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구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구글이 3년 전 회사를 떠나 창업한 ‘AI 천재’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27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치열해진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경쟁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AI 스타트업 ‘캐릭터.AI’에 27억 달러라는 거액을 지급했다. 공식적인 지불 이유는 캐릭터.AI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이다. 하지만 구글 내부에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한 주된 이유로 캐릭터.AI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노암 샤지어(48)의 구글 복귀를 꼽고 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샤지어는 2021년 10월 회사를 그만두고 캐릭터.AI를 설립했다. 캐릭터.AI는 실제 인물뿐 아니라 만화 속 인물 등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에 달하며, 누적 투자액은 1억50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