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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만선 감자 옹심이에 담긴 강릉의 저녁,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밤

 강릉 경포대 만선 감자 옹심이에 담긴 강릉의 저녁,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밤

강원도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할두’ 모임에서 주최한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보는 언니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할두라는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50대, 60대, 70대 참가자들과 30대 주최자들이 세대의 간극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교감하며 배움을 나누는 멋진 모임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나누어 주신 선물 보따리에 제 이름이 수 놓아진 수건이 있네요 시작하기도 전에 감동입니다. 1박 2일 어떻게 펼쳐질 지 감동 충만이네요 해파랑 코스길, 끝없이 펼쳐진 파도와 소나무 숲길 첫날 일정은 강릉의 해파랑 코스길 걷기였어요.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코스길은 생각보다 훨씬 깊고 조용하게 다가왔습니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파도 소리, 그리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산책길.

땅과 바다 사이를 오가며 걷는 시간 동안, 도시에서는 잊고 살던 자연의 결을 하나하나 느껴볼 수 있었죠. 한 시간 반이 훌쩍 지나갔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던 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