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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attendant Godot

술에 잔뜩 취한 악어가 길거리에서 송민호의 겁을 틀고 비틀대며 사색에 빠지고 다음 날. 이불을 몇 번 더 차야 정신을 차릴까라는 말에 그딴 거 없고 그냥 존나 귀여웠다고 말해줬다. 나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당장 일주일 전, 하루 전, 몇 분 전의 나를 부끄러워 할 때가 많아 파괴 중독에 빠지곤 하니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 거 아니겠냐고ㅋㅋ "근데 니는 좀 과해 그리고 요샌 텍스트도 개시끄러워" "tlqkf새기가" 그게 매력이라는 말에 안위를 얻지만 가끔 객기 같아서 부끄럽긴 해... "뭐가 됐든 너나 나나 일단 저지르긴 할 거잖아 적어도 안 하고 징징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그래도 우린 좀 더 깔끔해질 필요가 있어" "닥치고 나중에도 지금처럼 위로나 해줘" "ㅋㅋ 진짜 근본없는 싮ㅅ기 아냐 이거" 자주 상기하다 못해 끊임없이 기록하려는 마음가짐은 과거에 갇히면 아프고 미래에 갇혀도 아프니 철저하게 현재를 살아야겠다는 각오 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는 정돈하는 일에 집착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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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ㅎ2ㅎ2 인생 첫 10k 달성 기념 달리기 이모저모를 남깁니다. 1. 그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오직 '나만의 시간'이 너무 좋다. 다짐한 마일리지를 달성하고 나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김 2. 평정심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1-2라인에서 걷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들었던 생각의 변화) 아씨 페이스 깨지겟네... → 하핫 산책 나오셨구나 → 이젠 관심도 안 감 러닝 크루 떼로 몰려다니는 것도 이제 뭐 그러려니 해 3. 근데 역주행은 도저히 못참겠어...ㅎㅎ 훈련 부족이라 생각하고 더욱 정진해야지 뭐~ 가 아니고 ㅅㅂ 이건 무개념 맞잖아 4. 체력 좋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좋아졌다. 진심으로ㅎ_ㅎ 생각난 김에 메모)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 책 읽을 것 5. 술담배가 싫어졌다. 백해무익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 같아 금연은 4개월 가까이 됐으니 이제 확실히 성공한 거 같고! 술은... 술은... 인생의 동반자 소울메이트급 아닌 이상 이제 마실 일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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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확실히 야망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원동력인 거 같아 진취적인 모든 것을 동경하게 되면서도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듬어줘야 한다는 괴리. 왜 이렇게 일찍이, 책임의 무게에 대해 재고를 해야 됐을까 불필요한 기억들을 과도할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상기시키는 환경은 어디서부터 뒤틀렸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복기의 굴레에 갇히게 해 모든 게 상당히 비생산적이었음을 깨달았을 때는 인내로 유지될 수 있는 평화를 깨부수고 그냥 나의 불행을 인정하기로 했어 공정하다는 착각. 진정으로 극복하고 싶었지만, 매달릴수록 비참해지는 것은 제대로 돼먹은 관계가 아니잖아 이만한 코미디가 있나? 있잖아, 모든 사건에는 타임라인이 있어. So, I'm gonna hit you from now on. It's okay, right? Mustafa - SNL 불순물 제로 비둘기 가라사대. 총알도 살살 맞으면 안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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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a, callin' it out

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I like the sarcastic remark from ETA :p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NewJeans - ETA 카르마를 일컬은 모든 카르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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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거래하지 마세요!

If they proceed but don't succeed, well, the devil will take their heads... Geordie Greep - Holy, Holy 무한 굴레 컵헤드의 연옥 진짜 발칙하다 black midi - Welcome to Hell ~ 연결 고리 타고 웨이브 ~ 이 밴드를 왜 이제서야 알았지? Wolf Alice - Bros 앞으로 로렌쟝이 데려다주는 음악은 Lauren Brought Me Here LBMH로 축약하겟음 LBMH SPIRIT OF THE BEEHIVE - LET THE VIRGIN DRIVE 앨범이 전반적으로 심심하다고 느끼려던 찰나 확 감겼던 곡 Fireboy DML, Lagbaja - back n forth 간만에 행복해지는 음악 Patti Smith - Birdland M 트레인 읽으면서 그녀의 데뷔 앨범을 들었다 당신 적어도 나를 보기는 해야 되잖아. 어쨌든 이건 내 꿈이란 말이야. A$AP Rocky -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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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al Rhapsody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매일 러닝으로 땀을 빼며 멘탈을 관리하고 있어요. 나의 건강한 멘탈을 위한 활동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런린이 승급전 파블로프의 개처럼 러닝과 관련된 키워드를 보면 눈이 돌아가고 있어 그 전에도 이따금씩 달리기를 하긴 했지만 좀 더 본격적인 취미 생활로 발을 들여야겠다고 다짐한 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일이야 ㅋㅋ 근데 단점이 있음 자신감이 절제가 안 돼서 괴상한 루틴이 생겼어 자기애 맥스 키라키라 [오만] ↓ 슬슬 내 자신이 창피함 [수치] ↓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거 1나도 업음 [겸손] ↓ 열심히 살아야지... [인내] 유산소를 꾸준히 하다 보니 근력 운동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단계라 20대 끝나기 전에는 몸을 만들어 바프를 찍어볼까 나도 온팬 계정이나 만들어볼까 ㅎㅎ 넝담~ㅋ ...라고 무수한 뇌내 망상 중 하나 시뮬 돌리다가 풀업 몇 번 깔짝이고 아 시발거 이걸 어케함 하고 포기함 머지 않아 헬창들 브이로그 보면 숙연해짐 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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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er in the Headlights

