 좁은 이동로이며, 이 지역 내 필지의 모양이나 주택들의 배치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계획 대지의 불규칙한 모양도 이 도로체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는 것은 대지의 효율적 사용과 연결됩니다. - 새 도로 체계 : 격자형의 계획 도로이며, 이 지역 내 주요 공공건물이나 공공장소를 매달고 있는 도로 체계입니다. 청춘어울림센터 역시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건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공간의 시작점을 설정할 때 이 도로 체계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1-2. 계획 대상인 청춘어울림센터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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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 철도공원 커뮤니티센터, 서울

화랑대 철도공원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60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프로그램 : 커뮤니티센터 장 소 : 화랑대 철도공원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김건우 계획안 개념도 1947년과 1954년의 화랑대역(현 화랑대 역사관) : 화랑대역은 철도 쪽에 있는 조차장(현 철도공원)과 도시의 길 쪽에 있는 광장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구 조차장)의 배치 현황 <<공원 내 근대문화유산인 화랑대 역사관을 고려하시오.>> 발주처의 요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화랑대 철도공원(구 조차장)의 주인공은 단연 화랑대 역사관(구 화랑대역)입니다. 다만, 형태를 통해 공간을 다루는 건축의 관점에서 보면, 보존과 관람이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을 넘어, 장소와 관련된 화랑대 역사관의 공간적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 공간적 역할은 기능과 이데올로기의 변화와는 독립적으로 시간 속에서 지속하는 형태로 표현되며, 화랑대 역사관을 옛 건물이 아니라 옛날에 지어진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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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집, 빌라, 태학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프로그램 : 숲속의집 장 소 : 태학산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 정 건축사사무소 계획안 조감도 도심 속 내정형 집들 / 소쇄원, 광풍각 / 판스워스 숲속의집은 자연휴양림에 지어지는 숙박시설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공유 별장으로 기능하는 숲속의집을 형태적으로 이해하면, 자연 속 집합 주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간적으로 외부의 자연 풍경과는 열린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변의 집들과 적절히 분리되는 것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도심 속 장소에 적합한 형태인 내정형은 가장 먼저 제외되어야 했으며, 또한 외부의 자연과 관계하기 위해 사방으로 열린 형태(예를 들어, 소쇄원의 광풍각이나 판스워스) 역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계획 장소 전경 : 12도의 경사지입니다. 좌측이 남쪽이며, 우측이 북쪽입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계획 장소는 12도의 기울기가 있는 경사지이며, 남쪽으로는 산을 등지고, 북쪽으로는 자연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는 집에 중요한 두 가지 자연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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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기념관, 서울

프로그램 : 기념관, 도서관, 공영주차장 장 소 : 서울, 도산공원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투시도 장소 분석 1974년 신사동 개발 당시의 항공사진 / 2000년 항공사진(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이 계획 장소입니다.) 신사동이 건설되던 초기부터 도산공원은 도산대로와 함께 도시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였으며, 이 둘은 도산대로에서 직각으로 뻗어 나와 안창호 선생님의 묘소에 다다르는 축(도산대로45길)을 통해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 축은 어록비나 안창호 선생님 입상 같은 공원 내 다른 요소들의 배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발주처에서 제시한 계획 장소를 관통합니다. 보은 법주사 사천왕문 / 파트리아르카 광장 지하철 출입구 계획 장소는 공원 속에 자리한다기보다는 공원과 도시의 경계에 자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도심 속 공원의 초입이며, 서로 다른 공간적 성격을 가지는 도시와 공원의 결절점이 됩니다. 이용자의 결정에 따라 자주 변화하는 기능적 의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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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형 체육관 설계, 보성

프로그램 : 체육관 장 소 : 보성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보성 항공사진, 빨간 선으로 표시된 곳이 계획 대지이다. 풋살장을 위한 근린생활형 체육관이라는 계획 대상은 우리에게 두 개의 연구 주제를 제시했다. 하나는 풋살 경기장의 규격과 관련 있다. 발주처에서 제시한 규격은 36m × 18m이며, 둘레에 골대를 놓기 위한 영역과 코치진이 자리할 수 있는 영역을 포함한다면, 이보다 더 큰 규격이 필요했다. 이러한 기능적 요구는 내부 구조물 없이 장방형의 단일 대공간을 한정할 수 있는 형태와 상관관계를 이룬다. 다른 하나는 발주처가 요청한 근린생활형 체육관과 관련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 공간은 도시민 모두의 공간이지만, 건물 내부의 공간은 허락받은 특정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도시민의 거주지와 인접해 생활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시설은 조금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이 건물 내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도시민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기능적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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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자 건축사사무소 디자인포트폴리오

첨부파일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소책자_2024_download.pdf 파일 다운로드 보비자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포트폴리오가 제작되었습니다. 보비자 건축사사무소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설계한 최종 형태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 형태들의 삶은 모두 다르게 전개되었습니다. 도면으로 끝난 것도 있고, 인허가를 기다리는 것도 있고, 건설 중인 것도 있으며, 완공되어 사람들의 삶과 접점을 이루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형태들을 찾아 내기 위해 거친 과정들, 레퍼런스를 조사하고, 법규를 검토하고, 장소를 답사하고, 계획 대상을 연구하고, 모형을 만들고, 도면을 제도하고, 책을 읽고, 토론을 했던 과정들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 네이버 블로그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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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위한 극장 설계, 상주 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 : 문화예술회관 장 소 : 상주 설 계 : 원두연, 현성원, 송진호 계획 장소(붉은 색)는 남북으로 흐르는 개운천과 동서로 지나는 중앙로가 교차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개운천을 중심으로 우측은 상주 원도심이며, 좌측은 성넘들이다. 계획 장소는 상주 서쪽의 전원지대인 성넘들에 자리하고 있다. 성넘들은 원도심과 함께 상주를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들 중 하나이다. 성넘들과 원도심은 남북으로 흐르는 개운천을 경계로 대비되는 동시에 동서로 지나는 중앙로를 공유한다. 형태적으로 볼 때, 개운천은 한 지역 내의 물길이라기보다는 두 지역 사이의 물길이며, 중앙로는 왕산역사공원과 같은 원도심 속 중요 요소들과 계획안을 공간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베르디 광장의 포르티코 / 산 고타르도 가로의 편회랑 프로시니엄 극장의 한 예 : 서로 다른 성격을 갖는 객석과 무대가 프로시니엄 아치를 통해 마주하고 있다. 발주처에서 제시한 상주 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 표는 도시민의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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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 설계, 과천

프로그램 : 상가주택 장 소 : 과천 설 계 : 원두연 관악산과 함께하는 계획장소(붉은 색으로 표시된 건물이 설계안이다.) 배치도 오늘날 지구단위계획에 의해서 형성되는 상가주택 단지의 건물들은 지상층에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상부층에 다가구주택을 두는 프로그램을 공유하는데, 이것은 지구단위계획이나 건축주의 요청으로 결정된다. 이때, 건축가의 주된 업무는 기능과 관련된 이 프로그램을 형태로 번역하여 생각하는 것이다. 근린생활시설 지상층에 자리하는 근린생활시설의 계획은 법규를 이용해 최대한의 바닥면적을 확보하는 양적 작업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상가주택 단지에서 길은 단순한 이동로가 아니다. 분절된 채 분포되어 있는 여러 근린생활시설들의 지붕 없는 홀과 같아서, 근린생활시설을 수용하는 공간과 단지의 길은 형태적으로 불가분의 관계 속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차 자리와 계단 자리를 확보하고 남은 공간에 숫자상의 면적을 위해 이리저리 수동적으로 만들어지는 형태가 아니라 길과의 공간적 방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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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도서관 설계, 포천

프로그램 : 주택, 도서관 장 소 : 포천, 신북면 설 계 : 원두연, 현성원, 김윤이 천주산과 함께하는 계획 장소의 전경 투시도 이 계획에서 배치와 관련된 요구 사항은 남동쪽으로 열린 완만한 경사지에 집과 도서관으로 이용할 두 동의 건물을 함께 짓는 것이었으며, 동시에 이 두 건물 간에는 프라이버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다음의 물음으로 이어진다. 두 건물이 각각의 고유한 공간적 특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하나의 단지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배치 질서는 무엇인가? 보은 선병국 가옥 보은에 있는 선병국 가옥의 사랑채와 안채는 건설 당시의 사회적 사상에 의해 서로 다른 공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 집은 독립된 두 건물의 단순한 합이 아니다. 외곽의 벽이 다른 곳과는 구분되는 단일한 거주 장소를 한정하고 있으며, 사랑채와 안채는 그 장소 '속에 포함된' 두 개의 부분으로 존재한다. 즉, 단순한 병치가 아니라 병치를 이용한 구성이다. 배치도 / 1층 배치 평면도 계획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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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단양

프로그램 : 주택 장 소 : 단양 설 계 : 원두연, 현성원 행정구역 상 단양군 가곡면에 속하는 계획장소는 지형적으로 보면, 소백산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10의 기울기를 가진 경사지이다. 이 경사지는 아래로 이어져 4m 폭의 진입로와 몇 채의 집들을 지나, 남한강까지 이르며, 강 건너에는 가파른 경사의 삼태산이 자리한다. 따라서 계획 초기부터 경사지와 그 경사지 아래에 펼쳐진 수려한 전망은 집의 형태를 결정하기 위해 중요하게 고려된 장소의 특성들이었다. 안동 농암종택 중 강각의 누마루 / 점원의 집(Casa per un commesso)의 로지아 집이라는 계획대상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했다. 하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집으로 잘 사용된 형태들에 대한 연구였다. 건축주의 주요 요구사항은 약 80 크기의 집을 세우는 것과 마당의 형성, 농지의 확보 그리고 그에 필요한 창고를 세우는 것이었다. 집으로 잘 사용된 형태들에 대한 연구를 위해 건축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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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실 설계, 서울

프로그램 : 음악작업실 장 소 : 서울, 성북구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새로운 건물의 건설은 곧 장소의 증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만큼, 건축 설계는 장소의 질서를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형태를 통해 생각하고, 형태를 가지고 작업하는 건축에서 장소의 질서는 그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요소들 간의 공간적 관계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 관계는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과 접점을 이루며 상호작용하게 된다. 음악작업실이 세워질 장소는 약 18˚의 경사를 가지고 남쪽 방향으로 낮아지는 계단식 지형이며, 경사지 아래로는 산과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 장소의 거의 모든 건물들은 북쪽에 있는 길에 가능한 붙어 배치되는 동시에 남쪽의 풍경을 향해 최대한의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땅의 형태와 건물들의 배치로 인해 3차원 속 무차별한 공간이었던 길과 안마당은 서로 다른 공간적 성질을 가지게 된다. 길은 이동을 위한 선형의 도시 영역이 되며, 안마당은 풍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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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꼬마 빌딩, 근린생활시설 설계

