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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하면 정말 늙어 보일까? 러너스 페이스의 진실

러너스 페이스가 얼굴이 늙어 보인다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달리기 자체의 상하 진동이 피부를 직접 노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피부 조직은 외부의 일시적 충격이나 진동에 의해 쉽게 탄력이 잃거나 콜라겐이 파괴되지는 않는 견고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들 역시 러닝 시의 흔들림이 노화의 직접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말합니다.<br><br>그렇다면 달리기는 노화의 원인일까요? 저는 달리기가 노화를 촉진하기보다 늦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당화최종산물(AGEs)의 축적을 줄이고 피부 혈류와 세포 기능을 개선합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키고 전신 대사 건강을 개선하며, 일부 연구는 지구력 운동이 텔로미어 길이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합니다. 따라서 달리기 자체를 노화의 원인으로 보지 않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강도와 충분한 회복이 필수적입니다.<br><br>러너스 페이스를 유발하는 진짜 원인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광노화입니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를 활성화해 깊은 주름과 처짐을 유발합니다. 특히 운동 중 땀은 자외선 흡수를 높여 손상을 증폭시킵니다. 둘째, 안면 지방 감소로 인한 볼륨 손실입니다. 얼굴 중간 부위의 볼륨이 줄면 피부를 지지하던 구조가 약해져 볼이 꺼지고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피곤해 보일 수 있습니다. 셋째, 만성 탈수와 회복 부족입니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도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습니다. 고강도 훈련 후 충분한 영양과 수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부 노화가 가속될 수 있습니다.<br><br>이제 달리기의 건강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외부 노화를 차단하는 실전 가이드를 정리합니다.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기본이며, 특히 강한 일조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의 외부 훈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로 노출을 줄이고 땀 흘림이 큰 경우 스웨트프루프 선크림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은 필수로, 훈련 중에는 물뿐 아니라 전해질 음료를 섭취해 피부 세포의 수분 밀도를 유지하고 만성 탈수를 방지합니다. 체중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지나친 칼로리 제한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은 얼굴 볼륨 감소를 가속하므로, 운동 전후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으로 세포 회복을 돕고 건강한 체성분 유지를 목표로 삼습니다.<br><br>핵심 요약: 러너스 페이스의 주된 원인은 자외선 노출, 안면 지방 감소, 탈수와 회복 부족이며, 달리기 자체가 노화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 수분과 전해질 보충, 적절한 체중 및 회복 관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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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사이언스] 음악을 들으면 진짜 '덜' 힘들까? 과학이 말하는 이점

저는 음악이 뇌와 신체 퍼포먼스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주는지, 실제 연구와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달리기 강도가 올라갈수록 몸은 통증과 호흡 곤란 신호를 뇌로 보내는데, 이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강력한 주의 분산 효과를 만들어 피로 신호에 대한 주의가 흐려지게 합니다. 결국 주관적으로는 덜 힘들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 이 현상은 단지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퍼포먼스가 늘어나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로 확인됩니다. 선호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때는 음악이 없을 때보다 총 운동 거리와 수행 능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명의 러너를 대상으로 한 6분 달리기 테스트에서 선호 음악을 들으며 달린 그룹이 대조군보다 더 빠르게 더 먼 거리를 달렸고, 혈중 젖산 농도는 음악 없이 달렸을 때보다 9% 낮게 나타났습니다. 피로 인지가 지연되면서 페이스 유지와 대사 효율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엘리트 선수의 연구를 통해 러닝 리듬에 동기화된 음악을 들을 때 탈진 지연이 늘고 주관적 운동 자각도와 젖산 대사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난다는 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br><br>내일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세팅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 반드시 내가 좋아하는 곡이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무리 빠르고 신나는 음악이라도 원치 않는 음악이라면 오히려 피곤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곡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목표 케이던스와 음악 BPM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 목표 케이던스가 170 spm이라면 플레이리스트도 대체로 170 BPM 내외의 곡으로 구성해 음악의 비트가 발걸음의 리듬과 자연스럽게 합쳐져 페이스 유지가 쉬워집니다. 다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강도 인터벌은 이때도 이어폰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은 만능이 아니어서 숨이 차오르는 극심한 상황에서는 음악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몸의 피로 신호가 음악의 외부 자극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훈련 종류에 따라 플레이리스트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존2 장거리 러닝은 일정한 리듬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케이던스에 맞춘 음악이 도움을 주고, 고강도 인터벌의 질주 구간에서는 음악 없이 몸의 호흡과 착지 감각에 집중하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훈련이 끝난 직후에는 차분하고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들려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br><br>이와 같은 연구와 실전 지침은 뇌의 고통 신호를 차단하고 실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보여주며, 존2 훈련과 고강도 인터벌의 다른 맥락에서 음악의 활용법을 구분해 제시합니다. 연구로 확인된 핵심 요지는 뇌의 주의 분산으로 피로 인지가 낮아지고, 실제 거리와 대사 지표가 개선되며, 훈련 유형에 따라 음악의 활용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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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NSM(노르웨이식 훈련법): 한계까지 밀어붙이지 않아도 빨라진다

