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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아빠방은 내 구역이란말야~"

 콩이: "아빠방은 내 구역이란말야~"

우리 맹이는 샤워만 하면 세상 제일 귀여운 털복숭이로 변신해요. 그 뽀송뽀송한 털이 살아나서 꼭 인형 같거든요.

샴푸 향이 살짝 나면서 그 부드러운 털이 풍성하게 올라오면 진짜 보는 사람 마음까지 포근해져요 그리고 그다음 루틴. 맹이는 늘 아빠 방으로 가요.

거실을 가볍게 걸어서 아빠 방 카펫 위에 앉아 “아빠 언제 오시나~” 하며 기다립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게요.

진짜 “아빠 바라기”라는 말이 딱 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때 나타나는 질투 요정 콩이! 콧바람 휘이익 내며 등장하죠.

“야, 여긴 내 구역이거든? 여긴 내가 먼저 들어가 있어야 돼!”

그래서 맹이를 ‘툭툭’ 치려고 했는데, 다리가 짧아서 닿질 않아요 삐진 콩이의 개구리 요가 자세 잠시 후, 콩이는 거실 바닥에 다리를 쫙! 벌리고 눕더니 요가 자세를 취해요 앞발 쭉, 뒷발 쭉, “아, 나 진짜 삐졌거든?"

"아빠 방은 내 자리인데 왜 맹이가 거기 있어?” 하는 듯한 짜증나는 표정으로요 ㅋㅋㅋ 심지어 넥카라와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