프로그램 : 카페, 사무실 장 소 : 서울, 효자동 설 계 : 원두연, 현성원 꼬마 빌딩에 들어가는 근린생활시설은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시설이다. 이러한 근린생활시설은 구체적인 기능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되거나, 결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전용될 가능성을 가진 계획 대상이다. 따라서 건축 형태를 기능에 따른 결과물로 이해하는 기능적 관점에서 본다면, 시대별 양식사를 통해 주택을 설명하는 것만큼이나 난해하게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형태를 통해 근린생활시설을 생각해 보면, 공시적 보편성을 갖는 몇몇 특성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도시 공간과의 관계이다. 예를 들어, 주택의 기본적인 기능은 사회생활과 구별되는 가정생활의 전개이며, 이런 성격을 수용하기 위해 도시형 주택의 공간적 시작점은 길이나 광장 같은 도시 공간이 아니라 건물의 내부에 존재한다. 이것 때문에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도시 공간과는 분명하게 분리되면서, 건물 내부에 자기중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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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실 완공 사진

사진 작가 : 윤동규 Architecture photography.건축사진작가 윤동규 : 네이버 블로그 촬영문의 010.6797.1761 건축사진가 건축사진 인테리어사진 프리랜서 윤동규 https://donggyuyoon.com/ blog.naver.com 윤동규 건축사진작가님께서 매력적인 사진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집이 가지는 형태의 특성, 부분과 전체의 공간적 관계가 사진 속에 잘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형태는 때로는 작업실로, 때로는 별채로, 때로는 세컨하우스로, 때로는 파티장으로 잘 기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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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도와 실제 호수 불일치 문제, 표시변경

며칠 전, 아침 일찍 한 건물주님이 보비자 건축사사무소에 찾아오셨어요. 등기부등본에 적힌 실제 호수랑 건축물 현황도에 적힌 호수가 달라 건물 매매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현황도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표시변경이 필요합니다. 건물주님께서 최대한 빠르게 표시변경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하셔서, 급한 일부터 먼저 해결해 드리려고 바삐 움직였습니다. ‘표시변경’이란 건축물의 구조, 용도, 면적 등에 변화가 있을 때 이를 행정적으로 수정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건축물의 증축이나 개축, 일부 철거, 용도 변경, 주요 구조 변경, 연면적의 증가 또는 감소등으로 인해 현황도와 실제 건물 상황이 달라졌을 때에 표시변경이 필요합니다. 표시변경, 왜 빨리해야 했을까? 이런 경우, 거래가 지연되는 건물주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급하실 수밖에 없죠. 특히 실제 호수와 현황도가 불일치하면 매수자도 불안해하고, 부동산에서도 거래를 미루게 됩니다. 옆집 협조가 필요했던 이유 : 동의서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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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평지붕 방수층 하자 : 들뜸과 균열 원인과 대책?

옥상 마감에서 발생하는 들뜸과 균열은 비교적 흔한 하자입니다. 대부분은 이를 노후화나 방수재 품질 문제로 생각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방수재 자체보다 설계 단계의 디테일에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반복적으로 수축·팽창하고, 내부 수분 역시 계속 이동합니다. 이러한 물리적 변화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을 계획하면, 하자는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옥상 마감 하자는 보수로 해결하기 전에 설계 단계에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수층을 기준으로 한 세 가지 옥상 마감 타입을 살펴보며, 각 타입별로 하자가 발생하는 이유와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특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타입별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방수 안정화 대책을 도면에 반영하는 것이 들뜸 균열 방지의 핵심입니다. 노출형 방수 방수층 보호 누름형 방수층 상부 단열형 1. 노출형 방수 첫번째로 '노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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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용도변경, 무엇을 알아할까? 절차부터 필요한 정보까지

용도변경을 위해 건축주들은 어떤 정보가 필요하며,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요? 용도변경 절차 우선 용도변경은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용도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절차는 간략히 아래와 같아요. 용도변경 전 확인사항 용도변경 신청 및 보완 용도에 맞게 공사 (필요시) 사용승인 신청 (필요시) 지목변경(필요시) 그중에서도 용도변경을 위해 필수 과정 1,2에 대해 설명드리려 해요. @법제처 1. 용도변경 전 확인사항 법제처에서 정리한 위 사진을 보면 용도변경 전 확인사항 '1) 현재 용도와 바꾸려는 용도, 2) 용도변경 제한 여부, 3) 건축기준 등'을 말하고 있어요. 이 중, 건축주는 보통 '1)현재 용도와 바꾸려는 용도'를 생각하고 오시며, 1)을 포함한 2), 3)은 건축사사무소에서 검토해 드려요. 쉽게 말해 용도변경 상담이나 문의 전 1) 현재 용도를 확인하시고 바꾸고 싶은 용도를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현재 용도'와 '바꾸려는 용도' 확인 [ '현재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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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접주차부터 차로폭까지, 소규모 부설주차장법

부설 주차장의 예시 부설 주차장의 총 주차 대수가 8대 이하이며, 자주식인 동시에 지평식인 경우, 그 설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차로의 폭과 차량 출입구의 폭 : 차로의 폭은 2.5m 이상이 되어야 한다. 다만, 주차단위구획과 접한 차로는 주차 방식에 따라서 그 폭이 정해진다. 주차 방식 차로의 폭 평행 주차 3M 직각 주차 6M 60 대향 주차 4M 40 대향 주차 3.5M 교차 주차 3.5M 반면에 차량 출입구의 폭은 3m 이상이 되어야 한다. 다만, 막다른 도로에 접하여 있는 부설주차장의 경우에는 그 폭을 2.5m까지 줄일 수 있다. 2. 시설물과 주차단위구획 간 간격 : 시설물과 주차단위구획은 접해 있어도 되지만, 보행통로가 필요한 경우, 0.5m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3. 연접 주차 : 모든 주차구획선은 차로에 접해 있어야 한다. 다만, 5대 이하의 주차단위구획은 차로를 기준으로 하여 세로로 2대까지 접하여 배치할 수 있다. 이때, 5대 이하의 주차단위구획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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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지 고르기

주택을 짓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당연히 땅을 선택하는 일이고, 좋은 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검토해야 할 여러 가지 법적, 기술적, 기능적 조건들이 있다. 1. 접도 여부, 지목, 용도구역 안에서의 행위 제한, 건축 가능한 최대 규모 1-1. 접도 :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건축법상 도로'와 접해 있어야 한다. 1-2. 지목 : 지목이 '대'가 아닐 경우 개발행위허가와 전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1-3. 용도구역 안에서의 행위 제한 : 땅에 지정되어 있는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등을 확인해서 원하는 건축행위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1-4. 건축 가능한 최대 규모 : 땅에 지정되어 있는 건폐율 및 용적률을 확인해서 최대로 건축 가능한 규모를 산정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2. 권리관계, 지상권 2-1. 권리관계 : 거래하는 땅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권리관계가 복잡하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2-2. 지상권 : 지상권은 타인의 토지에 건물, 공작물, 수목 같은 것을 소유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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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와 건축사

안토니오 모네스티롤리(Antonio Monestiroli) [사진 출처 : Associazione Culturale Di Architettura] 일상생활에서 뚜렷한 구분 없이 사용하는 단어인 건축가와 건축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선, 국어사전에 나오는 건축가와 건축사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건축가 :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학식을 갖춘 사람 - 건축사 : 국토교통부로부터 자격증을 받아 건축물의 설계, 감리 등의 업무를 행하는 사람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건축가는 당연히 건축사인가? 즉, 건축가는 자격증을 보유한 건축사 중에서 보다 전문적인 학식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인가? 혹은 그 반대로, 건축사는 당연히 건축가인가? 즉, 건축사는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학식을 갖춘 건축가 중에서 자격증까지 보유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인가? 기본적으로 두 용어의 기준은 별개이므로 건축가와 건축사의 관계는 부분집합이 아니라 교집합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건축가라도 자격증이 없다면,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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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 수선, 대수선, 리모델링

우리는 주변에서 건축과 관련하여 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 수선, 대수선, 리모델링과 같은 다양한 용어들을 듣는다. 이 용어들에 대한 법적 의미를 알아 두는 것은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중요할 것이다. 우선, 건축법 제1조제1항제8호에 나온 '건축'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8. "건축"이란 건축물을 신축, 증축, 개축, 재축하거나 건축물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글에 따르면, 법적 의미에서 건축이란 건축물과 관련된 행위들 중 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건축법 시행령 제2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신축 개념 신축 개념 1. “신축”이란 건축물이 없는 대지(기존 건축물이 해체되거나 멸실된 대지를 포함한다)에 새로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부속건축물만 있는 대지에 새로 주된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을 포함하되, 개축 또는 재축하는 것은 제외한다)을 말한다. 나대지에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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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이 모두 내 땅인 것은 아니다. 공부상 대지면적에서 제척되는 면적

특정 대지에 건축 가능한 건물의 규모를 알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는 대지면적과 그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건폐율 및 용적률이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대지면적은 [토지이음, www.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대지면적이 반드시 건축규모를 산정하는 대지면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공부상(公簿上, 관청이나 관공서에서 법규에 따라 작성한 장부에 따른) 대지면적은 건폐율과 용적률 산정을 위한 대지면적과 다를 수 있다. 우선,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제1항제1호]에서 규정하는 대지면적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대지면적: 대지의 수평투영면적으로 한다.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면적은 제외한다. 가. 법 제46조제1항 단서에 따라 대지에 건축선이 정하여진 경우: 그 건축선과 도로 사이의 대지면적 나. 대지에 도시·군계획시설인 도로·공원 등이 있는 경우: 그 도시·군계획시설에 포함되는 대지면적 이에 따르면, 대지 안에 존재하는 건축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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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허가(追認許可)

건축신고나 건축허가를 받아야 할 건축물이 허가 없이 건축되면, 불법건축물이 되며, 불법건축물에 대한 행정적 원칙은 철거이다. 그러나 건축물의 철거는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수반하기 때문에, 사후 합법화시켜 주는 제도로서 추인허가(追認許可) 제도가 있다. 추인허가는 허가 없이 건축된 부분이 현행 건축법을 위반하지 않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절차 불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 대한민국의 국토에서 모든 건축행위는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건축허가 대상 중에서 일정 규모 이하는 건축신고만 하면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 '건축'이란 건축물을 신축, 증축, 개축, 재축하거나 건축물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노후화된 건물을 고칠 때 발생하는 건축행위인 수선은 법적으로 건축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허가나 신고없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그러나 수선의 범위가 넓어질 경우 건축물의 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대수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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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은 맹지인가? 건축을 위한 지목과 접도

집과 땅 건물을 짓기 위해서 가장 앞서는 일은 땅을 택하는 일이다. 이때, 맹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기에 아래와 같은 항목들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토지와 관련된 법적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하나는 지목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접도와 관련된 것이다. ① 우선 토지의 지목이 '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 토지의 지목은 [토지이음, www.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지의 지목이 '대'가 아닌 경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후 건축행위가 끝났을 때 지목변경을 해야 한다. ② 대지는 특정 도로에 특정 방식으로 접해 있어야 한다. ②-1. 우선 도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a. 건축법상 도로 건축법에서 말하는 도로는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지형적으로 자동차 통행이 불가능한 경우와 막다른 도로의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조와 너비의 도로)를 말한다. 따라서 보행자 전용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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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고의 범위

