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지구력 스포츠 과학에서는 양극화 훈련(Polarized Training)이 주목받습니다. 실제 마라톤 현장에서는 여전히 피라미드 훈련(Pyramidal Training)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특히 엘리트 마라토너들의 훈련 일지를 보면 양극화보다는 피라미드형 강도 분포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달리기 관점에서 피라미드 훈련이 왜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왜 이름이 ‘피라미드’인가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래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처럼, 훈련 볼륨도 낮은 강도에서 높은 강도로 갈수록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집니다. 저강도 영역 (LT1 이하): 약 70~80% 중강도 영역 (LT1~LT2 사이): 약 15~20% 고강도 영역 (LT2 이상): 약 5% 양극화 모델이 중간 강도를 ‘회색 지대(gray zone)’로 경계했다면, 피라미드 모델은 오히려 이 중간 영역을 중요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