저는 빠르게 달리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고강도 인터벌 훈련이 많이 활용된다는 사실을 먼저 밝힙니다. 하지만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회복 부담도 커지죠. 최근 노르웨이 선수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NSM(Norwegian Singles Method)은 이런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저는 고강도 훈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피드 훈련의 상당 부분을 VO₂max 인터벌 대신 역치 강도로 수행해 회복 부담을 줄이고 훈련 볼륨을 크게 늘리는 데 주력합니다. 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더 오래 유지 가능한 빠름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죠.<br><br>저의 구현 방식은 템포런은 역치 강도를 길게 유지하는 훈련이고, 인터벌은 짧은 회복 구간을 사이에 두고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노르웨이식 역치 인터벌은 이 두 특성을 결합한 형태로 이해합니다. 한계까지 무리해서 달리는 대신 역치 부근의 강도를 타겟으로 삼고, 중간에 짧은 회복 구간을 끼워 훈련을 분할합니다. 이로써 단일 템포런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역치 훈련 볼륨을 확보하면서도 회복 부담은 낮출 수 있습니다.<br><br>저는 NSM에서 올아웃 상태를 주된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젖산 수치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 피로가 급격히 누적되므로, 코치들은 수치가 한계치를 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목표는 고통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높은 강도를 유지하되 젖산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불필요하게 한계까지 몰아붙일 필요가 없고, 역치 부근에서의 줄타기처럼 대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br><br>저는 NSM의 진짜 특징이 강도 자체보다 역치 구간의 총 훈련량, 즉 볼륨에 있다고 봅니다. 노르웨이 선수들이 소화하는 역치 인터벌은 일반적인 아마추어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훈련량이며, 예로 1000m 반복주 6~8세트, 혹은 6~10분짜리 역치 인터벌을 여러 세트로 반복합니다. 심지어 이 수준의 역치 세션을 하루에 두 번 하는 더블 스레숄드가 노르웨이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NSM은 이를 하루 한 번으로 단순화한 변형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점은 매 세트를 올아웃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점이고, 역치 부근의 강도만 유지해 젖산 수치를 통제하므로 많은 양의 스피드 훈련을 소화하고도 다음 훈련으로 곧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br><br>저는 선수들이 역치 강도를 정확히 찾아내고 유지하는 방법으로 훈련 중 채혈으로 혈중 젖산 농도를 측정해 주관적 감각(RPE)과 심박수, 생리학적 반응을 맞춰가는 calibration 과정을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특정 젖산 범위를 타겟팅하며 기계의 수치와 몸의 감각 사이의 오차를 줄여 나갑니다. NSM의 핵심은 단발성의 강한 자극이 아니라, 역치 영역에 머무르는 총 시간을 최대화해 압도적인 훈련량을 쌓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일반 러너가 일상 훈련에서 이 원리를 쉽게 적용하는 구체적 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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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산은 정말 ‘피로 물질’일까? — Brooks의 젖산 셔틀 이론

인터벌 마지막 세트에서 다리가 타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흔히 “젖산이 쌓였다”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젖산은 몸에 쌓이는 피로 물질처럼 여겨졌습니다. 이 오래된 상식을 1986년 조지 브룩스(George A. Brooks) 박사가 발표한 '젖산 셔틀(Lactate Shuttle)' 이론은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과거의 패러다임 vs 현대의 젖산 셔틀 이론: 독성 노폐물로 오인받던 젖산이 세포 간 끊임없이 재활용되는 고효율 에너지원임을 보여주는 비교 표. 1. 브룩스가 뒤집은 것: 젖산은 이동식 연료다 브룩스의 젖산 셔틀 이론은 젖산이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몸 안에서 이동하며 다시 사용되는 중요한 연료라고 설명합니다. 화학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산성 형태는 ‘젖산(Lactic acid)’이고, 체내의 혈액과 근육 환경(pH 조건)에서는 대부분 수소 이온이 분리된 형태인 ‘젖산염(Lactate)’으로 존재합니다. 생리학적으로는 젖산염이 실제 작용하는 주요 형태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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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없는 중간 강도를 경계하라: 양극화 훈련(Polarized Training) 이해하기

현대 지구력 스포츠 과학에서 오랫동안 주목받아온 양극화 훈련(Polarized Training) 이론은 엘리트 선수들의 실제 훈련 데이터 분석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이론은 우리가 관성적으로 수행해 온 '이도 저도 아닌 중간 강도 훈련'의 비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양극화 훈련을 달리기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양극화 모델이 경계하는 '회색 지대(Grey Zone)' LT1(첫 번째 젖산 역치)과 LT2(두 번째 젖산 역치) 사이의 중강도 영역은 보통 보람차게 잘 뛰었다 정도의 달리기입니다. 이 이론에서는 이를 '회색 지대(Grey Zone)'라고 부릅니다. 적당히 땀이 나고 운동한 느낌을 주어 만족도가 높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보는 구간입니다. 양극화 모델의 관점에 따르면 이 구간은 유산소 능력을 극대화하기엔 자극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심폐 한계를 뚫을 만큼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기엔 몸에 피로를 과도하게 남깁니다. 피로는 누적되는 반면, 정작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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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mall Shift in Direction

