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혜화역 시어터쿰 극장에서 공연하는 안톤체홉 [벚나무동산] 연극을 보러갔다. 토요일 저녁 7시 티켓을 예매했는데 대기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좌석은 선착순, 훤히 전체를 바라볼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가기전, 네이버에 검색하니 전혀 모르는 분의 다녀오신 리뷰에 [지루했다]고 적혀있었다.
하필 읽었던 리뷰가.... 시작하자마자 잠들어 버리는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됐는데... 시작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는 배우.
마음속으로 "캬~"하면서 조용한 콧바람이 내쉬어 졌다. 그렇게 3시간이 흘렀고, 조금의 흔들림은 있었지만 3시간 동안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맑은 눈을 유지하며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간만에 맑은정신으로 끝까지 본 공연이었다. 공연의 마무리 커튼콜시간.
처음에 지팡이를 짚고 나오던 배우의 커튼콜을 찍었다. [벚나무동산] 배우 조영진 감사하게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3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게 해주심에 또한 감사함을 느꼈다.
[벚나무동산] 배우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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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숨 쉴 수 있는 공연, [벚나무동산]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