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치즈 플로의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오늘은 가만히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였어요. 밤늦게까지 직원들과의 송별 자리로 조금 피곤했지만, 바람 쐬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시목당 수업 끝나고 들렸던 수원성이 너무 이뻐., 언젠가 꼭 남편과 다시 오고 싶다 마음먹었던 곳이었죠. 오늘은 수원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타고 행리단길까지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수원 자전거는 서울보다 훨씬 더 디자인도 색감도 예뻐서, 탄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특히 붉은 벽돌 외벽과 예쁜 화분이 놓인 행리단길의 한 카페 앞에서 자전거와 함께 찍은 사진은 오늘의 베스트 컷!
카페는 골디스 도넛이라는 도넛 전문점이었는데, 테라스 테이블과 의자, 작은 화단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커피도 도넛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공간에 머무는 그 시간이 참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행리단길은 오늘 처음 걸어봤는데,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 맛집들이 골목마다 숨겨져 있듯이 자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