다음의 경우, 신고만 하면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1. 바닥면적의 합계가 85 이내의 증축ㆍ개축 또는 재축. 다만, 3층 이상 건축물인 경우에는 증축ㆍ개축 또는 재축하려는 부분의 바닥면적의 합계가 건축물 연면적의 10분의 1 이내인 경우로 한정한다. 2.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지역, 농림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연면적이 200제곱미터 미만이고 3층 미만인 건축물의 건축.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구역에서의 건축은 제외한다. 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나. 방재지구 등 재해취약지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역 여기서 말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역'은 다음과 같다. a.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따라 지정된 방재지구(防災地區) b.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지정된 붕괴위험지역 3. 연면적이 200 미만이고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대수선 여기서 말하는 '대수선'은 다음과 같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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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설계하지 않아도 되는 건축물

건축가 루이스 칸 건축법을 보면,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거나 건축신고를 해야 하는 모든 건축물과 주택법 제66조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리모델링을 하는 모든 건축물은 반드시 건축사가 설계를 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다음은 예외이다. 1. 바닥면적의 합계가 85제곱미터 미만인 증축ㆍ개축 또는 재축 2. 연면적이 200제곱미터 미만이고 층수가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대수선 3. 그 밖에 건축물의 특수성과 용도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등 여기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은 다음과 같다. a. 읍ㆍ면지역(시장 또는 군수가 지역계획 또는 도시ㆍ군계획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여 지정ㆍ공고한 구역은 제외한다)에서 건축하는 건축물 중 연면적이 200제곱미터 이하인 창고 및 농막(「농지법」에 따른 농막을 말한다)과 연면적 400제곱미터 이하인 축사, 작물재배사, 종묘배양시설, 화초 및 분재 등의 온실 b. 제15조제5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가설건축물로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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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 만한 곳, 오동 숲속 도서관

설계 :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 수상 : 목조 건축대전상, 건축가 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오동 숲속 도서관의 장소와 건설 체계 자연 속 도서관, 사방으로 열린 다주식 건설 체계 오동근린공원과 오동 숲속 도서관 서울시 성북구의 월곡산에는 여러 근린공원이 있는데 오동근린공원도 그중 하나이다. 오동근린공원은 낮은 언덕이라 느껴질 정도의 가벼운 경사지이며, 주변 곳곳이 나무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공원 속에 위치한 오동 숲속 도서관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위해 사방으로 열린 공간을 가지고 있다. 안코나 시장 계획안의 모형, 입면도, 평면도, 건축가 : 안토니오 모네스티롤리 [사진 출처 : https://monestiroli.it/018-2/] 여수 진남관 전경 [사진 출처 : https://namu.wiki] 사방으로 열린 공간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건설체계는 기둥과 지붕의 결합이다. 이때, 위의 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단일 공간을 만들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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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의 한옥과 골목길

경성부일필매 지형명세도에 나온 익선동 지역 / 오늘날의 익선동 항공사진 익선동은 원래 누동궁(樓洞宮)이 있던 곳으로, 1930년대 초 몇몇 도로의 신설과 함께 여러 작은 필지로 분할되어 민간에 매각되었다. 이때 건설업자 정세권은 건양사라는 개발 회사를 설립해 이 필지들 중 상당수를 사들였고, 그곳에 도시형 한옥을 건설하면서 지금의 익선동이 생기게 된다. 경성부일필매 지형명세도(京城府一筆每 地形明細圖, 1929)에 있는 익선동과 지금의 익선동 지도를 비교하면 익선동 안쪽에 새로 만들어진 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삼일대로28길과 돈화문로11다길을 잇는 동서방향의 길과 그 길에 직교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는 3개의 길이 필지의 분할과 함께 생겼는데, 이는 기존 도시의 가로 체계보다는 필지 분할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누동궁(樓洞宮) : 조선 제25대 왕 철종의 친아버지인 전계대원군의 종손들이 머물던 사저이다. - 정세권(1888-1965) : 일제 강점기의 건설업자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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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동대문의 건축적 가치

1830년 한성의 평면 조선 건국 당시 한성은 북쪽으로는 백악산, 동쪽으로는 낙산, 서쪽으로는 인왕산 그리고 남쪽으로는 남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했고, 방어를 위한 성곽은 이 산들의 능선을 따라 건설되었다. 또한 도시 내부의 중심 가로인 종로는 평탄한 지형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만들어졌으며, 성벽의 곳곳에 총 8개의 문이 세워졌다. 그중 동쪽에 자리한 문이 한양도성의 동대문인 흥인지문이다. 흥인지문은 조선 건국과 함께 태조 5년(1396)에 건립되었는데, 당시 남쪽에 자리한 숭례문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성문이었다. 이 흥인지문은 단종 1년(1453)에 중수되고 고종 6년(1869)에 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된다.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축대 위에 문루를 두는 초루식의 성문이다. 성벽과 이어진 축대에는 아치 구조로 된 출입문이 있으며, 그 위에 세워진 문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건축물이다. 문루의 지붕은 사다리꼴의 우진각 지붕이며, 지붕의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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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오와 로지아

집의 이유를 설명하는 파티오와 로지아, 이 두 부분들 간의 관계에서 "두 개의 중심을 갖는" 집이 만들어진다. 파티오의 오목한 부분은 내향적 공간을 만들면서 집을 장소에 정착시킨다. 그리고 로지아의 볼록한 부분은 집을 외부 자연이나 풍경을 향해 개방시킨다. Realismo e astrazione, p37, Carlo Moccia 저, AIÓN 출판 카사 구에레로의 파티오, Alberto Campo Baeza [사진출처 : www.campobaeza.com] 팔라초 피콜로미니의 로지아, Bernardo Rossellino [사진출처 : www.palazzopiccolominipienza.it] 벽으로 땅의 일부를 둘러쳐 일정 장소를 한정하는 일이나 바닥, 지붕 그리고 기둥을 통해 열린 장소를 만드는 일은 '집'의 역사에서 늘 반복되어왔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복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이다. 건축가 못치아의 말처럼, 이 두 장소를 형성하는 여러 건축 언어들 중 파티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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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형태와 기계의 형태

경복궁, 서울 [사진출처 : https://namu.wiki] 도무스, 폼페이 [사진출처 : http://www.pompeiin.com] 진남관, 여수 [사진출처 : https://namu.wiki] 건축의 형태를 기계의 형태처럼 발전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15세기에 건설된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이나 조선시대에 건설된 경복궁은 이제 쓸모없어진 골동품이 된 것일까? 로마시대 주택인 도무스의 중정형이나 조선시대 객사인 진남관의 다주식형은 오늘날 그 어떤 역할도 할 수 없는 것인가? 페레는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 "오늘날의 가장 아름다운 기관차도 얼마 안가서는 단순한 폐철덩어리가 될 것이나, 파르테논은 영원히 찬미될 것이다." 근대건축의 이념과 변화, p169, 피터 콜린스 저, 이정수 역, 태림문화사 출판 글 : 원두연 .............................. * 오귀스트 페레 (A.Perret, 1874~1954) : 건축가 * 피터 콜린스 (P.C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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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축과 새로운 건축

로스하우스, 아돌프 로스 설계 이 건물은 건축가 아돌프 로스가 1900년대 초에 비엔나시의 미하엘 광장에 설계한 로스하우스다. 주변의 건물들과 비교하면 이 건물이 당시에 얼마나 색다르게 보였을지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했고, 비엔나시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을 정도로 그 시대에는 보기 힘든 형태였다. 그 때문일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모던 건축의 선구자라고 부른다. 남들과 다르고 이전과 다른 것,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을 현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들만하다. 그러나 아돌프 로스가 한 말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형태에 있어서 변화란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계속 완성시켜나가려는 소망에서 출발한다. 우리 시대에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의자가 아니라, 가장 좋은 의자이기 때문이다. 장식과 범죄, p30, 아돌프 로스 저, 현미정 역, 소오건축 출판 글 : 원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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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고전의 의의

건축사서에 나온 판테온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저술한 건축사서 중 제4서를 보면, 그가 자신에게는 역사라 할 수 있는 고전건축을 얼마나 많이 연구했는지 알 수 있다. 판테온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팔라디오를 고전건축의 권위자가 아니라 자신의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팔라디오는 그리스 건축과 로마 건축에 애정을 쏟았지만, 고고학자와 같은 정신을 가지고 유적 그 자체에 애정을 쏟은 것은 아니었다. 팔라디오는 유적에서 건축적 가르침을 얻고자 했다. 그 당시에 자신 앞에 놓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로마 건축의 잔해에서 얻고자 했고, 찾아냈다. In compagnia di Palladio, p10, A.Monestiroli 저, LetteraVentidue 출판 글, 번역 : 원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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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지은 건축물과 옛 건축물

후베 주택, 미스 반 데 로에 설계 <<이 집은 막데부르크시의 엘베 섬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그 곳은 엘베강을 향해 트여 있었으며, 오래되고 아름다운 나무들로 덮힌 곳이었다.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건축 부지였다. 다만 일조 조건이 어려웠다. 동쪽 방향의 조망은 아름다웠으나, 남쪽 방향의 조망은 불쾌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배치계획으로 이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벽으로 둘러싸인 내정을 두면서 이 집의 거실 공간을 남쪽으로 넓혔다. 이렇게 해서 남쪽 방향의 조망은 가리고 충분한 채광은 확보했다. 반면에 엘베강을 향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으며 자유롭게 정원으로 확장되도록 했다. 나는 단순히 대지의 조건을 따른 것이 아니라 고요한 닫힘과 광활한 열림이 서로 잘 교차되도록 했다. 이런 분절은 건축주의 요구와도 일치했다. 건축주는 이 집에 혼자 살면서도 손님들을 초대해 자유롭게 교제하는 생활을 원했다. 이 집의 내부 조직은 그러한 생활방식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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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정원이 있는 주택 : 마당 있는 집

세 개의 정원이 있는 주택, 미스 반 데 로에 설계 이 도면은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가 설계한 도심형 주택의 평면이며, 마당이 있는 집답게 이름 역시 ‘세 개의 정원이 있는 주택’이다. 형태와 공간을 보면, 사면을 둘러친 벽이 도시의 공간과 분리된 새로운 공간을 한정한다. 그 공간 중 일부에만 지붕이 있는데, 이 지붕으로 인해 벽으로 한정된 공간은 지붕이 덮여 있는 채워진 곳과 지붕 없이 하늘을 향해 열린 비워진 곳으로 성격이 구분된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수평적으로 완전히 열린 관계를 유지하면서, 벽으로 한정된 공간의 단일성을 깨뜨리지 않는다. 기능적으로 보면, 도시와 집을 나누는 벽 안쪽에서 사회와 분리된 개인의 고요한 삶이 전개될 수 있다. 그 중 채워진 곳에는 거실, 침실, 화장실, 주방 등과 같은 집의 필수적 기능들이 자리하며, 비워진 곳에는 하늘과 함께하는 공동의 활동이나 개인의 휴식을 위한 마당과 정원이 자리한다. 우르의 중정형 주택, 게이가 3호 미스의 주택을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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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장소, 형태와 경험

