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많은 제주 날씨 카메라 들고나가는 법 - 절물자연휴양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진 찍는 자세가 너무 웃기잖아. 언니가 나를 찍은 사진인데 내가 이렇게 웃긴 몰골인지는 몰랐다. 다이소에서 5천 원 주고 산 판초 우비인데 이런 모습이라니. 모르고 다녀서 용감했나 보다. 앞서간 사람이 웃기다고 계속 나만 찍고 말이지. 어제 제주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오늘도) 이런 날은 단추를 미리 우비 입혀 똥책 시키고, 차에 재워놓으면 잠깐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방문했던 절물자연휴양림. 애견 동반이 되지 않아서 못 갔었다. 벼르기만 하다가 드디어 3년 차 제주살이에 하필이면 비 오는 날 도전했다. (반려견 단추는 차 캔넬에서 1시간 기다림) 비 오는 날 사진 찍으면 차분한 톤이 나와서 좋아한다.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보다 톤 다운돼서 물방울이 내려앉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좋다. 위 세 장은 언니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폰으로 찍어도 삼나무 가득한 숲길은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많아서 주위 건물조차 눈에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