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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디저트 카페 하얀 과자점, 딸이 이끈 달콤한 오후

토요일 오전, 딸이 내 손을 이끌었습니다. "엄마, 여의도에 꼭 가봐야 할 디저트 카페가 있어요." 딸이 안내한 곳이라면 무조건 따라가게 됩니다. 그녀가 고른 공간들은 언제나 조금은 새롭고, 조금은 더 젊고, 어쩐지 나를 설레게 만들거든요. 하얀 과자점 – 2층에 숨어 있던 소박한 디저트 공간 사람이 붐비는 여의도, 특히 점심 무렵엔 어디든 줄 서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데 디저트 카페가 2층에 있다는 건, 솔직히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일까요? 좁은 복도 끝,"아, 이런 곳이었구나" 하고 눈길이 머뭅니다. 가게 앞엔 자동 포스기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밖에서 메뉴를 고르고 미리 결제를 한 뒤에 입장하는 시스템. 조용히 준비된 공간에 입장하는 느낌이 조금은 특별했어요. 생활의 달인 푸딩 토스트, 그리고 감자 끼쉬 이곳은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바 있다고 해요. 벽면에는 출연 인증 액자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 이미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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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두와 함께한 강릉 1박 2일 – 바다와 들기름 막국수, 그리고 패들 보드까지

지난 주말, 강릉에서 할두 멤버들과 함께한 1박 2일 여행의 둘째 날 이야기입니다. 첫날은 해파랑길을 걷는 일정으로 시작됐고, 이튿날 아침엔 ‘가시 연포 습지’에 다녀왔어요. 맑고 조용한 습지를 산책하며 하루를 열었죠. 그 이후에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 바닷가로 나가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실컷 놀았습니다. 얼마나 웃고 움직였는지 이렇게 바닷바람 맞으며 몸을 움직이고 나니 출출해졌고, 우리는 ‘명경 막국수’로 향했어요. 이곳 막국수는 정말 독특했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청양고추 들기름 막국수. 물 막국수 위에 들기름이 둥둥 떠 있고, 청양고추가 송송 올라간 그 비주얼이 처음엔 조금 생소했지만, 한 입 먹고 감탄했어요. 고소한 들기름 향이 입안 가득 퍼지다가, 고추의 칼칼함이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조화! 지인분이 시킨 회비빔 막국수도 훌륭했고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오니, 주변 풍경이 너무 멋져서 할두대표님께서 꽃밭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어요. 꽃 사이에 선 우리들.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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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유업 상하농원의 이틀째 치즈만드는 곳 투어 대량생산과 수작업 사이에서

상하농원에서의 마지막 아침, 일찍 일어나 수목원을 거닐며 상쾌한 공기를 마셨습니다. 정돈된 오솔길 사이로 다양한 나무와 풀꽃이 반겨주었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라벤더 밭이 펼쳐졌어요. 향기에 취해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양떼목장까지 발길을 옮겼습니다. 풀을 뜯는 양들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전원의 일상을 잠시 엿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은 상하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즐겼는데, 깔끔한 메뉴와 함께 직접 만든 요거트,치즈, 햄,쨈 또는 간장 된장을 이용한 요리가 준비되어있었어요. 이곳의 숙소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식재료와 생산의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적인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호텔 내 라운지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답니다. 공장 투어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이곳 아이스크림은 상하농원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라고 해서 골라보았는데, 그 위에 올리브오일과 후추를 살짝 뿌려준 스타일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부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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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맞추다 이제 내가 며느리를 보다니, 믿기지 않는 순간들

아들의 결혼 날짜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언 17년. 제 블로그 속에는 아들이 초등학생이던 시절부터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영국에서 어린 아들이 교복 입고 학교 가던 모습, 가족여행 사진, 결혼기념일, 생일 때 초를 부는 사진들… 그런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장가를 간다니요. 아들은 참 든든하게 잘 커주었어요. 아토피로 속을 썩였던 기억 외에는 특별히 걱정시킨 적 없이 늘 부모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아이였죠. 말과 행동이 따뜻한 아이지만, 은근히 독립적이고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성향도 있어요. 그런 점이 어쩌면 저를 닮은 것 같기도 해요. 저 역시 자식을 낳아 키웠지만, 육아에 전부를 쏟기보다는 나 자신과 일에 더 몰두했던 시간이 많았죠. 그렇게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부분도 있지만, 두 아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이제 큰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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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져스 모임 그리고 문정역 고깃집 ‘지인고기’에서의 감동 저녁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코벤져스 모임은 그 이름만큼이나 강력한 학습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공부한 내용을 팀 단위로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 이번 7월 모임의 주제는 **‘구글 광고 전략’**이었어요. 이번에 저희 팀은 발표 전, 2차 스터디 모임을 하고 **문정역 근처에 위치한 ‘지인 고기’**에서 맛있는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식당, 그냥 고깃집이 아니었습니다. “코벤져스 구글 광고전략팀을 환영합니다!” 테이블에 놓인 매트를 보고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코벤져스 구글 광고전략팀을 환영합니다. 2025년도 대박 나세요!” 라는 문구가 인쇄된 테이블 매트는 단체 손님을 위한 배려였고, 저희 팀 모두가 감동했답니다. 식당에서 이런 섬세한 환대를 받아본 건 처음이라, 저녁 식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감은 한껏 올라갔어요. 한우가 특별했던, ‘지인고기’의 진심 기본 반찬 구성도 알찼습니다. 아삭한 샐러드,콩나물무침,오이피클,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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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커피 축제 숲길 따라 걷는 향긋한 하루

노원구에서 열린 커피 축제, 벌써 세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태릉입구역에서 공릉역까지 이어지는 경춘선 숲길을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걷는 내내 커피 향 가득한 부스들과 디저트, 세계 각국의 커피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첫번째 길은 청년 마켓이었어요 커피가 아닌 다양한 수공예 제품들이 저희를 반겼어요 유튜브로 접했던 강호동 대표의 라라 브레드를 보니 반갑더군요 가까이 다가갔는데 현재 리뉴얼을 위해 문을 닫았다고 되어 있었어요 우리 치즈플로도 이럴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왔을텐데 유리문에 적혀 있는 임시휴업 안내를 보실테니까요 다행히 저희 6월 10일 오늘 오픈합니다. 한남동에 들리시면 오픈한 치즈플로를 볼 수 있답니다. 다양한 커피, 다양한 나라, 다양한 맛 이번 축제는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들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각기 다른 로스팅 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어 더욱 풍성했답니다. 특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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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열린 바베큐 파티, 플로살롱 멤버들과 함께한 잊지 못할 하루

