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마키의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가 달리기를 통한 일상의 회복을 말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달리기를 삶의 가장 단단한 루틴으로 만든 기록입니다.
달리기 입문자에게 1순위로 추천되는,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서평도 많지만, 이번에는 제 식대로 해석해보겠습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2016문학사상 블로그 글 더보기 1. 2024년 서하마, 하루키의 문구와 나의 현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하루키가 자신의 묘비명에 써넣고 싶다는 문구입니다. 저 역시 시종일관 그런 달리기가 됐으면 했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2024년 서울하프마라톤 당시, 장경인대염이란 부상을 안고 달리며 수없이 그 문장을 복기했습니다.
하루키 말대로 끝까지 걷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뼈를 깎는 듯한 통증과 더위 앞에서 더 이상 달리기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