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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쳇바퀴

요즘 멍 하다. 평소에도 나를 힘들게하는 내 코는 환절기가 다가오면 더욱 존재감을 뽐낸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나대는 코를 조금 달래주었다.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데 약 때문일수도 있겠다.

사실 더 멍하게하는 요인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생활이 지루해졌다.

아니 게을러졌을 수도 있다. 이상은 높은데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니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서 그렇다. 무언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엄청 강하거나 보상이 필요하다.

시각적인 성과없이 일을 지속하는 행위는 나에게 기적에 가깝다. 그런데 기적을 바라고 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프로그래머로 전직하고 싶은걸까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역량을 키우고 싶은 걸까 아니면 창작을 하고 싶은걸까?

정확한 목표가 없다. 이대로 지속되면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것저것 건드려 보지만 꾸준하지 못하다.

급하다. 머리속에 어떻게든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같은 생각이 빙글빙글돈다. 남는 기...

원문 링크 : 쳇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