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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내 예전 글을 찾아보면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 티어를 매긴 글이 있다. 아무튼 나는 아름다움에 되게 인색하다. 정규분포 곡선 모양에서 중간 부분이 엄청 큰 느낌? 그냥 저냥 괜찮은건 많은데 특별히 와 좋다, 이쁘다, 맛있다라는 표현은 잘 안한다. 이번에 엄마랑 옷사러 갔을 때 괜찮네를 정말 많이 말했는데, 엄마가 넌 좋다는 말을 잘 안한다고 딱 찝었다. 나로서는 억울한게 진짜 말 그대로 "좋음" 까지의 단계까지 못갔으니 말을 안한 것 뿐인데.. 아무튼 최근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느꼈는데 체인소맨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룩 백 만화책을 보고 느꼈다. 보통 일본 만화를 볼때 스크린으로만 봐서 종이책은 오랜만이였다. 와.. 근데 역시 만화는 만화책으로 봐야한다. 그림은 예술이다.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한 권짜리 아주 짧은 만화지만 많은게 느껴졌다. 최근 메가박스에서 영화로도 개봉했던데 나중에 OTT에 올라오면 결제해서 봐야겠다. 아직 애니메이션으로는 안봤지만 만화책을 꼭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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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분실 사건

아.... 아.....아.... ㅏㅇ!!!!아!!! 지갑 잃어버렸다. 엄마는 역시 마이너스의 손은 어디 안간다며 조롱했다. 다행인건 버스타려고 카드를 하나 빼놓아서 당장 쓸 카드는 있다는 것이다. 겨울은 이게 문제야 문제,옷에 주머니가 너무 많아서 뭐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단 말이야... 하루 정도는 우울했다. 지갑을 잃어버리면 머리속에서 막 생각나는 일들.. 운전면허, 신분증 재발급 카드 재발급 !!!! 생각만해도 귀찮다. 대충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알 것 같아. 밥먹고 쓱 돌아봤는데 개뿔 먼지도 없다. 기대도 안했다(사실 했음) 아 선량한 평택시민 분이여 우체통에 넣어주소서 이런 비슷한 말을 하고 있는데 엄마 : "나 여기 6개월 동안 살면서 우체통을 본적이 없는데 ?" 헉.. 맞다. 그래도 서울에는 인지하고 보면 간간이 있긴 하다. 지갑을 주워서 우체통에서 넣으려고해도 거리가 멀면 안넣게 된다. 만약 나라면 그럴 것 같다. 더군다나 내 지갑엔 줍는 사람을 기분좋게 해줄 현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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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봐주세요

아니.. 정말 이상한 일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짬통이라고요. 머리속에 나온 생각들을 그냥 바로 적는다고요 !! 여과 과정이 없다고요 !! 필터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그냥 마신다면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안보셨어요 ?? 여과과정은 중요합니다. 아무튼.. 나름 신경써서 올리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하루에 하나씩 휘갈겨 쓰는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가 더 잘 나온다니 이게 무슨 말이요. 네이버 블로그는 서브 채널이라고요. 이왕 와서 글을 읽을꺼면 메인채널에 와서 읽어주세요. https://maxlog.kr/ Maxlog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해봅시다. 김맥스의 Life log maxlog.kr 메인 채널은 여과과정이 있습니다. 나름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원래 만남이란 우연이잖아요 ? 우연히 만나서 연애를 할수도 있고 평생의 친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PC로 들어오셨다면 상단의 서로이웃추가를 눌러주세요. 제가 잘 꾸며놨잖아요 ? 모바일은 잘 모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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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기획서) 템플릿 공유

안녕하세요. 나름 SI 에서 4년째 구르고 있는 기획자 이모씨 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앉아서 템플릿을 구하려고 검색했는데 도저히 안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뭐 회사 뿐만 아니라 과제부터 작은 프로젝트까지 많이 사용 되겠지요. IT 기획서는 정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스토리보드, 기획서, 플로우차트, 화면정의서 등등 제가 아주 간단한 템플릿 하나 공유 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적어도 2시간은 세이브 해주지 않을까 해요. 필요하면 가져다 쓰세요. 바로 다운 됩니다. 비밀번호 뭐 그런거 없어요. 그리고 기획서 검색해보면 템플릿 돈받고 파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런거 쓰지마세요. 작성하다보면 어차피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저는 그게 큰 장점이자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따봉이나 한번씩 눌러주세요 https://maxlog.kr/entry/storyboardwebservice 서비스 기획(Web 기획서) 스토리보드 양식 공유 웹 기획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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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육개장도 파나요 ?

오점뭐?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건 항상 어려운 일이다. 나의 경우 보통 선택지가 3개 밖에 없다. 버거킹, 서브웨이, 중국집 버거킹은 신메뉴가 나올때 마다 가는 편이고, 서브웨이는 이벤트 메뉴가 괜찮으면 주구장창 가는데 한달 내내 간적도 있다. 그 시절엔 회사에서 또브웨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리고 이번 h1 제목에 쓰인 중국집이다. 무언가 하나를 파다보면 디테일한 부분이 보이게된다. 나에게는 중국집이 그렇다. 보통 중국집을 간다고 하면 짜장면, 짬뽕 그리고 볶음밥 이렇게 3개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순간 나는 저 3개는 아주 가끔 먹는 메뉴가 되었다. 중국집은 제육볶음을 먹으러가는 곳이다 하하.. 중국집 제육볶음이 정말 재밌는데 일단 같은 가게여도 날마다 맛이 다르다. 아마도 요리사분들이 국자로 간을 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그날 그날의 무게감? 감에 따라 조미료의 양이 달라지는 것 같다. 하나의 요소가 더 있다. 내 제육볶음을 만들기 전 어떤 요리를 만들었는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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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이분법적 사고에 대하여

미안합니다. 제목 어그로는 아니지만... 그렇게 거창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냥 평소 잡생각입니다. 요즘 보면 이분법적사고 특히 남녀 이분법적 사고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와 여자 두 성별 밖에 없으니 의견도 딱 반으로 나뉘고 서로 다른점도 재밌긴 합니다. 정말 그런게 거시적인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봤을 때 정말 유일하고 유의미하게 신체와 뇌 구조가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떠도는 말들. 남자가 어쩌고, 여자니깐 어쩌고 이런 문장들은 앞에 주어를 사람, 인간 이런 단어로 바꿔도 충분히 말이 됩니다. 정말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습니다. 괜히 뭔가 더 자극적이고 설득력이 있어보이려고 카테고리를 붙이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만약 일상생활을 하다가 그런 문장들을 만났을 때 주어가 특정 성별이면 반대로 바꾸거나 거시적으로 인간을 대입해보시길. 아마도 확 느낄겁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생각들, 인간이면 누구나 할하는 생각들이 단순히 앞에 주어가 바뀐다고 공격적이거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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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지막 한 달, 그안에 반드시 해야 할 일

누군가 나에게 2024년 마지막 달에 어떤걸 해야 좋은지 묻는다면, 책 2권을 추천하겠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둘 중 한권이라도 읽기를 추천한다. 물론 둘 다 읽으면 좋겠지만.. 나는 확신하는 말을 지양하는 편이지만, 이 책은 단언컨대 당신 인생에 큰 도움을 줄 것 이다. 1.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 책은 상상력 폭탄이다. 만약 일본이 리틀보이 대신 당신 인생의 이야기 폭탄을 맞았다면, 바로 일본 침몰이다. 그 쓰레기같은 영화가 나오지도 못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단편집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 책은 누구에게 추천해도 절대 실패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만약 별로라고 한다? 그 사람 하고는 더이상 친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농담이고) 이 책을 읽어보면 지금까지 당신이 읽었던 SF소설과는 다른점을 느낄것이다. 이야기의 완성도가 정말 완벽하다.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가 정말 탄탄하다. 내가 과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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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맛

계절 변화는 냄새와 맛으로 느낄 수 있다. 집에서 나올 때 코로 쑤욱 들어오는 냄새. 더 나아가 맛까지 느껴진다. 독한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처럼 뱃속까지 느껴진다. 그런 겨울의 맛이 느껴지면. '이제 추워지겠구나, 겨울이 왔구나' 라며 혼잣말을 내뱉고 몸은 겨울을 준비한다. 사실 준비라고 말하기가 민망하다. 그냥 매년 당한다. 콧물이 철철나고 가래가 많이 나온다. 이번에는 특히 심해서 알러지 검사까지 받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적응한다. 몸이 적응하면 겨울의 맛에도 적응하게 된다. 이제 코가 좀 뚫리기 시작해 겨울의 맛을 느껴보나 싶으면 냄새에도 적응해서 겨울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11월에도 심하게 따뜻해서 겨울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하루아침에 설국이 되어버렸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도입부가 저절로 생각났다. 설국을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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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어플에서 피해야하는 사람 특징

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이 24회를 맞이했다. 기존에 진행했던 모임장소가 터지고 지난 모임부터 근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2테이블로 진행했는데 이게.. 공간이 협소해서 내가 진행하는 테이블에서 다른 테이블 목소리가 들린다. 단순 웃음소리만 들리는게 아니라 단어까지 또박또박 들린다. 이야기를 하다 중간에 나도 모르게 주의를 빼앗긴다. 모임이 끝나고 내 테이블에 있던 한 분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셨나보다. 다음에는 1,2 층으로 나눠서 하는게 어떤지 제안하셨다. 다른 카페도 찾아봐야겠다. 우리 독서모임엔 다리가 불편하신 모임원이 계신다. 이번 모임에 오랜만에 오셨는데 그 분이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아차 했다. 모임을 2층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또 디테일이 부족하다' 라며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전 장소는 훨씬 더 높은 2층이었다. 참 모순적이었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2층을 올라오는건 문제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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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1page 노출의 힘(소모임, 소모임 어플)

소모임 어플 키워드 1page 노출 갑자기 내 짬통 네이버 블로그가 조회수가 엄청 올랐다. 배보다 배꼽이 커졌다는 표현이 정확한데.. 아무튼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였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내가 어제 쓴글이 네이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 소모임 앱에 대해 간단하게 쓴 글이 소모임, 소모임 어플이라는 키워드로 유입되고 있다. 사람들이 소모임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역시 모바일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소모임, 소모임 어플 키워드로 노출된다고 특별하지는 않다. 내가 쓴 소개팅 썰은 블로그 검색 7page 넘어서 있는데 사람들은 거기까지도 찾아와서 읽는다.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 조금 찾아보니 저 두 개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내 블로그가 1page에 노출되었다. 소모임 어플 검색 화면 1page에 노출되는 모습 가장 검색량이 많을거라고 예상한 '소모임'조차 간당간당하게 1page에 노출되고 있었다. 썸네일도 없는데.. 저품질은 아니라는건가 ? 이렇게 방치했는데 ?? 모바일도 동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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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과 비트코인

계엄령과 비트코인 그리고 서버 요즘 소액으로 코인질을 조금 하고 있다. 퇴근해서 한쪽에 차트를 띄워놓고 블로그를 쓰는게 요즘 루틴인데 지금 집중이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는 뉴스가 올라와서 계엄령이 정확히 뭔지 검색을 막 하고 있는데 옆에 코인차트가 갑자기 렉걸리면서 후루루루룩루루국 모두 파란색으로 변했다. 5분 봉인데 저기 10분동안 8800만원까지 갔다왔다. 업비트 서버는 당연히 터지고 근데 웃긴게 외국 비트코인이 저 시간에 갑자기 쏟긴했는데 계엄령 이슈로 갑자기 엄청난 페닉셀이 나왔다는것이다. 바이낸스 가격을 보면 우리나라만큼은 안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ㅎ 이해가 안되는건 외국 가격보다 훨씬 더 떨어져서 서버가 열리면 다시 회복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업비트 서버가 터져서 사고싶어도 살 수가 없는 상황 이게 뭐지..?? 계엄령 이슈로 환율은 IMF 수준으로 올랐다. 처음에는 친구들끼리 저게 뭐야 이러면서 장난쳤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진짜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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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조회수는 키워드가 깡패