공간과 장소에 대한 인문학적 특성과 건축적 특성을 각각 살펴보고 두 세계가 접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1. 인문학에서의 공간과 장소 : 인간의 경험 크론베르크 성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그의 책 ‘공간과 장소’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럼, 장소란 무엇일까요? 무엇이 한 장소에 고유한 정체성과 분위기를 부여할까요? 이것은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덴마크의 크론베르크성을 방문했을 때 갖게 된 의문이었습니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 햄릿이 살았다고 상상하자마자 이 성이 다르게 보이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과학자인 우리는 이 성이 오로지 돌로만 되어 있다고 믿으면서 건축가가 그 돌들을 축조한 방식에 경의를 표하죠. 돌과 고색창연한 초록 지붕, 교회 안의 목각물들이 이 성 전체를 이루고 있어요. 그중 그 어느 것도 여기에 햄릿이 살았다는 사실 때문에 변하지는 않지만 이 성은 이제 완전히 달라졌어요. ......” 공간과 장소,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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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쪼 델라 라지오네

형태 분석 : 팔라쪼 델라 라지오네 (2014년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팔라디오 아카데미에 기고한 글) 팔라쪼 델라 라지오네의 전경 2014년에 에리카 캠퍼스의 한 부지에 설계를 하면서 500년 전에 활동했던 이탈리아 건축가인 안드레아 팔라디오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의 건축을 르네상스와 함께 끝나버린 지난 시대의 이야기나 단순한 지식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 우리들은 그의 건축이 갖는 형태 자체를 기술하는데 그치지 말고 그 형태를 발생시킨 근거에 대해서 물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또한 어떻게 설계하는지 배우기 위해 그의 건축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논의는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이나 안드레아 팔라디오만의 고유한 건축언어가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 오늘날의 건축적 문제에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형태 구축의 원리로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도시 비첸차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코르소 팔라디오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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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 만한 곳, 배렴가옥 / 카페 어니언 안국

<배렴 가옥> <카페 어니언 안국> 계동 건물 답사로 <배렴 가옥>과 <카페 어니언 안국>을 갔다. 형태 분석 < 배렴 가옥 > < 카페 어니언 안국 > 중정형 주거는 도시 속 대표적인 주거 유형으로 밀도 높은 도시에서 길과 주변 건물과 접한 대지의 바깥쪽은 채우고, 내부는 비운 형태이다. 이때 비워진 공간(중정)은 길로부터 분명하게 구분되어 주거의 내향성뿐만 아니라 집과 자연간의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중정은 건물의 핵과 같은 장소로 건물의 전체 구성은 중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건물의 모든 부분이 배열되며 각 부분들, 채워진 공간들은 열린 형태로 중정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가진다. 이렇게 형성된 각 부분들은 중정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의 전체로 구성될 수 있다. 즉 중정은 건물 전체의 질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중정없이는 전체 형태가 설명될 수 없다. 따라서 장소성과 주거의 테마가 고려된 도시 속 중정은 단순히 비워진 장소 이상의 건축적 의미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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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되는 것과 기존 것의 관계

건축가 마리오 보타는 건축과 장소의 관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집, 학교, 교회, 다리, 극장을 설계할 때, 언제나 도시의 일부분을 짓는다고 생각하거나, 상호적이고 복합적인 배열 속에서 정당성을 획득하는 공간을 짓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관계, 즉 건축과 도시문맥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 연속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계획 방식에서 도시문맥, 지형, 대지 없이는 건축을 상상할 수 없다. 땅을 숙지하고, 땅을 형성하고, 땅의 모태가 된다는 의미에서, 건축은 장소 속의 건설물을 다루는 규범이라기보다는 장소의 건설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Etica del costruire, p77, Mario Botta 저, Laterza 출판 건축과 도시에서 장소는 시간적 차이를 가진 것들의 누적으로 구성된다. 건축물을 도시 속 오브제로 인식하고, 건축물의 가치를 오로지 건축물 그 자체에서만 찾으려고 하며, 도면에 대지 경계선과 신축되는 건축물만 나오도록 제도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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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3요소

건축의 3요소라는 개념은 원래 로마 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쓴 건축십서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쓴 건축사서에 실려 있는 것이다. 건축의 3요소를 인터넷상에서 검색하면, 구조, 기능, 미라는 단어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구조, 기능, 미라는 단어들은 원래의 의미를 축소하거나 왜곡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비트루비우스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언급한 건축의 3요소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선 비트루비우스가 말한 건축의 3요소이다. 비트루비우스, 건축십서 Dell'architettura, libri dieci _ Carlo Amati 번역 La fermezza si conseguirà dal calare le fondamenta fino al sodo, e fare senza avarizia una diligente scelta dei materiali di qualunque sorta. 견고함은 건물의 기초를 단단한 지반까지 내리고, 모든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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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분류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에서 길을 분류하는 기준을 살펴보자. 우리나라는 길을 다음과 같은 3가지로 분류한다. 1. 길 : 왕복 2차로 미만 2. 로 : 왕복 2차로 이상, 왕복 8차로 미만 3. 대로 : 왕복 8차로 이상 분류의 기준은 차로의 규모이며, 그 중에서도 차선의 개수이다. 이 분류에서 하나의 길이 갖는 고유한 성격은 그 자체적으로 결정되기에, 그 길이 어디로 가든,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다. 이탈리아에서는 길을 다음과 같은 3가지로 분류한다. 1. Via (비아) : 길의 분류 체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길이다. 2. Corso (꼬르쏘) : 도심 속 한 지역의 핵심적 가로를 일컫는다. 따라서 주변 건물들의 중심 장소가 되며, 주요 광장이나 건축물과 연결된다. Corso Pietro Vannucci (꼬르쏘 삐에뜨로 반눗치), 뻬루지아 3. Viale (비알레) : 나무가 심어진 길이며, 형태적 질서가 상이한 두 지역 사이의 길을 일컫는다. 주로 성벽이 있던 자리나 그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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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칸이 말하는 집

건축가 루이스 칸 건축가 마르티나 란츠베르거의 책 La lezione di Auguste Choisy(오귀스트 슈아지의 강의)를 보면, 건축가 루이스 칸이 집에 대해서 한 말이 나온다. 루이스 칸은 집을 3가지(La casa, Una casa, La propria casa)로 구분하여 언급했다. casa(까자)는 집이라는 뜻이며, La casa(라 까자)는 정관사 + 집, Una casa(우나 까자)는 부정관사 + 집, La propria casa(라 쁘로쁘리아 까자)는 정관사 + 개인 소유의 + 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단어 자체의 의미나 문법보다는 각각의 단어에 루이스 칸이 부여한 의미가 중요하다. La casa, Una casa, La propria casa의 추상적 성격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La casa는 살기에 유용한 공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추상적 정의이다. La casa는 형상(形相)이며, 정확한 외관이나 치수를 가지지 않은 채 정신 속에 존재한다. Una cas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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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고유의 일

앙리 포시용 동일한 사물이나 현상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된다. 예들 들어, 하나의 건물을 보더라도 경제적 조건을 고려하는 개발업자, 법적 요건을 검토하는 공무원, 건물의 형상을 그리려는 화가, 실의 용도와 동선을 고려하는 사용자, 예산과 행정을 생각하는 정치인 등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이야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관점들은 나름의 가치가 있고, 또 건축가가 이 관점들을 다 아우르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한 가지를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건물을 인식하는 건축가 고유의 관점은 무엇일까? 다시 말해, 무엇 때문에 우리는 건축가를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부르는가? 건축가가 자신이 설계한 건물을 설명하면서 개발업자처럼, 공무원처럼, 화가처럼, 사용자처럼, 정치인처럼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나 대체로 이미지의 풍부함과 강렬함, 자유스러움은 미술가가 독점하는 특권이 아니다. 때때로 미술가는 그런 방면에 매우 빈약한 반면,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 그러한 재능을 소유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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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 볼 만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풍수지리와 아미타불

부석사 : 빨간색으로 표시된 건축물이 무량수전이다. 무량수전 평면도 : 아래쪽이 무량수전의 정면이다. 부석사에 가면,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불전1에서 불단2의 방향은 불전의 정면 방향과 일치하는데, 무량수전에서 불단의 방향은 정면 방향에서 90 틀어져 동-서 방향을 하고 있는 것이다. 1. 불전 : 불상을 모신 건축물을 말한다. 불전 중 금빛 나는 불상을 모신 것은 금당이라고 부른다. 법당은 불상을 모시고 설법을 하는 건축물을 말하는데, 불전과 강당이 합쳐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 불단 : 불상을 모신 단을 말한다. 안산과 축을 이루는 무량수전 / 무량수전 정면에서 90도 돌아앉아 동쪽을 바라보는 아미타불 이 문제를 다루는 논문과 책을 읽어 보면, 풍수지리 사상과 불교 교리가 나온다. 모든 혈3의 앞에 안대4가 있어야 하는 풍수지리 사상에 따르면, 무량수전은 안대인 안산을 바라보며 남-북 방향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반면에 불교 교리에 따르면, 무량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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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와 나비, 기호와 형태

<< "구호소에 가보라. 고통은 구체적인 것이다. 그것은 벽 속에, 내정 안에, 합숙소 안에 배어 있다." (L'architettura della città, p 130, A.Rossi, Padova) 여기서 구호소는 후세를 위해 축적된 고통, 돌의 형태로 저장된 고통을 보관하는 곳이다. 로씨는 구호소가 고통을 표현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건물과 그 건물에 배인 고통의 관계는 상징적인 것이 아니다. ..... 강물에 휩쓸려가지 않고 한자리에 머물러 매끈해진 자갈은 물의 흐름을 받아들인 채 간직하고 있다. 자갈과 물의 관계는 벽과 고통의 관계와 동일하다. 오늘날 잘못된 건축들이 현혹하듯이 자갈이 강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거나 벽이 고통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이 관계는 분명하고, 확고하다. >> [Due saggi sull'architettura, p117, baukuh 저, sagep editori 출판] 서울 청계천 나래교 22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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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문화유산의 복원과 보존 그리고 현실화

숭례문 화재 / 숭례문 복원 과정, 대목장 : 신응수 건축 문화유산에 개입을 해야 할 때,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방법은 '복원'이다. 2008년 화재로 전소되었던 서울의 숭례문 복원이 그 예이다. 복원은 형태를 있던 그대로 되돌려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몇 가지 고민해 볼 것들이 있다. 우선, '어느 시점의 형태로 되돌려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원칙은 최초 건설 당시의 형태라고 하지만, 그 형태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경우들이 많다. 또한 오랜 시간을 버텨온 건축물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변형을 수반하는데, 집단적 성격의 건축에서 변형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른 결과이므로, 무조건 최초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또 다른 의문은 '정말 원래의 상태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인가?'와 관련된다. 복원된 건축물이 훼손되기 전 바로 그 건설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지어진 것이며, 바로 그 재료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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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의 광풍각

소쇄원, 붉은색으로 표시된 건축물이 광풍각이다. 광풍각 조선 중기 학자 양산보(1503-1557)는 기묘사화로 인해 그의 스승인 조광조가 죽은 후 고향으로 돌아간 후 정원과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 이름이 소쇄원이다. 현재 소쇄원에는 광풍각과 제월당, 두 동의 건축물이 남아 있다. 1536년 경 처음 지어진 광풍각은 159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14년 양산보의 손자, 양천운(1568-1637)이 고쳐지었다. 기묘사화 : 1519년, 중앙 정치를 주도한 훈구파에 의해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대부들이 숙청된 사건 광풍이라는 이름의 뜻은 '해가 뜨며 부는 바람'이며, 현판은 성리학자인 송시열(1607-1689)이 쓴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양산보는 제월당에서 책을 읽다가 손님이 오면 광풍각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니, 소쇄원 안에서 광풍각은 사랑채의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듣거나 온라인 검색을 하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은 분명 흥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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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벽인가, 아치인가?