평가에는 정말 다양한 요소가 개입이 되더라구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의 특수성이 있어. 좀 많이 못돼먹은 예를 들면 뭐랄까.. 우리가 진짜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사람 한 명을 상상해보자. 당장 내일 전쟁이 터지거나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발하면 가장 먼저 죽일 사람을 말이지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왜 싫어할까? 앞뒤가 달라서? 성격이 더러워서? 못생겨서? 하물며 "그냥"이 돼도,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굳이 굳이 의미를 부여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물론 이런 생각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순간에는 새로운 폭력의 문제로 직면하기에, 우리는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전에 불안을 통제하지 명상을 하며 조용히 속으로 인내하며 묻어버릴 수도 있고, 운동을 하며 건강한 방법으로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수도 있고, 뒷담화를 까며 다른 곳에서 유대를 얻으며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고... 뭐가 됐든 진짜 총균쇠로 맞다이 까는 것보다는 이성적인 방법을 택하는 게 사회적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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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993가지 그림자

THE NEW FORMAT! 습관은 무서워 ;ㅅ; 콘셉 잡고 쓰는 시즌제 말고 보다 더 기록용에 가깝게 쓰려 함 주기적으로 쓸 지는 몰?루ㅋㅋ WEEK 35, 2024 Sabrina Carpenter - Please Please Please 걍 냅다 송옵이 땅땅 갈기고 싶은 Sabrina Carpenter - Taste 진짜 개오짐 feather 이후 예쁜 피칠갑에 재미 들린 듯하다 Joey Valence & Brae - BUSSIT 묘하게 최애의 아이가 떠오르는 박자감 Joey Valence & Brae ft. Danny Brown - PACKAPUNCH 요새 요런 비디오 푸티지가 유행인가바 메탈슬러그 킹오파 산안드레아스 ㄱㄱ싱 Kanye West - Ultralight Beam Kanye West - Fade 말많 탈많 칸예는 칸예 ㅠㅠ MBDTF보다 파블로 앨범을 더 사랑한다 간만에 들으며 엉엉 꺼이꺼이 울엇음 흑흑 예라스 투어도 했는데 테일러도 한국 와줄거지? (제발요)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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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ALL DASHERS

「One day, I will become a star in the night sky and bring you down. You’ll be shocked when you find out what I’ve been hiding. But not yet— I’ll show you when the time comes.」 A rabbit, curious after hearing a child talk in his sleep, suddenly feels playful and tickles the child’s side. The child wakes up and sees the rabbit's beautiful eyes, then smiles. 「You fell from such a high place, and your clothes are still intact? That's really impressive! If you'd fallen from a bit higher, you might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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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の 토푸스타 WA!!! -

양치를 해야 이가 안 썩죠 치카 치카 치카 CHIKA チカチカ 어떤 사람의 전반적인 취향을 확인하고 싶을 때 좀 오바 떨면 성격까지 어림짐작하고 싶을 때 플리를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해 ㅋ_ㅋ 최근엔 이런 연유로 J-Pop 찍먹 프로젝트에 들어섰었다. 미약하지만 즐거웠던 티키타카 :D Kenshi Yonezu - Mainichi ( Every Day ) 어렸을 때는 이런 뮤비 보면 우왕 짱 신기하당~ 하기 바빴는데 요새는 돈 얼마 썼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 ;ㅅ; Hana Hope - サマータイム・ブルース NIKO NIKO TAN TAN - Only Lonely Dance 우와~ 최근 들은 음악 중에 꽤 신선하다고 느꼈어 muque - nevermind 꿀잼 뮤비 독특한 고정 카메라 무빙 말해줄래 톡톡 마 베이비 부 ㅋㅋ Fujii Kaze - Feelin' Go(o)d noa - 初恋キラー (My lovely killer) Pablo Haiku - part of me 프레임 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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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

Which Singers Have the Biggest Vocabularies? (2021) Which Singers Have the Biggest Vocabularies? - Word Tips “Words of nuance, words of skill/Words of romance are a thrill/Words are stupid, words are fun/Words can put you on the run…” What are words worth? So asked pop band Tom Tom Club in their 1981 hit, Wordy Rappinghood . For some stars, a big vocabulary is priceless. Singer-songwriters from Patti Smith... word.tips 영어 보카 사이트 WordTips의 블로그 탭에서 '어떤 가수가 개쩌는 어휘력을 갖고 있을까?' 하는 재밌는 주제로 리서치를 진행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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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빅스비, 섹시한 음악 틀어줘

내 이름은 빅스비가 아닌데 자꾸만 실수로 빅스비라 부를 때면 줄곧 황혼의 시간이 찾아오길 고대했다. 황혼의 시간이 찾아 왔을 때 누가 눈물 흘리게 될지는 뻔한 싸움이겠지만 ...기꺼이 어울려주지 it's time to reap 다들 족보라도 하나씩 갖고 있나 싶을 정도로 경악을 자아내지만, 그 특유의 축복 받은 재간이 또 밉지는 않아서. 이러한 인지 부조화 속 입덕 부정기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glaive - minnesota is a place that exists starfall - cigarettes bixby - endlessly 쓰면서 알았는데 요새 힙함의 척도는 소문자 표기야? da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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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의 말로

Ambient 음악이 주는 무한한 상상력을 좋아한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Celer - Like Art, Wandering samlrc - Philautia Conrad Schnitzler - Electric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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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세상 제일 수줍은 사람들이 내뱉는 소신 발언은 솜방망이 타격급 소심 발언에 그칠 때가 많지만 가만 지켜다보면 매력적인 구석이 있다. 귀여워ㅋㅋ 뽀갈할래요? Listen to KennyHoopla’s brand-new single, ONE TULIP// KennyHoopla shares new single, ONE TULIP//, which is about his realisation that you need to “learn to be a friend to yourself and make yourself whole”. www.kerrang.com 그런 오늘의 매력적인 아티스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하려 했던 평생을 훑으며, 온실을 가꾸다가 화초가 되어버린 모든 자신을 위로한다. KennyHoopla - ONE TULIP// 독백을 끼적이는 일기장마저 거짓말을 쓰는 게 인간인데, 따뜻하고 순수한 본성 자체가 어디 단번에 바뀌겠냐고. 곡 전반에서 이런 수줍음이 티가 난다. 보컬에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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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주 분석으로 알아본 한국 복귀 가능성