조회수 키워드란 이런 것 이틀전에 블로그 조회수가 확 올랐다는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하루 뒤.. ???? 조회수가 그냥 뻥튀기가 되어버렸다. 어제도 역시 루틴을 지키기 위해 급하게 글을 썼는데.. 사건이 사건인지라 트래픽이 엄청나게 몰렸다. 의도치 않게 어제 가장 핫했던 키워드를 SEO에 맞춰 적었던 것.. 깜짝놀라 확인해보니 내 일기가 또 1Page에 노출 됐다. 이게 유튜버들이 말하는 떡상이라는 건가?? 별로 얻을 것 없는 내 글도 이정도가 찍히는데..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는 글은 도대체 조회수가 얼마나 될까? 재밌는 경험이다. 계엄령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 나는 감기를 얻었다. 올해는 조금 주기적으로 아프다. 자주 아프다보니 이제 대처하는 요령이 생겼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가래를 뱉고 코를 흥! 풀었는데 노란색 액체가 탹! 바로 반차내고 병원으로 쪼르르.. 감기는 초동조치가 생명이다. 일주일 아플꺼 3일이면 끝난다.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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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감기가 더 심해졌다. 코과 목에 안개가 낀 느낌이다. 콜록콜록 답답 점심으로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겠다 싶어 마라탕을 조졌다. 참고로 고수가 안들어가면 마라탕이 아니다. 반박은 사절 시킨지 거의 5분만에 나왔다. 이런 경험 처음이야. 사실 이게 정상이긴하다. 다 때려박고 끓이면 끝이니까 2주 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지갑을 바로 사지 않고 선량한 평택시민을 믿고 있었는데.. 짠!! 사실 노원경찰서라고 되어있어서 처음엔 쫄았다. 나도 모르게 무슨 잘못을 했나..? (찔리는건 없음) 알아보니 이런 케이스는 거의 분실물이다. 하하 선량한 평택 시민분 감사합니다. 착하게 살자. 오늘은 노트북을 회사에 두고와서 핸드폰으로 남기는데.. 글쓰는 맛이 다르다. 감기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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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

지갑을 찾다 예상대로 !! 내 지갑이 맞았다. 출근하자마자 집배원 아저씨에게 전화해서 오늘도 집에 없을 예정인데 내가 있는곳까지 배달이 되냐고 물었다. 차로 5분 정도 있는 거리라 될 줄 알았는데 구역이 달라 여기까지는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종이에 적힌대로 구리우체국에서 찾아야 하는거냐고 묻자, 계좌이체를 해주면 집앞에 두고 가신다고 했다. 역시 방법은 다~ 있다.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선 전화를 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원래 절차보다 편해질 때가 많다. 아무튼 딱 한 달만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반응이와서 다행이다. 예전에 읽은 책에 지갑에 현금이 없으면 범죄율이 떨어진다는 글을 봤는데.. 지갑에 돈이 없으면 먹을게 없어서 돌려주는걸까 ? 지갑에서 돈을 빼면 왠지 나쁜짓을 걸릴 것 같아서 돌려주는 행위를 하지 않고 버린다고 가정한다면 설득력이 있을까 ? 아무튼 선량한 시민분 너무 감사하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 같다. 아니다. 지금 세상은 살 만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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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요리 결산

경기도로 이사오고 근처에 밥먹을 곳이 없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식당은 많지만 혼자가서 밥먹을 곳이 별로 없다. 반강제로 집에서 밥을 하기 시작했다. 본가에서도 찬을 만들어 냉장고 넣어두고 꺼내먹지 않았다. 끼니마다 간단히 메인 요리? 반찬을 만들어 먹고 치웠는데 지금도 스타일이 유지되고 있다. 일단 냉장고에 들어가면 잘 안먹게 된다. 물이 생겨서 그런가 ? 요즘 자주 해먹는 메뉴다. 1. 새우젓 볶음밥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로 엄청 간단하고 맛있다. 최고의 장점은 따로 간을 안해도 된다는 것!! 요즘 시치미에 빠졌는데 후추랑 시치미를 솔솔 뿌려먹으면 별미다. 2. 마라샹궈 밖에서 먹으면 진짜 비싼대 집에서 먹으면 맛도 비슷하고 1/3 가격으로 먹는다.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냉장고 털이에 아주 좋은 메뉴로 전골을 하고 남은 재료를 몽땅 때려박아 만들었다. 원래는 소고기가 들어가는데 소고기가 없어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돼지고기도 잘어울림.. 3. 규동 일본 여행 내내 아침을 담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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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마세요

일주일째 감기를 달고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이면 낫는 편인데 이번 감기는 꽤 독합니다. 몸이 아픈것도 슬프지만 무엇보다 잘 쌓아둔 루틴이 깨진게 뼈아픕니다. 우선 매일 올리던 네이버 블로그를 며칠 빼먹었습니다 ㅎㅎ.. 무슨일이 있어도 올려야하는데 쉽지 않더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려울건 없었습니다. 하루 15분 시간을 못낼까요. 단지 빨리 누워야해 ! 아프니까, 몸이 안좋으니까 오늘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유혹들이 초단위로 공격하여 버티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제 뇌는 앞선 공격들에 바로 함략됩니다. 그냥 무혈입성이죠 문제가 생긴건 제 블로그만 있는건 아닙니다. 벌써 일주일째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열흘이 넘었습니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아 슬슬 어깨랑 등이 아파오고 있습니다. 우울한 이야기만 하고 있구나 그만써야지 아무튼 아프지 말자구요. 비타민 꼭 드세요. 비타민은 하루에 1000mg 그럼 밖에 소화를 못하니 고려은단에서 나오는 비타민 1000을 사서 드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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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핵심

누군가 나에게 직장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묻는다면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말귀를 알아듣는 것" 이라고 대답할거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 눈치와 같은 개념인가요 ? 라고 물어보면 NO !!!!!!! 나는 말귀를 알아 듣는 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 한가지.. 본인이 알아 들었는지 아닌지 인지하는 건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완벽히 보완 가능한 수단이 있다. 바로 질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부탁을 하면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물어보는거다. 정말 쉽다. 특히 상사가 지시를 했으면 반드시 정확히 확인해야한다. 아무리 개떡같은 지시여도 확인해야한다. 나중에 의도랑 다른 결과물이 나와 욕먹어도 50% 이상은 당신 탓이다. 질문하는건 쉽지만 어떻게 질문하는지는 스킬의 영역이다. 결과물이 나와야하는 작업이라면 1초라도 빨리 한 페이지 혹은 한 장이라도 작업해서 컨펌받자. 단 한장의 결과물을 완벽하게 컨펌받기 전에는 절대로 이후의 작업을 진행하지마라. 상사를 귀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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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 잘해보자고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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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구글 애드고시 합격(애드센스 통과) 그리고 정지

애드고시 합격 드디어 티스토리 구글 에드센스가 승인되었다. 휴대폰 알람을 끌때 메일에 구글 애드 어쩌고가 보여서 아.. 또 반려 당했네 투덜거렸다. 샤워하고 나와서 다시보니 웬걸 !! 승인이였다. 2024.11.06 ~ 2024.12.17 6주차에 애드고시 뚫었다. 오예 소소한 기쁨.. 서브채널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심사중이다. 근데 통과됐다고 뭐 좋아할게 아니라 조회수가 나와야죠.. 아무튼 그렇게 다시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마구마구 차올라 정리해놨던 매뉴얼을 게시글화 해서 올렸다. 하... 그런데 서브채널에 올린 게시글하나에 문제가 있었나보다. 카카오계정 정지 이런 X발 애드센스 통과한 날 정지하기 있기 없기? 서브채널에 올린글이면 서브채널만 정지시키던가 왜 통째로 제한하는건데? 말은 이렇게하고 머리가 부글부글 끓지만 내 잘못이다. 조회수에 미쳐서 누누티비 URL을 올려버렸다. 아니 사실 조회수에 미친것도 아니다. 그냥 검색어 상위에 있는 사이트 나열해주는 컨텐츠를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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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운영기(3)

독서모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해보자 독서모임 운영 1년 간의 기록 https://maxlog.tistory.com/entry/bookclub3 독서모임을 운영해보자(3) 독서모임 중간점검2024.2.24(토) 지난 주 일요일 제 8회 정기 독서모임을 가졌다. 한 달에 2번씩 끊이지 않고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2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모임이라 책도 여유롭게 고르고 질문도 흥미롭게 잘 만들어서 운영될 줄 알았으나.. 2주가 생각보다 긴 시간은 아니었다. 독서는 흐름이라고 한번 독서 루틴이 끊기면 다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 책을 선정하고 질문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 독서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의무감에 움직인 적도 많았다. 그래도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꾸준히 진행했다. 한 달에 두 권 이상의 책을... max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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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운영기(4)

독서모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해보자 독서모임 운영 1년 간의 기록 네번째 이야기 https://maxlog.tistory.com/entry/bookclub4 독서모임을 운영해보자(4) 독서모임 운영 1주년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독서모임 운영 1주년을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보람 있었다! 이런 느낌은 전혀 아니고 " 아니 벌써 1년이나 지났다고" 정신차려보니 1년인 느낌 입니다. 현재 독서모임은 제가 처음 기획했던 모습과 다릅니다. 처음 기획은 소수 정예 운영이었습니다. 공릉동 책방의 시작 그리고 교수님의 조언제 독서모임은 대학교 시절 교수님께서 주관하셨던 독서모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소규모 인원으로 콤팩트하게 진행되었고 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 기억을 되살려 소모임 앱을 통해 여러 독서... max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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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또 실수다

사람은 뭐든지 일을하기 전에 잘 알아보고 시작해야한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개인 도메인을 붙이고 글을 10개 쯤 썼을 때 알았다. 뒤에 .com 이 붙는 티스토리는 기본적으로 SEO 랭킹이 어느정도 높아서 글만 잘 쓴다면 금방 노출된다. (이론적으로는) 하지만 나 처럼 쌩 도메인을 바로 붙인 경우에는 ? SEO 점수 0점 부터 시작한다 이말이다. 더불어 내 도메인은 이미 다른곳에 한번 붙였다 때고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서치콘솔 등등 덕지덕지 다 붙였다가 땐 중고라서 패널티가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컨테이너를 한번 제거하고 다시 등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서치콘솔이 과거에 등록했던 SiteMap을 계속 돌고 있다. 당연히 도메인이 바뀌었기 때문에 티스토리 형식의 404를 노출시킨다.. 그 반동으로 하루에 한번씩 나에게 오류 메일을 뱉고 있다.. 개인문의가 있으면 글이라도 남겨 사정하고 싶다. 아무튼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얼만큼 걸릴지는 모름 최소 2배) 결국에는 노출은 된다. 아마도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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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하루도 빠지면 안돼! 요는 매일 하는게 중요하다는거다. 처음 문장은 매일매일 하는게 좋은거다로 썼는데 동어 반복지만 아무리 봐도 맛이 다르다. 매일매일로 쓰면 읽을 떄 리듬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 뭔가 이상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맙소사 표준어다. 하나 배웠네 아무튼..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일기장처럼 짧은 글이라도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쓰기로 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매일매일'이다. 아무리 쓸 말이 없어도 '꾸역꾸역' 써야한다. 왜 이렇게 똥글이라도 쓰려고 하는가 ? 내가 봐도 하기 싫은걸 하는 능력이 너무 떨어졌다. 운동 할 때 제일 크게 다가온다. 고통을 참는 능력이 너무 떨어졌다. 원래 하다보면 중간에 타협하게 되는데 타협 점이 점점 가까워 진다. 타들어가는 양초를 손에 들고 있는데 슬슬 열기가 느껴지는 느낌이다. 하나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아무튼 이런 감정들을 느껴서 훈련하려고 하는것이다. 하고 싶은 걸 참는 것과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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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이별

