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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인생의 반을 정리하시는 아버지

거의 30년 가까이 된 사무실을 정리하시는 아버지. 4월말까지 짐을 빼야 해서 일을 마치자마자 저녁을 같이 먹고 짐정리를 도왔다. 수십년을 이곳에서 근무하셨는데 이제 몇일 뒤면 이곳을 완전히 비워줘야한다. 혼자 들기 힘든 물건들을 같이 정리하며 벽이나 천장에 아버지와 같이 근무할 때 내가 남긴 흔적들을 본다. 사무실 벽에 그린 스텐실 기름난로를 떼는 바람에 그을려버린 벽에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모두들 퇴근한 시간과 주말에 나와 벽에 [스텐실]을 해봤었다ㅎㅎ 오래된 사무실이라 바닥이 파여서 시멘트도 발라봤다. 무엇을 해도 직원분들은 신경을 쓰질 않았었으니 나 혼자 열심히 하고 나 혼자 지쳤었다.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 가져갈 부품들 정리하다보니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돈주고 사야하는 것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필요없다고 하셔서 모두 챙겼다 ㅎㅎ 물건을 정리해가며 서서히 휑해지는 사무실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 이 건물도 아버지가 짐을 다 뺌과 동시에 허물어 질 것이다. 그 동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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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코간] 어싱 매트, 극한의 장소에서도 쉴 수 있게 해주는 어싱매트

닥터코간에서 나온 [어싱매트]를 구매한지 약 한달 되었습니다. 닥터코간 어싱매트 구매내역 지인분의 블로그에서 쓰신글을 보고 구매했는데요 https://m.blog.naver.com/yd4335/223398229849 리뷰, 닥터코간 어싱 매트 어싱(earthing)을 아시나요? 모르시면 맨발걷기가 유행인 건 아시죠? 걷기 자체도 좋지만 맨발로 걷는 것을... m.blog.naver.com 어싱(earthing)매트 검색하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에요. 주변지인분들이 저렴한거 구매해서 쓰시다가 매트가 겉표면이 다 일어나서 버렸다고 하신걸 들었어요.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께 도움이 될까 싶어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닥터코간 어싱매트 개봉!! 구성품은 [간략한 설명서]와 에코백같은 [케이스]와 [어싱매트]와 [접지케이블]입니다 닥터코간 어싱매트 구성품 자세히 들여다 보니 무슨 문양이 있는데 이것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만화속에서 봤던 마법진(?)같네요 ㅎㅎ 어싱매트 문양 어싱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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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를 준비하면서, <그냥그래서좋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센터가 있는 [원주]까지 귀한 시간을 내어 와주시기에 소홀함이 느껴지지 않게 준비합니다. 오늘 저녁에 오시는 분께서 골목에 있는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센터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어 사진과 함께 메세지를 보내드렸어요.ㅎㅎㅎ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오시는 분께 안내메세지 지난주에 오셨던 분께서는 서울에서 오셨는데 바닥을 보시더니 이 빠알간 장판을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으셨어요! 센터에 깔려있는 빨간 장판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센터 안 모습) "어머니가 이거 만드시고 나서는 힘들어서 다시는 안만드세요...ㅋㅋㅋ" 라고 말씀드렸어요 ㅎㅎㅎㅎ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PPT 매번 사용하는 자료도 혹시나 수정할 게 있는지 살펴봐요. 그러다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수업시작전에 조금씩 수정을 합니다. (오늘도 영상을 조금 수정했네요 ㅎㅎ) 그냥그래서좋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천매봉길 16-17 102호 이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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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90%는 턱긴장이 문제다] 전자책 리뷰 (저자 최다희 알렉산더테크닉 교사)

몇일 전, 판교에서 알렉산더테크닉을 가르치고 있는 [최다희 교사]님께서 전자책을 발간하셨대요 불면의 90%는 턱긴장이 문제다 (겉표지) 알렉산더테크닉 교사 최다희 최다희 교사님은 갑작스러운 불면증의 이유로 알렉산더테크닉을 배우셨다고 하는데 알렉산더테크닉 수업을 듣다보니 어느새 잘자고잘쉬고️있다 하셨어요. 저도 14살 무렵부터 시작한 잘못된 악기 연주 습관으로 턱이 늘 긴장 상태였는데 알렉산더테크닉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어요🏻 책 11페이지에 이런 글이 있어요. 불면의 90%는 턱긴장이 문제다 -11페이지 참고- 이 글을 보며 저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전자책을 보다 씹는것과 관련된 부분이 있었는데, 천천히 씹으라고 써있었어요. 불면의 90%는 턱긴장이 문제다 -97페이지- 바로 실전에 해봤는데 제가....거의...삼키네요.... 책 내용을 곱씹으며 실제로 씹는 것도 연습해봐야겠어요 책 중간중간 누가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세심히 노력하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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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수 있는 공연, [벚나무동산] 관람

9월23일 혜화역 시어터쿰 극장에서 공연하는 안톤체홉 [벚나무동산] 연극을 보러갔다. 토요일 저녁 7시 티켓을 예매했는데 대기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좌석은 선착순, 훤히 전체를 바라볼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가기전, 네이버에 검색하니 전혀 모르는 분의 다녀오신 리뷰에 [지루했다]고 적혀있었다. 하필 읽었던 리뷰가.... 시작하자마자 잠들어 버리는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됐는데... 시작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는 배우. 마음속으로 "캬~"하면서 조용한 콧바람이 내쉬어 졌다. 그렇게 3시간이 흘렀고, 조금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3시간 동안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맑은 눈을 유지하며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간만에 맑은정신으로 끝까지 본 공연이었다. 공연의 마무리 커튼콜시간. 처음에 지팡이를 짚고 나오던 배우의 커튼콜을 찍었다. [벚나무동산] 배우 조영진 감사하게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3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게 해주심에 또한 감사함을 느꼈다. [벚나무동산] 배우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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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0월 소개강좌 후기>

23년 10월 11일,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문의 연락이 왔어요. 연락을 주고 받은지 약 3시간 만에 만나 뵈었습니다. 자녀분 한분과 부부께서 춘천에서 오셨어요. 딸의 학교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달려오셨대요. 어떻게 알고 오셨나 물으니 어머님께서 미용실에서 책을 읽다가 검색해 여기까지 오셨다고 합니다. (지난번 소개강좌 오신분은 근처 미용실 왔다가 간판이 보여 궁금해서 오셨다고 했었는데... 미용실에 알렉산더테크닉 홍보를 해야할까봐요 ️ㅎㅎ) 딸의 척추측만으로 인해 가끔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는다했어요. 아직까지 특별히 하는 치료는 없다고 하셨구요. (교복을 입고 온 학생을 보니 어떨결에 따라온것 같았어요ㅎㅎ) 불편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숨소리에 맞춰 스스로 자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조용히 물어봤어요. "좋아하는 향기 있어요?" "....없어요..." 라벤다 오일을 제 손에 묻혀 지금 향기가 나고 있음을 알려주었어요. 30분이 지나고 소개강좌시간!! PPT자료를 보시던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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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생긴 텃밭 가꾸기

