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을 먹기 시작하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난 식탐 대장 맹이와 콩이 맹이는 평소엔 꼬리도 안 흔들고, 조용히 있는 데 먹을 게 등장하는 순간 꼬리가 프로펠러처럼 돌아갑니다 목이 떨어져라 나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짠하네요 “엄마, 진짜 그 밥 혼자 다 먹을 거예요?” 하고 묻는 것 같아요.
식탐왕 맹이, 꼬리 떨어질라 그렇게 꼬리 살랑살랑, 눈은 반짝반짝 내 숟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그 시선도 따라 움직이죠. 한쪽에서는 콩이가 목이 빠져라~ 나를 쳐다보더니 보다 못해 힘이 빠졌는지 푹 주저앉아요.
눈을 깜빡깜빡 하면서 “그래, 이번에도 안 주겠지~” 하고 체념하는 그 표정, 너무 애처로워요 포기하고 가는 콩이 맹이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살짝 띠뚱띠뚱,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여전히 다정하고, 털빛 하얗고, 뒷모습마저 참 고운 아이예요 뛰뚱뛰뚱 맹이와 콩이 콩이는 거실 쇼파 등받이 위가 자기 핫스팟! 지나가는 사람, 강아지, 비둘기까지 다 지켜보죠.
내가 “콩이야~” 하고 부르면 “나...
원문 링크 : 식탐 대장 맹이 vs 감시 요정 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