어제 회사 사수님이 결혼하셨다. 입사도 내가 빨라서 정확히 말하면 사수는 아니지만 편의상 사수라는 단어를 쓴다. 상사인가 ? 4년 동안 지켜본 사수님은 정말 좋은사람이다. 사회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부분에서 엄청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능력이 단순히 돈벌이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 인물 본연의 특성이라는게 포인트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옆자리에서 가끔 불평?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걸 들었는데 나는 안다. 사실 귀여운 불평하는 사람들이 최수종, 차인표 같은 스타일이라는 것을.. 가끔 이제는 아내가 된 분과 통화하는 걸 들었는데 세상 다정하다. 아무튼 축하드린다. 결혼식을 보는데 중간에 직원 한분이 울었다. 감정이입 능력이 참 출중하신 분이다. 근데 나도 어떤 감정에서 울었는지는 느꼈다.(울정도는 아니지만) 식이 2시 20분이었는데 참 애매하다. 장소도 수원이라 이동시간이 길었다. 날씨는 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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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르게 일어나는 일들

소모임 어플 내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인 공릉동책방은 1주년을 맞아 모임원 물갈이를 진행했다. 공지용으로 활용중인 오픈카톡방을 새로 개설하고 그쪽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대부분이 유령회원인 상황에서 반응하지 않으면 소모임 어플에서 강퇴하는 정책이다. 현재 소모임 어플 기준으로 모임원이 75명인데 새롭게 개설한 오픈 카톡방에 참여한 인원은 딱 30명이다. 50% 이상이 유령회원이였다. 이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아무튼 공지한대로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오늘이 강퇴하는 날이였다.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서 신나게 강퇴하고 있었는데 소모임 어플은 하루에 강퇴가 15명 까지 밖에 안된다. 이걸 아는 모임장은 얼마나 될까 ? 아무튼 기억하시라 소모임 어플 모임원 강퇴은 하루 최대 15명이다. 고로 나는 4일에 나눠서 모임원들을 강퇴해야한다. 마음이 아프지는 않다. 다만 귀찮을 뿐.. 고속도로 정류장 주말에 결혼식을 다녀왔다. 장소가 수원이여서 교통이 상당히 신경쓰였다. 네이버로 검색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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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에 대하여

요즘 런닝머신을 달리면서 이동진 영화평론가님의 유튜브 채널인 파이아키아를 자주 본다. 참고로 파이아키아는 이동진 평론가의 작업실의 이름이다. 어원은 오디세우스가 여행 끝에 고향으로 돌아가기 직전 들린 섬의 이름으로, 그동안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간이다. 짧은 영상은 20분 정도의 길이여서 틀어놓고 끝날 때까지 달리면 딱 좋다. 오늘도 런닝머신위에 올라가 유튜브를 틀었는데, 이동진의 파이카이아에 최근에 꽤 도발적인 동영상이 올라왔다. 제목은 "교양이 없으면 안 되는 이유" 로 내 눈길을 확 끌었다. 부제도 있다. "영화평론가가 역사 얘기해도 되는 이유" 부제에서 이미 느껴지지만 평소에 파이아키아에서 '영화평론가는 다른 주제를 침범하지말고 영화나 다루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던 것 같다. 이번 영상은 그런 댓글들에 대한 반론같은 느낌이었다. 교양이라는 단어에서 확 궁금해졌는데. 평소 교양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정의하기가 힘든 단어였다. 내 평소의 고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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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맥주 두캔 마셨다. 오늘도 역시 필스너 우르켈이다. 필스너 우르켈은 조금 생뚱맞게도 체코의 맥주다. 체코의 필젠 지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졌다. 맥주를 조금 아는 사람은 맥주의 종류 중 필스너라는 종류가 있는 것을 알텐대 그 원조격이 바로 필스너 우르켈이다. 뭐 그런걸 말하려는 건 아니고 지금 알딸딸 하다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잠들 것 같지만 하루에 하나는 무조건 쓰기로 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버티는 중이다. 애플워치 기준으로 온도는 어제랑 비슷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뼈가 시리는 느낌? 경량패딩조끼는 꼭 입으시길 바란다. 요즘 감기 걸리는 사람이 많다. 어깨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어깨를 돌릴때 고통이 살짝 느껴진다. 통증이 없어질 때 까지 운동을 아예 하지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 당분간 재미없는 하체 위주로 해야 할지도... 문제는 내 하체도 멀쩡하지 않다. 몇년 전 요가를 하다가 내전근을 다쳤는데 이상하게 완치가 되지 않는다. 조금만 무게를 올리면 바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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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매일 글을 쓰는 건 쉽지 않다. 사람이 욕심이란게 있어서 아무리 똥글이여도 어느정도 내 마음에 들어야 어딘가 보여줄 수 있다. 이게 정말 신기한데, 글을 솔직하게 쓰기는 힘들다. 일기도 괜히 자기검열하면서 쓰게되지 않는가 ?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내 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어렵고 힘들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 은연중에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가끔 생활하다가 본인의 약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고 대단해보인다. 좋아 보인다는 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보편성이랑은 다르다는 이야기지 아무튼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매일 글을 쓰는 팁은 시간을 정해놓고 쓰라는 것이다. 요즘 나는 하루에 한번 여기 네이버 블로그에 하나씩 의식의 흐름기법을 사용한 글을 올리고 있는데, 내가 정한 시간은 15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5분. 어디서 봤는데 유튜브 영상 하나를 온전히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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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마무리 느낌

내일은 동생 생일이다. 동생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평택에 내려왔다. 4시에 퇴근해서 늑장부리지 않고 평택으로 이동했는데, 도착하니 6시 45분.. 대중교통으로 거의 3시간 쉽지 않은 이동이다. 버스는 전용차로를 이용해 막힌 길을 아주 쭉쭉 달린다. 양재에서 평택까지 딱 한시간, 조금 오버하면 출퇴근도 가능할 것 같다. 요즘 버스를 자주 타는 것 같은데 또 멀미했다... 몸이 허약해진건가?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보니 좋았다. 가끔보면 더 애틋한 것 같다. 오랜만에 본 우리 가족들은 나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었다. 잘됐으면 좋겠다. 나는 1년의 마무리 느낌이 동생 생일이다. 동생 생일이 지나면 진짜 일년이 마무리 되는 느낌이다. 아무리 날씨가 요즘 따뜻하다고 하지만 동생 생일이 지날 때 즈음이면 추워진다. 아무튼 축하한다 짜슥아. 또 다른 연말 분위기를 내는 유튜브 Recap 올해는 과연 어떤 노래를 많이 들었을까?? 2023년도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았던 것 같은데 2024년도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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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보내는 법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사람을 만나서 회복하는 사람, 혼자있을 때 회복되는 사람 나는 후자의 인간이 분명하지만 가끔 나도 놀랄 정도로 전자의 욕구를 갈망할 때가 있다. 애초에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완벽한 후자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말은 통째로 가족들이랑 보내는 중이다. 평택으로 본가를 옮기고 올때는 매우 번거롭지만(그래서 자주 오지는 않지만) 막상 오면 역시 반갑고 즐거운게 가족이다. 따로 살아서 그런지 가끔 만날 때 더 애틋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화훼시장갔다가 생일 당일인 동생과 점심식사로 장어를 너무 든든하게 먹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하루가 꽉꽉찼다. 점심식사로 장어 20만원 어치를 먹어치웠는데 무리했다. 올해 최고 과식, 2시에 점심식사를 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11시 46분까지 물 이외엔 입에 넣은게 없다. 그런데도 허기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배탈안난게 다행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와.. 도착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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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대중교통 3시간타고 집에와서 귀찮음을 여기고 바로 헬스장으로 떠난 나를 칭찬합니다. 귀가하는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겼지만 몸을 위해 꾹 참은 나를 칭찬합니다. 집에오자마자 짐정리를 한 나를 칭찬합니다. 보상으로 프링글스 1.5통을 해치운 나를 칭찬합니다. 정말 귀찮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칭찬합니다. 장난은 이쯤하고 정말 화살같은 일주일이였다. 이번주는 주말까지 한세트로 금방 지나갔다.(다음주는 독서모임이네..) 그래도 감정적이나 심리적으로 많은 채움이 있는 유익한 한 주를 보냈다. 내려가서 태어나서 처음 플라워 아울렛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한 플라워 아울렛 꽃이랑 이것저것 식물을 파는곳이였다. 규모는 진짜 식물원 뺨친다. 오랜만에 초록초록 알록달록 눈이 즐거웠다. 진짜 큼... 정말 신기하고 이쁜 식물들이 많았다. 아마도 여기가면 혹해서 한 두개 집어 올수도 있다. 내가 가진 식물에 대한 편견은 비싸다 였는데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생각보다 취미로 괜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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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

최근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 대출을 받아 이사를 했습니다. 워낙 저리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월에 나가는 비용은 비슷하지만 훨씬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자력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느낀점과 알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집 매물 알아보기 -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부동산 매물을 확인 - 서비스의 UI만 조금씩 다를 뿐 매물은 모든 플랫폼에 동시에 올라와있습니다. -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가 가장 직관적입니다. 굳이 여러 어플을 깔아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으면 전화를 걸어 전세자금대출이 나오는 매물인지 물어봅니다. - 부동산업자들이 버팀목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본인이 어느정도 숙지를 해야합니다. - 매물의 융자 비율이 높은경우, 매물의 소유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불법 건축, 개조 매물일 경우에도 반려됩니다. - 제가 처음으로 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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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개팅 후기

3년만에 소개팅을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벼운 느낌으로 “소개팅 해주세요-“ 라며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했는데 선뜻 소개시켜 주셨다. 이렇게 바로? 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번호가 넘어왔다. 소개에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사진을 교환하고 서로 합의되는 만나는 방법, 둘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블라인드로 일단 만나는 것이었다. 내 사진을 고르고 여성분 사진을 평가하는 과정 자체가 번거롭기도하고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하겠다고 했다. 근데 번호를 받으니 프로필 사진이 있어 별로 의미는 없었다.(블라인드로 소개팅을 한다면 카카오톡 프로필에 자신을 숨기시라..) 먼저 연락해 인사를 건네고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나는 최대한 빨리 만나기를 원했지만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약속시간은 꽤 뒤로 잡혔다. 언제나처럼 시간은 너무 빨랐고 정신차리니 벌써 약속 전날이 되었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관심이 생겼을 때 얼른 의욕적으로 해치워야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니 갑자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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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독서모임 후기

사실 꽤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찾고 있었다. 대학시절 교수님의 지도아래 독서모임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당시 조금 아쉬운 부분을 채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찾는 독서모임의 조건은 첫째 모임장소가 가까울 것, 둘째 지정도서로 진행할 것 두가지였다. 내가 찾는 독서모임 뿐 아니라 많은 모임이 강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첫번째 조건부터 꽤 까다로웠다. 서울 북부 특히 내가 살고있는 경기 북부에는 거의 없었다. 두번째 조건까지 부합하는 독서모임은 그냥 없었다. 그나마 있는 독서모임은 자유독서제도를 채택하고 있었다. 자유독서제는 모임장소에 각자 읽은 책을 가져와 간단히 소개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는 내가 얻어갈 부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데 내가 자기계발서도 좋아하지 않다보니까 좋은 책 추천 기능도 나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정독서제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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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정신없고 얼빠져 있던 상반기가 끝나갈때 쯤 하반기 부터는 다를꺼라 다짐했던 내가 떠오른다. 그런 다짐이 무색할 만큼 시간은 화살처럼 달려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그냥 막연히 시간이 남았을 때, 머리속으로 지금 쯤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하루를 채워나가는 그림을 그렸다. 최소한의 목표로 잡았던 간단하지만 어려운 약속들은 며칠가지 못했다. 
그래도 정신상태는 꽤나 안정되었다. 원인 모를 불안함은 직면한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행동으로 옮기자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역시 불안감은 행동을 해야 해결된다. 두달 전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살면서 운동을 꾸준히 했지만 이렇게 근력만을 사용하는 운동은 처음이다. 나는 골격이 큰편이라 운동을 별로 하지 않아도 덩치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봤고.. 그래서인지 나는 내가 헬스도 잘 할줄 알았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기본적인 자세도 안되고 근력운동을 처음하니 힘도 부족해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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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일상(가을편)