아침 7시가 되면 어머니 손을 잡고 1층으로 내려간다. 새소리가 들리고 지렁이가 꿈틀대는 곳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는 걸 약 한달전 알게 되었다. 아파트 옆, 흙길 이 길을 매일 아침 돌고 계시는 분이 있었다. 그분은 약 7개월전부터 이 곳을 걸으셨다고 하는데 남편에겐 힘이 되어주고, 자식에겐 짐이 되지 않기위해 건강을 챙겨야 겠다며 매일 이 곳을 뱅글뱅글 돌았는데 그러다 길이 생긴것이라 하셨다. 그분 덕분에 가장 큰 덕을 보는건 나와 어머니다. 약 한달간 이 흙길을 맨발로 걸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머니를 뒤따르는 [나] 처음엔 흙길을 걷는 것이 좋다는 것 외엔 느껴지는게 없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나니 바닥을 쿵!쿵! 누르며 걷는 나를 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신발과 양말 안에서 얼마나 곱게 자랐는지 흙길에서 다시 배워야겠다. 요즘은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인데 낙엽사이에 숨어 있는 지렁이를 몇번 밟았었다. 낙엽을 쓸어야 겠다 생각하던 찰나, 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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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다녀 올 수 밖에 없었던 [김해 장유동] <장유요가원>

약 9년전 여름이였는데 김해 장유동에 간적이 있드랬지요. 그때 하룻밤 재워주시고 아침에 따뜻한 밥을 내어주신 선생님이 계셨어요. 우연히 김해에 들릴 일이 있었는데 5분거리에 그곳이 있다는 걸 알게됐죠. 그래서 일정을 마치고 싱글벙글 웃으며 서프라이즈 해드리려고 갔어요. 엘레베이터 3층에 내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9년만에 만나는 [장유요가원 플랜카드] 장유요가원 문을 박차고 들어가려는데 문이 닫혀있네요......하하하하하핳하핳;;; 선물을 문앞에 두고 사진만 찍어 보내드리고 가려고 했어요. 돌아가려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연락을 드렸어요. 나릇나릇한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목소리로 "10분안에 갈게요" 그렇게 이곳에서 재회한건 9년만입니다. 차를 내어 주시겠다며 준비하시는데 준비하시는 동안 그때 수업을 진행했던 곳부터 들어가 봤어요. [장유요가원] 강의실 모습 9년전 알렉산더테크닉 교사과정을 졸업하고 졸업한 날 바로 김해로 가서 따끈따끈한 졸업장을 품고 처음 보조교사로 수업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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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크리스마스, 전주시 연극 [이프온리]

여자친구가 몇년만에 공연을 해요. 크리스마스 전국투어 공연인데 [전주]를 맡게 되었다고 했어요. 혼자가기엔 아쉬워 부모님도 모시고 갔죠.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공연장.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는지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손이.... 이거 없이도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 손길을 뿌리치려했지만 봉준호 감독이 올지 모르니 손을 뗄 수 없었어요. 여자친구가 맡은 역할은 [점쟁이] 에요.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역할인데 구부정한 모습을 연출하려다보니 그냥 서있는데도 몸이 앞쪽으로 쏠리며 힘이 들어가 있었어요. (서있는데도 구부정한 몸처럼 사용하고 있었죠.) "몸통 앞에서부터 뒤로 back~" 이라고 말하니 (구부정한)할머니 역할이라서 이게 당연한게 아니냐며 제게 되물었지만 저는 단호했어요. "구부정해도 (back)할 수 있어" 어이없는 소리 한다는 표정으로 저를 보고는 1분정도 있다가 분장해야 한다며 들어갔어요 ㅎㅎ 대기실에 잠시 앉아있다 부모님과 들어갔어요. 공연 시작하고 약 20분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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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년간 개인레슨 받으신 분의 후기

약 1년간 꾸준히 수업을 받으신 분께 새해 첫 레슨 연락이 왔습니다. 1년간 배운것을 정리해 보내주셨는데 정신이 번쩍들었어요. [알렉산더테크닉] 개인레슨 후기 물건상하차 일을 하고 계시고, 처음에 오셨을 때는 [베개]와 [매트]로 저와 꽤나 티격태격 했었어요. 레슨받는 분의 집에 방문해(?) 배게,매트 구경도 하고 결국엔 베개와 메트보다 몸이 우선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가게 하기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어요. 써주신 글을 보며 그 동안의 수업 과정들이 스쳤어요. 이 맛에 이걸 가르치나 봅니다. '아, 맛있다~ㅋㅋ' 수업이 끝났을 무렵,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끊임없이 의심해 주셔도 됩니다.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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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공간], 그리고 [눈], <엄마의 알렉산더테크닉>

어머니 병원가시는 날이다. 평상시 보다 고작 1시간 빨리 움직인것 뿐인데 가는 동안 조금 졸렸다. 운전하는 내 어깨를 툭 잡으시던 엄마, 내 목이 자유롭다 라고 말하며 씨익 웃는다. 가끔씩 어머니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웃게 된다. 오전 9시가 되어 병원에 도착해 채혈을 끝내고 약 1시간 후 교수님과 만난다. 혈소판 수치가 좋아야 바로 집에 갈 수 있는데, 항암치료를 꽤 오래 하고있는데도 요근래 몸이 예전보다 좋으시다. 몇달전부터 챙겨드린 영양제 덕분인지 오늘 담당교수님 진료전에 마주친 다른 의사선생님도 뭘 먹고 좋아졌는지 물어보신다. 담당교수님과 마주하기 약 10분전 진료실 앞에 있는 빈 의자에 앉는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잔뜩 긴장을 하는 어머니. 교수님을 만날때면 얼굴은 쳐다도 못보고 죄인처럼 고개만 푹~숙이고 있는 모습을 몇년이나 지켜봤다. "엄마, 여태껏 교수님 앞에 가면 긴장하고 있다가 아무것도 못 듣고 나왔자나. 오늘은 그곳에 들어가면 [호흡], 교수님 계신 곳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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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다진곰탕]에서 만난 <느린 음식>