현충일, 플로살롱 멤버 중 한 분의 초대로 특별한 바베큐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용인의 대대로 내려온 집터와 넓은 밭이 펼쳐진 시골 마당. 자연 속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충분히 힐링이 되었지만, 이날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역대급 바베큐 메뉴’였습니다. 요리사 부부의 정성 가득 바베큐 메뉴 초대한 두 분이 모두 요리사셔서 그런지, 준비해 주신 메뉴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메인 바베큐 브리스킷, 스페어립, 폴드 포크, 닭고기까지, 시간과 정성이 느껴지는 고기들이 가득했어요. 새벽 2시까지 준비하셨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이드 디시 버터롤, 토르티야, 콘샐러드, 코울슬로, 베이크드빈, 매쉬드 포테이토, 구운 파인애플, 토마토 살사, 과카몰리, 오이피클, 할라피뇨 등 다양한 양식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조합! Instagram의 치즈플로 l 한남동맛집 와인 치즈샵 부라타치즈 수제햄님 : "용인의 시골마당에서 열린 요리사 부부의 초대 바베큐 파티 브리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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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가지고 한호전에서 하루 종일 수업한 뒤, 열정도 고깃집에서의 맛있는 위로

한호전에서 남편과 이광희 셰프님과 함께 치즈와 샤퀴테리를 만드는 수업을 마친 날이었습니다. 3시간 넘게 집중해 수업을 마치고 나니,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었어요.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열정도 고깃집. 남영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청년들이 창업한 고기 전문점으로, 용산 효창동 공방과도 가까워서 수업 끝나고 들르기에 딱 좋았어요. 고기와 채소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고사리, 미나리, 대파, 고추, 버섯까지—다양한 채소를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마치 삼겹살과 산나물 비빔밥의 만남 같달까요? 두툼한 고기를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더 맛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고, 불판 위에서 채소들이 고기 육즙을 머금고 익어가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어요. 웨이팅도 즐거운 시간으로 평소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나 도착했을 땐 웨이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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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시장 숨은 맛집, 삽다리 순대국 — 맑고 진한 국물의 감동

남편과 함께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른 메뉴가 바로 순댓국이었습니다. 지난번 딸과 용문시장을 산책하던 날, 무언가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을 사가고 싶다는 생각에 “순댓국은 어때?” 했더니, 딸이 “엄마, 용문시장에 순댓국집 유명한 데 있어요!”라고 알려준 곳이 바로 삽다리 순댓국이었습니다. 첫 방문은 포장으로, 두 번째는 남편과 함께 처음에는 순댓국을 포장해왔어요. 그날 저녁, 요리사인 남편이 첫 숟갈을 뜨더니 “이거, 국물 정말 괜찮은데?” 하며 감탄을 하더라고요. 남편의 그 말 한마디면 맛은 이미 보장된 셈이지요. 저도 함께 먹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엔 남편과 함께 직접 식당에 방문했어요. 삽다리 순댓국집은 테이블이 단 네 개뿐인 아주 작은 식당이지만, 그 정겨운 분위기와 따뜻한 밥상이 금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깔끔한 국물, 푸짐한 내용물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맑은 국물과 푸짐한 고기, 그리고 다양한 내장이 조화롭게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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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유알티 베이커리, 딸 덕분에 알게 된 만족스러운 식사 공간

요즘 제가 자주 맛있는 곳을 소개받는 출처가 있다면 바로 '딸'이에요. 이번에도 딸의 추천으로 망원동 유알티 베이커리(U.R.T Bakery)를 다녀왔습니다. 치즈 테이스팅 모임 초창기 멤버 김은솔 씨와 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들른 곳인데요, 한마디로 말하면 “재방문 의사 100%인 공간”이었어요. 테라스부터 매장 내부까지, 공간이 주는 인상 처음 도착했을 때는 테라스 자리가 먼저 눈에 띄었어요. 여유로운 거리감과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았지만, 날씨가 꽤 더운 날이라 우리는 매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실내는 그린 톤과 나무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네츄럴한 감성! 눈에 편안한 색감이었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대화 나누며 식사하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빵 냄새 가득한 입구, 믿음이 가는 오픈 키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빵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데, 이건 진짜 반칙이에요.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지는 진열대 위 빵들… 딸은 벌써 몇 번 왔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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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독서 모임 공유와 공감 서울역 근처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지만, 미션을 완주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강유정 선생님의 ‘유따첼(유리쌤 따라 챌린지)’을 통해 만난 우리, ‘유리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강유정 선생님의 미션을 매주 꾸준히 실천하며, 우리는 미션의 끝에서 만났습니다. 모임 이름 린치핀은 우리가 읽었던 책 제목이기도 한데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조직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모두가 인정하는 사람. 한마디로 ‘대체 불가능한 사람’ ) ‘도전하는 사람들’이란 공통점을 가진 진지한 사람들의 집합이랍니다. 준비된 사람들, 배울 점이 가득했던 첫 만남 첫 만남에서 느껴진 건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는 확신이었어요. 남해에서 북스테이를 기획하고 있다는 한 분은, ‘고요별서’라는 이름의 공간을 훌륭하게 운영하게 되셨고 또 다른 한 분은 “몸이 묻고, 마음이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들고 오셨어요. 책을 기획하는 사람, 공간을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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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만선 감자 옹심이에 담긴 강릉의 저녁,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밤

강원도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할두’ 모임에서 주최한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보는 언니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할두라는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50대, 60대, 70대 참가자들과 30대 주최자들이 세대의 간극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교감하며 배움을 나누는 멋진 모임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나누어 주신 선물 보따리에 제 이름이 수 놓아진 수건이 있네요 시작하기도 전에 감동입니다. 1박 2일 어떻게 펼쳐질 지 감동 충만이네요 해파랑 코스길, 끝없이 펼쳐진 파도와 소나무 숲길 첫날 일정은 강릉의 해파랑 코스길 걷기였어요.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길은 생각보다 훨씬 깊고 조용하게 다가왔습니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파도 소리, 그리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산책길. 땅과 바다 사이를 오가며 걷는 시간 동안, 도시에서는 잊고 살던 자연의 결을 하나하나 느껴볼 수 있었죠. 한 시간 반이 훌쩍 지나갔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던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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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생활서가에서 열린 26회 플로살롱 — 화과자 만들며 손끝에서 피어난 마음의 쉼표