좋아하다 못해 앓아 눕는 클리셰가 두 가지 있다. ① 스노비즘에 잔뜩 사로잡혔다가 의취를 깨닫고 겸손을 익히는 과정 ② 울부짖음과 이상주의 사이를 갈팡질팡하다 자신만의 폭력성을 정립하는 과정 이 둘은 매번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왜? 전염성이 있는 열정이거든. 정보의 홍수 속 신탁을 바라는 또 다른 아티스트 한 명. Alessi Rose는 알고리즘에 뜬 Gracie Abrams의 노래하는 클립을 보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음악을 업로드하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물론 동창들 죄다 차단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기분인지 잘 알 거 같아서 눈물 콸콸... "They did find it anyway, and I wish I could say I was wrong. Was not." 자기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순환의 반복. “explaining my OCD to someone who didn’t have it, and about how I have a habit of rumin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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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대한건아라면 ㅋㅋ 이어폰 주렁주렁 몸은 들썩들썩 플리는 지드래곤의 소년이여 BOYS BE AMBITIOUS 하던 낙이 있을 거라 믿는다. 이런 흐름에서 나아가, 문득 들었던 사소한 의문은 요샌 왜케 하..쎄굿빠ㅜ 집착하는 콘셉트의 보이 그룹이 없지? ㅡ.ㅡ 양아치스러운 멋(?)도 다 사장되고 예쁜 애들만 남은 느낌. 걍 내가 늙은 거 같기도 하고 훌쩍쿵야 뭔가 그때 당시의 날것이 없어서 아쉽다가도 이런 니즈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었던 팀들. RIIZE - Love 119 Golden Child - Feel Me THE NEW SIX - I Need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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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의 증명

WE WANT TELEVISION BODIES THAT WE CAN KEEP! ??? : 일단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어쩌구 '훗날엔 모두가 15분 동안 유명해질 수 있다'는 앤디 워홀의 예언은 앤디 워홀이 한 말이 아니라는 소문이 지속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며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그 명성을 증폭시키고 있는 문장이다. (물론 이건 진짜 한 말이 맞다ㅋㅋ) 인기는 한 순간 나대지 말고 겸손하세요ㅋ 우왓! 소셜 미디어 시대도 예측한 거냐구-!!! 역시 인간이 갖는 관심의 총량엔 한계가 있죠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결국, 크게 관통하는 교훈은 또 그거다. 마법의 언어. 뭐든 적당히!! 유명세가 특히 독이 든 성배라고.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의 균형 아니 근데 tlqkf 진짜 적당히가 뭔데요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간 명성을 누릴 것이다는 40여 년 전 앤디 워홀의 어록에 업데이트 한 뱅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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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헤라 아카데메이아

뇌 과학 용어가 대세처럼 번지기 시작하며 취약성과 회복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해 '보이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 분야에서 병리화가 이뤄지다 보니 순간의 순간마다 자기 진단을 거듭 유도하는 환경.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약간의 숙고와 관찰 끝에 깨달은 점은 모두가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것. Lola Young - Good Books Lola Young - Big Brown Eyes Lola Young - Wish You Were Dead 자격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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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탈출 검은방.bms

2011년경 피처폰 과도기 시절,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SKT에서 T스토어 말고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앱(App)이 하나 있었어. 일반적인 웹 브라우징이 아니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구동이 됐던 방식. 일단 앱만 설치하면 해당 어플 내에서 브라우징하는 모든 행위는 다운로딩을 제외하고 망 사용료가 들지 않았기 때문에, 뉴클리어 버튼과 같았던 네이트를 누르지 않아도 모바일 속 인터넷을 누릴 수 있다는 건 무언의 해방감이 있었지 한창 학업 스트레스 속 자아 찾기 바쁘던 사춘기와 겹치기도 했고... 헤헷 이름도 몰라, 그렇다고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얼굴 모르는 타인을 구분할 수 있는 요소는 오직 휴대폰 뒷자리 번호인 아이디와 텍스트로 느껴지는 무언의 온라인상 말투 뿐 이제 와서 회상하면 정~말 별 거 없는 투박함들인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북적거림이 재밌고 좋았3삼ㅋㅋ 그리고 한창 뮤직 쉐이크라는 작곡 프로그램을 즐기던 시절이기도 했다! 참고로 얘는 걍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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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성장통에 소모되는 에너지 중 하나가 형편없는 관계였을 때, 우리는 제각기 그 우정과 사랑을 톺으며 자신의 선함을 정당화하려 애를 태운다. tiffi - cold medicine 상처 주는 친구를 감기로 의인화하며 감기약을 먹고 정서적 치유를 맞이하는 과정. 더 이상 약이 주는 '돌봄'이 필요 없어질 때까지. Romy - The Sea 무조건적인 헌신은 호구 잡히기 쉽다는 Tit-for-Tat 게임 이론의 교훈을 잘 알지만 사랑에도 보증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좋아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내 자신에 심취하는 순간. Debbii Dawson - Solitude 오고 가는 모든 것엔 황금률이란 게 있는데 명분 하나 없이 혼자 사랑하고 혼자 상처받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기엔 시간이 아깝더라구 :D Camylio - Angel 이카로스의 결과론적 추락이 주는 씁쓸함은 진취적인 용맹을 깡그리 무시하는 데서 비롯된다. 후일담을 말할 수 있다는 건 결국 살아남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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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시