몇 안되는 블로그 지인분들께 원주에 들리면 꼭 들려보셨음 하는 가게가 있어 소개해 본다. (마침 오늘 방문했을 때 대부분의 메뉴를 다른 자리에서 다양하게 먹고 있어 리뷰가 가능했음.) [다진곰탕] 이라는 곳이다. 원주 [다진곰탕] (원주 톨게이트 나오면 5분거리) 영업시간 확인하세요 가게 이름은 곰탕 집인데 [건진호박국수]와 [감자옹심이]가 유명하다. [다진곰탕] 메뉴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곳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30대 초반, 60대 후반의 커플이 있었다. 건진국수와 곰탕을 시키고 기다리며 다른분들은 뭘 먹나 지켜봤는데 30대 커플은 수육, 감자옹심이를 먹고 있었고 60대 커플은 감자전, 감자옹심이, 건진국수를 시킨듯했다. 건진국수 상시메뉴 안내문 건진국수는 계절메뉴였는데 상시메뉴로 변경되어 언제나 즐길 수 있음. [곰탕]과 [건진국수] [곰탕]은 깔끔하고, [건진국수]는 매콤하면서 호박맛에 감탄하게된다. 지난번에 갔을 땐 손만두국과 건진국수를 먹었는데 만두국도 먹는 내내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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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만난 나의 [발],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나처럼"

오늘은 장거리 운전 일정이 있었어요. 음악도 들을 만큼 들었고 지루하던 찰나, 유튜브 광고에 [김창옥] 이라는 분이 보였어요. <월드비젼>에서 찍은건데 20분가량 되더라구요. 소리만 들으면서 가고 있다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한지라 4시가 되어서야 휴게소에 들렸어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비빔국수와 김밥을 선택했죠. 음식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리인데 이 휴게소는 의자가 종류별로 있었어요. (의자 맛집 인가봐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중에서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1번 의자에 앉았어요. 배가 많이 고팠어요. 국수 몇 젓가락과 김밥 몇개를 집어 먹고나서야 숨을 돌립니다. 살만하니 주위를 느낄 여유도 생기고 뒤쪽에서 무언가가 느껴져 돌아보니 아주머니 한분이 쪼그려 앉아 청소를 하셨어요. 닦아놓은 테이블 바닥 3번 의자와 같이 있는 테이블 바닥의 하얀부분을 깨끗하게 닦고 계셨어요. 그제서야 제 발이 보였고, 틀어놓았던 유튜브에서 이런 말이 들렸어요. "강연자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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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하며 걷는 사람들, 3월 [알렉산더테크닉 워킹 클럽] 안내

잘 걷는 사람을 보신 적 있나요? 잘 걸으면 잘 걷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영상은 그냥 걷고, 우측 영상은 의식하고 걷고 있습니다. 좌측은 그냥 걷기, 우측은 의식하고 걷기 (위의 영상 모델은 어머니에요 ㅎ) 꽃 피는 3월, [강남 대청역]과 [일산 호수공원]에서 [의식 하지 않고 걷는 것]과 [의식 하며 걷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개나리 보며 의식하는 사람들과 걸어 보아요. 이곳에 오셔서 잘 걷는 사람 찾아보세요 ㅎㅎㅎ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루공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일산호수공원폭포광장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43-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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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편안해야 척추를 저절로 세울 수 있어요 [AT엣지],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그냥그래서좋다]

몇 일전, AT개인레슨을 받으시는 학생분께 뭔가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얼마 전 [AT엣지]가 리뉴얼 되어 몇개 구매를 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레슨을 받고 집에 가시기 전에 선물이라며 드렸더니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계속 고민만 하다가 구매하질 못했네요." 라고 하시며 즐겁게 문을 박차고 나가시더라구요.ㅎㅎㅎ 좋아하시는 뒷모습을 보니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사진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AT엣지(경사방석)을 사용하신 모습인데요. 1. 아버지는 AT엣지를 사용하니 허리 세우기가 편하다고 하셨고요, 2. 어머니는 AT엣지를 사용하니 방석과 몸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라 했어요. 좌측 사진 [방석 사용 X], 우측 사진 [방석 사용 O] 좌측사진 [방석 사용 X], 우측사진 [방석 사용 O] 제가 부모님의 몸을 유심히 본 것은 척추가 아니라 [다리]입니다. 두 [다리]의 상태가 곧 척추의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AT엣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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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봄이 왔어요, &quot;개미, 미안&quot;

퇴근하고 집에 오니 방에 봄나물이 가득이네 부모님께서 밭에서 머우와, 미나리, 부추를 뜯어 오셨다고 한다. 오늘은 다른 반찬 없이 부침가루 10%. 봄나물 90% 부치기를 해먹었다. 절이거나 묵은것만 먹다가 맛있는 봄을 먹었다. 잠시 후, 바로 옆에 있는 흙길로 산책을 나갔다. 날씨가 따뜻해서 오래 걸어도 발이 시렵지 않다. 몇일 전 발바닥이 시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을 무렵부터 흙길엔 개미굴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렸을 땐 개미굴을 보면 발로 휘익휘익 하며 구멍을 다시 매꿔줬는데(?)... 산책하다 말고 멈추어 개미들을 살펴봤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나올 때 마다 작은 모래알갱이를 들고 나온다. "이걸 계속하겠네" 어렸을 때 꽤나 몹쓸 짓을 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다. 새싹도 돋아 났고, 꽃도 피었넹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굉장히 멋진 곳을 내가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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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냄새를 잊지마

나무가 흔들려 바람이 부는건지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는건지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 눈에 보일 만큼 나무는 스스로를 주책없이 흔들지 않는다. 그만한 힘이 있음에도 흔들리기만 한다. 빙하는 왜 녹기만하고 얼지는 않는가? 태양 때문이라면... 태양을 조금만 잘라낼 수는 없는가? 당연히 잘라 낼 수 없지... 잘라 낼 수 있는건 나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무는 태양을 잘라 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나무를 자른다.️ 더 자르면 우리는 땅속에 살아야 한다. 정확히는 숨어서 살아야 하는 먹이사슬의 맨 아래로 내려온다. 밥이 되고 싶지않으면 나무아래로 가 머리를 조아리고 냄새를 맡아봐. 땅위에서 살고 싶으면 그 냄새를 잊지마. #나무 #자연 #먹이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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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다하는 것