After running this blog for a short while, I started thinking more seriously about its direction. It didn't begin with grand ambitions. This space originally started as a form of "after-sales service" for my readers. After publishing my book on running, I noticed gaps that deserved more room than a book allows, and I wanted a dedicated place to work through them. My goal was simply to keep organizing my thoughts on running physiology, training structure, and sustainable training for those who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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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さな方向転換

このブログを始めてしばらく経ち、その方向性について少し真剣に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もともと大きな目標があって始め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この場所は、本を読んでくださった方々に向けた、いわば「アフターサービス」のような感覚から始まったものでした。 ランニングに関する本を出版したあと、本という限られた形では十分に整理しきれなかった内容や、あとから補足したくなったテーマが少しずつ出てきました。そこで、ランニングの生理学やトレーニング構造、持続可能なトレーニングについて、自分の考えを継続的に整理していくための場所として、このブログを運営してきました。 ただ、記事を書き続ける中で、自分の中にも少し変化がありました。 長めのエッセイを書いたり、Mediumのような海外プラットフォーム向けに文章を整理したりするうちに、「韓国語だけで書き続けること」に対して、少し違う視点を持つようになったのです。 ここで整理している内容や考え方が、韓国国内だけではなく、もう少し外側にも届くのではないか。そんなことを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こでこれからは、このブログの中心となる記事を、韓国語・英語・日本語の3つ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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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Your Zone 2 Is Probably Wrong

The Issue: The Flawed Definition of Zone 2 You’ve heard it a hundred times: to run faster, you need to run slower. Zone 2 training is everywhere. But here is the uncomfortable truth: the Zone 2 you think you’re running is probably not Zone 2 at all. We typically define Zone 2 in two ways. First, as a percentage based on age formulas like “220 minus your age.” Second, through the subjective “Talk Test” — running at a comfortable intensity where you can hold a conversation. Neither of these cap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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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Review] Validity and Concept of the Lactate Threshold

Basic Information Title: Validity and Concept of the Lactate Threshold Authors: Faude, O., Kindermann, W., & Meyer, T. (Sports Medicine, 2009) Type: Review Article 1. Summary of the Paper [Research Objective] This paper systematically reviews the various concepts of the “lactate threshold (LT),” which has been used for decades as a key metric for assessing endurance and determining training intensity. It critically analyzes how well these thresholds predict actual performance (validity) and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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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지대의 재발견: 피라미드 훈련(Pyramidal Training) 이해하기

현대 지구력 스포츠 과학에서는 양극화 훈련(Polarized Training)이 주목받습니다. 실제 마라톤 현장에서는 여전히 피라미드 훈련(Pyramidal Training)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특히 엘리트 마라토너들의 훈련 일지를 보면 양극화보다는 피라미드형 강도 분포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달리기 관점에서 피라미드 훈련이 왜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왜 이름이 ‘피라미드’인가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래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처럼, 훈련 볼륨도 낮은 강도에서 높은 강도로 갈수록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집니다. 저강도 영역 (LT1 이하): 약 70~80% 중강도 영역 (LT1~LT2 사이): 약 15~20% 고강도 영역 (LT2 이상): 약 5% 양극화 모델이 중간 강도를 ‘회색 지대(gray zone)’로 경계했다면, 피라미드 모델은 오히려 이 중간 영역을 중요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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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dden Instability of Plate-less Super Trainers

The biomechanics of plate-less super trainers. (Source: NotebookLM) Why Some Super Trainers Feel Unstable for Beginners When starting out, many runners focus heavily on cardiovascular endurance or pace. However, the true foundation of running is the structural adaptation of the lower body. No matter how strong your cardiovascular endurance is, you cannot sustain running if your tendons and connective tissues aren’t prepared to handle the load. Certain high-performance shoes can significantly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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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인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도 이어집니다

최근 인스타에도 러닝 관련 카드뉴스와 짧은 인사이트들을 조금씩 정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긴 호흡으로 생리학이나 훈련 구조를 다뤘다면, 인스타에서는 조금 더 짧고 직관적인 형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카본화 구조, 템포런과 인터벌의 차이, 여름철 심박 드리프트 같은 내용들을 카드뉴스 형태로 천천히 쌓아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아주 작은 아카이브지만, 블로그·책·인스타가 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나 좌측 사이드바 배너를 통해 편하게 놀러 오세요. 계정: @sustainrunwon 최원 | 지속가능한 달리기(@sustainrunw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명, 팔로잉 7명, 게시물 14개 - 최원 | 지속가능한 달리기(@sustainrunwo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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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2가 안 되는 초보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걷기