소문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서도 호들갑과 비난이 한 끗 차이로 갈라지니... 주체와 객체의 정보를 단정짓는 일이 조심스러워진 과도기. 캔슬 컬처가 난무하는 요즘엔 특히 피곤하게 느껴지는 기조이다. 그래서인지 차라리 분명하면서도 유쾌한 음악이 되려 반갑더라구... 근데 그 와중에 자조적인 건 뭔 줄 알아? 환기가 필요한 건지 나이가 든 건지 헷갈려 ㅠㅠ 힝 LOVE & PEACE! Zolita - Small Town Scandal 음모론은 아니잖아~ 한잔 해 이 분 인터뷰를 좀 찾아봤는데 인자강 모멘트 많아서 재밌음 Katy Perry - Woman's World 기념비적 재앙이라는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뻔뻔할 정도로 뻔해서 오히려 재밌게 들음 암만 봐도 고도의 전략인 느낌인데ㅜ 대중은 냉정하다... 나름 2분 후반대를 고수해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ㅋㅋ 아래 곡은 뜬금 없지만... Sophie Ellis-Bextor - Murder on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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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울해서 빵 갔어

마약을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금지하는 것은 약물 치료로써의 긍정적인 순기능을 차치하고 오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개인적인 기호를 떠나 사회적인 병리 현상을 자아내기에 사전에 보건상의 위해를 방재하려고 하는 것. 모든 형태의 중독이 위험한 성격을 갖고 있겠지만, 개중에서도 마약 중독이 정말 무섭고 위험한 이유는 이데올로기의 당파성을 초월할 만큼 자기 파괴적이기 때문이다. "코카인을 하지 않고도 술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여태 코카인을 하기 위해서만 술을 마시는 줄 알았거든요." 안 그래도 메신저와 메시지의 구분이 복잡해진 세상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그걸 통제할 수 있어야 안온에 닿기 쉬운데, 중독자들은 신발끈조차 스스로 묶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함과 같이 해결의 일부를 좇다 문제의 일부가 돼 버리는 역설에 빠져 상식선을 벗어난 완전히 다른 문제를 양산하는 것이다. Jason DeFord는 열네 살부터 10년 가량 마약 관련 혐의로 감옥을 들락날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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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오브 클랜 무료 보석 얻는 방법 (이 부분을 지우고 복사하세요)

Monstercat Monstercat. www.monstercat.com EDM 온라인 허브의 시조격인 Monstercat에서는 장르의 직관적인 하위 분류를 위해 대표 색을 사용했었다. 가령 덥스텝은 보라색, 하우스는 주황색을 차용해 어떤 종류의 EDM 음악을 들을 수 있을지 소개하는 방식. 이와 같이 레이블을 통해 새로운 음악이 공개될 때마다 비주얼라이저의 색깔을 통해 해당 음악이 어떤 장르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다만 몇 번의 대격변 이후 현재는 앨범 아트와 연관된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 방식으로 바뀜과 동시에, 음악 분류를 좀 더 추상적으로 간소화하며 세 개의 채널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Uncaged는 진짜 다 때려뿌쑤는 하드한 음악 Instinct는 좀 더 멜로디컬하게 소프트한 음악 Silk는 그보다 더! 잔잔바리한 감성의 음악 요런 느낌쓰 이러한 변화에 반발을 갖고 지금도 과거의 유산을 추억하는 리스너가 많은데, 앞서 암시했듯 Monstercat은 EDM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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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귀를 막았지, "글쿤"

팔랑귀의 검열 good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Kanye West - Jail The Kid LAROI - GIRLS re6ce - brown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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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래 사귈래

부드럽고 폭신한 카펫에서 딱딱한 바닥으로. 발끝에 닿는 감각의 변화만 갖고도, 인상주의에서 표현주의로 넘어가는 과격함은 특히 날이 서있습니다. 단순한 무드의 변화가 아니라, 정말 태도(attitude)까지 재고하게 되는 환경적 작용이라고 할까요? 이러한 미술사의 흐름이 갖는 의의는, 예술이 소수의 엘리트만 아닌 다수의 대중도 즐기게 되었음을 시사하는 데 있습니다. 고상해서 고까웠던 마음, 우아해서 동경했던 마음,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마음도 일단 노출의 강도가 높아지면 다방면으로 기회가 형성되기에, 본격적인 느낌 앞에서는 자신만의 독법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Damien Hirst | Kiss Me, Kill Me (2008) 위의 작품은 나비 회화로 유명한 데미안 허스트의 'Kiss Me, Kill Me'입니다. 허스트에게 있어 나비의 가장 큰 매력은 사후에도 생명이라는 거짓된 이미지를 담아내는 점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상어를 무서워하고 나비는 사랑하는 보편적인 트리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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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마스터의 깨진 유리를 찾아서... (진짜 개진지함)

안녕하세요. 제목 무심결에 쓴 건데 먼가 라임 잇는 늑ㅋ낌ㅋㅋ 오늘도 누추한 곳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변방에 쓰이는 글들이 모라고 종종 봐주시는 분들 졸라 사랑해요. 뭐든 시간만이 아는 해답이겠죠? 쪽쪽 사실 본격적인 트랙 리뷰를 써보는 연습을 하려다가, 쓰다 보니 자꾸 딴 길로 새서ㅋㅋ 샤랄라 발랄하게 글 써야겍당 하구 새 카테고리로 전향했는데 어째 글이 더 보기 싫어진 느낌입니다. 원래 생각하던 방향성은 이런 느낌의 좀 더 직관적이고 친근한 글이었는데.. 쓰읍ㅜㅜ 꼴에 교양 기르겠다고 쓰는 말들이 나름의 규칙을 갖고 쓰면서도 다시 보면 민망할 때가 있어요ㅋ_ㅋ It would be nice if blogs could be as ephemeral as Instagram stories... 댓글을 닫다 보니 Q&A 총망라 + 자문자답하는.. 식의 글을 썼다가 지운 적이 있는데 오늘이 찐막이 되길 바라며~~ 리프레시를 위해 TMI 개쩌는 가이드라인을 써봅니다. 1. 네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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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재즈 화성학을 처음 공부했을 때 내용에 대한 지식적인 이해보다는 이론을 왜 배워야 하는 지에 대한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이 길었다. 일단 뚝딱 만져 보고 감각을 기른 스타들의 성공담을 보며 뭐든 매뉴얼 없이 닥치고 나서길 좋아했던 나로서는 백날 노하우만 익혀봤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었지만 모노포닉 신스 위 손가락 하나만 올리며 신성한 패드 사운드가 울려 퍼지는 방음 부스 안의 공간감은 왠지 모르게 불안이 가득 찬 모양이었기 때문. 이렇게 이상과 나르시시즘의 융화가 가진 독을 인지하는 날마다 프로이트 철학은 간간이 시비를 걸며 사람을 성가시게 만들었다. 그래, 까도 좀 뭔지 확실히 알아보고 깔게. 아..... 어..... 오..... 님 진짜 똑똑하시네여 뇌를 훔쳐도 될까요? Larry Norman - Why Don't You Look into Jesus 20세기 중후반, 가스펠은 기존의 종교적 틀을 깨고 로큰롤의 영혼을 융합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윽고- 렐리팝,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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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아틀란티스