20년 가량 알고지내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알렉산더테크닉]이 뭔지도 모르는 놈인데 뭐든지 해보고 싶다며 제게 연락을 했어요. 한달전쯤, 친구와이프가 8시간의 수술을 받았어요. 다행히도 수술이 잘되었지만 밥을 잘 못먹는다는 친구의 말이 걸렸어요. 밥은 못해줘도 뭐라도 먹게는 해주고싶어 레슨시간을 조율하고 일주일만에 만났어요. 친구와이프가 살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친구의 아들도 같이 왔는데 아들과 엄마를 보는 짧은 찰나, 많은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친구에게 최선을 다한건지 친구와이프에게 최선을 다한건지 친구아들에게 최선을 다한건지는 모르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레슨이 끝날 무렵, "옆모습 봐보세요" "우와,......사진찍어야지" 하며 사진을 찍더라구요. 몇일 뒤, 모자이크 처리를 할테니 사진을 써도 되냐고 친구와이프에게 물어봤는데 기꺼이 포토샵까지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얼굴까지 내어(?)주셨어요. 레슨이 끝난뒤 보내주신 사진들을 보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 공간이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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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와 사랑의 보따리

어제 11월 16일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다. 전날밤 아버지께 여쭤봤다. "내일 어떻게 하실꺼에요?" 어머니는 90km 떨어진곳에 입원중이신데 17일이 퇴원이다... 그런데..16일에 가서 두시간 있다 내려 와야한다. 아버지는 확답을 주지 못하셨다. 결혼기념일 당일 오후쯤 됐는데 아버지께서 연락이 왔다. "창수야, 이따가 가자" 병원 휴게실에 밤 10시가 다되어 도착해 어머니를 기다린다. 꽃다발 대신 보쌈을 안겨드렸다. 어머니는 자리에 앉으시고는 이런말씀을 하셨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남편하고 아들이 와서 휴게실에 나간다고 하니 옆에 계시던 다른 환자분들이 감동이라며 우셨어." 우셨다는 환자분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갑자기 창밖으로 감이 여러개 보였다. 올해 2월부터 주말이면 이곳에 앉아 가끔씩 나오시는 어머니를 기다리던 곳이였는데 감나무가 있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되었고 부모님 역시 오늘 처음 알게 되셨다. 부모님 신혼여행 첫날, 강릉에서 차를 타고 다니던 중 감나무를 발견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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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이 없어(요)

출퇴근을 걸어서 한지 반년이 되어간다. 더울때부터 추운 지금까지 걸었고, 때로는 뛰었다. 내년의 겨울을 시작으로 봄에서 여름무렵까지 더 걷다보면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ㅎㅎ 대중교통이 없는 곳에 위치한 사무실은 가끔씩 원주의 상징인 [꿩]도 보게 되고 사무실에서 키우는 고양이 [방글이]는 뱀도 잡아 온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방글이 새로 만난 대표님은 새로 만난 대표님은 아니다. 10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인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던 나를 거두어 주셨다. 사무실의 두명의 여성직원분들은 나보다 10살가량 많으신데 어쩌다 보니 [요정님]으로 부른다. 몇일전 주말 저녁, 서로 다른곳에 근무하는 6개월차(나)와 8개월차(친구)밖에 안되는 신입직원 둘이 돈까스와 파스타를 나눠 먹으며 이런 얘기를 나눴었다. [실리콘밸리에서나 볼 법한 그런 곳을 (우리가)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ㅋㅋ] 새로 옮긴 직장은 어떠냐고 묻는 주변분들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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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남았을까

12월 초, 병원에서 간만에 집에 오신 어머니와 매일 보는 아버지가 쇼파에 기대어 앉아 계셨다. 내 렌즈를 조율하여 멀찌감치서 두분을 담았다. [얼마나 남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분의 모습을 좀 더 눈에 담고서야 내 방으로 들어 갔다.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근무날, 지는 노을 보며 퇴근을 하였다. 집에 거의 도착할때즈음 되니 하늘에 이상한게 보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ufo 인가?" 하며 하늘을 보는데 달도 보일만큼 선명한 하늘에서 빛이 내려왔다. 5분이상을 바라보며 점점 사라져 가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봤다. 때로는 지겹고, 길기도 하며, 어떨땐 한순간이기도 했다. 몇주째 이 생각을 하며 지냈다. [얼마나 남았을까...] 많이 남지도, 짧지도 않았다. 이 순간이 간절한 삶이란걸 다시한번 망각하고 사소함에 분노가 차오를때면 얼마나 남았는지 떠올리면 되겠다 싶었다. #얼마나남았을까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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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무 보내기

"너 도대체 왜 안쉬는 거야? 안쉬면 나야 좋지만..ㅋㅋㅋ 그래도 주말껴서 푹쉬어 쉰다고 뭐라할 사람 없으니까" 다른직원들이 휴무를 하겠다고 하면 사장님이 바로 내게 말씀하셨다. 작년 7월 새 직장에 들어온 뒤 휴무를 내어 쉰적은 없다. "창수씨는 언제 쉬어요?" 라는 말을 직원분들께 들으면 나는 진심으로 얘기했다. "일나오면 밥도 주고요..간식도 잘주고, 간간히 힘도 쓰면서 운동도 하고... 일하면...좋아요ㅎㅎ" 몇일 전 여자친구와도 얘기를 하다 휴무에 관련된 얘기를 했다. "습관이 되었나봐. 쉬어본 적이 없으니 내일은 말해볼게" 그리하여, 4월 13일 드디어 휴무를 내었다. 오후엔 치과를 예약했고, 오전엔 어머니와 산수유 꽃을 구경하러 다녔다. 이천에 있는 [산수유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겨자색을 띈 산수유꽃이 어렴풋이 보인다. 꽃이 다 질 시기여서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평일에다가 축제기간이 지난 시기라 사람도 없어 어머니와 여유롭게 다닐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 않으려던 내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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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lt;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1 소개강좌 후기&gt;

4월 13일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문의가 들어왔어요. 5~6개월전쯤 연락을 주셨던 분인데 드디어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알렉산더테크닉> 강의 영상을 보고 알아보다 여기까지 오셨다고 했습니다. 춘천에서 원주까지 수업을 하고 가시면 약 3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한걸음 한걸음의 소중함을 알기에 가벼이 준비하지 않습니다. 소개강좌가 거의 끝나갈 무렵, 하시던 말씀을 멈추시더니 저를 보시며 물으셨습니다. 아니 근데, 왜 웃으세요?ㅎㅎㅎ 아무것도 아니라고만 말씀드리고 그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웃는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아마도 좋으니까 웃고 있었겠죠 ㅎㅎ [1:1 소개강좌]의 경우 약 20~25분간 알렉산더테크닉을 경험 후 35분 가량 소개를 진행합니다.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1 소개강좌] 그냥그래서좋다 강원도 원주시 천매봉길 16-17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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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하는 휴식에서 회복하는 휴식으로 [세미수파인]