상가주택 설계안,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도면을 놓고 구조기술사와 협의를 하던 중이었다. 나는 벽이라고 부르는 부분(위의 도면에서 A 부분)을 그분은 기둥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내가 생각할 때 그 부분은 벽면의 일부였다. 왜냐하면, 근린생활시설과 테라스라는 공간이 길과 열린 관계를 갖도록 한정하는 하나의 벽면에서 개구부를 뚫고 남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조기술사에게 벽은 근린생활시설의 폴딩도어가 있는 곳에서 끝난 것이며, A 부분은 상부의 하중을 받치는 기둥으로 작동해야 했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의 두께도 벽과는 다르게 300mm 이상이 되어야 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건축사와 구조기술사는 설계 과정에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사이이며, 그 협력의 끝에 나오는 결과물도 하나의 단일한 형태이다. 그러나 그 형태를 생각하는 관점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유용한 공간을 한정하는 형태'를 생각의 중심에 두고 있다면, 후자는 '하중에 대항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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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판, 카세트 테이프, CD 그리고 건축

턴테이블 / 카세트 플레이어 / 씨디 플레이어 점심 후 커피 한 잔을 위해 성북동의 어느 작은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의 한 켠에는 수많은 엘피(Long Playing Record)판이 진열되어 있었고, 그 옆에 놓인 턴테이블(turntable)에서는 듣기 좋은 음들이 재생되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저장 매체와 재생 장치는 나의 어린 시절에도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었으므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내 기억에 1990년대 초중반에 나온 최신 음악은 모두 카세트 테이프(Cassette Tape)에 담겨 나왔으며, 사람들은 카세트 플레이어(Cassette Deck)를 이용해 그 음악들을 감상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씨디(Compact Disk)가 나왔고, 카세트 테이프는 점차 사라져 갔다. 당연히 카세트 플레이어의 자리도 씨디를 재생시킬 수 있는 씨디 플레이어(CD Player)가 대체해 나갔다. 물론 지금은 씨디도 더 이상 주된 저장 매체가 아니다. 심지어는 컴퓨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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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을 찾아서, 도시 단독주택의 마당

과거 세비아에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건축가나 또는 직접 벽돌공에게 우선, 중정의 크기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한 후, 그 주위에 가능한 방들을 만들어달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Autobiografia scientifica, p27, Aldo Rossi 저, ilSaggiatore 출판 재충전을 위한 안식처, 사회생활의 치열함으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아늑한 거처의 필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집을 건축하는 중요한 동기이자 출발점이 되곤 한다. 그러나 건축이라는 학문에서 출발점이 곧 도착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축은 형태와 공간의 세계이고, 인간 삶의 세계와는 다른 질서를 가지고 있으므로, 집의 기능적이고 인문학적인 개념을 건축적인 것으로 번역할 필요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번역들 중 하나가 바로 ‘도시 속 중정형’이다. (물론, 도시 속 중정형이 정답이라는 말은 아니다. 도시 속 중정형은 설득력 있는 여러 대안들 중 하나이다.) 도시 속 중정형 집 : 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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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담의 차이, 담장과 관련된 법규

흔히 말하는 벽과 담 벽과 담을 구분하기 위해 검색을 하면, 건축물 내부의 공간을 나누는 것은 벽이고, 마당과 같은 건축물 외부의 공간을 대지 밖의 건축물이나 도시의 길과 나누는 것은 담이라는 설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지붕과 함께하면 벽이고, 그렇지 않으면, 담이라는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설명의 바탕에는 건축물은 마당으로 둘러싸여 주변의 다른 건축물이나 도시의 길과 떨어져 있는 것이며, 건축물의 공간은 항상 지붕 덮인 실내 공간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다. 가로형 건축물들 : 건축물의 벽이 길과 맞닿아 있다. 바르셀로나 전시관(설계 : 미스 반 데 로에) : 하나의 건축물에서 벽이 한정하는 공간과 지붕이 한정하는 공간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축 형태의 역사를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기준에 따라서 벽과 담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로형 건축물들 같은 경우 벽이 주변의 다른 건축물이나 도시의 길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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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Haus Böhler, Heinrich Tessenow 설계 그림같이 짓지 마라. 그런 효과는 담에게, 산에게, 해에게 넘겨줘라. 그림같이 옷을 입는 사람은 그림 같은 것이 아니라 광대이다. 농부는 그림같이 옷을 입지 않는다. 그는 그 자체일 뿐이다. … 현대적이지 않다고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전통적 건설 방식을 바꾸는 것은 개선이 가능할 때만 허용된다. 그렇지 않다면, 전통을 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진실은, 그것이 아주 오래된 것이라도, 옆에서 걷고 있는 거짓보다 우리와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Parole nel vuoto, p271, Adolf Loos 저, Biblioteca Adelphi 출판] 가끔 집 그 자체를 ‘그림같이’ 지으려는 건축가들을 본다. 우리는 보기 좋은 집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보기 좋은 풍경과 적절한 공간적 관계를 이루는 집을 추구해야 한다. 글, 번역 : 원두연 Heinrich Tessenow(하인리히 테세노프,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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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대웅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영주 가 볼 만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풍수지리와 아미타불 부석사에 가면,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불전1에서 불단2의 방향은 불전의 정면 방향과... blog.naver.com 이 글은 위에 링크된 글에 덧붙이는 글이다. 완주 송광사 대웅전 / 부석사 무량수전 부석사 무량수전의 이러한 특성, 정확히 말해, 부석사 무량수전의 형태와 그 형태가 한정하는 공간의 특성은 비슷한 칸 수를 가지는 완주 송광사 대웅전과 비교해 보면, 더욱 분명하게 이해된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완주 송광사 대웅전의 평주1를 보면, 동일하게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건물의 4면 중 마당과 면한 쪽이 정면이라는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정면은 개방적 구조이며, 나머지 측면과 배면은 간막이벽으로 막혀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하지만 내주2의 배열에서는 그 차이가 매우 크다. 1. 평주 : 건물의 외곽을 감싸는 기둥 2. 내주 : 건물 내부에 사용된 기둥 완주 송광사 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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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가 거주자가 될 때

2층 높이의 포치가 있는 입구에서, 건물 안으로 빛이 깊숙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광정이 상부층의 중심부를 관통하며 만든 높이의 지표와 마찬가지로, 이 깊이의 지표는 ‘사람은 공간 안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거주한다.’ 는 하이데거의 견해를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가능하다면, 건물 내부의 복잡한 공간 속에 기준점을 만들 수 있는 건축적 표시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계획안이 장소의 문맥과 잘 관계 맺을 때, 건설물 역시 긍정적인 대위를 더 수월하게 내보인다는 것입니다. 계획 단계에서 의도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첫 번째 블록이 맞은편 길의 축 상에 정확히 위치한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진행 과정이 좋다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술주정뱅이의 신이 있는 것처럼, 때로는 건축가의 신도 있어서, 의식적으로 한 것이 아닌 이전의 선택들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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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장이 그 광장이 아니야~ 피아차 vs 캄포

한국어에서 광장(廣場)이라는 용어는, 문자 그대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넓은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 의미를 따라서 생각하면, 광장을 다른 장소와 구분시키는 기준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사람들이 모인다.' : 공적 기능의 문제 2. '넓다.' : 규모의 문제 한국어의 광장에 해당하는 용어를 이탈리아어에서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피아차(piazza)이고, 다른 하나는 캄포(campo)입니다. 피아차나 캄포 모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적 장소이며, 넓은 장소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아주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피아차 델라 시뇨리아) 피아차는 주변 건물들의 형태를 통해 분명하게 한정된 광장을 일컫습니다. 이런 곳에서 건물들은 광장을 잘 한정하기 위해 각자의 개체성을 최소화한 채 어깨와 어깨를 맞댄 경우가 많으며, 광장의 둘레에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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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기능과 형태

건축학자 에드워드 로버트 드 주르코는 기능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유추를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 에드워드 로버트 드 주르코(Edward Robert de Zurko) : 미국 건축학자 이와 같은 유추는 기능적 입장을 지지하는 주장을 탐구할 때 하나의 출발점으로 쓰이는 세 부류로 통합될 수 있다. 즉, 기계적 유추, 유기적 유추 그리고 도덕적 혹은 윤리적 유추가 그것이다. 기능주의 이론의 계보, p17, 에드워드 로버트 드 주르코 저, 윤재희, 지연순 역, 세진사 출판 이 중에서 특히 기계적 유추와 유기적 유추는 기계와 유기체의 형태가 기능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건축의 형태도 그래야 할 것이라고 미루어 추측하는 것입니다. 기계와 유기체의 형태 : 증기기관차와 인간의 위 실제로 증기기관차의 형태는 증기를 이용한 동력 생산 방식에 충실한 결과물이라서, 전기를 이용한 동력 생산 방식이 주를 이루는 오늘날에는 폐기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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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기능과 형태 2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1의 [기호와 현대예술 _기호와 기능, 건축의 기호학]을 읽고. 1.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2016) : 이탈리아 기호학자 이 책에서 에코가 말하는 기호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합니다. “기능을 위해 만들어지는 건축도 기호학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의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예를 들어, ‘동굴의 형태’, 다시 말해, ‘궁륭2과 암벽으로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한쪽에 개구부를 갖는 형태’는 ‘대피’라는 기능 그리고 더 나아가 ‘가족’이나 ‘안정’과 같은 인문학적 개념을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건축 형태는 시니피앙3이 되고, 기능이나 인문학적 개념은 시니피에3가 되어, 건축도 기호학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2. 궁륭 : 아치의 연속으로 형성된 지붕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동굴이라면, 그중에서도 원통형 궁륭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시니피앙(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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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지워야 할 말들, 금기어