일관된 모습으로 접합되는 과정에서의 핍진성은 간과되기 쉽다. 인간은 그 무엇보다 시각에 지배받기에 보이는 단서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분류 작업하는 일을 본능으로 지니고 있으므로. '오글거린다'는 말 이후 온갖 왜곡이 판을 치기 시작하고 '짜친다'는 말 이후 온갖 순리가 판을 치기 시작하며 갈피 잡기에 급급한 변곡의 바다에서 전체가 하나로 통일된 테마 하나만 이끄는 것은 곧 악수로 작용하는 고리타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치열한 줄다리기의 반작용. 너무 예상이 되면 흥미를 잃고 너무 예상이 안 돼도 흥미를 잃다보니 이윽고는 예쁜 쓰레기를 양산하는 지점에 닿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관(一貫)을 뒤따르는 이유는 일관(日觀)의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I have one more question, were you ever so sincere? 가공된 허세와 자신감 따위가 아닌, 꾸준함으로 빚어낸 고고한 자연스러움. And he always calls my bluff. 깊게 잠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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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헛간

내려놓는 연습을 하던 와중 또 다시 내려놓기를 실패하고 충동적으로 인간 관계론을 구매하는 길. 나쁜 감정은 수없이 겪어도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거 같아. 뭘 그리 매사 교훈을 얻으려 하냐는 잔소리를 또 듣고 친구와의 달콤한 시간 낭비를 한바탕 벌인 뒤에야 비로소 맞이하는 감사한 마음들. 잠시 과거를 반추하며, 봄을 추억할 "BYE" 앤썸 삼대장. Ariana Grande - bye 더 글로우 보러 킨텍스로 가던 버스 안에서 예습은 안 하고 갑자기 푹 빠져 한참을 들었던 곡 아직까지도 플리에 남아 있는 이터널 선샤인 트랙이기도 하다 Malcolm Todd - Sore Throat BBFN를 주제로 트랙 레퍼런스를 찾다 맞춤형 안티 팝 플레이리스트가 추천해준 곡 훗날 스포티파이 찬양 글도 써야겠움 Nourished by Time - Hell of a Ride 유서에 장례식 플리를 작성하게 되면 제일 마지막 트랙에 꽂아두고 싶은 곡 Tyler, the Creator를 처음 접했을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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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세돌이를 위한 안내서

AI 영화 원모어 펌킨에 대한 단상 AI 영화 원모어 펌킨에 대한 단상 오늘 아침 인터넷을 검색하다 한국 영화 한편이 두바이 AI 영화제에... blog.naver.com Fly me to the DALL·E Let me play among the OpenAI 인간 세상의 끝과 누미노즘 - 2편 - 추억마저 손쉽게 조작되는 세상 속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이 더욱 왕성해지고 있다.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의 스크립트가 아닌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는 그림이 현실의 가능성으로 다가오자 그동안 편리함을 위해 인공지능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태도를 재고하기 시작한 것이다. @jeong.chanwoong Project [FIRING MYSELF] <스스로를 해고하는 일> 은염 인화 방식이 가장 널리 쓰이던 때. 사진은 사진가가 촬영하고 필름 인화는 주로 현상소에서 맡았다. 디지털카메라가 상용화된 이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진은 사람이 촬영하고, 인화는 디지털 프린터가 맡았다. 현상소에서 일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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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공생가설

리미널스페이스론 2020년 즈음부터 레딧(Reddit) 같은 북미 웹 커뮤니티에서는 리미널공간(liminal space) 이미지와 이야기가 오가고 이제 어느 정도 덩치를 가진 군집이 되었다. 리미널공간의 이미지를 공유하고 느낌을 토로하는 문화는 인터넷 이곳저곳으로 확산되어 이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도 리미널스페이스를 검색하면 여러 쎄한 공간 이미… attention2.space 일 년 주기로 사이클이 돌아가는 것처럼 재작년 이맘쯤 Kane Pixels의 백룸을 처음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며 작년 이맘쯤 자기 전에는 리미널 스페이스 콘텐츠가 나의 수면제였으며 바로 최근에는 명과 암에 대한 방법론을 연구하다 Hayden Clay의 전시를 접했다. 지금은 뇌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물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잊을만 할 때마다 불쑥 나타나는 걸 보면 괜히 코어 팬층을 형성한 밈이 아닌 듯싶다. 일반적으로 '공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움직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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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작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작가는

이게, 그러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단계인 건지, 아니면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집착인 건지 모르겠어요. 한 달 전 중점적인 키워드 하나를 갖고 유토피아에 관한 세계관을 고안한 적이 있다. 협력하고 싶은 대상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그가 좀만 더 감각적이길 바라는 답답한 마음이 다짜고짜 문을 박차고 쳐들어가고 싶은 용기를 만들어줬기 때문. 반면 어줍잖은 자기 연민이 있었다면, 요사이 내가 받은 영감들은 모두 궁극적인 메시지가 한 곳으로 응축된 느낌이었다. 예컨대 1+1이 11이 되고 창문이 되고 헤어지지 않을 결심이 되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확실한 성공 전략으로 향하는 출구는 결국 '2'라는 정답을 외치고 있는 듯 무언의 법칙을 연상케 하는 것과 같았다. 까딱하다 이도 저도 아닌 아류가 될 거 같은 걱정은 곧 이기적인 마음도 한 숟갈 떠서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에도 저작권이 부여됐으면 좋겠다 싶어질 정도로 사람을 조급해지게 만들었다. 상상은 돈이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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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바나나