23년 6월 3일 [AT Fair]가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짧다면 짧은 시간, [3시간] 많은 체험 공간중에 [세미수파인] 부스를 맡게 되었는데 무릎이나 세우면 되겠지 싶어 안도의 한숨을 쉼과 동시에 마냥 편하지만은 않겠다는 불편함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그러면서 요즘 평상시의 내 [세미수파인] 상태를 점검한다. '무릎이나 세우면 되는게 맞는건가?' 이런 기회가 부여된 것은 우연이 아닐테다. 점검이 필요한 시기가 분명했다. 내가 아는 만큼 얘기 할 수 있고, 내가 하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 [소모하는 휴식] 에서 [회복하는 휴식] 으로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까지 한달 조금 더 남았다. 그냥그래서좋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천매봉길 16-17 102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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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곧 [엄마]

다음날 항암치료를 하러 가시는 어머니께서 내 방에 들어오셨다. 어머니와 마주보고 누워 얘기를 하다 "창수는 웃는게 이뻐. 바보 같을때도 있고"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창수에게 나는 어떤 엄마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셨는데 수많은 말들이 떠올랐다. '엄마는....' 이라고 다음 말을 하려던 찰나 '아차!!' 하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호흡해!" 내일이면 항암 15차이다. 마음도 지쳐가고 몸 또한 지쳐가겠지만 어머니가 감성에 젖어들 땐 꽤나 매몰차게 현실로 꺼내온다. "창수가 뭐라하면 눈물도 나는데 그래도 창수 방에 들어오게 돼" 요즘은 출근하기전, 퇴근하고 와서, 잠드는 순간까지 어머니의 호흡과 몸상태를 체크한다. 23년 7월 17일 오늘 15차 항암을 하러 분당에 가시고 나 또한 경남 밀양에 가야하는 일정이 있었다. 좋아하시는 따뜻한 믹스커피 타 놓고 여유를 즐기시는 어머니께 "엄마 누워" 라 말하니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커피를 아쉬운듯 바라 본다. "한모금 밖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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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같은 순간에 멈춰본다

8월말, 조금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부산에도 가보고 그 옆인 거제, 통영에도 갈 계획이었다. 부산에서 거제를 잇는 해저터널이 있는데 그곳 휴게소에 들려 홍보관에 들려봤다. 안에 들어서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같이 온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나...찍어줘..영상좀..ㅋㅋ" 영상을 찍어달라 했을땐 내가 뭘할지는 거의 뻔하다. 찍고나니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온다. 다시 찍어볼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런 찰나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매일 같은것 같은데도 다르고, 다른듯하면서 역시나 다르지 않은 말장난 같은 순간에 나는 가능하면 멈춰보려하고 남길수 있으면 담아보려한다. #alexandertechnique #알렉산더테크닉 #그냥그래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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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1소개강좌 안내

[알렉산더테크닉]이 무엇인지 잠깐의 체험과 소개를 진행합니다. <효율적인 전달을 위하여 한분씩만 진행합니다.> 주소 : 원주시 천매봉길 16-17 102호 카톡아이디 : justsofine 강좌시간 : 평일 저녁 8시~10시 (주말 시간조율가능) 강좌비용 : 2만원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원주 #그냥그래서좋다 #at #alexander technique #1:1소개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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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터득골북샵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21년 5월 22일 원주 터득골북샵에서 [알렉산더테크닉] 소개 및 간단 체험을 하실수 있는 시간이 마련 됩니다. 일시: 2021.5.22. 토 10:30~12:00 장소: 터득골북샵 솔빛극장 문의: 김재희 교사 010-7228-1030 진행: 김창수, 김재희, 유희정 주관: KATA in Wonju 참가비 :무료 ————————————————-/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까지 신청 마감합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손 소독 후 참여 바랍니다. -뒷풀이 카페이용은 4인 이하로 해주십시오. -야외에서 좌석간 거리를 띄워 앉습니다. 신청 링크입니다. 5월 알렉산더테크닉 공개 강좌 5월 원주 터득골 알렉산더텤크닉 공개강좌입니다 5월 22일(토)에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5월은 무료수업입니다. 신청하신 후 010-7228-1030으로 연락바랍니다. 카카오톡 아이디 nav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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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저절로 알아가는 것들

오늘 12시, 순대국을 먹으러갔다. 60대 어르신 두분이서 각 1병씩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잠시뒤 "저기요, 한병 더주세요." 오늘 집에 기어서 가시려나보다... 막걸리를 받자마자 뚜껑을 연다. '내가 술은 안마셔도 막걸리는 섞어야 하는것 정도는 알고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던 찰나 뚜껑을 여신채로 막걸리통 목을 검지와 중지에 걸고 쏟아질듯 말듯 돌리고 돌리신다. 재생 (실제는 이것보다 더 돌리셨다) 대놓고 볼수가 없어 힐끔힐끔 봤는데 아이에게 회전목마를 태워주는 할아버지처럼 막걸리통을 재밋게 해주셨다. 뒷쪽 테이블도 아저씨 4명이 들어오셨는데 막걸리를 보셨는지 시키신다. 내 귀를 의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치악산 막걸리 이놈은 성질이 더러워서 돌리고 난뒤 기다려줘야해." '치악산 막걸리의 성질....??...기다려..??!!...' 막걸리를 뚜껑위로 뽀글뽀글 나오는 기포를 바라보는 그눈에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어젯밤 12시, 거실에서 주무시는 부모님의 대화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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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너머, 셔츠 입은 흰 이파리

시간이 남아 주차하는곳 근처에서 길을 걷는다. 약 한달이상 장미꽃이 만발하고 있다. 도로옆 바람에 흩날리는 장미를 보니 아래로 우수수 떨어진 잎이 보인다. 아직 버티고 있는 잎들도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붙잡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잠시 멈춘다. 잎이 하얗게 발한 잎을 보니 아버지가 스쳤다. 어제 왕복 2시간 거리의 거래처에서 공사를 하고 돌아오신 아버지. 자세 낮춰 장비를 들고 들어오시는 아버지의 머리맡에 있던 가느다란 검은잎이 하얗게 발해져 있었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아버지를 향했고 짐을 받아 드리며 이렇게 말했다. "(가서) 힘드시진 않았어요?" 아버지께 모진말을 많이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11월즈음 아버지께 말씀드렸었다. "아빠...저 이일 안할꺼에요. 혹여나 말씀드리는데 저를 위해 무리해 투자할 필요 전혀없어요." 아버지도 놀란 눈치셨다. 내가 일하는걸 보면 당연히 "인수 하겠지" 하셨겠지만 5년전과 지금 생각이 같다. [아버지의 마무리를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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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쁘다