은평구 한옥마을의 ‘생활사가’에서 26번째 플로살롱 모임이 열렸습니다. 한옥의 멋스러움과 다채로움이 공존하는 이 자리에서, 저는 오랜만에 손으로 무언가를 빚는 시간을 가졌고,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조명식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생활서가’. 제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거실과 주방에는 기다란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간 세팅은 물론, 조도까지 섬세하게 조절된 덕분에 참가자 누구 하나 불편함 없이 수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죠. 그리고 또 한 분, 정말 고마운 분이 계셨습니다. 이혜미 대표님. 요즘 에어비앤비 리뉴얼 공사로 매우 바쁘신 걸로 아는데, 그런 와중에 화과자 수업을 위해 모든 재료와 도구를 손수 준비해 오신 정성에 모두가 감탄했답니다. 시연이 아니라, 직접 6개의 화과자를 만들 수 있게 하나하나 손질된 재료, 개별 포장용 상자, 심지어 종이 가방까지... 그 준비성과 섬세함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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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텔전문대학 (한호전)마스터 셰프 특강, 치즈와 샤퀴테리의 깊이를 전하다

Instagram의 치즈플로 l 한남동맛집 와인 치즈샵 부라타치즈 수제햄님 : "한호전 특강 현장 속으로! 치즈플로 조장현 셰프가 호텔관광조리학교 한호전에서 150명의 수강생과 함께한 치즈 & 샤퀴테리 특강! 3가지 숙성 치즈의 매력과 이탈리아 전통 햄 쿨라텔로의 시연까지— 단순한 강의를 넘어 문화와 철학이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시식까지 함께한 세 시간, 수강생들의 반응은? “이런 수업은 처음이에요!” #치즈플로 #조장현셰프 #한호전특강 #샤퀴테리 #쿨라텔로 #치즈교육 #셰프특강 #아티장치즈 #국내산치즈 #culatello #cheeseflo" 92 likes, 12 comments - cheeseflo - May 28, 2025: "한호전 특강 현장 속으로! 치즈플로 조장현 셰프가 호텔관광조리학교 한호전에서 150명의 수강생과 함께한 치즈 & 샤퀴테리 특강! 3가지 숙성 치즈의 매력과 이탈리아 전통 햄 쿨라텔로의 시연까지— 단순한 강의를 넘어 문화와 철학이 담긴 시간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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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놓치고 맛본 고창의 진짜 맛, 그리고 뜻밖의 인연(고창 장어와복분자 ) 우리수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여행 중 가끔은, 예상치 못한 작은 실수가 특별한 추억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이번 고창 여행의 마지막 날,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상하농원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전날 상하농원에서 1박 2일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고창 문화터미널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을 잘못 알고 건너편에서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버스를 놓치고 말았어요. 다음 정류장까지 걸어가 보았지만, 거기서는 5시 30분이 돼야 버스가 온다니... 결국, 콜택시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콜택시에서 만난 특별한 기사님 콜택시를 타자마자, 반가운 듯 인사를 건네주신 젊은 여성 기사님.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창에서 뭘 먹고 가면 좋을지 여쭤보게 되었죠. “복분자, 그리고 장어가 고창의 자랑이에요.” 라고 하시며, 본인이 자주 가는 장어 맛집 두 곳을 추천해 주셨어요.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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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지 모릅니다 – 효창동 떡카페, 발효미학

집 앞 골목을 지나다 보면, 예전 딸이 잠깐 아르바이트했던 카페 자리에 새로운 간판이 걸려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도 낯설고 정겹게 느껴지는 ‘발효미학’. 발효된 맛의 즐거움을 담아내는 떡카페라니. 그 이야기를 딸에게 전해 듣고 ‘언젠가 가보자’ 마음속에 담아두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효창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말에 자연스럽게 발효미학으로 향했습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떡 내음과 따뜻한 조명이 반겨주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했고, 다양한 떡들이 쇼케이스에 정갈하게 놓여 있어 마치 떡이 주인공인 전시장 같았어요. 정선 임계면의 사과 강화 사자발쑥 제주 해풍 속에서 자란 병아리콩과 밤, 계피, 호박 5년 이상 간수 뺀 신안 소금 이 모든 정보를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 순간 떡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정성과 철학이 담겨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떡과 라떼, 둘 다 놀라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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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도착한 상하농원, 된장찌개부터 샤브샤브까지 깊은 맛의 하루

꽃길 따라 도착한 상하농원, 그 첫 끼부터 참 정갈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한식으로 가볍게 시작하자’는 말에 농원식당을 찾았어요. 깔끔한 내부와 직접 만든 재료들 덕분인지 첫인상부터 신뢰가 갔습니다. 된장찌개 정식과 김치찌개 정식을 주문했는데, 그 안에 등장한 상하농원표 소시지와 유정란 후라이, 그리고 셀프로 담아 먹는 반찬들이 참 알차게 준비돼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젓갈과 고추잎 무침은 따로 판매했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기른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이라는 점이 그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저녁 식사는 아쉬움 속에서 더 기억에 남은 한 끼 낮에 살짝 들렀던 **양식당 '상하키친'**에서 저녁을 하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라스트 오더가 5시 30분이라 문이 닫혀 있었어요.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꼭 시간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농원식당으로 돌아가 이번엔 버크셔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선택했습니다. 반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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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오거리 넘버원양꼬치에서 마무리된 날,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치즈플로

치즈플로 씨즌 1 종료일 이었던 5월 11일 한남오거리의 넘버원 양꼬치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직원들과 함께한 저녁 자리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회식이라는 이름 아래의 기억들 제가 30대였던 시절엔 새벽까지 마시고, 직원들과 함께 집에서 자고, 다시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그때는 체력이 받쳐주었고, 직원들과의 나이 차도 크지 않아 일과 회식의 경계 없이 웃고 떠들던 기억이 납니다. 일하면서 쌓인 감정도 자연스레 풀리고, 서로의 고민도 나누며 참 많은 이야기를 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50대 후반에 접어들며 그 시절의 체력은 온데간데없고, 조금만 늦게 자도 다음 날 하루 종일 힘든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회식 자리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더군요. 다시 참여하게 된 이유 그런 제가 이번만큼은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치즈플로가 5월 1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고 공지한 뒤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도 바뀌었고, 새로운 얼굴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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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나폴리식 피자와 특별한 한 끼 일산 포폴로피자