조깅을 시작하자마자 심박수가 존 3 영역으로 치솟는 건 초보자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주 느린 페이스로 뛰어도 심박수가 쉽게 올라간다면, 억지로 뛰기보다 '걷기'가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1. 심폐는 빠르지만, 하체는 느립니다 많은 초보자가 숨이 차지 않게 되면 달리기가 쉬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적응의 비대칭성'이 발생합니다. 심폐 기능은 수주 만에 빠르게 발달하는 반면, 충격을 견뎌야 할 뼈와 건, 인대의 적응 속도는 훨씬 느립니다. 심장이 "더 뛰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는 바로 그 순간에도, 준비되지 않은 하체 조직에는 이미 과부하가 누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걷기는 체력 부족으로 인한 타협이 아닙니다. 충격량을 낮춘 상태에서 심폐 기능을 먼저 올리고, 근골격계가 달리기 충격에 적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운동 효과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심박수가 올라가는 '빠른 걸음' 정도는 필요합니다. 2. 걷기만으로는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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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5: 착지법을 바꿔도 부상은 줄지 않는다

책 82~84페이지, 착지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착지 패턴을 바꿔도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는 확실한 증거는 부족하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현시점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원론적인 서술이지만, 지면 관계상 '부상의 전이(Transfer)'라는 핵심 역학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그 빈틈을 채워봅니다. 1. 충격의 '총량'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책 83페이지나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리어풋(뒤꿈치 착지)은 발이 닿는 최초 0.05초에 뾰족하게 솟아오른 초기 충격파(Impact Transient)를 만듭니다. 포어풋으로 달리면 이 뾰족한 파형이 완만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물리적 관점이 있습니다. 체중과 주행 속도가 비슷하다면, 착지법을 바꾼다고 해서 신체가 감당해야 할 전체적인 기계적 부하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체중과 속도가 일정하다면 신체가 흡수해야 할 '총 기계적 부하(Total Mechanical Load)'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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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6: 슈퍼트레이너, 카본화의 대안일까?

책 『지속가능한 달리기』 p.200에서 카본화의 훈련용 대안으로 에보 SL(Evo SL) 같은 슈퍼트레이너를 짧게 언급했습니다. 다만 신발이 가진 역학적 특성과 잠재적 위험까지는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카본화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플레이트 없는 슈퍼트레이너도 나름의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지난 글에서 다룬 '부상의 전이(Transfer)'입니다. 고성능 신발들은 기본적으로 하체가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아디다스의 슈퍼트레이너 에보 SL(Evo SL). 플레이트가 제거된 고유의 미드솔 구조를 통해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하지만, 그만큼 러너의 통제력이 중요해진 모델입니다. (출처: adidas news stream) 1. 4분 30초 페이스가 카본화 신을 수 있는 기준일까? 러닝 커뮤니티에는 "일정 페이스가 안 되면 카본화를 신지 마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속도가 아닙니다. 하체 적응이 쌓이고 기록도 빨라지다 보니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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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7: 입문자용 러닝화, 무엇을 먼저 고려해야 할까

지난 글에서는 고성능 폼의 강한 반발력이 하체 제어력이 부족한 러너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입문자에게는 가볍고 반발력 좋은 신발이 아니라, 지면 충격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신발이 필요합니다. 하체의 기본기를 다지면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발들을 목적별로 추천합니다. 1. 나이키 페가수스 (혹은 아디다스 수퍼노바 라이즈, 푸마 벨로시티): 가장 무난한 기준점 가장 무난한 데일리 러닝화들입니다. 특정 기능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특성이 강점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슈퍼 트레이너에 비해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착지가 흔들리거나 무너질 때 이를 비교적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 기본 주행 패턴을 익히기에 유리합니다. 이 신발들에 적응하며 기본적인 하체 안정성을 키워가는 것이 입문자에게 가장 무난한 출발점이 됩니다. 나이키 페가수스의 내부 구조. 에어 줌(Air Zoom)과 리액트X 폼의 균형 잡힌 배치가 특징입니다. (출처: 나이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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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리뷰] 우리는 왜 달리는가: 지속가능한 달리기의 심리학

[논문 기본 정보] 논문명: Systematic Review of Psychological and Behavioral Correlates of Recreational Running 저자: Pereira, H. V., et al.(Frontiers in Psychology, 2021) 1. 논문 핵심 요약: 37,501명을 종합한 데이터 이 연구는 엘리트 선수의 기록 단축이나 부상 방지에 치중했던 기존의 생리학적 연구에서 벗어나, 평범한 성인들이 '왜 달리기를 시작하고, 어떻게 평생의 습관으로 유지하는가'에 대한 심리적·행동적 요인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대규모 리뷰 논문입니다. 56개의 연구, 총 37,501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핵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러닝을 지속하게 만드는 진짜 동기: 사람들을 계속 달리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타인과의 경쟁이나 기록 경신 같은 '외재적 동기'가 아니었습니다. 신체적 건강, 심리적 웰빙, 개인적 성취감이라는 '내재적 동기(Intrin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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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통한 일상의 회복: 벨라 마키의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어제 소개한 논문(Pereira et al., 2021)에 따르면, 달리기를 지속하게 만드는 핵심은 기록 경쟁이 아니라 '심리적 보상'과 '자기효능감'입니다. 벨라 마키의 에세이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원제: Jog On)』는 그에 대한 현실적인 사례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2019비잉(Being) 블로그 글 더보기 1. 무거운 주제를 돌파하는 유머 저자는 심각한 불안장애와 이혼으로 무너진 일상 속에서 무작정 달리기에 나섰습니다. 목적은 체중 감량이나 대회 출전이 아니었습니다. 끝없이 맴돌던 불안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무거운 회복 서사 같지만 글의 결은 비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길거리에서 헐떡이는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하며, 삶의 고통스러운 굴곡들마저 특유의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2. 이 책의 추천 포인트 저자는 달리기로 자신의 정신 문제를 완벽히 ‘완치’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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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아닌 '일상'으로서의 달리기: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벨라 마키의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가 달리기를 통한 일상의 회복을 말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달리기를 삶의 가장 단단한 루틴으로 만든 기록입니다. 달리기 입문자에게 1순위로 추천되는,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서평도 많지만, 이번에는 제 식대로 해석해보겠습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2016문학사상 블로그 글 더보기 1. 2024년 서하마, 하루키의 문구와 나의 현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하루키가 자신의 묘비명에 써넣고 싶다는 문구입니다. 저 역시 시종일관 그런 달리기가 됐으면 했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2024년 서울하프마라톤 당시, 장경인대염이란 부상을 안고 달리며 수없이 그 문장을 복기했습니다. 하루키 말대로 끝까지 걷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뼈를 깎는 듯한 통증과 더위 앞에서 더 이상 달리기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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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러닝, 같은 페이스인데 왜 더 힘들까?