믹스커피를 내 손으로 타먹지 않은지 한달째 된 듯, 나 혼자도 충분히 해 낼수 있는데 살찌는데 도움을 많이 받게 되어 자립하고자 하는 의욕이 샘솟았다. 어렵지는 않았다, 그냥 안하기로 하니 됐으니까 내가 사는 곳은 원주다. 푸른하늘과 어울리는 배경이 좋은 도시다. 오늘도 이곳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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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밑의 푸른 부적

"ㅋㅋㅋ구두 밑에 그거 모에요...ㅋㅋ" "더 좋은거 없을까? 자꾸 떨어지네?" "구두는 사드리고 싶지 않고 트레킹화로 사드릴게요." 좋은 날만 신을수 있다는 아버지의 낡은 구두 누군가의 성장스토리에 빠지지 않던 단골손님인 구두 이야기를 내 눈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자식노릇이나 해볼겸 해서 트레킹화를 사드리기로 했다. 아버지의 껌딱지인 어머니도 모시고 가서 "여기 색상중 하나 고르세요." 라 말하니 가격을 보시던 아버지는 10CM 정도 뒷걸음을 치시더니 금새 긴장을 푸시고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빨간 색상을 고르셨다. "(그동안 검정구두만 신으셔서) 신고 싶으신 색상인건 알겠는데 안어울리니까 베이직 색상으로 하세요." 일시불을 긁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월급날까지 20일 남았다. 구두나 통장이나 구멍난 바닥을 메울수 있는건 푸른 부적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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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야 너도

"그게 뭔가요?" 이 물음을 받고 나면 늘 짧은 정적이 따랐다. 처음 몇 년은 눈과 머리를 굴려 댔고, 그 후 몇 년은 알쏭달쏭한 말을 뱉었고, 아직도 이 물음엔 늘 짧은 정적이 따른다. 차라리 "경험 시켜 드릴게요" 가 마음이 편하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거리를 두고 사람을 만나야 하기에 때로는 형식적이지만 정확한 대답이 필요했다. 어떤분께서 얼마 전 "그거 배우신지 얼마나 됐어요?"라 물으셨을때 "이젠 안 세어요 ㅋㅋㅋ" 라 대답했는데 10년도 더 배운거 같은데 뭐냐 물었을때 제대로 답도 못하고.. 사실... 쪽팔려서 그리 대답 하는것도 있다. [알렉산더테크닉]이 뭐냐 물으면 정확히 답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써 놓은 글귀가 있다. 이 페이지 끝부분을 접어 놓았다. 책한권 읽으려면 반년에서 일년이 걸리는데 짧은 페이지이기도 하지만 3주가 걸리질 않았다. 정말 필요했나보다. 외우는건 정말 질색인데 신기하다. 검은 가루가 고착되어 있는 선들의 흔적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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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원주&gt; 1월 [알렉산더테크닉] 소개강좌

이곳은 [원주시 천매봉길 16-17]입니다. 이곳은 원주에서 [알렉산더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원주에서 [자연스러운 몸의 사용을 배우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소개합니다. 강좌일정: 1월 19일 pm 7:30 소요시간: 1시간 참가비 : 1만원 인원 : 최대 3명 문의사항: 010-6688-6064 카톡아이디: justsofine <메세지나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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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알렉산더테크닉 원주 [1:1 소개강좌]

22년 1월 19일 저녁 7시 30분 어제 소개 강좌가 있었습니다. 폭설예보와 함께 눈도 많이 오더군요. 한명도 없을 줄 알았지만 한분 오셨습니다ㅎㅎ 오시자 마자 눕혔습니다. 그리고 세웠습니다. 짧은 경험을 시켜드린 뒤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오신분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저는 이것을 배우며 "틀려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앞에서 긴 이야기를 하는건 꿈도 못꾸던 제게 이 테크닉의 원리는 1시간 이상을 말하고,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제 인생을 바꿨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그 때의 배움은 지금의 나를 이끌었고 제가 경험한 이것을 한분, 한분께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달에도 소개강좌를 진행합니다. 강좌의 효율성을 위하여 1:1 로 소개강좌를 진행합니다. 강좌일정: 2월 16일 pm 7:30 소요시간: 1시간 참가비 : 1만원 인원 : 1 명 문의사항: 010-6688-6064(김창수) 카톡아이디: justsofine <메세지나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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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대리님? 살찌셨어요?&quot;

"대리님? 살찌셨어요?" 겨울이 되면 거래처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그 말을 들으면 몇 일간은 거울을 자주 보고 집에 가면 체중계에 오른다. 다시 세자리로 가는 일 만큼은 막고 싶어 나름 자제를 해보는데 그렇게 몇 일...몇 주 지나면 안도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온다. 봄이 왔는지 햇빛은 따뜻해졌고 요근래 이틀간은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였다. 아직은 밤바람이 무서운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적다. 마스크를 살며시 벗고 숨을 쉬어보면 상쾌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반팔을 입을 즈음엔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몇주 전, 아버지 일 하시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다 문득,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담아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눈에 담아 놓은 장면을 어머니께 얘기했다. "나중에 아빠와 그 곳에서 함께 일했던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 몇 년에 걸쳐 사무실을 정리해 나갔고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버지와의 진솔한 대화는 지금 이시기가 유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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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피는 4월 원주 알렉산더테크닉 1:1소개강좌

알렉산더테크닉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15~20분 정도의 경험진행 후 소개강좌를 진행합니다. 4월 13일 저녁 7시30분~8시30분까지 모집인원은 1명이고 참가비 1만원입니다. 효율적인 전달을 위하여 1:1로 진행을 하오니 문의사항이나 다른 시간때를 원하시는분들은 010-6688-6064 카톡아이디 <justsofine> 메세지나 카톡으로 문의 남겨주시면 전화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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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금은 아니야, 적어도....지금은 아니야

집안 곳곳에서 보였다. 밥 먹다가 [밥] 안에서, 김치 먹다가 [김치] 안에서, 찌게 먹다 [찌게] 안에서... 눈길 닿는 곳엔 그것은 항상 있었고, 난 치우고 줍기 바빴다. "엄마, 밀자..." "......싫어....." 몇 일 있다 다시 물어 본다. "엄마, 밀자..." "......싫어....." 항암 치료 중인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한번 경험 했던 지라 예상은 했지만 서서히 빠져나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건 보통 일이 아니 였다. 몇 일 뒤, 어머니가 "나 저거 사줘." 하시며 사진을 보내오셨다. 평일 드라마를 보시던 어머니는 오영실 배우의 핀이 이뻐 보이셨나보다. 더 빠지기 전에 사다 드리고 싶었다. 온라인에 검색 하다 보니 있었다. 남대문시장을 갈 계획이 있는 여자친구가 온라인은 비싸다며 사다 주겠노라고 하였다. 몇 일 뒤인 일요일, 서울에 사는 여자친구가 원주로 내려와 주었다. 잊고 있었는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었다. "이거 어머니 드려~ 남대문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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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테크닉 [그냥그래서좋다] 레슨 안내

