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11] 창녕 우포늪에 드리운 가을빛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11] 창녕 우포늪에 드리운 가을빛

우리나라 최대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 우포늪에 가시연꽃이 피었다. 가시연꽃이 질 무렵엔 우포늪 가을도 깊어진다.

너른 연잎을 보금자리 삼은 물꿩이 떠날 채비를 하고, 나그네새와 겨울 철새들이 시절 인연으로 찾아든다. 시나브로 우포늪에 가을빛이 드리우면, 불볕더위와 세상사에 지친 마음도 사그라진다.

가을 우포늪은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 내륙 습지로, 우포, 목포, 사지포와 쪽지벌을 포함하며 산밖벌까지 아우른다.

우포는 고지도에 목포, 사포와 함께 등장하는데, 우포와 목포 사이에 소의 목처럼 생겨 이름 붙은 우항산(牛項山)이 자리하고 있다. 그곳 마을 이름이 ‘소목’이고 마을 사람들은 우포를 ‘소벌’이라 불렀다.

우포늪은 약 1억년 전에 퇴적암 위에 형성된 늪지다. 인근에 발견된 공룡 흔적까지 곳곳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우포늪은 아름다운 경관에 다양한 생명을 품은 자연유산의 보고이다. 2011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지난 7월 유네스코 생물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