일산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근처 이케아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으려던 주말.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 긴 웨이팅으로 돌아서야 했던 '포폴로피자'가 문득 떠올랐어요. 이번엔 부지런히 움직여 10시 40분쯤 도착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인기 많은 곳답게 한두 시간은 기본이라는 말에 근처 마두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행히 1시쯤, 예상보다 이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에 바깥 초록 공원이 훤히 보여서, 기다림의 피로가 사라질 만큼 기분 좋은 분위기였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요. 우리가 고른 메뉴는 풍기 아란치니 – 쌀밥과 치즈를 동그랗게 뭉쳐 바삭하게 튀긴 애피타이저. 고소하고 든든했어요. 마리나라 포폴로 – 고당도 다세리노 토마토를 사용한 치즈 없는 피자. 토마토 본연의 달큰함과 마늘, 오레가노의 조화가 깔끔하고 인상 깊었어요. 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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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랑 와인이랑 – 경험이 만든 진짜 와인 페어링 책

치즈플로의 고객님이자 제가 오랫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인 페어링 콘텐츠를 구독해왔던 이영지 데표님께서, 드디어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제목은 『먹던 거랑 먹는 와인』. 먹던 거랑 먹는 와인 저자 이영지 출판 래디시 발매 2025.06.09. 이 책은 단순히 '와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쓴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 고객과의 실전 경험, 그리고 음식과 와인을 함께 공부해온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영지 대표님은 원래 백화점 와인샵에서 일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먼저 경험하셨고, 그 이후 와인 전문지 **『와인니즈(WineNeeds)』**에서 기자로 활동하셨습니다. 그 시절 수많은 와인과 음식, 그리고 고객을 경험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책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현장에서의 시간과 사람을 향한 감각적인 시선이 아닐까 싶어요. 치즈플로 역시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치즈 맛 때문이 아니라 그 치즈가 탄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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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살롱 제26회 모임에 초대합니다 취향이 머무는 공간에서 손끝의 계절을 빚다

안녕하세요, 치즈플로입니다. 이번 플로살롱은 공간과 손맛, 계절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서울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옥생활서가’**에서 감성 가득한 화과자 클래스를 함께 즐기려 합니다. 한옥생활서가 소개 ‘한옥생활서가’는 은평한옥마을에 자리한 감도 높은 모던한옥 스테이입니다. 스테이폴리오에서 큐레이션한 이 공간은, 백화점 디스플레이를 하던 부인과 공간 설계를 맡은 남편이 함께 지어낸 취향과 정성이 깃든 집입니다. 모던한옥의 구조미 위에 빈티지 가구와 섬세한 감각이 더해진 이곳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문화와 취향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향후 운영 방향 한옥생활서가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스테이 운영: 스테이폴리오 예약 플랫폼을 통한 숙박 팝업 스토어: 감각 있는 로컬 브랜드 및 작가들과의 협업 문화 강연 및 클래스: 삶과 공간, 취향을 나누는 소규모 강연 및 클래스 월간 전시 프로그램: 생활서가가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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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목장, 치즈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긴 시간

남해로 향하는 길,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어요. 바로 전남 **영광에 위치한 '유레카 목장'**입니다. 오래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레카 목장의 ‘우앤유’ 카페와 치즈 이야기를 자주 보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선 드디어 직접 찾아가보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지금은 카페 운영을 잠시 쉬고 계신다고 해서 내부를 구경하진 못했지만, 운 좋게도 김수영 대표님이 마침 자택에 계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대표님과 함께 목장과 치즈 저장고를 둘러보고, 그동안 만들어오신 다양한 치즈들을 직접 자르며 맛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요구르트도 한 잔 따라주시며, 그야말로 목장 표 환대를 제대로 경험했지요. 제가 인스타그램에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하니 치즈 몇 가지를 꺼내 들판으로 나가 푸른 목초지를 배경 삼아 마치 우유 광고처럼 사진도 몇 장 남겨보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대표님이 방목하고 계신 소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요즘 국내에서 이런 넓은 들판에 소를 풀어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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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최고 스터디 모임 "5월의 어느 오후, AI와 간식과 진심이 머문 자리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어쩌면 누군가의 사무실 구석에서 조용히 열리는 작은 강의 하나로 바뀔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월의 바람은 여전히 부드럽게 불어오고 있었고, 도심의 시간은 그 부드러움과는 다르게 바쁘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조금 달랐습니다. 조용히 흐르던 시간 속에서, '고마 최고'라는 이름의 소중한 모임이 조용히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치 오래된 책갈피를 다시 펼치듯, 기억 저편의 열정을 꺼내어 놓는 시간 같았습니다. 이날의 공간은 홈앤라이프 오옥선 대표님께서 기꺼이 마련해 주신 사무실이었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창밖으로 보이는 녹색 풍경은 마치 도시 한복판에 숨겨진 작은 은신처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희는 유형재 대표님의 AI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AI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 속에서 너무도 자주 등장하지만, 정작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유형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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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일을 기념한 데이트 (연희동에서의 오후 – 바늘이야기,페잇퍼)

딸이 말했다. "엄마, 나 오늘로 11,111일을 살았대." 그 말을 듣고, 나도 세어보았다. 나는 언제 22,222일을 맞이하게 될까. 계산 결과는 2028년 6월 27일. 그날까지, 잘 살아봐야지. 하루하루를 단단히 꿰매어가듯 말이다. 네이버 지도 바늘이야기 연희점 naver.me 기념일처럼 찾아온 이 날, 우리는 연희동에서 조용한 데이트를 했다. 평소 같으면 그냥 흩어졌을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오래 함께 걷고 싶었다. 딸이 먼저 제안한 곳은 ‘바늘이야기’. 연희동의 조용한 골목 안, 이곳은 이름처럼 바늘과 실, 그리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뜨개질 인플루언서 김대리 (딸)은 뜨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이 공간을 디자인 했다. 그녀는 이제 엄마의 사업을 이어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이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었다. ‘코바늘 마스터 세트’, 같은 섬세한 패키지를 만들어 초심자도 쉽게 뜨개질에 빠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뜨개 카페에서는 차 한 잔과 함께 손끝을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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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맛집 추천 – 설성식당과 시장의 풍경, 그리고 시골 민박의 현실

설성식당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9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남도로 향하는 길, 이번엔 전남 강진에 들렀습니다. 맛집을 찾다 보니 지역분들의 추천으로 많이 등장한 곳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설성식당입니다. 1인 13,000원의 푸짐한 한정식 요즘 서울에서 점심 한 끼만 해도 13,000~15,000원은 훌쩍 넘는데, 여기 강진의 설성식당에서는 그 가격에 한상 가득 차려진 한정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 반찬보다 더 놀라웠던 건 정갈하고 소박한 밑반찬들. 하나하나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을 먹으며 "이 가격에 이 구성이 가능해?" 싶을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조용한 축제의 풍경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강진시장 안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 발걸음을 옮겨봤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젊은 진행자가 싸이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고, 무대 아래에는 몇 분의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해주고 계셨어요. 조금은 쓸쓸한 장면이었습니다. 작은 축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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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케이블카부터 연자봉, 징검다리까지 – 봄날의 소중한 하루