확실히 더워졌습니다. 금요일 점심 타임 때 8km를 뛰면서 계속 든 생각은 ‘같은 거리인데 왜 이렇게 버겁지?’였습니다. 분명 지난달과 같은 페이스인데도 숨이 더 빨리 차고,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리듬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지난 4월의 데이터와 오늘 기록을 대조해 보니, 피로감의 원인이 보였습니다. 1. 데이터로 확인한 차이 항목 4월 3일 5월 15일 차이 평균 기온 19C 30C +11C 평균 페이스 5'19" /km 5'19" /km 동일 평균 심박 144 bpm 149 bpm +5 bpm 페이스는 5'19"로 동일했지만, 심박수는 평균 5bpm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데이터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심박수가 정체 없이 계속 우상향하는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똑같이 뛰고 있는데 심박수는 계속 오르니, 페이스는 같았지만 몸은 전혀 다르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2. 페이스가 일정해도 심박수가 오르는 이유 속도가 일정한데도 시간이 지날수록 심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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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낮 템포런과 인터벌, 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까?

지난 글에서 기온이 오르면 같은 페이스라도 심박수가 상승하는 '심박수 드리프트(Cardiovascular Drift)' 현상을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몸의 기본 심박수와 열 부담이 올라간 상태에서 봄철과 같은 페이스 기준으로 고강도 훈련(템포런, 인터벌)을 밀어붙이면 문제가 생깁니다. 원하는 훈련 효과는 줄어들고, 피로와 부상 리스크만 높아지기 쉽습니다. 생리학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템포런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 타깃 자극의 왜곡 템포런의 핵심 목적은 젖산 역치(LT) 지점을 자극하여, 몸이 젖산을 처리하고 버티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대개 '한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최대 페이스'로 20~30분간 일정하게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여름철의 현상: 봄철에 뛰던 역치 페이스를 그대로 밀고 나가면, 체온 조절을 위해 혈액이 피부 표면으로 쏠리면서 심박수가 과도하게 빨리 치솟습니다. 비효율적인 이유: 근육에 젖산이 쌓이기 전에 높은 심박과 심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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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닝 매거진 ‘Runner’s Life’ 원고 채택

평소 해외 러닝 칼럼들을 즐겨 읽습니다. 생리학적 지식부터 달리기를 삶과 연결하는 에세이까지, 한국과는 또 다른 결의 글들이 많아서입니다. 그동안은 독자의 입장에서 읽기만 했는데, 책을 출간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내가 계속 이야기해온 ‘지속가능한 달리기’라는 주제가 해외 러너들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네이버 블로그와 미디엄(Medium)은 글이 소비되는 방식이 꽤 다릅니다. 네이버가 검색을 통한 방문 중심 플랫폼이라면, 미디엄은 자체 추천이나 각 채널 편집자의 글 채택을 통해 독자에게 콘텐츠가 전달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제 읽힌 시간이나 독자 반응 같은 요소들이 더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최근 미디엄에서 운영되는 러닝 전문 매거진 Runner's Life에 영어 글을 정리해 투고해봤습니다. 어제 편집장으로부터 원고 채택 메일을 받았습니다. 논문 출처 링크 정도만 보완한 뒤 발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기뻤습니다. 대단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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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리뷰] 젖산 역치(LT)의 오해와 진실: Faude et al. (2009)

[논문 기본 정보] 제목: Validity and Concepts of the Lactate Threshold 저자: Faude, O., Kindermann, W., & Meyer, T. (Sports Medicine, 2009) 유형: 리뷰 논문 (Review Article) 1. 논문 내용 요약 [연구 목적] 수십 년간 지구력 평가와 훈련 강도 설정의 핵심 지표로 사용되어 온 '젖산 역치(Lactate Threshold, LT)'의 다양한 개념들을 총망라하여 정리합니다. 이 역치들이 과연 실전 경기력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타당성, Validity), 그리고 훈련의 핵심 기준인 '최대 젖산 항정 상태(MLSS)'를 얼마나 정확히 추정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핵심 분석 및 결과] 25가지 역치의 3가지 분류: 문헌에 존재하는 25개의 역치 개념을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분류했습니다. 젖산-운동 강도 곡선과 유산소-무산소 전이(Aerobic-anaerobic tra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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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3: 진짜 80/20 법칙은 다르다: 오리지널 양극화 훈련과 러닝의 간극

