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작업실 외부 공사
건축가는 축구감독이나 영화감독보다는 작곡가와 더 닮아 있는 것 같다. 축구감독이나 영화감독은 생각(전술과 시나리오)과 실행(선수와 배우를 감독)을 함께 다루지만, 건축가나 작곡가는 생각(설계와 작곡)에 전념하는 편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실행까지 고려하면서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행(직공과 연주자를 감독)하는 사람은 현장소장님과 오케스트라 지휘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건축에서 현장소장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건축가와 현장소장님의 소통은 필수이다. 현장소장님으로서 기품 있는 모습과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신 콘크리트 공작소의 김동진 이사님께 감사드린다. 진입로에서 보이는 안마당 조경 공사 중인 안마당과 언덕 아래 풍경 안마당에서 본 음악작업실 'ㅁ'자에서 한 면이 삭제된 'ㄷ'자 벽으로 인해 건물의 내부와 외부(안마당)는 A와 B가 아닌 A와 A'의 관계를 이룬다. 언덕 아래의 도시 풍경과 안마당의 정원이 건물 내부로 연장된다. 음악작업실의 벽과 지붕 안마당에서 본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