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앞에서 콩콩콩, 노견의 일상 오늘은 우리 맹이의 산책 스토리를 써보려 해요. 날씨도 선선하고, 햇살도 좋아서 맹이랑 걷기 딱 좋은 계절이였어요 그런데 말이죠 산책을 마치고 집 앞 계단 앞에 서면, 항상 벌어지는 일이 하나 있어요.
출입문 앞에 딱 네칸짜리 계단!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턱’인데, 우리 맹이한테는 거의 에베레스트급 난이도랍니다 앞발만 두개 콩~ 하고 계단위에 올려놓고 뒷다리는 콩콩콩~~ 점핑만 하고, 올라가질 못하네요 나를 쳐다보며 “도와줄 거지?”
하는 눈빛만 보내요 그 눈빛에 나는 결국 두 손 번쩍 들고 “그래, 맹이야. 오늘도 내가 들여보내줄게~” 하고 살포시 안아 올려주면 맹이는 또 고개를 살짝 돌려서 뽀송한 턱을 내 손에 딱 얹어요.
그럼 내가 또 손가락으로 턱 밑을 긁어주죠. 그게 그렇게 좋은지 고개를 푹 숙이고, “아~ 거기 거기 딱 거기야~” 하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살짝 감아요 털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콩이털은 약간 뻣뻣한 듯한 느낌이라면, 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