볼 수 없었던 색을 보게 되는 경험과 같이, 늘 같은 자리에 머물렀지만 나중에서야 그 존재 여부를 깨닫는 때가 있다. 그리고 예술에서의 '전이'는 이와 같이 '인식한 것'을 '포착한 것'으로 옮겼을 때 시행이 된다. 개인적인 표현을 통해 인식을 전달하고, 그 표현은 또 다른 인식을 창조하고. 이를 바탕 삼아 소소하게 펼치는 갑론을박. 이런 프로세스는 하나의 발전 단계일까, 아니면 하나의 회전 주기일까? 잠깐 논외로, 하나 불쾌할 정도로 분명한 건 매혹당한 시점에는 이미 인식이 차고 넘치는 레드 오션이 된 상태라는 것. 하루는 안경을 벗고 등교한 모범생 김도준이 전교 모든 학생의 짝사랑이 되어있다든가. 새로이 공개된 RPG 게임의 튜토리얼을 마치고 신중하게 고른 클래스가 대도시 전역에 널려있다든가.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하는 잡념과 함께 피드를 내리는데 동명의 자기 계발서가 광고되고 있다든가. 중복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여기서 괜한 반발 심리가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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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Not to Drown

Sometimes two futures collide over one past. 습관 삼아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뭐든 적당히···" 어떤 임계점을 설정해 행동에 제약을 건다는 목적보다는, 과오를 복기하거나 사고를 우려할 때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말이 쉽지, 겸손은 힘들죠. 중용은 오죽할까요. 어려워요. 때로는 아프기도 합니다. '초과 적당히'에 도달할 거 같다는 직감이 들면 암만 올곧은 자세를 갖추려 한들, 대번에 올곧잖은 자세로 변모하는 것은 결국 아프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비롯되니까요. 조금만 버티면 마시멜로를 두 배로 얻을 수 있었을 거라며, 안타까운 타이밍이라고 하기도 하죠.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내면에 감춰진 욕망과 이상을 추구하는 데에서 낭만을 좇습니다. 낭만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열정을 지닌 존재라고 여겨지니까요. 마시멜로가 가진 맛과 식감의 가치보다 훨씬 매혹적인 요소인 셈이죠. 이상적인 목표와 현실적인 제약 사이에서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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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Only

확실히, 체감하는 바로는 전보다 불편한 시대가 된 거 같기도? 그게 아니고서야, 불편이 꼬리를 물고 불편할 정도로 예민해진 사람들 사이 진정으로 발견한 '나 자신'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요즘만큼이나 우후죽순 나타날 수가 없지 않을까요. Bailey Zimmerman - Where It Ends 온갖 에고 발현의 장이 열리는 와중, 이 곡이 특히 돋보이는 점은 '헤어진 거 맞아?' 싶을 정도로 상대를 존중하려는 친절한 가사.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기도, 누군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 마당에, 나락으로 떨어지길 바랄게요 ...같은 저주는 아니더라도, 불쾌한 앙금 하나 안 남기고 최종_최최종_찐찐찐막을 외칠 수 있나...? 하물며 4대 성인들도 싸움닭이었다는데, 교묘하게 멕이는 어투인가...? ...라고 보기에는 또 노래가 너무 절절하다 말이죵 -_-;; 미스테리한 곡입니다. I found myself the second I gave up on us. 너는 내가 유일하게 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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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trings Attached

힙합이 차트를 독식한 이후 정말 꽤 오랫동안 (형식적인) 리스트 업을 안 했습니다. 해당 장르를 싫어한다기보다, 네이티브가 아닌지라 완벽한 이해를 하기엔 정말 힘들었거든요..ㅠ_ㅠ 정치적 상황이며 종교적 의미 등, 제아무리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나와는 상관이 없어도 너무 상관없는 가십거리들이기도 했고요. 흥미가 떨어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좀 조급해진 면이 없지 않아 생겼습니다. 취미의 영역에서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발돋움하게 되면 기본기를 정립해야겠다는 다짐은 선택 아닌 필수니까요. 그렇다고 모든 에셋들을 품는 것은 적지 않은 시간 낭비였기 때문에, 도저히(?) 장점을 발견할 수 없는 음악은 '기억에 안 날 음악' 같은 코멘트로 유연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반짝 하이프였다면 예상이 적중했다고 스스로에 심취할 거고, 여전히 인기가 있다면 그때 다시 심층 분석하며 친해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온전히 즐기면서 하는 작업이면 참 좋겠지만,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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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of Truth

moment of truth는 "(중요한 사태에 직면해 모든 것이 시험에 놓이게 된) 결정적 순간"을 뜻한다. 스페인의 투우 경기에서 나온 말이다. matador(투우사)가 투우와 한동안 밀고 당기는 싸움을 하다가 칼을 뽑아 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을 가리켜 el momento de la verdad(the moment of truth)라고 한다. 대부분 소가 죽긴 하지만, 투우에서 소가 죽는지 사람이 죽는지 그 죽음의 진실이 가려지는 순간이라는 뜻에서다. 1932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오후의 죽음(Death in the Afternoon)』에서 최초로 사용해 영어에 편입되었다. moment moment of truth는 "(중요한 사태에 직면해 모든 것이 시험에 놓이게 된) 결정적 순간"을 뜻한다. 스페인의 투우 경기에서 나온 말이다. matador(투우사)가 투우와 한동안 밀고 당기는 싸움을 하다가 칼을 뽑아 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을 가리켜 el momento de la 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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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of Light Music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정답이 되는 데는 화가 날 정도로 별다른 이유가 없더라고요. 이름을 지우면 남는 것은 없다고. 이름을 지우면 남는 것은 없다고? Balming Tiger - Buriburi / Pigeon and Pl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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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tose intolerant