알렉산더테크닉 [그냥그래서좋다] 레슨 안내입니다. 알렉산더테크닉은 [재교육(reeducation)]입니다. 탈학습과 본인에게 맞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1:1 소개 강좌 : 10,000원 > [알렉산더테크닉을 20~25분간 경험을 한 뒤 약 35~40분가량 영상과 함께 소개를 진행합니다.] # 1인 1회에 한하며 추가 교육은 불가합니다. [소요시간 : 약 1시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입문자 1:1 체험 레슨 : 100,000원(3회) > [소개강좌를 들으신 분에 한하며 체험레슨 3회 진행합니다] * 1회차 : 호흡을 통한 긴장 내려놓기 * * 2회차 : 효율적인 머리의 위치찾기 * * 3회차 : 생활속의 긴장 알아차리기 * [소요시간 : 약 40분 x 3회] # 1인 1회에 한하며 추가 교육은 불가합니다. (사용 기간: 결제 기준일 45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개인 레슨 1회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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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여름이 갔다.

갑자기 책이 읽고싶었다. 그래서 샀다. 제목이 왠지..오래 읽을 수 있는 책 같았다. 300page가 넘는 이책을 받았을 무렵, 반년정도면 읽겠구나 했다. 가을의 문턱인 오늘, 동생이 뭐하냐고 물어서 하체를 찍어 보냈다. 동시에 동생에게 책읽는 비법을 배웠다. 오늘은 왠지 잘읽힌다했더니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곳에 있었다. 오늘만 15page를 읽어 내려갔다. 반년지난 지금 40page를 읽었으니 이 책은 평생 읽을수있는 책이다. 가을이 왔다. 여름이 갔다. #이어령 #마지막수업 #책읽는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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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상태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뒤뚱뒤뚱 나온 그녀는 내 옆에 앉는다. "아들 보려고 나왔어" 꼬깃꼬깃 언제든지 찢어질 준비가 된 종이컵과 노오란 믹스커피를 들고 내게 말한다. "커피 타와" 20시간만에 만난 그녀와 나, 나는 키득키득 웃으며 환상적인 물 비율을 맞춘다. 몇모금 마셨을까? 그녀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울린다. 스피커 너머로 들리는 소리, "혈액온대요, 10분 내로 들어오셔야해요" 그러면서 이걸 주시고는 "이거 먹어, 나 간다" 하시며 다시 들어가셨다. 나는 이곳에 앉아 감사 할 순간이 내 삶 곳곳에 있는데 놓치고 사는게 너무나도 많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잊고, 다시 알아가며 바보 같은 상태에 머무르지만 그 어느때보다 또렷하고 선명하다. #내사랑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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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거야

친구녀석중에 사업이 힘들어 다른 직종을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 무슨일을 해야할지 검색과 유튜브, tv를 통해 알아보고 용한 분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묻기도 하는 녀석. 몇달전엔 같이 술을 마셨는데 그때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말한다. 이 친구가 이 얘기를 언제부터 했는지 대략 생각해보니.... 몇년째다. 허리통증과 갑상선으로 고생중인 여직원 누나는 검색 하느라 바쁘다. 가끔 컴퓨터를 쳐다보면 카페에도 들어가 허리와 갑상선 지식을 무한히 쌓아가는 누나를 보곤한다. 어느날은 부장님이 누나에게 말했다. "야, 검색그만하고 병원가~" 난 그말을 들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도 있는 포스터인데 며칠전 방문한 거래처에 가니 더 큰 포스터가 있었다. 중요한걸 누가 모르겠는가.. 중요한거 아는데... 해야 하긴 하는데... (스트레칭) 하기 싫은게 현실이다. 무엇이 이러한 현실을 만들었는가? 그 현실은 정말 존재하는가? 현실이라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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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젯밤 잠들기 전, 어머니께서 주사기와 약병을 들고 방에 오신다. 항암치료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주사를 맞고 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내가 놓아드렸는데 어느날 문득, 아버지에게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갈아 가며 하다 이젠 아버지가 거의 다 하신다. 오랜만에 어머니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다. 여태껏 그런생각이 든적은 없는데 걱정이 들었다. [이거... 재활용이 되나...?...] 8월 중순이 되어가는데 저녁날씨가 시원하다. 매일 걷던 원주천은 강이 되어있었고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에 두팔벌려 만끽하다가도 다시 팔을 내려 지금의 상황을 직시한다. 지금이 시원할때인가?? 대한민국은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뚜렷한 나라였는데 [폭우, 폭염, 폭설, 폭풍]의 4재난이 뚜렷해지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으며 봄에오는 [황사]까지 더하면 지금 이대로 살던대로 살면 다음세대는 물론이거니와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당신의 앞날에도 안전을 보장할 순 없다. 우리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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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과 건설적인 생각

사무실이 지어진지 20년이 넘었다. 장마철엔 곧곧에서 물이 새어들어오고 장마시즌엔 바닥 색깔이 변한다. 얼마전 사장님께서 제습기를 가지고 오셨다. 전원을 켜고 습도를 확인해보니 65%였다. 직원분이 부르셔서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답변을 하고 다시 쳐다보는데 습도 59%가 되었다!!! '10초만에??? 오!! 제습능력 끝내주네' 라고 생각하다 다시금 피식웃는다. 불과 10초 사이,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며 우리 삶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내가 매일 다루는 복사기 역시 [버튼]에서 [터치]로 변화하였다. 삶은 많은것들이 달라졌지만 그 와중에도 묵묵히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우리는 여전히 먹어야 하고, 배출해야 하고, 수면을 취해야한다. 네발에서 두발로 직립하였듯 다음은 어떠한 상태로 진화 할지 알수 없지만 위의 세가지 사실은 당분간 변할리 없다. 엄지 손가락만 있으면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취할수 있는 매우 취약한 환경, 잘못된 정보로 진화에 위협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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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듣는다