봄바람이 살랑이는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내장산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혼자 왔을 때의 그 감동이 다시 떠올라, 이번에는 꼭 남편과 함께 걷고 싶었거든요. 케이블카 타고 도착한 곳, 연자봉으로 향한 길 내장산에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탔어요. 짧지만 설레는 공중 여행이 끝나고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문구 하나. ‘연자봉까지 600m’ "600m면 뭐, 금방 올라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우리가 순진했던 거죠. 짧은 거리인 줄 알았는데, 점점 가팔라지고 숨은 턱까지 차더라고요. 그래도 꾹 참고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드디어 도착! 숨은 찼지만, 그만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 덕분에 피로는 사르르 녹았습니다. 내려오며 만난 휴게소의 작은 행복 내려오는 길은 조금 수월했지만, 배는 고프고 다리는 후들후들. 케이블카 하차장 옆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감자전과 막걸리 한 잔.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있을까요? 특히 막걸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초밥조(누룩의 한 종류)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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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eal 라밀 용인 성복동 ‘라밀’에서의 따뜻한 가족 저녁

가족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마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동서가 정성스럽게 예약해준 한정식집 ‘라밀’은, 저희 가족에게 오랜만의 외식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용인 성복동의 대형 상가 건물 내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라밀은 전혀 상가 식당 같지 않았습니다 첫인상부터 밝고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주방과 홀의 경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열린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방 안을 들여다보니, 정돈된 조리 공간과 청결한 분위기, 그리고 홀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꽃 장식이 마치 작은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저희는 저녁 정식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상큼한 토마토 스프를 시작으로, 부드러운 두부와 신선한 샐러드, 고소하게 튀겨낸 닭고기 샐러드가 이어졌고, 개인마다 준비된 다섯 가지의 정갈한 밑반찬과 따뜻한 미역국이 곁들여졌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가지 덮밥이었습니다. 밥 위에 정성스레 얹어진 구운 가지와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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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to per Tutti 서교동 ,홍대 카페 추천 :: 카페 뚜또페르뚜띠에서 봄날의 대화를 나누다

유알티 에서 점심을 마친 뒤, 우리는 근처 골목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딸의 핸드폰 속엔 언제나 ‘가보고 싶은 리스트’가 저장되어 있었고, 그 안에 오늘의 디저트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도 정감 있는 카페 뚜또 페르 뚜띠. 노란 외벽과 초록 화분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곳은, 마치 이탈리아 어느 작은 마을의 식당을 옮겨다 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조명이 반겨주고, 와인과 햄, 치즈, 구움과자가 냉장 쇼케이스에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우리는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기에 디저트와 차를 주문했습니다. 우리는생크림이 들어간 디저트와 바삭한 구움 과자를 골랐어요. 차는 당연히 이탈리아식 커피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입안을 맴돌며 대화를 이끌어줍니다. 은솔 씨는 프랑스에서의 보낸 일년을 이야기 했고 치즈 샵에서 파트 타임 일했던 추억을 풀어놓았어요 딸은 요즘 워킹홀리데이를 준비 중이고, 은솔 씨는 치즈 관련 일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대화의 결은 자연스럽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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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플로 살롱, 다시 치즈플로에서

지난 5월 26일, 25번째 플로 살롱이 치즈플로에서 열렸습니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청소. 테이블을 닦고, 화단에서 꽃을 따다 유리잔에 담고, 빔프로젝트를 설치하고, 보라색과 자주색 포장지를 잘라 창문을 가리며 암막 효과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손 하나하나로 공간을 다듬는 일이 참 번거로우면서도 즐겁게 느껴지는 건, 그날의 모임이 기다려졌기 때문이겠죠. 이번 플로살롱은 두 분의 강연자 덕분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먼저, 고요별서의 문순주 대표님께서 고요별서라는 공간을 어떻게 기획하고 준비해오셨는지 그 깊은 여정을 들려주셨어요. 무려 몇 년에 걸친 준비, 그리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본 브랜드의 구상. 짧은 성과가 아닌 긴 안목을 가지고 공간을 채워온 과정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 역시 이미 고요별서를 방문해 하룻밤 묵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 공간의 디테일에 대해 느꼈던 감정과 대표님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며 더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어진 흑상어샘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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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여행기 1탄 – 고창에서 만난 꽃길과 느긋한 하루

요즘은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잠시 멈춰야 한다는 말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오랫동안 치즈플로를 운영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늘 새로운 것을 익히고, 만들어내고, 팔고, 또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치즈플로가 잠시 휴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틈을 타 ‘우리’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덕분은 딸에게 있었습니다. 딸이 선물처럼 예약해준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고창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고 느렸지만, 그래서 더 여행 같았습니다. 저희는 오랜만에 운전 대신 버스를 탔고, 서울에서 고창문화터미널, 그리고 다시 101번 버스를 타고 상하농원으로 향했습니다. 장장 6시간이 넘는 여정이었지만, 창밖의 자연이 동행해준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꽤 될 거라 걱정했지만, 걷는 길마저 꽃으로 가득해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꽃들이 저희를 반기듯 피어 있었고, 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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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포트 숙소 리뷰|산 정상의 집, 양떼, 그리고 치즈와 양갈비의 저녁

좀 쉬는 동안 다양한 것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벌써 작년이 되어 버린 호주 태즈매니아 여행 이야기 입니다. 예정에 없던 여행, 크레이들 산에서 대본 포트까지 이번 여행은 원래 크레이들 마운틴까지만 계획되어 있었는데, 뜻밖의 전개로 **대본 포트(Dayborne Port)**까지 가게 되었어요. 크레이들에서 숙소를 연장할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끝까지 가보자"는 말 한마디에 급하게 대본 포트 숙소를 예약하게 된 거죠. 하지만 이 숙소, 찾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저녁에 도착했는데 점점 해는 지고 굉장히 위로 위로 올라가는 거예요. 구글 지도에는 위치가 표시되었지만, 실제 길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맸답니다. 다행히 직접 내려서 외길 오솔길을 따라가 보니, 오른편에 양 목장이 보이고 산 꼭대기 같은 곳에 외딴 집이 하나 딱! 그곳이 바로 우리의 숙소였습니다. 호주 양갈비 & 테즈매니아 연어, 그리고 치즈 3종 짐을 내려놓고 바로 장을 보러 갔어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호주 양갈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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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갈비를 먹는다면, 단연 가보정