건축사들과 건축을 이야기할 때, 당황스러운 것 중 하나는 건축을 논의하면서 감각적이고 심리적인 표현을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색이 너무 진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보이게, 차가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밝은 이미지를 위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리듬감이 느껴지도록..." 이런 표현들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건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표현을 통해 건축을 말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형태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즉 건축사들이 이런 표현에 기대어 건축의 근거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팔라초 피콜로미니의 중정, 피엔차 왜냐하면, 이런 표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표현은 공감의 영역에서는 유용할지 몰라도, 설계의 근거를 위한 논리적 판단의 영역에서는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더 중요한 점은, 결국 건축에서 만드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은 형태를 통해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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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일 레덴토레 교회, 팔라디오가 설계한 형태와 공간의 비밀

일 레덴토레 교회 우리는 회화나 음악을 보거나 들으며 다양한 감흥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감흥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시기와 상황에 따라 너무 변화가 심해서 논의를 위한 일반적 논리를 세우기 힘들죠. 그야말로 관찰자 개인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에 대해서는 일반화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회화나 음악 그 자체를 이해하며 즐기는 길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회화에서는 색조, 재료의 질감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겠고, 음악에서는 리듬과 멜로디를 빼놓을 수 없겠죠. 건축은 어떨까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건축물 감상이죠. 건축물을 감각적으로 느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좀 더 깊게, 좀 더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면 무엇을 보고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일 레덴토레 교회 전경 / 쥬데카 섬과 일 레덴토레 교회 / 일 레덴토레 교회 앞에 설치된 다리 이를 위해 보통 우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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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이라는 이름의 단절, 대구 경상감영 이야기

대구 경상감영 (출처 : 위키백과) 도시 속 경상감영 유튜브 방송에서 대구의 경상감영1을 소개해 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영상에는 문화관광해설사 한 분이 나왔는데, 경상감영이 언제 생겼으며, 어떤 용도였는지, 일제 강점기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1. 경상감영 : 경상감영은 조선 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오늘날에 비유하면, 관찰사는 도지사에 해당하고, 감영은 도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의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 최근 들어 워낙 SNS를 비롯해서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다 보니까 젊은이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 돼서 굉장히 안타깝거든요. 젊은 분들이 경상감영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반추하고 온고지신이라는 의미처럼 옛것을 통해서 오늘의 새것을 안다는 의미에서 경상감영공원에 와서 우리 지난날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 그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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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페이스, Universal space

뉴 내셔널 갤러리의 전경과 내부, 건축가 :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 건축을 하다 보면 ‘유니버설 스페이스(Universal Space)’라는 용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가 제시한 이 개념은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정의되며, 초점은 주로 ‘다목적 이용’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나아가 특정 목적을 가진 집단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공공성의 개념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 1886-1969) : 독일 건축가 이러한 정의가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운영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내려진 것이라면 명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드는 사람, 즉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정의로 받아들인다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을 하나의 용도로 계속 사용할지, 전용할지, 혹은 어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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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입면, 단면과 형태, 한국 건축 설계 공모의 현주소

빌라 라 로톤다의 전경 빌라 라 로톤다의 평면과 단면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한 빌라 라 로톤다입니다. 사방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싸인 언덕의 정점에 세워진 집입니다. 팔라디오가 쓴 건축사서를 읽어보면, 건축가가 사방의 자연 풍경과 동등한 공간적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건물의 공간적 시작점이 사방 중 어느 한 곳에 치우쳐 놓이면 안 되고, 건물의 중앙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평면을 보시면, 중앙의 원형 홀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은 3차원의 작업이므로, 평면적 중심성은 단면적으로도 드러나야 합니다. 단면을 보시면, 홀의 지붕이 돔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돔의 형태를 이용해, 평지붕의 형태로는 하기 힘든 수직적 중심성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 돔을 공간을 규정하는 형태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상징하는 기호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돔은 신을 상징하는 기호이고,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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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을 찾아서, 맹씨행단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맹씨행단 : 동북쪽에서 바라본 전경 [맹씨행단의 옛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알려진 맹씨행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조선 초의 문신 맹사성1이 살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건축주는 고려 말 장군 최영입니다. 이 때문에 맹씨행단은 조선시대가 아닌 고려시대 건축물로 추정됩니다. 이후 맹사성의 후손들이 거주하며 관리해 왔고,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행단'2이라는 이름은 마당에 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학문을 닦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1. 맹사성(孟思誠, 1360-1438) : 조선초 문신이며, 모범 관료에게 수여되는 명칭인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합니다. 최영(崔瑩, 1316-1388) 장군의 손녀사위입니다. 2. 행단(杏壇) :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의 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단어로, 학문을 닦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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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티 건물 짓기 전, 꼭 알아야 할 건축법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필로티 구조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다가구 주택이나 관공서 건물에서 1층을 기둥으로 띄워 주차장이나 공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런 필로티는 건축물의 높이나 면적 산정에 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필로티의 면적이나 용도에 따라 건물의 높이나 총면적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세금, 공사비용뿐만 아니라 가용 면적, 임대 가능한 공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건축법상 1층을 띄워주더라도 모든 건물이 필로티의 법규를 적용받을 수는 없어요. 이번 글에서는 '필로티 인정 기준을 필로티의 높이와 면적 산정'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필로티'란? 필로티는 '기둥 등으로 띄워 만든 개방 공간'으로 주로 주차장이나 경비실 등으로 사용되며, 건축물의 높이와 면적 산정 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로티로 높이나 면적규정 완화를 받기위해서는 구조적, 기능적 타당성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경비실, 계단실, 승강기실 등 건축물 이용을 위한 보조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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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정비 : 분필·합필 개념부터 절차까지

건축 설계나 인허가 업무를 하다 보면 "대지경계선"이 어디인지, "침법(침범)"이 어떤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계선 관련 이슈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민감한 요소 중 하나이죠. 이 선을 기준으로 소유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지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으면 이웃과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지경계선이 침범되면 건물 철거 및 토지 인도, 손해배상 등 소유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을 때에 대지 경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데요. 매각을 계획하고 있을 때 불합리한 경계를 시정할 때 건축물과 도면의 오차를 발견했을 때 이런 경우, 대지를 합병(합필) 하거나 분할(분필) 하여 경계를 재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지경계선과 침범에 대한 법적 정의, 관련 법령과 절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궁금하실 용어부터 법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용어 정리 대지경계선, 경계, 분할, 합병, 침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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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음악작업실, 사진으로 기록한 소리의 공간

소리의 공간이 될 음악작업실이 무사히 완공되었습니다. 방음, 채광 그리고 자연 풍경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설계한 집입니다. 꽃이 핀 봄날, 윤동규 건축사진작가님을 모시고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열정을 보여주신 작가님과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주신 건축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주 후에 나올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윤동규 건축사진작가님 Architecture photography.건축사진작가 윤동규 : 네이버 블로그 촬영문의 010.6797.1761 건축사진가 건축사진 인테리어사진 프리랜서 윤동규 https://donggyuyoon.com/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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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소장님(교수님)과 함께한 모교 졸업설계 크리틱

지난주, 5학년 졸업설계 중간 크리틱에 외부 건축가로 초청을 받아, 모교에 다녀왔어요. 모교에서 졸업설계를 맡고 계신 소장님 초청으로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장님은 영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님으로 계시고, 저는 은사님 초청으로 재작년에 처음으로 크리틱에 참여했었어요. 그때는 발표를 들으며 학생들의 생각도 듣고, 형태도 보려 하니 복합적으로 정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장소, 대상’과, ‘왜, 어떻게’를 기준으로 크리틱을 하려 했습니다. 진도는 배치 개념을 어느 정도 정하고, 건설 체계를 고민해 보는 단계였어요. 중간 크리틱은 이전 단계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생각거리를 주는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여태까지 계획안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방향성은 무엇이었고’, ‘이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위주로 질문하며 크리틱을 했습니다. 덕분에 소장님과 후배님들과 건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생이라 취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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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철거의 기본 : 정의, 대상, 절차

건축물을 철거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법에서는 “해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해체, ‘신고’로 가능한지 ‘허가’가 필요한지 먼저 구분하세요 건축물 해체는 “신고 대상”과 “허가 대상”으로 나뉘고, 이 구분에 따라 진행 절차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신고 대상은 간단한 절차, 허가 대상은 보다 복잡한 검토와 심의가 필요합니다. 건축물 해체 ‘신고’ 1. 대상 먼저,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해체가 가능합니다. 1 주요 구조부의 해체가 아닌 건축물의 일부만 해체하는 경우 2 아래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건축물의 전면 해체 - 연면적이 500 미만 - 건물 높이가 12m 미만 - 지상층과 지하층을 포함한 층수가 3개 이하 3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이 이에 해당 단, 해당 건축물 주변에 버스 정류장, 도시철도 역사 출입구, 횡단보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시설이 있는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2. 절차 1. 해체계획서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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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형 체육관_건축사사무소 설계 초기 단계 스터디 모형

설계는 단순 도면을 그리고 허가를 받는 일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 많은 생각과 질문을 거쳐 최종 형태가 만들어 집니다. 스터디 모형은 설계 초기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기 위한 실험용 모형입니다. 배치, 크기, 공간 구성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논의할 때 사용하며, 종이, 우드, 폼보드 같은 간단한 재료로 제작합니다. 완성도보다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같은 대지라도 설계 접근 방식, 건축주의 요구, 계획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옵니니다. 그래서 같은 방향이더라도 가능성을 가진 여러 스터디 모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체육관 설계 프로젝트 설명 계획 장소와 대상 분석 형태 연구와 대안 모형 스터디 모형 스터디 모형 기념관·도서관 단양 주택 과천 다가구주택 효자동 근린생활시설 2 효자동 근린생활시설 1 근린생활형 체육관 글: 김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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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학원 인테리어 설계#1, 35평 공간에 연습실 11개, 어떻게 배치할까?

