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베란다에 단추 우비 걸려있는 게 갑자기 너무 웃겼다. 다채롭게 말라비틀어진 것도 아니고.
비가 와도 무조건 산책을 해야 하는 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된다. 일단 노랑이 하나만 입혀서 가볍게 돌아보고 두 번째 코스로 옮겨서도 비가 많이 오면 올인원+개웃도어 조끼까지 하루에 제 혼자 세 개를 돌려 입는다.
우리 집에는 강아지 우비로 2종류가 있는데 왼쪽 노랑이 분홍이는 비닐처럼 얇고 생활방수 정도 된다. 대신에 입히면 활동성이 아주 좋다.
두 번째 우비는 이소룡 스타일 올인원(오른쪽). 고어텍스처럼 방수 원단은 좋은데 허리 부분 스트링 바느질 부분으로 물이 새서 꼭 배만 젖는다.
(비가 적게 올 때 입히거나 바람막이로는 딱 좋다.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찾은 완벽한 방수 방법은 얇은 비닐 같은 우비를 입히고 바람막이 조끼 하나 더 입힌다. 머리랑 발은 쫄딱 젖어도 등이랑 가슴은 뽀송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
가로로 누워서 오는 제주 비에도 최소 30분 산책은 보장됨...
원문 링크 : 강아지 우비, 티브이 없는 거실, 눈이 밉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