압도적인 규모에 한 번 놀라다 수원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바로 수원 갈비죠. 이번에도 지인 분께 ‘수원에서 갈비찜이 정말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단번에 가보정을 말씀해 주셨어요. 낯익은 이름 같아서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고 찾아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아, 여기였지!” 하고 기억이 났어요. 예전에 고마 최고 모임에서 다녀왔던 곳이더라고요. 가보정은 일관, 이관, 삼관 등 각 건물마다 테마가 다르고, 그 거대한 규모 자체가 마치 ‘갈비 마을’ 같았어요. 이번엔 남편과 함께였는데, 남편은 처음 보는 이 규모에 깜짝 놀라더라고요. 가보정은 예약이 불가능했고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해서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대기 없이 바로 안내받았어요. 우리는 미국산 프라임 등급 생갈비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지만 고기의 질이 그만큼 확실히 좋았어요. 반찬 퀄리티에 또 한 번 놀라다 무엇보다도 감탄한 건 기본 반찬 구성이었어요. 샐러드와 튀김, 마를 썬 샐러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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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 파스타가 떠오른 그 맛, 남영역 도만다 피자

한남동 치즈플로 마지막 정리를 하던 날. 가게를 비우고, 남은 식재료를 나누고, 청소까지 마친 그날— 남편과 함께 들른 곳이 바로 도만다 피자였어요. 남영역에서 도보 몇 분이면 닿는 거리. 대로변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나폴리 피자 챔피언십’ 포스터. 언젠가 들었던 대회, 지나버린 날짜가 선명히 적혀 있더군요. 어쩐지 결과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메뉴판 너머로 느껴진 정성 도만다 피자에는 열두 가지가 넘는 피자와 샐러드, 소시지 등 사이드디쉬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대표 메뉴인 도만다 피자를 주문했답니다.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매주 월요일은 마르게리타 할인, 목요일은 콰트로 포르마지 데이— 작지만 센스 있는 이벤트도 눈에 띄더라고요. 피자 애호가들에게는 꽤 유용한 정보일 듯합니다. 가게 벽면엔 이탈리아에서 피자를 배우신 듯한 대표님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그 사진만으로도 피자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느껴졌어요. 마치 라구 파스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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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갑사 가는 길, 효덕목장 카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템플스테이를 위해 계룡산 갑사로 가던 길, 반가운 소식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되었어요. 바로 **효덕목장 건너편에 새롭게 문을 연 '효덕목장 카페'**를 다녀왔거든요. 효덕목장과 썬러브 고다치즈 치즈플로에서도 한동안 판매했던 썬러브 고다치즈, 기억하시나요?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인상적인,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하우다 치즈였죠. 그 치즈를 만든 목장에서 이번에는 카페까지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들렀습니다. 2층 통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들판 막 오픈을 마친 카페는 효덕목장 건너편,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인 2층 건물이었어요. 서울 생활에 익숙해진 저희에게는 이런 풍경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직접 만든 우유와 요구르트, 그리고 딸기 라테 카페에는 효덕목장에서 생산한 우유와 요거트, 그리고 우유를 활용한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커피도 있었지만, 저희는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우유로 만든 딸기라떼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주문했어요. 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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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갑사 템플스테이, 조용한 쉼을 위한 하룻밤

천안와 청주 거쳐 남해로 내려가는 여정, 중간 지점쯤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계룡산 갑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우리에게,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장소였어요. 갑사,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절 갑사는 규모가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사찰이었습니다. 여러 번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저에게는 익숙한 일정이었지만, 남편에게는 첫 템플스테이였기에 모든 것이 신기했나 봐요.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가볍게 용문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용문폭포는 산책 코스에 가까운 거리 등산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산책에 가까운 길. 약 600m 거리를 오르면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가 나타납니다. 왕복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고, 계룡산의 맑은 기운을 느끼기에도 충분했어요. 사찰의 고요함과 아쉬움 저녁 공양 전 잠시 사찰을 둘러보았습니다. 다만, 이곳은 생각보다 스님이 많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절 규모에 비해 스님이 적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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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양림, 책과 풍경이 함께 머무는 곳

도서관을 닮은 공간, 삶의 공간을 꿈꾸다 딸이 추천해준 ‘청주 인문 아카이브 양림’을 처음 인터넷에서 보았을 땐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한옥 형태의 건물에 책이 많은 곳이구나’ 그저 그런 공간일 줄 알았죠. 그런데 직접 방문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양림은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었어요. 건축의 섬세함과 인문적 깊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장소였습니다. 지하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통창 너머로는 자연을 볼 수 있는 저수지가, 오른편에는 도서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어요. 마치 건물 전체가 한 권의 책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고요한 물가를 바라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물결처럼 잔잔해지더라고요. 이곳의 공기는 느긋하면서도 정제되어 있었고, 책도 사람도 그 자리에 잘 어울렸습니다. 양림을 나서며 문득 저희 치즈 플로 공간도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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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초대합니다. 5월 26일, 플로살롱에서 만나는 브랜딩과 마케팅 이야기

고요별서 루헤 님 X 흑상어샘 5월의 끝자락, 새로운 계절의 전환점을 함께 맞이할 플로살롱 25번째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플로살롱에서는 고요한 공간 '고요별서'를 기획하고 운영 중인 루헤 님과 마케팅 대행사 기획자이자 마케팅 관련 다양한 책의 저자 흑상어샘을 모십니다. 1부. '책을 열다 고요별서를 열다' – 고요별서의 시작과 브랜딩 이야기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브랜드가 되기까지. 루헤 님의 진솔한 경험과 브랜딩 여정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힌트를 얻어보세요. 2부. '마케팅 초보탈출 레벨업 3단계', : 나만의 마케팅 정의 내리기와 마케팅 글쓰기– 흑상어샘의 마케팅 클래스 마케팅이 어렵고 막막한 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실전까지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초보 탈출 3단계'를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현장에서 겪은 흑상어샘만의 노하우와 통찰을 놓치지 마세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1인 창업자 감성적인 공간 브랜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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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행, 사의재와 김영랑 생가에서 마주한 맑은 마음