어째 맨날 제목이 똑같은지 모르겠다. 주기적으로 일기 쓸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아무튼 요즘일상. 또 오랜만에 노트북앞에 앉았으니 정리나 해보자. 8월은 아주 고약한 한 달이였다. 생일날 코로나 판정을 받아. 회사에서 조퇴했다. 하필 제일 바쁠 때 걸려서 격리 기간에도 아주 열심히 일했다. 이틀 뒤에 바로 출근했고 힘든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썼던 제안서는 잘되어 프로젝트를 시작 할 수 있었다.(단일 프로젝트는 최대 금액이다)이후에 같은 업체에서 추가로 공고가 나왔다. 그 제안서도 내가 주축이 되어 썼고 그것도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제안서를 작업하는 동안 첫번째 프로젝트 진행이 더뎌 핀잔을 많이 먹었다. 꽤나 억울했다. 이렇게 고약한 8월을 보냈는데 성과급은 나오지 않았다. 월급전날 대표로부터 메일이 왔는데, 읽고 힘이 많이 빠졌다. 이번 분기 성과급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닌, 외부 환경 문제라는 내용이였는데 솔직히 하나도 공감가지 않았다. 처음으로 이직을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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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9)

아아 마이크 테스트 현재시각 오전 1:50 오늘은 하나뿐인 내 동생의 생일이다. 그리고 나는 회사에 있다. 오늘 밤을 새고 내일 오전 클라이언트 회사에 왕창 깨지러간다. 신나게 두들겨 맞은 후 집에가서 바로 침대로 점프하고 다음날까지 자버릴꺼다. 휴가때도 클라이언트의 모든 연락을 받았지만 내일(오늘) 하루는 모든 연락을 받지 않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 내가 밤을 새는 건 한마디로 설명 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가 얽히고 엮여 진짜로 어쩌다 발생한 현상 그 자체이다. 우선 낙천적이였고, 방심했고, 너무 믿었고 음.. 그렇다. 다소 억울하다고 느껴질 부분도 있지만(충분히) 결국 관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내 잘못으로 귀결된다. 그렇다 프로젝트가 위기면 언제나 잘못은 기획자(PM)에게 있다. 그리고 나는 저 문장에 상당히 동의한다. 아무튼 현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해가 뜨고 클라이언트와의 약속시간 전까지 같은 공간에서 열심히 작업해주시고 있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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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12월 편)

요즘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었다. 20대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이라는.. 그리고 그 일이 무엇이 되었든 30대에는 모든 잡생각을 벗어던지고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만 전력 질주 하면 좋겠다는 생각. 29살 4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머리속이 엄청 복잡했다. 분명 시간이 많았던거 같은데 고민하고 노력 할 시간이 많았던거 같은데 그 일을 찾지 못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나를 지배했고 이는 조급함으로 이어져 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냈다. 일이 바빴는데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20대가 2주 남은 지금은 오히려 편안해졌다. 포기상태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다들 나 처럼 살지 않을까? 라는 논리로 완전히 설득되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극복하진 않았다. 그 일을 찾는건 여전히 나의 마음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미루고 또 미루고 있는 숙제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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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함정

자기계발, 성장이라는 단어는 아마 인간이 멸종하기전까지는 항상 뜨거운 감자일 것이다. 특히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익숙하고 잘 팔리는 단어이다. 소모임 어플, 카카오톡 단톡방을 아주 잠깐 살펴보면 자기계발 모임, 성장 모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기계발, 발전, 성장 물론 좋다.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겠다는 방향성,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효율적인 생각들은 마땅히 건강하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병적이라고 할만큼 자기계발이라는 단어가 남용되고 있다. 나는 주기적으로 인터넷 서점 Big3 베스트 셀러를 살펴보는데, 최근 3년간 10위 내에 자기계발 서적이 4권이하로 떨어진 걸 본적이 없다.(한번 있다, 슬램덩크 재유행) 그만큼 꾸준히 팔리는 책이 자기계발 서적이다. 이만큼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팔았으면 안팔려야 하는거 아닌가 ? 

부의 추월차선, 타이탄의 도구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등 세계적인 자기계발 서적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자기계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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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2024년 봄 편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길거리 나무들이 조금씩 초록빛을 내며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로고가 초록색인 엔비디아는 봄을 맞이하여 974달러를 달성했다. 로고가 초록색인 회사의 주식을 사야하나?그래서 그런가 얼마전 휴대폰 케이스를 고르는데 무성한 나무가 우거진 모네풍 그림이 그려진 케이스가 눈에 계속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 파란색 바다그림이 그려진 케이스를 고른것을 보면 나는 큰 돈을 벌기는 그른것 같다. 오! 공교롭게 방금 마신 스타벅스 음료도 초록색이다. 아이스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라는 메뉴인대 꽤 맛있다. 나는 유당불내증이 있어 평소에 우유를 전혀먹지 않는데 스타벅스 신메뉴는 궁금해서 못참지, 바로 주문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바로 배에서 반응이 온다. 내가 우유를 먹고 배가 아플 확률로 배팅을 한다면 배가 아프다의 배율이 1.03 정도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였는데.. 아무튼 요즘 내가 빠진 키워드는 지속성이다. 인간은 모든것을 도깨비 방망이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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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일상(1)

요즘 일상은 주제가 없어 마땅히 제목을 붙이기가 어려운 나의 일기장 시리즈다. 한 두번 쓰고 말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주 쓰게된다. 앞으로도 계속 쓸 것 같아. 넘버링을 붙이기로 했다. 앞에 글을 다 수정하기 귀찮아서 1번으로 시작한다. 좋든 싫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에 대해 알게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깨달을 수도 있고 신체적인 반응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외로움을 더 안타는 성격이라는 것을 느꼈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서 외로움을 안타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억이 있을 때 부터 군대생활까지 매일 아침 시리얼에 우유를 잔뜩 말아 먹었지만, 나는 유당불내증이 심한 사람이였다. 우유를 아예 끊자 여드름이 덜 나고 배가 아픈 빈도가 줄어들었다. 내 몸은 커피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아이스커피가 특히 심한데 우유의 50% 정도의 강도로 배가 더부룩하다. 따뜻한 커피로도 실험해보았는데 거의 동일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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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를 보며 느낀점들

나는 UFC를 좋아한다.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순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은 UFC로 도배가 되어있고, 큰 경기가 있는 날은 시간을 내서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UFC는 가장 큰 종합격투기(MMA) 시장이며 당연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이다. 세계무대인 UFC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선수들이 등장하고 퇴장한다. 국적에 따라 격투스타일이 다르고 선수들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재미있다. 한가지 스포츠를 몇년 째 쭉 관람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격투기 업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게되었다. 재밌는 점은 내가 발견한 몇가지 포인트가 알고보니 격투기업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다른 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내가 격투기로 느낀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1. 인기와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2. 회사는 돈을 버는 사람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 3. 과거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4. 사람은 쉽게(절대) 변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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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에 대하여

꾸준히 하는건 제일 어렵다. 어떤 행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할 때 다른 것들의 영향력을 줄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말했지만 한 문장으로 말하면 그냥 하는것이다. 그냥 꾸준히 하는것을 더 줄이면 루틴(습관)이라는 단어가 된다. 그런데 이 루틴이라는건 만들기는 너무 어려운데 파괴하는건 너무 쉽다는것이다. 6일을 쉬면서 루틴이 깨져서 징징되는건 절대 아니다. 아니다… 루틴은 한번 깨지면 다시 돌아오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어제만 해도 청소를 오늘 아침까지 미뤄버렸다. 루틴이 무너지면 많은 노이즈들이 개입한다. 어차피 내일도 쉬는데 내일 하자, 어차피 내일 아침식사하면 설거지거리가 나올텐데 한번에 하자, 내일 쉬니까 조금만 더 놀고 자자 등.. 물론 당장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잠깐 미루는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당장안하는건 하루를 미루는게 아니라 최소 2일을 미루게 되는 효과를 낳는다. 내가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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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문화생활 결산

영화 1. 언브레이커블 2. 글래스 3. 비긴 어게인 4. 노트북 5. 데드풀 6. 코코 7. 소울 8. 괴물 9. 30일 10.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11. 파묘 12. 범죄도시4 13. 인사이드 아웃2 14. 핸섬가이즈 15.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3 다시본 영화 1. 매트릭스 1 2. 비포선셋 (3회) 3.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4. 모노노케히매 드라마 1. 빅뱅이론 책 1. 냉정과 열정사이 2. 개인주의자 선언 3. 구의 증명 4. 폭풍의 언덕 5. The Breakdown 6. 위대한 유산 7. 누운배 8. 달과 6펜스 9.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10. 죽음의 수용소에서 11.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12. 소문 13.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정말 신기하게도 상반기에 봤던 컨텐츠를 정리했을 뿐인데, 내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상반기에 봤던 콘텐츠를 정리해보니, 신기하게도 올해 내 생활이 일목요연하다. 빅뱅이론은 6개월을 봐도 끝내지 못하는 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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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옮겨보자

네이버 블로그는 확실한 장점이있다. 내가 아무리 똥글을 써도 누군가 한번은 읽어준다는 점. 음식점이나 다양한 제품을 협찬 받아 실생활에서 금전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훌륭한 에디터와 더불어 글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로 글을 쉽게 쓸 수 있다는 점. 네이버 블로그는 플랫폼에서 확실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점. 사람들과 소통이 된다는 점. 기타 등등 하지만 '확 내꺼라는 느낌은 들지 않아.' 라는 말로 내 포스팅 주기를 변호한다면 먹힐까 ? '맞아 맞아 꾸준하기는 쉽지 않지, 나도 그래!' 라고 말하며 대부분의 배심원들은 내 의견에 힘을 보탤것이다. 나는 배심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내가 글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신나서 2시간을 이야기 할 자신도 있다. 그럴싸한 논리로 설득하는 것을 잘한다. 나는 변명의 신이다. 내가 신나서 떠들기 시작하면, 최종판결까지 가지도 못한 체 판사님이 참다참다 끼어들어 "뭔 개소리니?" 라고 할 것 이다. 그리고 말하겠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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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또 옮겨보자

우선 한 달 동안의 내 작업이 물거품이 됐다. 머리박으면서 만든 워드프레스는 이제 백업파일만 남긴체 퇴장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두개가 남는다. 네이버냐 티스토리냐 일상이야기를 주로 한다면 어느정도 조회수가 나오는 네이버가 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일할 때, 구글에서 검색 할 때 나올법한 글을 많이 쓴다. 하... 그래도 티스토리로 정했다. 요즘에는 또 티스토리 디자인 수정하느라 또 머리를 박고 있다. 적당한 곳에서 타협 할 예정이다. 아무튼.. 네이버가 예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많이 밀어주는 액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유저가 올리는 정보들이 곧 네이버에게는 자산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요점은 네이버는 "생활"로 카테고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일생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겨냥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일생생활 -> 쇼핑 -> 결제 의 플로우를 바라는 것 같다. 또한 PC는 거의 버린것처럼 모바일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것이 보인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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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운영기 (1)

독서모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해보자 https://maxlog.tistory.com/entry/bookclub1 독서모임을 운영해보자(1) 독서모임을 운영해보자저는 2023.10.11 부터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오늘이 2024.11.09 이니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독서모임은 큰 이슈가 없는 한 2주에 한번씩 열러 최근 20회를 넘었습니다. 저는 20회가 넘는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참여하였지만 여전히 책에 관련된 행동에 독서모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독서모임이 인생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어딘가에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꾸준히하고 있습니다.독서모임을 참가해보면 아이러니하게 책에 대... max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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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운영기 (2)

독서모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해보자 독서모임 운영 1년 간의 기록 https://maxlog.tistory.com/entry/bookclub2 독서모임을 운영해보자(2) 독서모임 운영 시 가장 큰 선택 독서제도만약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다면 독서모임 선택할 때 반드시 제도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독서모임은 디테일은 다르지만 두 가지 중 하나의 정책을 갖고 있다. 1. 자유도서제- 각자 읽은 책을 가지고 와서 책소개 후 간단한 질문을 받는 방식 - 책을 읽자는 취지로 모여서 30분 동안 각자 책을 읽고 이야기는 하는 방식도 존재 2. 지정도서제- 모임마다 공통으로 읽을 책을 선정하여 모두가 같은 책은 읽고 모이는 방식 - 책에 대한 질문을 각자 준비해 오는 방식과 누군가 발제문을 준비하는 방식 - ... max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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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요즘 멍 하다. 평소에도 나를 힘들게하는 내 코는 환절기가 다가오면 더욱 존재감을 뽐낸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나대는 코를 조금 달래주었다.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데 약 때문일수도 있겠다. 사실 더 멍하게하는 요인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생활이 지루해졌다. 아니 게을러졌을 수도 있다. 이상은 높은데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니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서 그렇다. 무언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엄청 강하거나 보상이 필요하다. 시각적인 성과없이 일을 지속하는 행위는 나에게 기적에 가깝다. 그런데 기적을 바라고 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프로그래머로 전직하고 싶은걸까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역량을 키우고 싶은 걸까 아니면 창작을 하고 싶은걸까? 정확한 목표가 없다. 이대로 지속되면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것저것 건드려 보지만 꾸준하지 못하다. 급하다. 머리속에 어떻게든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같은 생각이 빙글빙글돈다. 남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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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1)

