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은 상반기 큰 하프 대회인 서울하프마라톤(서하마)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과 피하고 싶은 기억이 공존하는 대회입니다.
책에도 언급했듯, 2024년 대회는 장경인대증후군이 무엇인지 뛰면서 제대로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반면 2025년은 10K 부문에서 처음으로 40분 벽을 깬 고마운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대회를 며칠 앞두고, 한동안 잠잠하던 왼쪽 장경인대 부근이 욱신거렸습니다. 2024년의 기억이 떠올라 내심 긴장이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막연한 기록 갱신의 자신감도 꿈틀거렸습니다.
바로 직전인 4월 5일 하프에서 1시간 26분 22초로 PB를 세운 터라, 이번에는 25분대 진입을 노려봤습니다. 결과는 1시간 26분 47초.
합정역 오르막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반환점 구간은 여느 대회보다 멘탈 유지가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서하마는 서하마였습니다.
대회 감상은 이쯤 해두고, 하프 마라톤 페이스 운영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회 전에는 목표 기록을 기준으로 페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