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늘은 나만 안다
22. 10. 6 하늘이 엑스자 구름으로 참 예뻤던 날이다. 나만 기억하는 하늘.. 우리 행주가 별이 된 날의 하늘이다 제주로 내려오고 제주 올레길과 해안도로를 차를 타고 중간중간 걸으며 행주랑 단추랑 두 바퀴 정도 돌았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을 즈음부터 행주가 켁켁 거리고 기침하다가 졸도하기도 하고.. 두 달새 몸이 나빠졌다 그래도 밥도 잘 먹고 산책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일 나갔던 것 같다 기절하고도 바로 일으켜 토닥해주면 금방 일어나 주위 냄새 맡고 너무 좋아했다 엑스자 구름이 참 예뻤던 그날은.. 심장이 안 좋은 것 같아 병원에 갔다가 비심인성폐수종이랬나.. 이름도 어려운 병명에 숨쉬기 곤란하니 입원해서 산소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병원에 맡기고 나오자마자 올려다본 하늘이었다 그날을 못 넘겼다 행주는.. 어디에서 들었는데 반려견이 가족들이 없는 곳에서 이렇게 별이 되는 건 그 가족들에 대한 배려라고 했다 마음의 위안을 주려고 하는 말이겠지만 참 슬펐다 행주를 보내고 단추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