며칠 전 드라이브를 하며 톰 오델의 신보를 들었습니다. 대강대강 길고 짧은, 평범한 이동 시간을 한 시간이라고 가정하고. 열세 곡이 실려 있어서 다 못 들을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예상대로 다 듣긴 했는데, 어랍쇼... 앨범 하나를 두 번이나 들었네? 안개는 뿌옇고 비는 추적추적 내려서 미어터지는 감수성과 잡다한 상념들에 멍을 때렸다면 멍을 때린 것도 있는데, 수려한 피아노 록과 인터루드 얹힌 앨범도 '짧을 수 있다'는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은 얼마나 차고 넘쳤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요새 유행은 정말 이런 건가 싶은 의문. 'Cheapshot' by Seago (2023) 가끔 몸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 넉 다운 돼도 언제든 다중 처리 가능한 상태라면, 금덩이 같은 시간을 좀 덜 소중히 신경 써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사실, 이러한 고민의 문제는 대부분 관계에서 일어난다. 시고에게도 나름 좀 뻔뻔할 정도로 형편없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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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 ANTHEM

"매력 있지 않나요 이런 날 알아봐 주세요" 한국 음반 시장에서 독자적인 규격을 하나 꼽자면 바로 '타이틀 곡'일 것입니다. 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아티스트 고유 정체성도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 부담감은 어떤 음악이 '대표곡'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그 어떤 곡보다 온갖 화려함을 덕지덕지 붙이고, 어느 정도 작위적인 연출을 가미한 공격적인 편곡을 수행하죠. 또한 잠깐이라도 사라지면 잊혀지기 쉬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간 내서 "우리한테 관심 좀 주세요" PR 할 수 있는 역량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니 일단 선발대가 필요한 법이죠. 귀찮아? 알았어. 근데 이 한 곡만은 일단 잡숴 보시라고. 낭만이 사라진 건 아니고, 자연스레 이런 환경이 된 지는 오래됐습니다. 하물며 역대 클래식의 대가들이 관짝 문을 열거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통합을 불러일으키고 일단! 들으면! 온갖 감동을 선사하는 앨범을 만든다 해도, 터치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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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Love You to Death' by Fickle Friends (2021) 팬데믹의 도래는 경제적 타격과 사회화 기회의 감소 등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정서적 불안감을 자아내는 데 상당하게 일조했다. 이 시기 언더그라운드에선 위기를 기회로 이용한 곡들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였는데, 곧 절망과 우울에 관한 논의만을 구상하고 힘을 쏟기에 바빠 피곤한 구석이 있었다. 평상시 내색하진 않았어도 이면으론 다들 짭짜름한 경험을 겪었을 테니 이런 현상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이에 희망 없는 희망가들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만 음악을 들으면서까지 굳이 오물통으로 섞여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던 걸까.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가 쌓여 있는 마당들에 화려하게 성공했다는 사례가 눈에 밟힐 만큼 활발했다고 말한다면 글쎄다. 피클 프렌즈의 소포모어 앨범도 이런 판국에 조용하게 탑승하는 듯했다. 노이즈 섞인 폰트, 적색 경보 속 등 돌린 밴드의 프론트 나타샤 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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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데이트

채비를 갖추다 보니 도통 귀찮아질 찰나 외도보다는 정도였음을 다시 다짐하며.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HOME - JO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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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개론

보편적인 답변을 하지 않음에 하루 동안 자괴를 느끼고 내놓았던 해답은 공리적 선택.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나도 나름 이타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한참 지나니 미묘한 찝찝함이 들었다. 처음 생각한 답변이 굳이 잘못 됐었나 싶었다. 생각이 또 바뀐 거다. 그걸 왜 창피하다고 '여기려' 했지? 본래 모든 게 끝나기 직전에 여쭈어보려 했던 건데, 반드시 그 순간 답변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질문을 주셨던 목적으로는 사상과 성품을 본다고 하셨다. 정답은 없는 문제라고 하셨다. 가정을 할 때는 전제 조건이 무엇인지를 먼저 본다고 하셨다. 전시상황에서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는, 인간의 목숨이 기회 비용이 될 수 있다 말씀을 하신 순간에는 그 찰나에 그 우상의 주마등을 잠깐이나마 경험한 기분. 존경을 넘어, 동질감을 느꼈을 때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몰려오는 희열. 애당초 옳은 정답은 아니었지만, 틀린 정답도 아니었음의 위로는, 심지어 같은 생각이었음의 유대는, 와, 진짜. 마약을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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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

기억과 경험은 기술의 가호 아래 더 선명하고, 더 뚜렷하고, '더 나은' 무언가로 재창조된다. 이 '더 나은' 무언가는 보잘것없는 진실보다도 더 대단하고 아름다운, 말 그대로 '더 나은' 무언가이기에 사람들은 이 새로운 창조물을 보고 환호한다. 오세미, <NEO Ghost>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반사된 햇빛을 비추어 삭과 망 사이를 순환한다. 하루는 깜깜한 밤이었다가, 하루는 손톱이 걸려 있고, 하루는 마침내 실한 배를 보다 보면 괜히 달님이 결실을 맺은 듯한 벅차오름. 이러한 달의 위상과는 별개로 달은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아 달의 표면은 항상 같은 면을 보여준다. 휴대폰으로 찍은 흐릿한 달 사진이 나사가 찍을 법한 선명한 달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보정되는 것도, 그냥 너무나 당연한 달의 모습이니까. 그리고 항상 밝게 비추어 예쁘니까. 지구에서 관측되는 달의 모습은 그 뒷면을 절대로 알 수 없으니까. 기왕이면 '더 나은' 게 좋으니까. 어쩌면 이미 우리는 진짜와 가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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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일기였던 것

