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 숭례문 복원 과정, 대목장 : 신응수 건축 문화유산에 개입을 해야 할 때,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방법은 '복원'이다. 2008년 화재로 전소되었던 서울의 숭례문 복원이 그 예이다. 복원은 형태를 있던 그대로 되돌려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몇 가지 고민해 볼 것들이 있다. 우선, '어느 시점의 형태로 되돌려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원칙은 최초 건설 당시의 형태라고 하지만, 그 형태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경우들이 많다.
또한 오랜 시간을 버텨온 건축물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변형을 수반하는데, 집단적 성격의 건축에서 변형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른 결과이므로, 무조건 최초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또 다른 의문은 '정말 원래의 상태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인가?'
와 관련된다. 복원된 건축물이 훼손되기 전 바로 그 건설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지어진 것이며, 바로 그 재료의 특성...
원문 링크 : 건축 문화유산의 복원과 보존 그리고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