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는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내장산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혼자 왔을 때의 그 감동이 다시 떠올라, 이번에는 꼭 남편과 함께 걷고 싶었거든요.
케이블카 타고 도착한 곳, 연자봉으로 향한 길 내장산에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탔어요. 짧지만 설레는 공중 여행이 끝나고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문구 하나.
‘연자봉까지 600m’ "600m면 뭐, 금방 올라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우리가 순진했던 거죠.
짧은 거리인 줄 알았는데, 점점 가팔라지고 숨은 턱까지 차더라고요. 그래도 꾹 참고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드디어 도착!
숨은 찼지만, 그만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 덕분에 피로는 사르르 녹았습니다. 내려오며 만난 휴게소의 작은 행복 내려오는 길은 조금 수월했지만, 배는 고프고 다리는 후들후들.
케이블카 하차장 옆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감자전과 막걸리 한 잔.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있을까요? 특히 막걸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초밥조(누룩의 한 종류)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