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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장이 그 광장이 아니야~ 피아차 vs 캄포

 그 광장이 그 광장이 아니야~ 피아차 vs 캄포

한국어에서 광장(廣場)이라는 용어는, 문자 그대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넓은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 의미를 따라서 생각하면, 광장을 다른 장소와 구분시키는 기준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사람들이 모인다.' : 공적 기능의 문제 2. '넓다.' : 규모의 문제 한국어의 광장에 해당하는 용어를 이탈리아어에서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피아차(piazza)이고, 다른 하나는 캄포(campo)입니다. 피아차나 캄포 모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적 장소이며, 넓은 장소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아주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피아차 델라 시뇨리아) 피아차는 주변 건물들의 형태를 통해 분명하게 한정된 광장을 일컫습니다.

이런 곳에서 건물들은 광장을 잘 한정하기 위해 각자의 개체성을 최소화한 채 어깨와 어깨를 맞댄 경우가 많으며, 광장의 둘레에 자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