이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소장님께서 이탈리아 유학 시절 알게 된 친구예요. 건축주는 동탄 상가 빌딩 한편에 피아노 학원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면서 저희가 동탄 상가 피아노 학원 인테리어를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현장 방문을 했습니다. 35.5평의 직사각형의 반듯한 공간 출입구와 외부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탁 트인 공간 나머지 양옆벽은 전부 막혀 있어서 공간의 방향성이 창 쪽으로 확실함 학원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다양했어요. 연습실 11개, 그랜드 피아노가 들어가는 홀, 상담실과 원장실, 탕비실, 현관 등 여러 공간이 필요했죠. 면적에 비해 요구되는 기능이 많아, 전체 공간에 이 모든 프로그램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이 컸어요.   특히 연습실은 11개나 되고, 각각 방음이 확보되어야 하는 개별 공간으로 벽으로 공간을 구획해야만 했었어요. 그래서 연습실들은 전체 면적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홀이나 복도 같은 공용 공간과 무작정 창으로 열린 계획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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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님의 음악 작업실 프로젝트#1, 건축 허가 과정

최근 저희 사무실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주는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가수 빈지노 님이셨고, 저희는 빈지노 님의 음악 작업실 설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촉박했던 일정과 현실적인 설명 첫 미팅 때부터 불가피한 상황으로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허가를 받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계복원측량, 역사 문화환경보존지역 검토, 이전 건축주의 추인 허가 등 행정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았고, 설계 도면 작업까지 한꺼번에 진행해야 했어요. 저희는 건축주께 현실적으로 필요한 절차와 예상 소요 시간을 설명드렸습니다. “모든 절차라면 한 달 내에 마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무소들은 일단 “가능하다”라고 했던 것 같지만, 저희는 무리한 약속보다는 현실적인 설명을 공유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행히도 빈지노 님은 오히려 이런 점에서 저희를 신뢰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들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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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건축가의 '땅집' 답사, 자연 속에 내향적 집 만들기

며칠 전 조병수 건축가님의 땅집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차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을 한참 올라가야 했습니다. 길 양옆으로는 풀과 나무가 가득했고, 길을 따라가다 보니, 풀밭 한가운데 주소가 적힌 푯말이 있었습니다. 건물은 지면보다 낮게 자리한 지중 건물이었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 주변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집이지만 마당이 넓은 지중 건물이라 땅 위에서 건물 전체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집의 특징? 땅집에서 주요 고려 사항은 자연 속에 위치해 있다는 장소적 특성과 집이라는 계획 대상의 만남이겠죠. 도시 속, 건물들 사이에 있는 집과 넓은 자연 속에 있는 집의 형태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보통은 도시 속 집들이 내향성을 훨씬 중요하게 다루죠. 그런데, 자연 속에서도 기능상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집의 특성 때문에 벽을 치고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예를 들어, 캄포 바에자의 데 블라 주택에서는 기단을 통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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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자 음악 학원 인테리어 설계#2, 연습실과 공용공간 배치

지난번,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된 동탄 피아노 학원 설계에 대해 이야기 나눴었죠. 당시 핵심 과제는 한 방향으로 확 트인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시에 35평의 공간에 11개의 연습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과제를 건축적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그리고 그 설계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공사 과정은 어땠는지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드릴까 합니다. 피아노 학원 항공뷰 설계 전 공간 설계 방향성 : 벽을 따라 배치된 연습실 저희 보비자 건축사사무소는 학원의 요구 기능을 충실히 수용하면서, 기존 건물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1개의 연습실을 공용 공간의 양쪽에 배치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피아노 학원은 기존의 한쪽은 도시의 풍경을 향해 시원하게 열리고, 다른 한쪽은 빌딩의 복도를 향해 '개방된 공용공간'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실 배치 : 채광이 필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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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변경, 왜 필요한가요? 이유부터 절차까지

새로운 건축물을 짓거나 기존 건물을 고치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변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현장 상황, 건축주의 새로운 요구, 드물게는 법규 변경 등으로 인해 설계변경이 불가피해지기도 하죠. 가끔 “설계변경, 간단한 거 아닌가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건축법에서 정의하는 ‘경미한 변경’에 해당한다면 비교적 간소하게 처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계변경은 단순히 도면을 고치는 것을 넘어, 생각보다 많은 고려 사항과 필수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오늘은 설계변경의 다양한 절차와 그로 인한 영향, 그리고 설계변경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설계변경의 시작: ‘왜’ 바뀌어야 할까? 설계변경은 보통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시작됩니다. 현장 조건의 변화 예상치 못한 지반 상황, 인접 대지 민원, 지하 매설물 발견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 변화 용도 조정이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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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로젝트 건축 매거진 ‘브리크’·‘디자인후즈’에 소개되었습니다.

최근 보비자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건축 매거진인 브리크 매거진(BRIQUE)과 디자인후즈(Design Whos)에 소개되었습니다. 두 건물 모두 규모는 작지만, 장소의 특성과 건축주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풀어낸 작업입니다. [브리크 매거진] 풍경과 공간의 대화 '음악작업실 Music Studio' - 브리크매거진 - BRIQUE MAGAZINE 에디터. 김리오 글 & 자료. 보비자 건축사사무소 studiobovisa 새로운 건물을 짓는 일은 장소를 확장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축 설계는 장소의 질서를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건축은 형태를 통해 생각하고 형태로 작업하는 일이다. 이때 장소의 질서는 이미 그곳에 존재하던 요소들 사이의 형태적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관계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맞닿으며 […] magazine.brique.co 지형이 만든 집, 집이 만든 풍경 '단양주택 House with a View' - 브리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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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자 음악 학원 인테리어 설계#3, 피아노 학원 완공

첫 프로젝트였던 피아노 학원 공사 완공 후기를 쓰려 해요. 프로젝트는 건축주와의 충분한 소통과 빠른 공사로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마무리 되었어요. 세부 공간별 마무리 수납 및 공간 분할: 현관과 홀 사이에 다용도 수납장을 설치하여 수납 효율성을 높이고, 현관과 홀 / 사무공간과 복도공간을 공간을 구분했습니다. 원장실 사무실 : 연습실과 달리 사무실은 벽으로 열린 공간 속에 계획했어요. 볼륨에 개구부를 둔 게 아니라 쪼개진 벽들로 만들어진 영역이에요. 연습실 사이 공간과 공용공간을 함께 구획해서 완성된 원장실과 사무실은 일부는 벽, 나머지 일부는 도시 전경과 복도 쪽으로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커튼을 설치해서 유리면을 막을 수 있게 했어요. 그랜드 홀 : 홀이지만 출입구나 중앙에 배치하지 않고, 긴 공용공간에서 가장 전경이 좋은 쪽에 홀을 계획했어요. 그랜드 피아노가 놓이는 학원의 주요 공간인 만큼 학원에서 가장 좋은 공간에 핵심 공간을 두었어요. 공용 복도 : 이동만을 위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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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라이프' 잡지에 소개된 단양 주택 '누재당'

보비자 건축사사무소의 '단양 주택 프로젝트'가 전원주택 라이프에 소개되었습니다. 소개된 주택'누재당'은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하여 남한강 풍경을 가진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택은 ㅍ자 형태로, 이 형태는 '건축주의 요구'와 '집으로 사용하기 좋은 형태'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입니다. '왜 ㅍ자 형태로 이것을 해결하였으며, 어떻게 그 형태를 만들었는지', '건축주의 요구'와 '집으로 유용한 형태'는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 설계, 단양 프로그램 : 주택 장 소 : 단양 설 계 : 원두연, 현성원 행정구역 상 단양군 가곡면에 속하는 계획장소는 지... blog.naver.com 글 : 김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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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센터 건축 설계 과정 #1, 초기 대지 현황 분석 및 주안점 검토

건축 과정이라고 하면 보통 현장에서 건물 짓는 걸 떠올리기 쉽지만 그보다 먼저 설계 과정이 반드시 선행하죠. 오늘은 건축의 시작 단계인 "설계 1차 회의 내용"을 기록하려고 해요. 대지에 적합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 법규는 물론이고, 장소의 특성, 건물에 들어설 프로그램, 그리고 건축주가 원하는 요구사항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저희는 우선 건축주가 바라는 점, 기본적인 법규를 검토하고 대지 형태와 특성을 연구하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고려하며 설계해 나갈지 회의하였였습니다. 주어진 개요와 건축주의 요구사항부터 간략히 알아볼게요. 1. 개요 주요 개요를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 지구 : 2종 일반주거지역 면적 : 1,353 연면적 : 약 1,450 높이 : 3층 규모 2. 건축주의 요구사항 공간 간의 상호 관계, 조닝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았어요. 사랑방과 체력단련장은 상시 개방 공동작업장과 주차공간은 마을 행사 활용 가능 주차장은 동측 도로에서 진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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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센터 건축 설계 과정 #2, 대지 주안점과 설계 방향성

이전 회의.. 우선, 앞서 저희가 회의한 내용들은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1. 대지 형태 옛 도로와 신 도로가 겹치면서 생긴 울퉁불퉁한 비정형 모양 ㄴ자 형태 2. 위치 및 환경 기존 주거 블록 안에 위치 2개의 도로와 인접 (신도로, 구도로) 3. 도로 신도로 : 인근 공공건축물 연결 구도로 : 주변 건물들은 여전히 옛 도로 체계를 따르는 중 4. 건축주의 요구 5. 설계 주안점들 옛 도로와 신도로의 혼재 대지경계선에 의해 나뉘는 영역 간 구성 마당과 내부 공간의 연계 어울림 센터 건축 설계 과정 #1, 장소 분석과 설계 주안점 논의 건축 과정이라고 하면 보통 현장에서 건물 짓는 걸 떠올리기 쉽지만 그보다 먼저 설계 과정이 반드시 선행... blog.naver.com 추가 설계 주안점 주택 블록 내에 위치한 대지 #1 에서 언급했듯이, 기존 도시 조직과는 전혀 다른 길과 그리드 체계가 형성되면서 기존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새로운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길이 조성되기 이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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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vs 인테리어, 뭘 해야 할까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이 유사한 의미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두 분야는 접근하는 범위와 전문가의 역할에 차이가 있습니다. 인테리어 적용 범위 인테리어는 건축물의 내부 공간을 꾸미는 작업으로, 별도의 법적 정의 없이 주로 비내력벽 철거, 벽지 및 바닥재 교체, 조명 및 가구 설치 등 건물의 주요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집니다. 법규 / 절차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별도의 허가나 신고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소방시설법 등 다른 법규의 규제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보비자건축사사무소_주택수선 2021 리모델링 적용 범위 건축법상으로는 리모델링은 건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공사 범위는 내력벽 증설/해체, 기둥/보 3개 이상 수선/변경, 건축면적/연면적/층수/높이 증가 등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법규 /절차 이러한 리모델링은 건축법 및 관련 시행령을 따르며, 공사 범위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가 필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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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님의 음악 작업실 프로젝트#2, 설계 초기 건축 모형

빈지노 님의 음악 작업실은 특별히 바쁘게 진행돼야 했던 허가 과정 때문에 초기에 설계변경을 하기로 얘기했었습니다. 설계를 하고 허가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건축물 신축이 작은 일이 아닌 만큼 건축주님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본격적인 설계해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계획 단계의 모형들 대지는 완만한 경사가 있고, 넓은 대지면적에 비해 원하시는 건축 면적이 작아 야외공간이 충분히 확보 가능했습니다. 현재 결정된 바는 좋은 풍경 방향으로 마당을 두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저희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지키면서 건축적으로 설명 가능한 여러 대안들을 만들고, 빈지노 님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그 방향을 좁혀나갔습니다. 아래 모형들은 마당으로 열린 음악 작업실의 형태, 공간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고민한 방안들입니다. 본격적인 설계를 위해서 초반 미팅을 할 때, 건축주님이 가져오신 아이디어입니다. 빈지노 님의 음악 작업실 프로젝트#1, 건축 허가 과정 최근 저희 사무실에서 조금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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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대수선 과정 #1 : 현황 파악과 개선방향 연구