남도 여행 중, 꼭 들러보고 싶었던 **강진 사의재(四宜齋)**에 다녀왔습니다. ‘사의재’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시절 머물렀던 곳인데요, 그가 남긴 네 가지 마음가짐 — 생각은 담백하고, 외모는 단정하고, 말은 신중하고, 행동은 무거워야 한다는 — 그 뜻을 그대로 담은 이름이었습니다. 이곳을 걷는 내내 수백 년 전 이곳에 머물며 학문과 사색에 몰두했을 정약용 선생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동문생’이라 불리는 우물가에 도착했을 때는 맑디맑은 물빛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했어요. 우물가를 한참 들여다보다 보니 자연이 준 선물 같은 고요함에 절로 숨이 깊어지더군요. 정원에는 봄꽃들이 피어 유배지였던 이곳을 위로하듯 소박하면서도 따스한 풍경을 완성하고 있었고, 인근엔 넝쿨로 덮인 노란색 대문과 서울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거대한 담벼락의 저택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담벼락 틈 사이로 퍼져 나오던 꽃향기는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진했어요. 사의재를 지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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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서 찾은 고요함, ‘고요별서’

여행지에서 '이름'이 공간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이번 남해 여행의 마지막 숙소였던 **‘고요 별서’**는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조용한 언덕 위, 뒤로는 산자락이, 앞으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이곳. 정성껏 다듬어진 정원과 고급스러운 자재로 꾸며진 공간이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TV 없이 책과 음악, 차와 담소가 중심이 되는 하루였다는 점이에요. 따뜻한 차 한 잔, 정성껏 준비된 홈메이드 빵과 음료. 그 속에서 책 한 권을 펼치고,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결을 고르게 해주었습니다. 밤이 되자 아궁이 앞에 놓인 모닥불이 켜지고, 차 한 잔의 온기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저는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남편은 푸른 창밖을 바라보며 명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밤늦도록 읽었다고 해요. 그는 이번 4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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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조각공원, 산책길 위에서 만난 마음의 조각들

이번 내장산 여행에서는 조금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바로 ‘내장산 조각공원’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인데, 지난 내장산 방문 때 따로 저장해 두었던 곳이었어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실망했어요. 앞에는 호수가 펼쳐지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여 있는데, 그 사이에 조각 몇 개가 놓여 있는 풍경이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콧바람 쐬러 나선 길, 옛 생각도 나고 해서 남편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어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점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나둘 마주치는 조각들이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진 '생각의 풍경'처럼 느껴졌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후회 없이 살아'라는 제목이 붙은 조각상이었어요.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사람과 허리를 곧게 편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남편은 이 조각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섰고, 자기도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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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SNS 마케팅 트렌드와 치즈 플로 맞춤 전략 (유리 샘의 인스타그램 릴스 강의)

2024년, 인스타그램 릴스에 최선을 다한 한 해 지난해, 저는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 제작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저희 치즈 플로의 제품인 수제 치즈와 수제 햄은 아직 많은 한국 분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식품이기에, 이를 알리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제품 소개 및 활용법: 치즈와 햄을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자르는 방법, 보관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플로살롱 & 치즈 테이스팅 홍보: 제가 운영하는 플로살롱과 치즈 테이스팅 모임을 알리고, 행사 내용을 기록하며 공유했습니다. 외부 행사 기록: 다양한 외부 행사에 참여한 경험을 정리해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고, 치즈플로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2025년, 새로운 출발을 위한 충전의 시간 2025년을 맞이하며, 저는 1~2월을 개인적인 휴식과 충전의 시간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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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피자 경일옥 피제리아, 서울에서 만난 나폴리 감성 피자 한 판

치즈와 햄을 직접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효의 매력을 깊이 알게 됩니다. 남편은 그 기술을 피자 반죽에도 고스란히 담아내곤 해요.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가 직접 만든 치즈와 햄으로, 피자 전문점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나눴답니다. 그런 고민 속에, 딸의 소개로 ‘경일옥 피제리아’를 찾게 되었어요. 경일옥이라는 이름, 사실은 지금 이 건물에 있던 설렁탕집 이름이라고 해요. 그 공간을 그대로 물려받아, 나폴리 전통 피자를 서울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고 해서 무척 궁금했습니다. 간판도 없이 시작되는 이야기 경일옥 피제리아는 겉에서 보면 그냥 오래된 동네 식당 같아요. 특별한 간판 없이 나무 칠판에 ‘경일옥 피제리아’라고만 쓰여 있을 뿐이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공간 중앙에 당당히 자리 잡은 화덕 하나. 그 주변으로 주인장이 좋아하는 듯한 사진과 소품들이 걸려 있어요. 공간은 허름하지만 그 안엔 정성이 묻어납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인 5시 조금 지나 도착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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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타벅스에서 시작한 어린이날 소풍, 아미타사까지

어린이날이면 놀이공원이 떠오르지만, 저희 가족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날을 보내기로 했어요. “나는 아직도 엄마 아빠에겐 어린이야!” 딸의 당당한 선언에 웃음이 터졌고, 그 마음을 담아 오늘 하루, 딸이 좋아하는 ‘엄마표 소풍’을 준비했답니다. 이번엔 지난 코벤져스 모임에서 인상 깊었던 북한산 코스를 가족에게도 소개하고 싶어서, 똑같은 경로로 다시 떠났어요. 지하철에서 시작된 우리 가족의 북한산 여행 6호선과 3호선을 갈아타고 도착한 구파발역. 여기서 북한산 입구까지는 버스를 타면 금세 도착해요. 역시나 첫 목적지는 그 유명한 스타벅스 더 북한산점. 딸이 골라준 포카치아 샌드위치, 치즈 넣어 구운 빵, 템페 과자,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북한산 얼그레이 레몬 블렌디드. 2층 넓은 창가 자리, 푹신한 소파에 앉아 북한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그 자체로 ‘쉼’이 되더라고요. 얼그레이와 레몬, 그리고 로즈마리가 어우러져 상쾌하고 시원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었어요. 그야말로 ‘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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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 피자 맛집, 피제리아 더키에서 만난 여름날의 정답

"피자집은 왜 가야 하냐고요?" 남편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치즈랑 햄 다 우리가 만들잖아. 내가 만든 게 최고지.” 맞는 말이긴 한데요, 요즘 세상엔 정말 다양한 피자와 샌드위치가 쏟아지잖아요. 그래서 딸과 저는 남편을 설득했습니다. "요즘 얼마나 맛있는 피자집이 많은데, 아빠도 한 번은 경험해봐야 돼!" 그렇게 찾아간 곳은 대흥역에 있는 작은 피자집, 피제리아 더키 세 테이블 정도 되는 아담한 공간. 문을 열자마자 커다란 화덕이 눈에 들어오고, 안에서는 쉼 없이 피자가 구워지고 있었어요.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직원분이 바로 옆 카페로 안내해 주셨어요. 와, 이 시스템! 너무 쌈박하더라고요. 피자는 피자집에서 주문하고, 음료는 옆 카페에서 주문하는 방식. 덕분에 우리는 야외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요, 1. 멜란자네 피자 토마토 소스에 모짜렐라, 구운 가지, 바질,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올리브까지. 가지의 고소함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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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발효의 깊이를 만나다 누룩팜 고추장 클래스 이야기