80/20 법칙은 책 p.60~72에 걸쳐 설명한 내용으로, 책의 철학을 결정하는 줄기가 되는 핵심 파트입니다. 간단해 보이는 법칙이지만 책 교정 때 수없는 검토, 수정을 거쳤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으나 한편으로는 해당 이론에 대해 더 깊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없이 검토했다면 흠잡을 게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선뜻 완벽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여기서 채우고자 합니다. 1. 80/20 오리지널 법칙과 달리기 사이의 간극 우선 80/20 법칙을 논하기에 앞서 LT1, LT2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관련 논문 리뷰 글을 먼저 링크합니다. https://blog.naver.com/sustainrun/224271292126 스티븐 사일러(Stephen Seiler)의 오리지널 양극화(Polarized) 모델: 사일러는 애초에 Zone을 다섯 개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저강도(LT1 이하), 중강도(LT1 ~ LT2), 고강도(L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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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런 vs 인터벌: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고강도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알겠는데, 템포런, 인터벌, 역치주, 마라톤 페이스주, NSM 등 많은 용어들 앞에 우선 자신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달리기 훈련에서 기본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템포런과 인터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템포런(역치주): 젖산 역치(LT2) 한계 밀어내기 템포런은 넓게는 마라톤 페이스까지 포함되기도 합니다. 훈련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여기서는 'LT2(젖산 역치) 자극'에 집중하는 역치주로 한정합니다. 목적: 젖산이 쌓이면 달리기에서 오래 버티기가 힘듭니다. 일종의 부채가 쌓인다 볼 수 있습니다. 쌓이는 속도보다 처리하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 역치주의 목적입니다. 2. 인터벌: 최대 출력(VO₂ Max) 자체를 키우는 천장 공사 인터벌은 단순히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최대치(VO₂ Max)를 건드리는 작업입니다. 목적: 자동차의 배기량에 해당하는 심폐 최대 능력 향상이 목적입니다. 최대 산소 소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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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드는 러닝 지식 사전: 논문 기반 검증 워크플로우

『지속가능한 달리기』 책을 집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는 '정보의 검증'이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러닝 정보가 많기 때문에, 기준이 필요합니다. 제가 직접 구축하고 활용했던 'AI 기반 러닝 지식 사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워크플로우의 구조는 간단합니다. "논문 검색 → 지식 축적 → 교차 검증"입니다. 1. 시작은 논문부터: Perplexity AI 러닝 관련 지식 역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출발점은 '논문'입니다. 그래서 논문 검색에 특화된 Perplexity를 첫 단계로 이용합니다. 한국어보다 영어 검색의 정확도가 훨씬 높습니다. 아래의 기본 템플릿 하나면 충분합니다. "Introduce me a key paper about [궁금한 러닝 키워드, 예: NSM]." NSM에 관한 핵심 논문을 찾아달라고 해봤습니다. 핵심 논문이 "Tranining Session..Recommendations."이라기에 링크에서 해당 내용을 찾습니다. 검색 결과 중 p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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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4: 당신의 존2가 틀리는 이유: 최대심박수의 한계

책 『지속가능한 달리기』 출간 후 다시 정독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쇄되어 고칠 수 없는 활자들 사이에서 모자란 부분을 발견할 때면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이번에는 p.52~53에서 다룬 최대심박수 이야기입니다. 공식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만 있고, 최대심박수가 나만의 존2 찾기에 왜 부적합한 지표인지에 대한 정리가 빠졌습니다. 저자인 제 머릿속에서는 당연한 흐름이었기에 생략했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논리가 툭 끊기는 지점입니다. 그 빠진 설명들을 이번 글에서 보충합니다. 1. 공식의 문제점: 오차 범위가 너무 크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최대심박수 공식들은 개별 러너의 생리학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220 - 나이 공식: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고전적인 어림치일 뿐입니다. 타나카 공식 (208 - 0.7 × 나이): 수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적 결과물이지만, 이 역시 '평균값'에 불과합니다. 위 공식들의 문제는 그 오차 범위가 훈련 지표로 쓰기엔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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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무리수에 가까웠던 15km 달리기

저번 주는 상반기 대회도 끝났고 부상 우려도 있어 리커버리 위주로 조절하며 달렸습니다. 일요일 장거리 훈련 역시 장경인대 느낌이 좋지 않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머리로는 쉴 때 쉬어야 한다는 걸 압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편의 불안감이 문제입니다. 온전한 휴식을 못 하고 뛰러 나가는 이유입니다. 결국 저 역시 어젯밤 트랙 10km에 이어, 오늘 오전 양재천 15km를 연달아 뛰었습니다. 전날 야간 교대 트랙 10km(좌)와 당일 오전 양재천 15km(우) 주행 기록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달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중간 지점에 장경인대 부근 불편감이 올라오며 러닝이 무거워졌습니다. 데이터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평균 페이스는 떨어졌는데 심박수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코로스에서 보여주는 러닝 효율 지표도 100%에서 96%로 하락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훈련 데이터 기반으로 ChatGPT를 통해 점검한 컨디션 분석 및 다음 날 훈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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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존2 러닝이란 무엇인가: 지방을 태우는 진짜 구간