IT기획자 김맥스 IT기획자에 대하여 코로나로 개발자들의 몸값이 엄청나게 오른 후 인터넷에 IT 인력 구인 광고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특히 개발 직군에 대한 구인 광고는 매일 봤다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껍니다. 그런데 요즘 눈에 들어오는 IT기업들의 광고 텍스트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개발자 대신 비개발 포지션인 PM을 채용하는 광고가 의식될 정도로 늘었습니다. 개발자를 많이 뽑으니 프로젝트를 진행할 인력들이 더 필요해진 걸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포지션이 관심받는것 같아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저는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한지 20개월 정도 지난 신입 기획자입니다. 회사 첫날 미팅 후 자리에 처음 앉자마자 했던 행동이 생생합니다. 컴퓨터를 키고 앞으로 자기를 소개하는 단어가 될 ‘IT기획자’를 네이버에 검색했습니다. 검색 결과가 영 신통치 않아 구글에도 검색해보고 단어를 바꾸어 봤던 기억이 납니다.여러번 검색하자 서비스 기획자, PM, IT 기획자, PO등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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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2)

IT기획자란 정확히 어떤 일을하는 직업 일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답이 없다는 것을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습니다. 기획자라는 포지션은 기업의 규모나 조직 구성에 따라 역할이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사 첫날 IT기획자에 대한 검색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은 당연했습니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IT기획자는 몇개의 요소로 역할이 크게 나눠지는것 같습니다. 기획자의 역할이 가장 크게 나누어지는 요소는 기업의 형태입니다. 대부분의 IT회사들은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SI(System Integration)입니다. SI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기업으로 작은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큰 프로젝트로는 ERP 구축까지 수행합니다. 주로 B2B 형태 비즈니스를 하며 대표기업으로는 LG CNS, 삼성SDS, SK C&C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IT에이전시라고 부릅니다. 두번째는 쿠팡, 토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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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3)

입사 후 제가 처음으로 맡았던 프로젝트 이야기입니다. 첫 직장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며 사수님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있었습니다. 입사한지 사흘쯤 되었을 때 대표님이 저를 부르셔서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학교 프로젝트 최종 발표를 앞두고 교수님에게 스토리보드 그리는 법을 배워 알고 있었습니다. 수업에서 제가 배운 스토리보드 작업은 최종 발표 PPT를 만들기 전 A4용지에 직접 손으로 한 장, 한 장 PPT 화면 밑그림을 그려 대략적인 레이아웃과 발표 논리를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IT업계의 스토리보드는 서비스 화면 설계 작업을 의미했습니다. 디테일은 다르지만 전체 논리를 맞춘다는 점이 비슷했습니다. 저는 그릴 수 있다고 말했고 대표님은 저에게 A4 2장 분량의 자료를 주셨습니다. 대표님이 주신 자료는 클라이언트의 제안요청서(RFP)였습니다. (제안요청서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담은 문서입니다. 저희는 이런 서비스가 필요해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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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4)

저는 원래 금융권 취업을 도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갑자기 졸업 전 IT회사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서비스기획자라는 직업이 대학교 전공과 관련이 되어있었지만 금융권을 준비했기에 IT기획자의 전체적인 개념과 업무는 실제로 일을 시작하고나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나는 어떤일을 하면서 살고싶은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직업이 아닌 매번 다른 성격의 일을 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운좋게 제가 몸담고 있는 IT 기획자는 저의 추상적인 직업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마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서비스 내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내용이 조금씩은 달라 신선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고객사의 산업 분야에 따라 담당자의 결이 다른 부분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업무 스펙트럼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세상 모든일이 똑같습니다. 직업 자체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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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5)

작은 프로젝트에서는 아주 큰 일정만 숭덩숭덩 표현하고 큰 프로젝트는 더욱 상세한 작업 계획표인 WBS를 제작합니다.처음 몇개의 프로젝트는 PPT로 작성된 일정표를 재가공하여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MS Project를 사용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일정 제작 툴입니다. 약간의 사용방법만 알면 정말 빠른 속도로 일정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일정표를 PPT로 이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MS Project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료입니다. 프로젝트가 시작 후 처음 업무인 일정표 작성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정표를 작성하고 나면 이제 기획자 업무의 핵심인 스토리보드 작성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기획자가 바쁘게 움직여야 작업자들에게 시간을 많이 확보해 줄 수 있습니다. 스토리보드는 제작할 서비스의 밑그림 혹은 설계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재료도 없이 요리를 제작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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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일기

오늘은 7호선 퇴근 후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길,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아주 가볍다. 평소 지하철을 탈 때 헤드셋을 끼고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시청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워 헤드셋을 벗고 귀의 해방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안내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요즘 지하철은 참 조용하다. 앞자리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젊은 여자가 내 옆에 두개의 자리가 나자 옮겨앉는다. 다음역 젊은 여자와 나 사이 좌석에 남성이 앉는다. 앉자마자 어깨부터 맨 뒤로 우겨 넣는다. 그러자 닿기싫은 내 어깨가 앞으로 빠져나온다.그리고 다리를 앞으로 쭉 뻗어 앉는다 아니 눕는다. 허리가 박살나는 전형적인 나쁜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젊은여자는 자연스럽게 다시 임산부 배려석으로 돌아가서 앉는다. 나는 옆에 남자의 자세가 점점 더 질뻑이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옆에 남자 완벽한 질뻑이 자세를 완성시키고 유튜브를 검색한다. 중국어가 보인다. 묘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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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6)

이제 본격적으로 기획자 업무의 꽃 스토리보드를 그려볼 시간입니다. 스토리보드는 개발되어야하는 웹페이지 혹은 모바일 화면의 대략적인 레이아웃과 기능을 설명한 문서입니다.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가 수시로 확인하며 개발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바쁘다고 스토리보드 작성을 건성으로하면 이후에 작업자와 묻고 답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양식의 스토리보드입니다. 문서 왼쪽에는 실제로 구현되는 화면을 표시하고 오른쪽에는 각 요소의 세부적인 설명을 작성합니다. 오른쪽의 화면 설명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적는것을 추천합니다. 스토리보드는 논리적이여야 합니다. 예를들어 버튼이 있다면 해당 버튼을 눌렀을때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가 명확하게 기술이 되어야합니다. 죄측페이지에 숫자로 된 버튼을 넣어 해당 요소에 대한 설명임을 표시하고 오른쪽 영역에 자세하게 기술합니다. 영역을 확실히하기 위해서 빨간색 박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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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7)

IT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한지 곧 2년이 꽉 채워지지만 아직도 애매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Episode 4에서 다룹니다) 대표님께서 현재 필드에 잘하는 기획자가 많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차별화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기획자란 타이틀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는 제 업무범위입니다. 1. 문서작업 - 제안서 - 견적서 - 계약서 - 완료보고서 - 스토리보드(메뉴구조도) - 기능정의서 - 일정표 - 영수증 및 거래명세서 -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각종 서류 작업 2. 서버관리 - AWS EC2 생성 - Cafe24 서버셋팅 - 도메인 구입 및 A레코드 연동 - SSL 구입 및 설치 3. 프로젝트 관리 - 클라이언트 요구사항 분석 -> 공수산정 -> 견적제안 - 유지보수 클라이언트 요청사항 정리 -> 작업자에게 전달 - Wordpress 등의 홈페이지 솔루션 Admin을 활용한 간단한 수정사항처리 - 프로젝트 미팅 및 업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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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IT기획자 이야기(8)

스토리보드 작성과 컨펌이 끝났다면 프로젝트에서 기획자의 업무 70%는 완료되었습니다. 이후는 기획서를 바탕으로 디자이너, 퍼블리셔 그리고 개발자 팀원들이 실제로 서비스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제일 처음 진행되는 작업은 메인페이지 디자인 입니다. 어떤 개발언어, 프레임워크를 쓰던지 이 과정은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메인페이지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에게 컨펌을 받은 이후에는 수정되면 곤란합니다. 그 이유는 메인페이지는 이후 제작될 페이지의 큰 틀이 되기 때문입니다. 메인페이지를 바탕으로 퍼블리싱이 진행되면 이후에는 바꾸는 작업이 쉽지않습니다.(수정에 큰 공수가 들어갑니다) 마켓컬리 홈페이지의 전체 가로길이는 1152px이며 그어진 빨간선 1050px 안으로 홈페이지의 모든 요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입니다. 전체 가로길이는 1280px 이며 1190px 안으로 컨텐츠를 구성했습니다. 예를들어 이런 상황이 일어납니다. 홈페이지 디자인은 컬리와 같이 105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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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다이어리 20일차

오늘은 금연한지 20일 되는 날이다. 이번에도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긴 금연을 하고 있다. 20살에 시작해서 햇수로 10년동안 담배를 폈는데, 나는 담배를 좋아했다. 주변에서 담배 끊으라고 말하면, 끊어야지.. 입으로만 말하고 실제로는 별 생각 없었다. 막연하게 서른전에는 끊어야지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갑자기 담배가 싫어졌다. 어느날 담배를 피우다가 이걸 도대체 내가 왜 피고있지 ? 의문이 머리속을 스쳤다. 내가 담배 피우는 이유에 대해 일주일 정도 곰곰이 생각했다. 결론이 나왔다. 이유가 없다. 그냥 ! 그렇다 나는 담배를 그냥 피우고 있었다. 원래 피웠으니까, 그냥 아침에 집에서 나와 한대피고, 점심먹으면 한대 피고, 일 끝나면 한대 피고 이런식으로 피우는거다. 담배가 완전히 생활에 녹아서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담배가 싫어진 후 여러번 금연 시도를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가장 오래 끊은 기간이 이틀이 채 안됐다. 습관이란 대단한 것이었다.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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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줌마 군단

