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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실 설계, 서울

 음악작업실 설계, 서울

프로그램 : 음악작업실 장 소 : 서울, 성북구 설 계 : 원두연, 김윤이 새로운 건물의 건설은 곧 장소의 증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만큼, 건축 설계는 장소의 질서를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형태를 통해 생각하고, 형태를 가지고 작업하는 건축에서 장소의 질서는 그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요소들 간의 공간적 관계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 관계는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과 접점을 이루며 상호작용하게 된다.

음악작업실이 세워질 장소는 약 18˚의 경사를 가지고 남쪽 방향으로 낮아지는 계단식 지형이며, 경사지 아래로는 산과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 장소의 거의 모든 건물들은 북쪽에 있는 길에 가능한 붙어 배치되는 동시에 남쪽의 풍경을 향해 최대한의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땅의 형태와 건물들의 배치로 인해 3차원 속 무차별한 공간이었던 길과 안마당은 서로 다른 공간적 성질을 가지게 된다. 길은 이동을 위한 선형의 도시 영역이 되며, 안마당은 풍경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