1. 홀로 어머니를 모시는 친구가 있다. 얼마전 직장을 구했는데 어떠냐고 물어보니 늦게 끝나고 월급이 적다 툴툴댔다. 툴툴대는 친구의 얘기를 10분쯤 들어줬을때 갑자기 유머러스 해지는 친구의 목소리. 전화를 끊고 집에 사가려던 음식을 하나더 포장해 친구의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며 신신당부(?). "어머니, 이거 그놈 주지말고 혼자 다드세요 ㅎㅎ" 몰래 가려고 후다닥 나오는데 퇴근하는 그 친구와 얼굴을 마주쳤다. 잠깐 지나가다 들렸다고 한뒤 서둘러 집으로 갔다. 무뚝뚝한 그 친구가 다음날 연락이 왔다. 2. 홀로 아들을 키우는 분이 있다. 몇일전 그분께서 방광염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내 어머니께 사드린 해조류엑기스를 조금 훔쳐 가져다드렸다. "뭐 이런걸 가져왔어...고마워.. 나 다 기억해. 예전에 나 아팠을때 가져다준 김장김치, 밑반찬, 감자...." 그분의 무뚝뚝한 아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난 뒤 가벼운 차한찬을 하는데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이녀석(아들)이나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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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놈

나는 복사기 수리 및 임대업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 원격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단 방문하여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1월부터 거래처를 들릴 때마다 내 손을 싹싹 비비고 난 뒤 내 이름과 내 소속, 내 연락처,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온도를 측정해 방명록에 적는다. 수많은 온도계를 만나봤다. 아직 못 만나본 온도계도 있겠지만 언제쯤 이런것을 그만 적는 날이 올려는지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 생각해 봤다. 인원이 많이 드나드는 관공서의 경우 하루에도 몇번씩 드나들어 내 이름이 방명록에 가장 많이 적히는 날도 있다. 인원이 붐비는 시간에 갈땐 내 앞에 방명록을 작성하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때가 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의 첫날인 오늘... 올해가 가기전에 드디어 보게 되었다. 방명록을 적는 그분의 모습을 보고 내가 헛것을 보았나싶어 몇 번을 위아래로 훓어봤다. 저녁먹고 난 뒤 마늘을 까는 부모님. 정중히 촬영 부탁을 드렸다. "방명록 적듯이 자세좀 취해주세요 ㅎㅎ"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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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할아버지의 폭탄주

오전 11시 15분 애매한 시간에 전화가 걸려온다. 들어보니 10분이면 해결할듯했다. 점심먹기전에 사무실에 들어갈수 있을듯 하여 10분안에 거래처에 방문하기로 약속한다. "똑,똑" 노크를 한뒤 들어서니 사장님께서 붉은 빛이 나오는 헬맷을 뒤집어 쓰고 계셨다.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관리중이셨다. 사장님이 말을 걸어온다. "나 머리숱 저번보다 많아지지 않았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네^^ 많이 생기셨네요. 심으셨어요??" "응, 좀 심었지." 신기한듯 쳐다봐 드렸다. "2500가닥 심었어. 머리카락 덕분에 20년은 젊어졌어." 마스크로 입모양은 감출수 있으니 눈으로만 웃으며 놀라워했다. "병원에 가서 현금으로 하는대신 할인좀 받고 의사와 쇼부(?)봐서 1000만원에 했지." 때마침 프린터 수리가 완료되었다. 영수증을 챙겨 드리고 얼른 가려하는데 쇼파에 앉으라고 하시며 복분자같은(?) 시원한 발효 음료한잔을 주신다. 한모금 들이키고 난뒤 사장님 얼굴을 보는데 머리숱은 모르겠지만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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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알렉산더테크닉 체험] (터득골북샵)

쉽게 쉴수 있도록 쉬는 시간을 갖아볼거에요. 쉽지 않을수 있지만 그 걱정은 제가 할테니 당신은 오시기만 하세요. 교육 일정 : 4월 17일(토) 10~12시 교육 장소 : 원주 대안리 득골북숍 뒤 솔밭공연장(야외) 교육 내용 : 알렉산더테크닉 체험 참가비 : 1만원 접수 : 아래 링크에서 네이버 로그인 된 상태에서 제출 가능, 또는 010-7228-1030으로 연락 가능 http://naver.me/FuV64Vd1 4월 알렉산더테크닉 공개 강좌 4월 원주 터득골 알렉산더텤크닉 공개강좌입니다 4월 17일(토)에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수업료 납부하신 후 010-7228-1030으로 연락바랍니다. 카카오톡 아이디 naver.me 수업은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진행됩니다! 야외인지라 우천시 취소될수 있습니다. 그냥그래서좋다 강원도 원주시 천매봉길 16-17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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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득골북샵, 3명의 알렉산더테크닉 선생님과 함께하는 간식 소개강좌[21.4.17]

사무실 퇴근순서는 [사장님], [여직원누나], [부장님], [나]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순서가 어지간하면 바뀔일이 없는데 이틀전 금요일, [여직원누나]와 [부장님]의 순서가 바뀌었다. 여직원누나가 퇴근을 안하고 있길래 슬쩍가서 보니 원주 아파트 부동산 가격을 보고 있었다. "친동생이 다른지역에 사는데 부동산가격이 2억올랐대. 동생이긴 한데 배 아파... 내가 산 아파트만 빼고 다 올랐어.." 배가 아파 퇴근을 못하고 있었나보다. 얘기를 조금 듣다보니 소화가 어느정도 되셨는지 집에 가셨다. 어제는 원주의 [터득골북샵]에 갔다. 터득골북샵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1950-1 터득골북샵 사장님으로부터 공간 사용 허락을 받고 실외 공간인 솔밭공연장에서 [알렉산더테크닉] 소개 강좌를 진행하게 되었다. 수업도중 바람이 살랑살랑 붙며 꽃잎이 휘날렸다. 아름다운 광경이긴 하나.....너무 추웠다 수업도중 급히 자리를 바꾼다. 볕이 드는 곳에서 본격적으로 체험을 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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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입고 화이트크리스마쓰

"참 어중간한 악기에요. 이 악기를 하려면 우직해야해요.." 트럼본과 관련된 것은 24살때 모두 버렸다. 더 이상 이 쇳덩어리..볼일 없을것이라 확신했다. 그로부터인 1년뒤 2011년, 알렉산더 테크닉을 처음 배우고 몇년전부터 다시 한번, 그 고통을 마주한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꼭 찾고 싶었다. 왜냐하면 , 궁금하니까...ㅎㅎㅎㅎㅎ 트럼본 레슨을 받기로 결심하고 어제 두번째 레슨을 받았다. 선생님께서 영상을 찍어보자 권하셨는데 "제가 연주한건...보고싶지 않은데요 ㅋㅋ" 라 말씀드렸는데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영상을 촬영하고 계신다. 집으로 돌아가 찍어주신 영상을 보며 다시한번 희망을 품는다. 재생 무엇이 나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트럼본으로부터 자유로워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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