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장산 여행에서는 조금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바로 ‘내장산 조각공원’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인데, 지난 내장산 방문 때 따로 저장해 두었던 곳이었어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실망했어요.
앞에는 호수가 펼쳐지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여 있는데, 그 사이에 조각 몇 개가 놓여 있는 풍경이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콧바람 쐬러 나선 길, 옛 생각도 나고 해서 남편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어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점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나둘 마주치는 조각들이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진 '생각의 풍경'처럼 느껴졌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후회 없이 살아'라는 제목이 붙은 조각상이었어요.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사람과 허리를 곧게 편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남편은 이 조각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섰고, 자기도 후회 없이...
원문 링크 : 내장산 조각공원, 산책길 위에서 만난 마음의 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