자주가는 스타벅스에 의자가 높은 테이블이 있다. 이 테이블은 한쪽면이 벽과 닿아 있고 의자가 양쪽으로 하나씩 꼽혀있는 2인석이다. 한쪽 벽면이 그 테이블로만 배치가 되어있는데 의자가 다른 테이블과 다르다. 그래서 이 테이블을 2명이 초과해서 쓸 경우 다른곳에서 의자를 끌어와야한다. 내가 처음 봤을때 남자 3명이 있었다. 옆자리 낮은 의자를 가져와 앉아 있어 상당히 언밸런스한 모습이다. 그들은 열심히 수다를 떨다 나갈 때 의자를 원상복구 하지 않았다. 테이블에 안맞는 의자 하나 때문에 통일성이 깨져 너무 거슬렸다. 저 의자를 굳이굳이 제자리로 돌려놓아야하나? 라고 고민하는 순간 새로운 사람들이 왔다. 이번에는 4명이다. 그 말은 즉 어딘가에서 추가로 다른 의자를 하나 더 구해와야한다는 뜻이다. 심지어 테이블이 벽쪽에 붙어 있어 4명이 사용하려면 테이블을 벽에서 띄어야한다. 어쩔수없이 ? 테이블을 벽에서 때고 어디서 의자를 추가로 가져왔는데 원래 있던 의자랑 또 디자인이 다르다. 한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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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사 했습니다. 2년을 채 못채우고 나왔네요 대학교 졸업 전 운좋게 취직이 되어 별다른 준비없이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건 좋았는데,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대중교통 편도 1시간 20분 이었습니다. 직주근접이란 단어를 인터넷에서만 봐왔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직장이 먼 사람들은 공감할거에요. 먼 출근길은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이미 조금 힘들어요. 퇴근시간은 좋지만 집에 갈 생각을하면 꽤 막막합니다. 어느날 야근이라도 하면 마음이 조급해지죠(지금 나가면 몇시 도착이냐..) 저희는 택시비 지원이 없어 막차 전에는 회사를 떠나야합니다.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 대표님께 제 일을 대신 떠넘긴적이 있는데, 이 기억은 끝가지 부끄러운 감정으로 남을 것 같네요. 집에 도착해서도 잠이 들지못해 안절부절 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두달을 다녔습니다. 6시에 칼같이 나와도 집에 도착하면 일곱시 반이 넘는시간, 씻고 밥먹고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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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글쓰기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 규칙은 일주일에 하나 주어진 단어에 맞춰 글을 쓰는것이다. 양식은 완전 자유이다. 금주의 주제는 '나쁜놈' 나쁜놈이란 단어에 대하여 어떤 단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는 항상 내가 그 단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이를 조작적 정의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나에게 ‘나쁜놈’은 어떤 의미일까 ? ‘나쁜놈’ 이라는 단어는 확실히 남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내가 겪어온 나쁜놈이란 단어는 주로 이성관계에서 쓰는말이다. 남녀관계에서 사회적인 도덕과 규범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남자에게 종종 나쁜놈이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비슷한 말이 있다. 나쁜남자, 나쁜새끼라는 대체재가 존재하며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는 나쁜년이라는 단어가 있다. 여기서 나쁜놈의 포지션은 상당히 흥미롭다. 나쁜남자보다는 확실히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고 나쁜새끼보다는 상당히 유한 표현이된다. 나쁜년은 나쁜새끼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부정적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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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감정

오랜만에 서브웨이를 먹기로했다. 나는 샌드위치보다 샐러드를 더 좋아한다. 서브웨이 샐러드가 샌드위치보다 양이 훨씬 많고 배부르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를것이다.(가격도 비싸다) 우리집에서 서브웨이는 내 발걸음으로 정확히 15분으로 앱으로 미리 주문 후 산책삼아 슬슬 걸어가면 정확하게 딱 나와있다. 핸드폰으로 익숙한 위치에 있는 앱을 열었다. 점검이다. 앱 점검을 3일동안 하는곳은 처음봤다. 무조건 먹겠노라 다짐했기에 이 정도는 사소하다. 처음으로 걸어가는 15분이 아깝게 느껴졌다. 사람 참 간사하다. 오랜만에 줄을서서 주문을 하는데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샐러드 판매가 일시중지 되었다.. 세상에!! 오늘 서브웨이는 나를 두번이나 배신했다. 괜찮다, 나는 서브웨이를 사랑한다. 나의 사랑은 생각보다 강하다. 오랜만에 주문한 샌드위치, 나는 항상 같은 조합만 먹는다. 나의 고정 조합은 이탈리안 BMT에 야채는 오이, 할라피뇨, 피클 빼고 렌치, 마요네즈, 후추를 뿌려먹는다. 쿠키는 항상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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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의 컨디션은 언제가 최고일까 ?

미용실은 내 중요한 머리카락을 전적으로 맡기는 선택 밖에 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구조적인 특징을 갖는다. 자리에 앉고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다. 아니 뭐 멈출 수도 있겠지만, 특히 나의 경우에는 안경을 벗고 머리카락을 자르기 때문에 다시 안경을 쓰기 전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진행과정이 궁금해서 어떻게든 보려고 눈을 부라려도 윤곽만 보일 뿐, 새로운 나와 만나는건 이미 결과가 나온 다음이다.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미용사분이 내 머리를 자르는 시간동안 나는 정작 내 머리가 잘리는 과정을 볼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심심하다. 그 심심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나에게는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 첫째 미용사와 스몰토크, 두번째 눈을 감고 생각하기, 분명 선택지는 두개지만 선택은 보통 후자다.(선택이 맞는지 모르겠다 대화란건 둘이 하는거니까..) 그날도 당연히 눈을 감고 있었다. 머리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띵 !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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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1)

나만의 독서모임을 만들어보자 2023.10.11 소모임 어플에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간간이 참석했던 독서모임에 불만족을 느껴 미루고 미루다 내가 만들어버렸다. 가장 불만족이였던 부분은 자유독서제였다. 각자 읽은 책에 대해 소개하고 그에 대해 질문 몇개를 받고 끝나는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나는 그 방식이 너무 얕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읽은 책을 모르니 질문 자체를 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너무 단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가능했다. 결국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 끝나면 박수치고 인사하고 끝난다. 모든 인원이 똑같은 과정을 거치고 나면 모임이 끝난다. 처음 모임에 참석 했을 때 학교에서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수업이 떠올랐다. 수업이 끝나면 전부 까먹는.. 그래도 내가 놓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뒤로 몇 번 더 참가했다. 결론은 처음 느낀 감정과 동일 했고 금방 흥미를 잃었다. 내가 만든 독서모임의 제일 큰 특징은 지정도서제이다. 참석하는 인원 모두가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주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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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2)

많은 독서모임이 자유도서제를 채택하는 이유 실제로 운영을 해보니 어플의 많은 독서모임들이 자유도서제를 채택하는 이유를 알았다. 한마디로 지정도서제는 자유도서제 보다 귀찮다. 우선 모임장이 해야 할 일이 많다. 1. 도서 선정 2. 질문 만들기 3. 완독하기 도서를 선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읽었던 책 중에 좋은 책은 많다. 하지만 이야기거리가 많은 건 또 다른 문제임을 깨달았다. 내 역량이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좋은 책에서는 흥미있는 질문 만들기가 어려웠다. 도서 카테고리도 애매한 부분이 많았다. 지식서적은 잘못하다가는 내가 강의하는 형식이 될 확률이 높아보였고 사람들이 많이 읽는 자기개발서는 일단 내가 싫어해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책을 다 읽고 도저히 질문을 뽑아 낼 수 없어 다른 책으로 교환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직은 모임 초기여서 내가 과거에 읽었던 책에서 고를 수 있지만 시간이 더 지나 내 바닥이 드러나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질문을 만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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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피부과 시술 후기(인모드)

아마 시작은 동생의 한마디 였던것 같다. “역시 이건 유전이야, 형도 똑같네” 오랜만에 가족여행가서 함께 셀카를 찍고 사진을 확인 할 때 동생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봐바 형 목 ㅋㅋㅋㅋㅋ 우리 형제는 목에 살이 많아,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형도 똑같네” 거울을 볼때 가끔 체중에 비해 두툼한 내 턱과 목이 신경쓰였지만 콤플렉스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동생의 말을 들은 후에는 묘하게 신경이 쓰였다. 그후로 1년이 넘은 시간동안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애초에 외모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거니와 살을 빼면 같이 빠질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 크게 의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주전에 5년동안 꼈던 교정기를 제거했다. 제거할때 before after 사진을 찍어서 비교할 때 옆모습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다. 이건 동생의 말이 맞다, 유전이다. 유전을 거스르려면 적극적인 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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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3)

지난주 일요일 8회 독서모임을 가졌다. 한달에 2번 끊이지 않고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2주에 한번씩 진행되는 모임이라 책도 여유롭게 고르고 질문도 흥미롭게 잘 만들어서 운영될 줄 알았으나.. 이주가 생각보다 긴 시간은 아니였다. 독서는 흐름이라고 한번 독서루틴이 끊기면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책을 선정하고 질문을 준비해야하는 입장이라 독서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의무감에 움직인 적도 많았다. 그래도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한달에 두권 이상의 책을 읽고 질문을 뽑는 시간은 나에게 도움이되는 것 같다. 평소에는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깊게 고민하는 시간이 적은데 독서모임이 어느정도 그런 시간을 만들어준다. 모임을 운영한다는 건 확실히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느껴보지 못한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고 있다. 
독서모임장으로서의 감정 1. 모임원이 탈퇴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가슴이 아주 조금 아프다. 불쾌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닌데 아무튼 부정적인 감정이 살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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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4)

독서모임을 운영한지 딱 6개월이 되었다. 10번의 모임을 진행했으니 10권을 읽은 셈이 된다. 이 속도라면 1년에 20권의 책을 읽게 된다. 20권이라는 책은 객관적으로 어느정도 수치일까 ? 

 우리나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년마다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독서율(교과서, 참고서, 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 상 읽은 연간 독서율)은 성인 47.5% 

 축하한다. 우리 자랑스러운 독서모임 여러분들 한 권을 읽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상위 50%에 들었다. 물론 이런 단순한 수치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동기부여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우리 독서모임의 부제 ‘지적허영심을 위한 독서모임’에도 꽤 어울리는 느낌..? 한 권의 책을 읽는것만으로 대한민국 상위 50%입니다 !! 이런 문구를 추가해봐야겠다.

 아무튼 보고서를 조금 더 살펴보니(20-30대 기준) 2019년과 비교하여 2021년에는 종이책 독서비율이 감소하고 전자책 비율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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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오일 패러독스

피부관리를 해보겠답시고 구입한 클렌징 오일이 벌써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클렌징오일의 사용방법은 손과 얼굴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적정량을 덜어낸 뒤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다. 즉 손의 마찰력으로 오일과 얼굴을 서로 비비는 행위다. 거품이 없어서 그런지 클렌징 폼으로 세안할 때보다 손과 얼굴이 더욱 밀착되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항상 클렌징오일을 사용할 때 마다 번거로움을 느끼는데 오일을 다 써가는 상황에도 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보려 해도 구조적인 문제로 개선될 수 없다는게 유감이다. 불편함 점은 집에 들어왔을 때 부터 시작된다. 어렸을 때 부터 나갔다 들어오면 손부터 씻으라는 어머니의 말을 잘 실천중인 나는 자연스럽게 비누에 먼저 손이 간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클렌징 오일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클렌징 오일의 사용법(손과 얼굴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덜어내기)이 생각난다. 하는수 없이 에잇 소리를 내며 씻은 손을 수건에 꼼꼼히 닦는다. 손에 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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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1)

2019년은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 올해 초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1년이 언제인지 묻는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19년은 인생의 패러다임이 완벽하게 바뀐 시기이다. 현재도 그 영향 아래 살고 있으며 큰 변화가 없는 한, 생각의 전반적인 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스타벅스에서 흘러나오는 George Winston의 캐논변주곡을 만난 것도 2019년이다. 굳이 몇년전 일을 하나하나 복기해 글로 남기려 하는 이유는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는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내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 하루라도 빨리 글로 남기는 건 스스로에게도 확실히 중요하다. 두번째는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가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 말주변이 없는 내가 힘들게 보낸 일년 동안의 이야기는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흥미있게 들어 주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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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2)

아카데미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전공과목 5개를 붙여서 만든 긴 호흡의 교육과정이다. 아카데미는 10년 전 학과의 한 젊은 교수님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수님은 처음부터 학자의 길을 밞은 다른 교수님들과는 다르게 직장생활과 창업 경험이 있었다. 교수님이 교육자로서 수업을 시작하고 바라본 대학교 교육은 회의적이었다. 한 학기동안 책과 PPT를 달달외워 시험 본 뒤 학기가 끝나면 바로 휘발되는 수업방식이 대부분이었고 이는 사회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그 후 몇년동안 자료조사와 수 많은 사람과의 인터뷰 끝에 아카데미가 완성되었다. 아카데미의 개강 시기는 3학년 2학기로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에 들어가기 전 그 동안 배운 지식을 하나로 엮음과 동시에 회사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수업을 구성하여 회사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시행 첫 해에는 학과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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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화감상 목록

2022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정리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문화생활 첫번째로 2022년에 감상했던 영화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영화들을 쭉 정리하는데 감상했던 당시 느낌이 사라진 영화들이 꽤 많았습니다. 머리속에서 영화에 대한 감정이 사라지기전에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우연과 상상 2. 아사코 3. 드라이브 마이 카 4. 타락천사 5. 화양연화(재감상) 6. 마이너리티 리포트 7. 토탈리콜 8. 2046 9. 스타 이즈 본 10.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1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2. 헤어질 결심 13. 범죄도시2 14. 토탈리콜 15. 아바타2 김맥스의 평점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헤어질결심, 화양연화 : 범죄도시2, 아바타 2 : 마이너리리포트, 드라이브 마이카 올해 제가 뽑은 최고의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입니다. 잔잔한 위로가 되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진부하지만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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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에 대하여