통인동의 근린생활시설 설계 과정을 기록하려 합니다. 저희는 우선 기존 건축물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의뢰를 받았을 당시 건물은 외관이 꽤나 노후된 상태였으며, 최초 설계 도면 속 공간 구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긴 변형들로 본래 건물이 지녔던 특성이 희미해졌고, 저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방향을 연구하는 것이 첫 단계였습니다. 기존 건물 신축 당시 도면을 살펴보니 1층은 길과 소통하는 개방적인 공간이었고, 상층부 주거 공간은 네 면이 모두 벽으로 돌아가는 'ㅁ'자 형태의 벽을 가지고 있었어요. 신축 시 건물 측면/정면 현황 건물 그러나 프로젝트 문의를 받았을 때에는 주거 공간을 감싸던 그 벽은 사라지고 건물 정면을 가로지르는 긴 띠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길을 향해 모든 층이 큰 개구부로 열리기를 바랐을 거라 추측되지만 가로로 긴 창은 정면 벽을 수평으로 분리시켜서 벽으로 둘러싼 건물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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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대수선 과정 #2 : 건축물의 의도를 공간으로 구현하기

저희는 길로 열고자 하는 건축주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건물이 가진 특성과 그 형태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고민해 보았어요. 그리고 결정된 방법은 'ㄷ'자 벽 체계였습니다. 1. 형태적 질서 회복을 위한 'ㄷ'자 벽 구조 도입 건물 전체를 길을 향해 열린 'ㄷ'자 벽으로 둘러싸는 새로운 형태를 제안했습니다. 이 'ㄷ'자 벽은 기존의 측면 벽을 확장하고 재정비한 것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질서를 회복하는 기둥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를 통해 건물의 각 면이 독립적인 표면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형태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2. 'ㄷ'자 벽 내부에 판 구조 삽입 'ㄷ'자 벽으로 만들어진 프레임 내부에 각 층의 판들이 삽입되는 형태를 설계했습니다. 이는 변형된 정면의 띠창이 가졌던 '개방성'이라는 의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전체 형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입니다. 발주처가 금속 전문 회사인 점을 고려하여, 판 부분의 마감재는 무광 금속재를 사용해 'ㄷ'자 벽의 마감재와 시각적으로 명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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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상 지정 감리 vs 일반 감리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내 건물을 짓는다는 건 평생의 꿈을 실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건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찾을 수 있을지 불안감도 커지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설계와 다른 시공, 무책임한 공사 마감 등으로 건축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감리자 지정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공사감리는 건축물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절차입니다. 건축 공사 감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건축주가 직접 감리자를 선정하는 '일반 감리'와,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지자체(허가권자)가 직접 감리자를 지정하는 '지정 감리'가 있습니다. 이 방식은 짓고자 하는 건물의 용도, 규모, 구조에 따라 정해집니다. 일반 감리 대부분의 건축물은 건축주가 직접 감리자를 선정하는 일반 감리 대상입니다. 건축주가 설계한 건축사사무소에 감리까지 맡기거나, 다른 감리자를 직접 선정하여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지정 주체: 건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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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건축' 역자, 오경근 교수님 언형 세미나

오경근 교수님께서 건축 강의를 하신다는 소리에 바로 독서모임 친구들과 세미나 신청을 했어요. '도시의 건축'은 알도 로시가 쓴 책으로 건축 교과서라 불릴 만큼 유명하고 인정받는 건축 책이에요. 저는 지금 책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절판되었지만, 중고책이라도 사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강의를 해주신 오경근 교수님은 '도시의 건축' 책의 역자세요. 교수님은 '도시의 건축'을 쓴 알도 로시와 같은 밀라노 공대 출신이고, 모네스티롤리의 대학원을 나오셨어요. 모네스티롤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졸업을 위해서는 높은 건축적 소양을 요구한다고 소문이 자자해요.. 교수님께선 크게 3가지를 강의해 주셨어요. 첫 번째, 도시의 건축에서 거의 모든 건축은 집단적 장소의 건축이다. 둘째, 집단적 장소를 이해하기 위해 가로, 광장을 언급한다. 셋째, 도시의 건축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증개축 건축. 그중에서도 시간 관계상 첫 번째 강의를 중점적으로 강의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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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에 따른 좋은 땅 고르는 방법_ 대지안의 공지

내 땅에 공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건축법에는 '대지안의 공지'라는 법이 있어요. 대지안에 공지를 만들어야 한다면 얼마나 만들어야 하는지 알고 어떤 기준인지 건축법을 설명드리려고 해요. '대지안의 공지'란? '대지안의 공지'란 건축선 및 인대지경계선에서 건축물의 각 부분 간 이격으로 확보되는 공지를 말해요. 쉽게 말해 대지에서 바깥쪽 일부분을 비워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격을 통해 확보한 대지안의 공지는 통풍, 개방감, 피난 통로 등을 통해서 도시와 주거환경을 향상시켜주고, 이때 이격 거리는 용도지역, 용도지구,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 등에 따라 최대 6미터 이내로 정해져있어요. 대지안의 공지 뜻에 보면 '건축선' '및' '대지경계선'에서 이격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건축선'과 '인접대지경계선'에서 건축물까지 띄워 아하는 거리 법규가 각각 정해져 있다는 의미예요. 그러니 두 가지를 다 확인해야 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 거리 이상을 띄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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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가볼 만한 곳, 오목공원 답사

설계 : 모스건축사사무소 오목공원은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조경상대상'을 받아서 한 번쯤 가보자 벼르던 곳이었다. 때마침 근처로 대지 답사를 가게 되어 오목공원에 방문했다~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은 1989년 조성되어 노후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오목공원 리모델링으로 공공 라운지라는 프로그램을 공원에 삽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한다. 오목공원 항공사진 2020 오목공원 / 최근 오목공원 오목공원 건축물은 기본적으로 판과 기둥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건축 핵심 요소는 '판'이었다. 이것은 판과 기둥의 구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기둥과 판은 동등한 위계로 있는 것이 아니라 'ㅁ'자 판이 먼저 있고, 판 사이에 기둥이 꼽혀있다. 이것은 판이 끝나는 모서리에 기둥이 위치하거나, 판 바깥으로 돌출된 캔틸레버 판을 '덧'붙인 것과는 명확히 다른 형태이다. 기둥 밖으로 돌출된 부분까지 전체가 '하나의 판'으로 되어있고 나머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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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가볼 만한 곳, 매향리 평화기념관 답사(마리오 보타)

며칠 전, 마리오 보타 건물을 보고 왔어요~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사실상 21년도에 완공되었는데 아직도 정식 오픈이 안됐어요! ㅜㅜ 지금은 기념관만 임시 개관되어 있고, 아직 정식 개관은 아니라서 건물 주변에 철망이 쳐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문이 있어요. 전망대는 4월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4월에 한 번에 보러 가길 추천드려요~ 매향리 기념관은 마리오 보타가 2년간 건축하고 3년 동안 공사를 했다고 하네요. 마리오 보타 하면 한국에서 리움미술관, 강남 교보문고, 남양성모성지 등이 있어요. 건물만 보면 다들 어딘지 알 정도로 한국에서는 유명한 건물들이죠. 저도 직접 건물 답사를 갔었는데 시간 되면 그 건물들도 후기도 올려볼게요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다른 건축물 남양주 성모성지 리움미술관 (가장 안쪽 벽돌 건물 : 마리오 보타 설계 ) 리움미술관 아트샵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남양성모성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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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도서관 내부 공사

주택에서 중심 영역(안마당, 거실)과 주변 영역(방, 주방, 화장실)은 형태와 공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에 따라 마감 재료 역시 분명하게 구분된다. 방으로 연결되는 주택의 복도 주택의 거실과 마당 그리고 천주산 주택의 주방장과 다용도실로 가는 비밀의 문 도서관 서고의 책장이 완성되었다. 도서관에서 책장은 이용자에 의해 언제든 변경 가능한 일반 가구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서고는 책으로 한정된 장소가 될 것이다. 도서관의 검색실에서 바라본 서고 서고 내부, 건축주님의 로망이었던 샹들리에가 보인다. 국내에 이것보다 더 큰 샹들리에는 없다고 한다. 서고 내부 서고 내부 서고 내부, 책장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층고 높은 서고의 공간성에 맞도록 수직성이 강조되어 있다. 주택의 영역과 도서관의 영역을 관통하는 축 끝에 인평대군 치제문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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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 변경 완료! 용도변경이 필요한 이유와 절차

최근에 표시변경을 한 건 진행했어요~ '표시변경'은 건축물의 용도나 주요 부재 등이 변경될 경우 이를 법적으로 반영하는 절차입니다~ 건축물대장에 법적 안정성과 자산 보호를 위해서 대장에 기재된 내용과 실제 건축물의 상태 일치해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과정이에요! 1. 표시변경이란? 정리하자면 '표시변경'이란 건축물의 구조, 용도, 면적 등의 변화가 발생했을 때 행정적으로 이를 수정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표시변경이 필요해요! 건축물의 증축, 개축, 일부 철거 용도 변경 주요 구조 변경 연면적 증가 또는 감소 그리고 어떤 용도로 바뀌는지에 따라 '1. 표시변경, 2. 용도변경 허가, 3. 용도변경 신고'로 그 절차가 달라져요~ 셋 중 어떤 것을 진행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것을 어떤 것으로 바꾸는지'를 알아야 해요. 아마 바꾸는 목적이나 정도를 건축사사무소에 알려주시면 적절한 진행 방향과 절차를 알려주실 거예요! 구체적인 구분 방법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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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만한 곳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기념관'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 건축 답사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계 : 디림 건축사사무소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설계 : 협동원 건축사사무소 며칠 전 설계 두 개를 몰아치고 기분전환 겸 건축물 답사를 다녀왔어요~ 기념관과 도서관을 설계하면서 기념관을 눈여겨보고 있던 터라 남산공원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을 갔습니다! 남산공원은 회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남대문시장과도 인접해있어요. 넓고 경사진 자연 속에 백범광장과 남산도서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등 다양한 건물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날은 하늘에 구름도 뭉게뭉게 있고 햇살도 좋아서, 남산공원의 경치가 너무 예뻤어요. 안중근 의사기념관은 2010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과 2011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건물이에요. 기념관은 지하까지 3개층이 12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12개의 덩어리가 어떻게 분절되어 있는지 한눈에 분간하기 어려웠지만, 항공사진이나 2층 안내도를 보면 대략 알 수 있어요. 주출입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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