제 책 『지속가능한 달리기』에서 존2 러닝을 가장 먼저 비중 있게 다룬 이유가 있습니다. 부상 없이 오래 달리려면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러닝 콘텐츠에서 존2를 빠뜨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모두 다 존2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존2 러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천천히 뛰라는 건 알겠는데 기준이 뭐지? 그 기준이 뭐가 맞는지 헷갈립니다. 앞으로 세 편에 걸쳐 존2가 무엇인지,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운동 강도에 따른 에너지 대사 전환. 위 그래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도입니다. 실제 LT1과 LT2는 지방·탄수화물 비율의 단순 교차점이 아니라, 혈중 젖산 축적 양상이 변하기 시작하는 생리학적 지점입니다. (출처: 도서 『지속가능한 달리기』 본문 발췌) 위 그래프는 운동 강도에 따라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강도가 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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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존 2 찾기의 오해: 대화 테스트와 퍼센트(%)의 함정

[ 1편 ]에서 존 2의 진짜 정의는 LT1(제1젖산역치) 바로 아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의는 간단하지만 문제가 남습니다. 훈련 전에 내 LT1을 대체 어떻게 아느냐 하는 점입니다. 그걸 추정하는 방식이 대화가 가능한 정도를 보거나, 최대심박수나 젖산역치 심박수의 몇 %인지를 계산하는 식입니다. 어디까지나 존 2를 찾기 위한 '도구'였던 셈입니다. 문제는 어느새 이 불완전한 추정 도구들이 존 2의 절대적인 정의처럼 쓰이면서 진짜 내 존 2를 빗나가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오해 1. 대화가 가능하면 존 2다? 대화 테스트는 상한과 하한의 경계를 확실히 잡아주지 못하는 불완전한 기준입니다. 하한의 부재: 존 1 수준의 낮은 강도에서도 대화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대화가 된다는 사실만으로는 내가 지금 존 2에 도달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상한의 개인차: 심폐 능력이 좋은 숙련자들은 LT1을 넘어선 존 3에서도 대화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대화 여부만으로는 존 2를 판단할 수 없는 이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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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존2 실전 가이드: 하나의 숫자만 믿고 달리지 마라

[1편]과 [2편]에서 존2의 정의와 흔한 오해를 짚었습니다. 심박수 공식이나 대화 테스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매일 변하는 컨디션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달려야 할까요? 존2 훈련은 특정 수치 안에서 기계적으로 머무르는 훈련이 아닙니다. 몸이 LT1(제1 젖산역치) 아래 상태를 유지하도록 강도를 끊임없이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1. 계획: 고정 페이스가 아닌 심박수 밴드 훈련 전, 평소 심박수와 페이스를 바탕으로 1차 목표를 세웁니다. "오늘은 무조건 5분 30초 페이스로 뛴다"는 식의 고정된 접근은 이미 존2 원칙에서 벗어납니다. 본인의 젖산 역치(LT)를 기준으로 그날의 훈련 목적에 맞는 심박수 범위를 넓게 잡습니다. 예를 들어 존2 상한선이 155bpm이라면, "오늘은 존2 상단을 타겟으로 150 전후로 뛴다", 혹은 "피로가 있으니 135 전후로 리커버리 목적의 달리기를 하겠다"는 식으로, 당일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밴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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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재능을 의심하기 전에 짚어볼 두 가지

러닝을 시작하고 SNS나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괜히 위축될 때가 있습니다. “3개월 만에 10km 40분대 진입했습니다.” “반년 만에 풀코스 서브3 달성했습니다.” 열심히 뛰어도 기록이 잘 늘지 않으면 재능을 의심하게 됩니다. 유독 내 실력만 더디게 느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주식 수익 인증과 '생존자 편향' 이런 인증 글은 주식판의 수익 인증 글과 성격이 유사합니다. 투자로 손실을 본 다수는 조용히 창을 닫고, 큰돈을 번 소수만 수익을 인증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러닝 SNS 생태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기록이 급격히 상승한 사례만 눈에 잘 띕니다. 우리는 그것을 전체 평균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른바 '생존자 편향'에 속을 필요가 없습니다. 2. 숨겨진 유산소 베이스 단기간에 매우 빠른 기록을 내는 사람 중, 운동이라곤 전혀 안 하다가 러닝화를 처음 신은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 수영, 사이클, 등산, 축구 등 다른 종목에서 이미 유산소 베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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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달리기』 출간, 그 너머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지속가능한 달리기 최원2026도서출판 대한의학 블로그 글 더보기 오늘 출판사에서 갓 나온 책을 들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몇 달간 고생한 결과물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막상 책을 펼쳐든 순간, 뿌듯한 마음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먼저 앞섰습니다. 편집자분께 죄송할 정도로 지겹게 검토하고 교정했는데도, 이상하게 제 눈에는 아쉬운 부분만 계속 들어왔습니다. 마치 세상에 처음 내놓는 자식 하나를 더 얻은 기분이랄까요. 오롯이 기뻐하기보다는, 이대로 독자분들께 가닿아도 될지, 저자로서 뭐라도 더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지면의 한계로 책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부족한 부분들, 그리고 그사이 새롭게 깨달은 통찰들을 이곳에서 계속 추가하고 소통해 나갈까 합니다. 저의 훈련 철학이 그러하듯, 『지속가능한 달리기』라는 제 책의 생명력도 이 공간을 통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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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1: 회복의 완성은 '달리기' 자체에 있다?