오랜만에 탄 1호선,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냄새가 난다. 1호선에 타면 괜스레 귀를 감싸고 있는 해드셋을 벗고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다른 노선에서는 특별하지 않은 일들이 1호선에는 별나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것도 선입견인가 생각하는 찰나,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반대편에 자리가 나자 신속하게 자리를 옮긴다. 민첩하고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 건강한 모습이다. 자리를 옮기고 안도의 빛을 보이는 할머니를 보며, 본인도 사회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계신걸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생각이 마무리 되기도 전 다음역에서 탑승한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앉아있던 자리를 바통터치한다.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할아버지가 임산부 배려석을 인지하지 못하고 앉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할아버지에게는 그저 똑같은 빈자리였다. 더 나아가 할아버지는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개념을 아예 모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장면을 목격하고 조금 불편한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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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후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개봉 2022. 10. 12.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이동진 작가님의 올해 두번째 만점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이동진 작가님을 굉장히 좋아하고 신뢰하여 평소 추천해주시는 영화는 챙겨보려 노력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바로 예매했고 오랜만에 극장에 방문했습니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 벌떡 일어서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내가 본 영화 순위를 다시 매겨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극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보고 나올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이 있습니다. 정말 오묘한 그 느낌, 온갖 감정으로 가득차 묘한 해방감과 상쾌함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신나고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표현했다는게 너무 대단하고 놀라웠습니다. 장면 장면의 감각적인 표현과 중간에 깨알같은 개그소요도 취향저격 제대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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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문제로 야근하고 건물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길, 오랜만에 달이 내 눈에 띄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큰 보름달이 떴다. 나는 표면의 크레이터가 선명하게 보이는 밝고 큰 보름달을 사랑한다. 문뜩 생각해보니 의식해서 달을 올려다본지 정말 오래되었다. 예전에는 밤에 담배를 필때 하늘을 올려다 보았지만 최근 내 시선은 아래쪽의 핸드폰 화면으로 향해있다. 달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로 달에 관한 많은 추억이 있고 달에 관해서 많이 생각했다. 달로 인해서 별도 좋아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무리 밝은 서울의 밤 하늘이라도 참을성있게 5분을 바라본다면 카시오페아자리 정도는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달에 정말 푹 빠져있을 때, 나는 누군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3가지를 묻는다면 그 물음에 뜸 들이지 않고답할 3가지를 정해 놓았다. 하나는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타인의 선한 행동이다.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이타적인 행동은 정말 신성하고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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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결산

정말 바쁜 5월이 끝났습니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많이 상했습니다. 원래부터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인데, 처음으로 겪어보는 심한 업무 스트레스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 생활도 결국 익숙해지고 적응하게 되겠죠. 적응이 안된다면 큰일입니다. 제일 바빴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급한 상황이었던 다른 프로젝트도 한시름 덜어 5월 마지막날인 내일 휴가 냈습니다. 쉬기 위해 휴가를 내는건 처음입니다.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특별한 일은 없을겁니다. 다만 일찍일어나 급한 메일 두개를 보내고 영화를 보러가거나 전시회를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그 후에는 여유로운 느낌으로 제가 요즘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해 볼 시간을 갖을 계획입니다. 5월은 업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잡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해서 더욱 고생했습니다. 지금 내가 행복한가 ?, 나는 지금 생활에서 어떻게 행복을 추구할 것인가, 앞으로 이렇게 계속 살아도 만족할 것인가?, 삶에 목표가 있는가 등 머리속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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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6월 29일 마지막 포스팅을 남긴 뒤 50일 정도가 지났다. 여전히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다. 방울토마토와 닭가슴살 식단은 7월 중순 쯤에 끝났다. 절대 질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토마토가 질렸다. 이유는 평소처럼 구매했던 방울토마토가 맛이 없어서였다. 맛없는 토마토를 구입하고 반을 먹을 때쯤 공교롭게도 닭가슴살 팩이 동났다. 남은 토마토는 냉장고에서 2주간 격리했고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졌다. 그렇다면 그동안 저녁으로 뭘 먹었을까 ? 신기하게도 잘 기억이 안난다. 체중은 여전히 67~68kg 사이를 유지중이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요가는 빗길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가다 넘어져 손을 다치는 바람에 3주를 쉬게되었다. 지난 주 부터 다시 시작했고 성실하게 출석하고 있다. 동작은 여전히 안되지만 잘하는 척 하려하지 않고 동작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익히는 마음으로 수행하고있다. 우연히 혼자 수업을 듣게되어 일대일 강습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나는 차렷 자세도 구부정한 몹쓸 체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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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자

어젯밤 침대에 누워 책을 보는데 정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눈은 까만글씨를 따라 빠른속도로 움직였지만 머리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반 페이지 정도를 눈으로만 읽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정신을 깨운 뒤 같은 부분을 다시 읽는 행동을 20분 쯤 반복했을 때, 내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음을 깨달았다. 책이 문제였다. 제목을 아주 잘 뽑은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라는 책을 내가 꾸역꾸역 읽고 있는 경위는 이렇다. 항상 그렇듯 유튜브의 신기한 알고리즘이 나를 어떤 동영상으로 이끌었고, 그 영상은 저 책을 소개해주는 동영상이었다. 나는 강사분의 화려한 강의에 완전히 몰입했고 자연스럽게 책의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결제했다. 지금도 결제 과정이 희미하다. 아무튼 바로 다음날 도착한 책은 3일 정도 방치되어 있다가 우연히 내 눈에 띄었고 그렇게 나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여기까지는 이상한 점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 책이 비문학이라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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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저자 도쓰카 다카마사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4.02.14. 2022.03.22(화) 제목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저자 : 도쓰까 다카마사 독서기간 : 2022.03.14 ~ 2022.03.22 오랜만에 자기개발서를 읽었다.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광고가 아닌 개인적인 추천에 의한 책은 실패한 경험이 적은 느낌이다. 바쁜일이 어느정도 지나가고 업무시간에 시간이 꽤 남았다. 나는 회사에서 기획자 포지션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PPT를 만들일이 꽤나 많은데 자료를 만들 때 마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항상 어딘가 모자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여유로울 때 다른 회사들은 PPT 혹은 자료들은 어떠한 프로세스로 기획하고 제작하는지 궁금해졌다. 또한 더 나아가 내부 PPT 양식을 통일하여 잘하지도 않는 디자인에 쏟는시간보다 PPT 내용의 논리적인 구성과 내용에 더 집중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래서 먼저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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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필름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왼쪽 필름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나는 물건을 소중히 다루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내 손에만 들어가면 성치않은 모습이 되는 물건들을 오랫동안 지켜본 우리 엄마는 나에게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래서 물건이 조금 박살나거나 긁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한번은 내가 정말 당황할 정도로 불같이 화를 냈다. 내가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메라를 신기해서 가지고 놀다가 떨어뜨렸을 때다. 순간 버럭 너는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냐며 소리를 질러 엄청 당황했다. 평소와는 다른 패턴에 반박도 못하고 벙쪄 있었는데, 내가 떨어뜨린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필름카메라의 주인은 외할아버지로 엄마 가족이 처음으로 샀던 카메라였다. 카메라를 처음 산 후 가족 외출이 눈에 띄게 잦아졌다고 했다. 어디를 가든 할아버지는 항상 목에 카메라를 두르고 계셨고 엄마와 삼촌에게 여기 서봐, 저기 서봐 하며 사진을 찍으셨다고 했다. 그리고는 항상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는데 그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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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 않으며 무엇이 되려고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고 불리며 끝이 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고 불리며 그의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러우며 보지 않는 구석이 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높고도 크나 겸손은 한없이 낮으며 우리의 사고가 끝나는 곳 단어의 의미가 끝나는 곳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그것은 실체로서의 사랑 오랜만에 시집을 들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었다. 정말 운 좋게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사랑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관한 대부분의 시들은 그 부분의 표현이 너무 직접적이여서 부담스럽다고 느꼈다. 하지만 인도 철학자의 '사랑'이라는 시는 사랑을 실체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않고 관념적인 상태에서 잘 표현한 것 같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이렇게 느낄지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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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광고에 대하여

요즘 코딩, 코인, 주식, 블록체인 강의 광고가 자주 눈에 보인다. 이러한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대체로 비슷한데 강의를 듣기만 하면 바로 연봉 수천만 원의 기업에 취업이 되고 주식과 코인으로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한다. 나는 이런 광고를 볼 때마다 만화 ‘사채꾼 우시자마’의 프리 에이전트 편이 떠오른다. 단조스쿨 원장인 단조 카케루는 무일푼에서 9개월 만에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홍보문구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을 끌어들인다.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어 큰돈을 바치지만 예상대로 얻는 것은 없다. 그중 똑똑한 사람들은 카케루와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가장 빨리 돈을 버는 것임을 깨닫고 같은 행동을 한다. 저런 광고들이 자주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꽤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해석 가능하다. 비단 강의뿐만 아니라 책도 같은 마케팅 방법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실용성도 없어 보이는 강의나 책들이 이렇게나 잘 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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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구를 부탁받았다. 참 고마운 일이다. 회사에 처음으로 휴가를 내고 장례식를 도왔다. 나도 이제 진정으로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참여해야하는 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이 번갈아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참석했던 장례식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감정이입이 많이된다. 이번 장례식에도 많이 울었다. 막내이지만 장남으로서 슬퍼하는 누나들을 위로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며 더욱 슬펐다. 참고 참다가 마지막에 흐느껴우는 친구의 모습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나는 감히 친구에게 위로의 말조차 건낼수 없었다. 친구의 곁에서 자리지키며 같이 슬퍼하고 눈물 흘리는 일 밖에 할 수 없었다.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나고 친구와 가족분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나의 존재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간의 진정한 힘은 서로를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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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차 IT회사원 소감문

벌써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이 지났다. 살면서 간간히 어른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은 더 빨리간다'라고 말하는걸 들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던 이유를 조금은 알겠다. 아무튼 짧은 2개월 동안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느낀점은 사람들이 정말 똑똑하고 아는것도 많다는 사실이다. 또한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서 대화를 이끌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처세술을 사용하여 방어하는 모습은 마치 전쟁에서 전략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상대방에게 쓰는 메일 한줄, 건네는 말 한마디의 중요함을 느꼈다. 나는 회사에서 PM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작업의 효율성이 달라지는것을 경험했다. 고객사와 소통하는 과정 중 상대방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는 행동과 퍼블리셔, 개발자분들이 작업하기 용이하도록 고객사들의 추상적인 니즈를 최대한 객관화시켜 전달하는 일은 실제로 작업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쳤다. 나도 내가 똑똑하다고 느낀 사람들처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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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소개팅 후기(1)

지난 주말에 첫 소개팅을 경험했다. 자만추를 선호하는 내가 나서서 친구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한 배경은 아래와 같다. 나는 빼어난 외모가 아님에도 연애를 참 쉽게 했다. 물론 횟수는 많지 않다. 주변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애를 하며 살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자만추를 선호한다.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이 가까워지니 문득 '이제 앞으로의 삶에서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고 더 이상 자연스럽게 이성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은 나에게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의 발상과 더불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를 보고 갑자기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생각해 보니 연애를 안 한 지 1년이 막 넘었었다) 이 상황에서 소개팅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론이었다. 소개팅이라는 문화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바로 친구에게 연락해 다짜고짜 소개팅을 잡아달라고 했다. 정말 고맙게도 친구 여자친구분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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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소개팅 후기(2)

