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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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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이미지와 나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십여 년 전..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 동호회 모임만 매주 기다리다 출사를 다닐 때의 일이다 “사진으로 볼 때는 참 정적인 사람 같은데 실제로 보니 아주 활달하고 동적이네요~” 나를 처음 봤던 사람이 했던 말이었다 나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말을 잘 한다 성량도 좋은 편이라 목소리도 크고 우물쭈물하지 않고 내 의사는 분명히 말하는 편.. 잘 웃고 잘 놀고 겉으로는 전혀 불편한 기색을 찾을 수 없는데 사실 극 내향적이라 낯을 엄청 가린다(속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은 당연하고 아는 사람도 만나면 긴장하는 타입.. 사람 많은 곳에서는 기가 엄청 딸린다 말의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식적인 대화와 웃음에 익숙지 않고 의미 없는 안부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또 친한 사람 앞에서는 장난 거는 걸 좋아하고 기분 좋아 방방 뛰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도 나랑 비슷한 것 같다 밝고 화사한 사진이 참 예쁘지만 색감각이 부족한 내게는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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