학창 시절에 시험을 볼 때, 검토를 하고 또 해도 무엇에 홀린 마냥 오답을 계속 정답이라 보고 넘긴 기억들 한두 번쯤 있으실 겁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계속 검토를 하는데도, 똑같은 사람이 검토하다 보니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안으로 며칠 쉬었다 다시 읽곤 했지만, 주제의 집중도에 따라 꼼꼼한 정도가 다른 경우도 제법 있어 보입니다. 어제 책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니, 그토록 많은 교정 과정 속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블로그를 연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늘 가장 먼저 바로잡고 싶은 부분은 책의 154페이지에 수록된 '회복' 파트입니다. 회복 파트 결론에서 회복의 완성은 '달리기 자체에 있다'로 맺으며, '저강도 존2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제가 원래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은 '아플 때 뛰어서 낫게 하라'가 아니라, '평소 저강도 훈련으로 하체의 내구성을 다져 부상 자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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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하마 후기] 하프 마라톤 실전 페이스 운영 가이드: 젖산역치와 심박수

지난 4월 26일은 상반기 큰 하프 대회인 서울하프마라톤(서하마)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과 피하고 싶은 기억이 공존하는 대회입니다. 책에도 언급했듯, 2024년 대회는 장경인대증후군이 무엇인지 뛰면서 제대로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반면 2025년은 10K 부문에서 처음으로 40분 벽을 깬 고마운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대회를 며칠 앞두고, 한동안 잠잠하던 왼쪽 장경인대 부근이 욱신거렸습니다. 2024년의 기억이 떠올라 내심 긴장이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막연한 기록 갱신의 자신감도 꿈틀거렸습니다. 바로 직전인 4월 5일 하프에서 1시간 26분 22초로 PB를 세운 터라, 이번에는 25분대 진입을 노려봤습니다. 결과는 1시간 26분 47초. 합정역 오르막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반환점 구간은 여느 대회보다 멘탈 유지가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서하마는 서하마였습니다. 대회 감상은 이쯤 해두고, 하프 마라톤 페이스 운영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회 전에는 목표 기록을 기준으로 페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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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수요일 14km 출근길 러닝

뛸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운동을 합니다. 서하마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상반기 대회 일정도 마무리된 시점이라 당분간은 회복 위주의 달리기로 여유를 줄 생각입니다. 평상시에는 제미나이를 주로 활용하지만, 러닝 훈련 계획을 짤 때는 여전히 챗GPT를 씁니다. 익숙한 탓도 있지만, 러닝 데이터를 다룰 때 조금 더 냉철하게 분석해 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고, 취향의 영향도 있어 꼭 특정 모델이 낫다할 부분은 아닙니다. '[A/S] 회복의 완성은 달리기 자체에 있다?' 항목에서도 다뤘지만, 리커버리 러닝은 철저히 존 1~존 2 하단에서 이루어지는 달리기입니다. 이런 느린 달리기가 능동적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종의 회복 개념이지 치료 영역은 아닙니다. 진짜 몸이 아플 때는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휴식도 훈련의 일부입니다. 월, 화 달리기 평가와 수요일 달리기 계획을 챗GPT에게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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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속가능한 달리기』 #2: 대회 워치 디스플레이 셋팅과 코로스 팟2

이번 글은 『지속가능한 달리기』 p.210에서 다루었던 '대회용 워치 페이스 설정'에 관한 A/S 포스팅입니다. 책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커스터마이징 화면을 대회 때 띄우라는 취지로, 당시 제가 주로 사용하던 6분할 셋팅법을 소개했습니다. 기존 6분할 셋팅 화면 일반적으로 케이던스보다 심박수가 우선이라는 점은 책의 주의사항에서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위 셋팅을 소개했던 이유는, 레이스 중 폼이 무너지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차원에서 케이던스 수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와 같은 셋팅으로 여러 대회에 참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참가했던 10K 대회인 '키움런' 이후, 대회용 셋팅을 바꿨습니다. 변경된 4분할 셋팅 화면 새롭게 바꾼 4분할 셋팅의 도입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각적 피로도 감소: 6분할 화면은 제공하는 정보가 많지만, 극한의 레이스 상황에서는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자체 인터벌' 방지: 실시간 페이스에 맞추려다 속도를 올렸다 줄이기를 반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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