사실 소개팅 장소에 가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처음 접해보는 문화여서 나도 모르게 상당히 긴장했다. 그냥 사정이 생겼다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었다. 조금이라도 압박감이 느껴질 때 나도 모르게 발동하는 회피기능이 잘 작동했다. 모르는 여자 만나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하지 ? 이런 뻔히 아는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며 네이버 지도로 가려고 했던 식당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내 이런 긴장이 무색하게 상대방 여성분을 만나자 마자 긴장이 바로 풀렸다. 식당까지 걸어가면서 가볍게 대화를 이어갔다. 처음엔 당연히 어색했지만 얼마뒤에는 농담도 섞어가며 떠들었다. 처음에 가려고 했던 식당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나는 이런 상황를 대비해 Plan B 까지 생각해두었다. 두번째 식당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다릴만한 정도였고 기다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식사를 하고 나왔더니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무작정 커피 한잔하자고 했다. 좋다고 하셔서 근처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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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소개팅 후기(3) 完

사실 첫 번째로 경험하는 소개팅 후기를 글로 남기려고 했던 이유는 이번에 쓰려고 했던 느낀점을 생생하게 담아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소개팅을 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때의 감정이 많이 날라갔다. 그래도 글을 쓰기전에 핵심적인 내용을 미리 적어 두어서 다행이다. 이번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서 다음에는 되도록 당일에 글을 남기되 혹여나 시간이 지나도 48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소개팅 느낀점 나의 경험 소개팅을 경험하면서 느낀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 : 사람의 매력도는 외모에서 시작한다 역시 외모는 중요하다. 특히 소개팅이라는 문화에서 그 영향력은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더 컸다. 외모는 한정된 시간안에서 자신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충분히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며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소개팅에서는 그 확률이 더 작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경험해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 나는 소개팅이 성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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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자취(독립) 소감문

2021.03.07(日) 자취(독립) 생활이 시작됐다. 나는 2년동안 매일 왕복 3시간의 학교를 왔다갔다 했다. 졸업까지만 참자던 나의 등교길은 갑작스럽게 출근길로 바뀌었고 학생의 3시간과 직장인의 3시간은 무게감이 달랐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똑같았지만 피로도가 남달랐고 퇴근시간이 가까워져도 전혀 신나지 않았으며 퇴근길의 막막함이 주는 스트레스도 무시할 정도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운곳으로 이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속전속결로 저번 주말에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집을 구했다. 그리고 그 다음 주말인 3월 7일 바로 입주했다. 내가 친구들에게 자취를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이제 진짜 어른이네"라는 말이다. 나는 솔직히 왜 그런말을 하지 ? 라며 속으로 의문을 품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직장인이 자취를 한다는말은 곧 독립을 했다는 말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사 과정을 살펴보면 내가 어른이라는 말은 진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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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깎자

나의 긴 손톱이 드디어 일을 냈다. 떨어진 물건을 집으려다가 손톱으로 땅을 긁었다. 그 당시 고통은 물론이고 덤으로 이틀동안 신경쓰이게 아팠다. 괜히 욕을 해대며 나의 손톱을 원망했지만 사건은 이미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알고있다. 일주일동안 깎아야지 깎아야지 생각만하여 미뤄왔던 행동의 당연한 결과였다. 최근에 같은 유형의 실수를 많이했다. 간단하지만 귀찮은 하지만 매우 중요한 행동을 해야할 타이밍을 놓쳤고 이는 생각보다 큰 고통으로 이어졌다. 배우는것도 많지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씁쓸한 기억이다. 어차피 해야할 일 지금 당장 처리하고, 혹시 마음에 찝찝한 일이 있다면 확실하게 마무리 하자 손톱은 재때 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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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에버가든 감상문

바이올렛 에버가든 연출 미등록 출연 미등록 방송 2018, 일본 Tokyo MX 퇴근길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간간이 보이던 애니메이션이 불현듯 생각나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켰다. 제목은 바이올렛 에버가든으로 방영했을 당시 꽤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있다. 주인공은 아름다운 소녀로 전쟁터에서 도구 취급받으며 자라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느껴야하는 애정,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소녀가 자신에게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이 지어주며 처음으로 도구가 아닌 인간으로 대해주는 소령을 만나지만 소령은 끝내 전쟁터에서 사망한다. 소령은 사망할 때 소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다. 짧은 기간이지만 둘이 함께 지내며 공유한 시간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이올렛의 감정선을 따라 애니메이션이 전개된다. 바이올렛은 전쟁이 끝난 후 소령이 남긴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고 싶어 다른 사람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대신 써주는 자동수기인형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 애니메이션은 바이올렛이 자동수기인형으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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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갇히다

조금 지난일이지만 저번주 금요일은 정말 완벽한 하루였다. 일주일의 진정한 왕자인 즐거운 금요일에 두시간 일찍 퇴근했고 마음이 잘 맞는 동생과 맛있는 저녁과 웃음이 넘치는 티타임을 가졌으며 집에 돌아와 오랜만에 소환사의 협곡에 뛰어들 생각을하며 룰루랄라 샤워하고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덜컥 응 ? 덜컥덜컥 혼자사는 원룸, 밖에서 누가 문을 잠글일은 절대로 없을텐대 문이 안열린다. 아니 애초에 문을 잠그는 버튼은 내쪽에 있다. 머리속에 순간 삐걱거리던 화장실문이 생각났다. 원테이크에 열려야 정상인 화장실 문이 최근 두번, 세번 시도해야 열렸다. 원래 이런 안좋은 일은 일어나기전 징조가 있기 마련이라고 어디서 주워 들었다. 100번의 징조가 있다고 했었나? 아무튼 이런 쓸모없는 생각을 하며 10번 찍기전에 나무가 쓰러지듯 내 화장실문도 열릴줄 알았다. 온힘을 다해문고리가 뜨거워질때까지 덜컥덜컥 거렸지만 열릴 생각을 안했다. 10분이 지나자 힘도 빠지고 의욕도 없어졌다. 당연히 나는 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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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 ?

너희들은 돼지다. 진주를 던져줘도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하루종일 옆에 붙어 가르쳐주시는 프로젝트 수업 중 교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 말을 듣고도 1년을 더 교수님을 쫓아다니며 배웠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도 던져주신 많은 것들이 돌인지 진주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다. 아니 지금은 눈앞에 있는것이 진주임을 알면서도 나의 게으른 삶의 궤적들과 습성으로 인하여 진주를 눈앞에 두고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고 하는게 맞겠다. 난 항상 약간의 불만의 있었다. 공부법이나 삶의 스킬같은 나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내가 당장 실행할 수 있을 만큼 더 잘게 쪼개서 가르쳐 주시지 않는다고,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교수님은 세상 누구보다 더 잘게 세분화해서 가르쳐주셨다. 천재가 아닌이상 누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 아무런 결과물 없이 피드백을 할 수 없고 과정에서 배울 수도 없다. 나는 그동안 딱 한번 배우면 게임에서 스킬을 얻고 레벨이 오르는것 처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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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에 대하여

나는 뇌속의 그물망을 엮으려면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단순히 머리속에 떠다니는것이 아니라 잘 정리되어 어떠한 형태로 표현되는것이 개인의 사고력,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머리속을 구조화하는 연습을 할 기회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다 놓쳐버렸다. 몰라서 못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알고도 안한 나는 참 한심하다. 이쯤에서 자학은 그만하고, 그렇다면 ! 이제부터 나는 구조화 연습을 어떻게 할 것이냐 ? 내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 떠오른 생각, 회사업무, 책, 영화 등을 단순히 끄덕끄덕하고 넘어가는것이 아니라 다시한번 산출물로 남길것이다. 나는 그림도 못그리고 노래도 못한다. 그렇기에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단 한가지 글쓰는 행동은 절대로 잘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즐겁다! 나는 글을 쓰는 행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 매일매일 무엇이라도 좋으니 글을 남기겠다. 생산성은 무조건 행동을 통해서 나온다. 머리속에만 존재한다면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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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관하여

나에게는 꼭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주말 생활태도이다. 평일에는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지만 주말에는 곧 풀려버린다. 이 악순환은 금요일 밤 부터 시작한다. 금요일에 늦게자고 토요일에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점심시간까지 쭉 자버린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10대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무엇인가 조치가 필요하다. 늦게일어나면 잠은 많이 자도 오히려 나른한 느낌을 받는다. 하려고 했던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집중력도 저하된다. 주말이 끝나는 일요일마다 다음주말은 이번과는 다르겠지라며 스스로를 속인 날이 벌써 년 단위로 지속되고 있다. 나는 회사에서 배운 몇가지 Tool과 방법론을 이용해서 내 생활 스케줄을 통제 해보려고한다. 구글 캘린더와 Task앱 그리고 Noteshelf를 사용해서 무엇인가를 생산 할 것이다. 다음주는 꼭 다를것이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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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Me Back 감상문(스포주의)

Bring Me Back(B.A Paris) 브링 미 백 저자 B. A. 패리스 출판 아르테(arte) 발매 2019.06.04. B.A Paris 작품은 두 번째 만남이다. 첫번째는 9월 독서토론 책이었던 The Breakdown 으로 특히 마지막 부분은 엄청난 몰입감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속도로 책장이 넘어갔다. 마지막 부분을 다 읽었을 때 마치 100M를 전력질주 한 것처럼 엄청나게 힘들었다. 나는 오랜만에 엄청난 몰입감을 선물해준 작가에게 큰 매력을 느꼈고 언젠가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을 때 이 작가의 책 한권을 구매했는데 바로 이번에 읽은 'Bring Me Back'이다. 나는 잘 쓴 추리소설은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만드는 특징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다가 특정 등장인물이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작가는 항상 나의 추론를 보기좋게 무너뜨린다 !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옆집에 믹의 아내가 레일라라고 책의 중반부터 의심했다. 하지만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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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소소한 행복

미션 OST (The Mission: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아티스트 Ennio Morricone 발매일 2004.01.01. 나는 원래 소소한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감정기복이 크지도 않고 생활에서 느껴지는 작은 감정은 무시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다. 그런 내가 오늘 출근길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내 출근시간은 1시간 45분이다. 그 중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은 1시간이다. 출근시간에는 주로 잘 읽히는 소설책을 읽는데 지하철소리가 생각보다커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해드셋을 구매한 뒤로 독서의 효율이 올랐다. 하지만 내가 거슬리는 지하철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재생해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찾은 방법이 가사없는 노래를 트는것이다. 최근까지 지브리 스튜디오의 OST 모음집을 들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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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정전 감상문

아비정전(1990, 왕가위) 아비정전 감독 왕가위 출연 장국영, 유덕화, 장만옥 개봉 1990. 12. 22. / 2008. 04. 01. 재개봉 / 2009. 04. 01. 재개봉 / 2017. 03. 30. 재개봉 오늘 출근시간에 읽어왔던 에릭시걸의 닥터스를 다 읽었다. 닥터스에 대한 감상문은 나중에 작성하기로 하자. 퇴근시간에 읽을 책이 없자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한편 골랐다. 교수님의 소개로 보기 시작한 홍콩영화를 넷플릭스에 검색했다. 역시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하나가 보였다. '아비정전' 왕가위 감독 작품이였다. 양가위 감독 작품은 전부 취향에 맞았다. 장국영이라는 배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홍콩 배우인 양조위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무게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한 시대의 스타인 이유는 알았다. 양가위 감독은 영화 분위기 조성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아주 잘 맞았다. 해피투게더 같은 다른 작품도 감상할 예정이다. 나는 원래 영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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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

마지막에 쓴 글이 무려 한달 전이다. 즉 한달이 지났다. 5월의 여파를 마무리하는 월초를 빼고 그렇게 바쁘지 않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다. 취업하고 일한지 6개월, 벌써 한 학기가 끝났다. 소감을 말하자면 한 40학점을 압축해서 들은 느낌이다. 하지만 종강은 없고 다음 학기에는 50학점이다. 6월은 생활적인면에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 내 생활에 작은 규칙이 생겼다. 우선 불편하게 내 머리속을 헤엄쳐다니는 생각들을 많이 덜어냈다. 일본어를 마스터 한다거나, 심리학, 경제학 책을 한달에 한 권씩 독파하고, 아침에 영어신문을 읽는다는 둥 실현가능성은 없으면서 나를 괴롭히던 친구들과 절교했다. 하나를 제대로 하기에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이 눈에 들어왔다. 또 나 자신의 못난점을 많이 인정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이성적으로 이해되었다. 자기혐오는 자존감에서 나오는 감정이 맞다. 생활에서는 저녁식사를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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