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보물500년 세월을 담은 보호수 느티나무
나는 늘 문학산으로 향할 때 지하철 선학역에 내려서, 마을 골목을 천천히 지나 올라간다. 그 곳에는 언제나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다. 바로 이곳, 선학동 마을 안에 터를 잡은 느티나무 세그루 "느타나무 어린이 공원" 이라고 불리운다 선학역에서 내려 마을을 통과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늘 그 느티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향한다 굵고 듬직한 가지들이 내 시선을 사로잡고 그 아래로 살짝 들어오는 햇살과 나뭇잎 그림자가 나를 반겨준다 이 나무들은 보호수로 지정된 지 오래다. 위치는 선학동 403-14 1982년 9월 29일부터 보호수로 지정된 천연보호수이다. 나는 산행을 시작하기 전, 항상 느트나무의 굵은 나무껍질을 손으로 만지고 “오늘 한 가지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그리고 내려올 때도 꼭 다시 들러서 느타나무를 꼭 만져보고 간다 이 반복된 작은 의식이 내 산책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그 느티나무 아래에 서면 내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굵은 몸통을 보고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