Instagram의 치즈플로 l 한남동맛집 와인 치즈샵 부라타치즈 수제햄님 : "<누룩팜 고추장 클래스> 마늘·오곡·딸기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그 고추장으로 완성한 비빔밥, 병어조림, 오미자차와 담금주, 쌀 요거트까지 곁들인 진짜 발효 풀코스 한 상.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의 열정에 감동하며 배우고,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치즈플로도 곧, 치즈와 햄, 그리고 요리 프로그램으로 찾아뵐게요!" 64 likes, 6 comments - cheeseflo - May 5, 2025: "<누룩팜 고추장 클래스> 마늘·오곡·딸기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그 고추장으로 완성한 비빔밥, 병어조림, 오미자차와 담금주, 쌀 요거트까지 곁들인 진짜 발효 풀코스 한 상.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의 열정에 감동하며 배우고,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치즈플로도 곧, 치즈와 햄, 그리고 요리 프로그램으로 찾아뵐게요!". www.instagram.com 지난주, 봄볕이 유난히 따스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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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경의선 숲길 공덕역 소금빵 아이스크림 비아 살라리아 방문기]

세 번째 만에 만난 소금빵 아이스크림의 단짠 매력 경의선 숲길을 걷다 보면 공덕역 근처에 아기자기하고 힙한 분위기의 소금빵 전문점 *비아 살라리아(Via Salaria)*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이곳은 저에게 세 번의 인연 끝에야 만나게 된 가게예요. 첫 번째 방문엔 긴 줄에 놀라 발길을 돌렸고, 두 번째는 쉬는 월요일 문이 닫혀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야 했죠. 그리고 드디어 세 번째, 운 좋게 문이 열린 날! 마침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였지만, 그 유명한 소금빵 아이스크림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어요. 소금빵 속에 차갑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메뉴. 한입 베어 물면, 소금의 짭짤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어우러져 '단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외에도 앙버터 단팥 소금빵부터 다양한 티 종류,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낸 소금빵 러스크까지— '소금빵'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확실한 세계관을 구축한 매장이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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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마르쉐 후기 ..목동 오목공원에서 만난 봄날의 치즈 이야기

안녕하세요, 치즈플로입니다. 이번 주말, 저희는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열린 마르쉐에 참여하고 왔어요. 사실 작년 5월 마르쉐는 한여름처럼 더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 5월 11일 마르쉐 날씨는 완벽 그 자체!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해서, 행사에 딱 좋은 날이었답니다. 목동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 오목공원 마르셰 열기 오목 공원 마르쉐는 목동 주민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오전ㅊ11시 부터 오후 네 시까지, 정말 단 5분도 쉴 틈 없이 손님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점심도 못 먹고, 앉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였지만, 오히려 그 열기에 감사하며 더 힘낼 수 있었어요. 특히 치즈를 직접 맛보신 분들마다 눈이 동그래지시면서 “국내에서 이런 치즈도 만들 수 있어요?” 하시며 놀라워하셨고, 그 자리에서 하나, 두 개씩 직접 구매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답니다. 치즈플로 부스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치즈 중에서는 트리플 크림 브리 이태원 블루 부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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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자전거 나들이, 행리단길 골디스 도넛에서 커피 한 잔

어제로 치즈 플로의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오늘은 가만히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였어요. 밤늦게까지 직원들과의 송별 자리로 조금 피곤했지만, 바람 쐬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시목당 수업 끝나고 들렸던 수원성이 너무 이뻐., 언젠가 꼭 남편과 다시 오고 싶다 마음먹었던 곳이었죠. 오늘은 수원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타고 행리단길까지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수원 자전거는 서울보다 훨씬 더 디자인도 색감도 예뻐서, 탄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특히 붉은 벽돌 외벽과 예쁜 화분이 놓인 행리단길의 한 카페 앞에서 자전거와 함께 찍은 사진은 오늘의 베스트 컷! 카페는 골디스 도넛이라는 도넛 전문점이었는데, 테라스 테이블과 의자, 작은 화단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커피도 도넛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공간에 머무는 그 시간이 참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행리단길은 오늘 처음 걸어봤는데,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 맛집들이 골목마다 숨겨져 있듯이 자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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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을 읽고, 치즈플로의 마케팅을 다시 바라보다

일의 감각 저자 조수용 출판 REFERENCE BY B 발매 2024.11.10. 조수용 대표님과의 인연 이 책이 반가웠던 이유는 개인적인 인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 치즈플로는 매거진 F 치즈 편에 소개된 적이 있어요. 그 인터뷰를 계기로 조장현세프와 조수용 대표님과 함께 팟캐스트도 함께 녹음했고, 사운즈 한남의 오픈식에도 초대받았죠. 스틸서점에서 치즈 강의를 의뢰 받아 강의도 했답니다. 조수용 대표의 사운즈 한남을 다녀와서 건축사인 시동생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다. '네이버 사옥을 디자인한 조수용 씨는 건축계의 이단아라... blog.naver.com (아티장 치즈가 앞으로 대세가 될 이유 3가지) 매거진 F에서 읽은 내용을 따라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과거로의 회귀.... 우리가 '시대의 첨단'이라고 느끼는 것들이 이 상품처럼 되어버리고 반대로 ... blog.naver.com 조 수용 대표님이 기획한 세컨드 키친에서 남편과 와인을 마시며 나눴던 대화도 기억에 남아요.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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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나온 여의도 맛집 신복촌을 가게 된 이유는?

ㅅ맛집 이야기 전에 수민 아나운서의 동영상이 왜 등장했을까?이 집 복국은 거의 곰탕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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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와우산로 18길 20 공간 느루. 앞으로의 행로가 궁금합니다.

2014년 한겨레 문화센타에서 손홍주 선생님의 인물사진 수업을 들었습니다.처음 접하는 스튜디오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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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 열병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피켓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JTBC 방송에 인터뷰를 해 달라는 말씀에 살짝 당황했는데 NG 없이 한 번에 끝났네요청화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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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셰프가 김치와 된장을 만들고 그것으로 요리를 하고 있다면?

프랑스 분이 치즈플로 치즈를 골고루 사 가시고 난 후 이틀 뒤에 인스타그램에 저희 치즈로 파티 음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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