음성합성 딥페이크 가상화폐 메타버스 초전도체 . . . 며칠 전 메타에서는 생각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인공지능을 공개했다. AGI의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매일같이 최신 소식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나는 아직도 페이스 아이디의 편리함에 경이로워하고 있는데..ㅠㅠ '말도 안 되는' '상상도 못했던' 기술들이 너무나 섬세하고, 너무나 신속하게 대체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들을 보다 보면 이걸 두려워해야 하는 건지 환영해야 하는 건지 혼동이 생긴다. 끄에에엑 말도않되넘무서웟 하기엔 되게 빠른 ~ing중입니ㄷ 우리는 늘 경제성을 추구하기에 자연스레 대비하게 될 테고 가까운 미래에는 안드로이드와 교감하는 것은 정신적 질환인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포르노는 범법 필벌인가? 프롬프트로 짜여진 음악에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같은 논의들이 활발하지 않을까. 나아가, AI 빅뱅 - Falling Down / NEWPLE 이런 음악을 듣고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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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 Capitalism

누가 뭐라해도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러려면 잔고도 충분히 "ACCOUNT CARE"되어야 하는 세상. 히힛 부럽지 머니건 발싸 꼬우면 돈 벌든가 >_< 성공한 래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쟁취한 이야기는 신화처럼 구전되기 시작하며 어느새 장르적 표본이 되었다. 이런 탓에 실제로는 돈 없는 가난한 뮤지션마저 자기 암시를 걸며 새로운 영혼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면 파란 약이 부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바라는 애틋함. 내가 이렇게 화가 났다. 내가 이렇게 돈이 많다. 내가 이렇게 우울하다. -의 서사들마저 진부해지고 지나친 환상과 연민에 불과하다고 비꼬기 시작할 즈음, Nourished by Time - Daddy 볼티모어 지하실에서 행해지는 자본주의 논평은 소박하다 못해 정직한 내용들에 신선함을 안겨준다. 관계 유지에 있어서도 돈의 무게가 가져다 주는 격차에 눈물 콧물 흘리는 와중 꾸역꾸역 살아는 있어야 하기에 입에 뭐라도 쑤시긴 하지만은... 아무리 그래도 붕어빵 하나에 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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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K UR PRIDE

ANTI가 발매됐을 당시의 파급력이 아직도 생생하다. 타이달 유출에 과감하게 맞서는 무료 배포라는 선택 선공개 싱글이었던 줄 알았던 곡들을 과감하게 폐기하고 웕웕웕 개타령이 리드 싱글로 짠 하고 나타나니 아... 내가 아직 인류가 받아들이기 힘든 음악을 듣고 있나 싶던 아니나 다를까 발매 당시 쏟아지던 혹평들 그러나, 소위 요즘 밈으로는 '뇌이징' 콩나물로 놀림 받던 에어팟은 편의성에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지금은 도리어 줄 달린 이어폰에 감성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리리의 앨범도 그랬다. 그리고 그런 진가를 증폭시키는 데 큰 환각을 불러일으켰던 건 앨범 디자인을 작업한 Roy Nachum의 무드라고 생각한다. 그림에 점자를 접목시켜 시각과 비시각의 역설적 공존 "눈뜨게 하는 것(eye opener)" 실존적 불안에 직면한다. -는 주제 의식과는 달리, 주체가 대개 어린 아이로 나타나며 왕관으로 눈을 가린 모습 또한 인상적 작가는 이를 두고, 겉치레와 욕망에 잠식된 인간이 맹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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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계

무엇이 정의롭고 도덕적이냐에 대한 명분론과 어떠한 점에서 세계가 달라질 것이라는 연마. 경험적 관찰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나타나기에 인간은 법칙을 만들어내고 과학은 모순이 없게 정식화하는 과정. 모든 관념은 안전하게 작동하고 만족스럽게 연결하며 노력을 아끼며 간소화되고 경험의 어떤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순조롭게 옮기는, 단지 그렇게 하는 만큼만 참이고 도구적으로 참. 알고 있다. 우리는 여러 고행을 뚫고 어른이 되었기에 이론의 다양성에 대한 논쟁이 가진 치열함이 아니라 실제에 적용될 때 획득하는 구체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물들을 추구해야 함을. 결국 물질적인 유기체에 불과하기에 비극은 일시적이고 부분적일 뿐이며 해체는 반드시 최종적인 것이 아님을. 허나 실리는 불변하지 않는, 상대적인 요소이기에. 이제는 그냥 불법적인 마술을 동경하기로 했다. 뭐 어때. Corinne Bailey Rae - Peach Velvet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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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메이베리의 가사.zip

Hello! We're a band called CHVRCHES. 방금 로렌 솔로 데뷔 투어 영상 보고 도저히 이 주접을 참을 수가 없어서 급하게 마련한 특.zip 글 예전에는 슬기랑 결혼하고 싶어서 유대 관계를 쌓으려면 하 에쎔 오디션을 보러 가야대나;; 망상을 한 적이 있다 이런 면모에서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팬의 관계는 참 재밋음 처음에는 열광과 선망으로 출발해 점차 디스코그래피를 공부(?)하고 나중 가면 진짜 반가움의 단계로 돌입해서 왜곡되면 공상을 떨기 시작하거든... (나쁘단 건 아님) 심해지면 사생 같이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 다들 건전한 팬 문화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모지 오늘따라 글이 더 두서없네!! 모두들 각자의 방식으로 푹 빠져 있다가 각자의 연유들로 시들해지기 마련일 거야 일평생 영혼까지 바칠 수 있을 거라고 헌신하던 최애들이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엇음 1) 아 그냥 먼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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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dance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부정타지 않는 순수한 음악이 필요해서 행복으로 꽉 채워진 트랙을 만들었다." 근데 이건 너무 춥잖아요 Broods - Couldn't Believe 여름이었다... ㅋㅋ 지독한 상사병. 은연중 내가 만든 세계에 어느새 너는 갇혀 있었고 그 안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다투고, 화해한다. 콩깍지를 벗겨내고 집착임을 깨닫는 순간에는 새로움을 찾아 떠나리라 다짐하지만 정말 우연히 다시 조우하게 되었을 때의 얼어붙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서늘했던 기억. "You don't even know my name, Do ya?" - 하니 팜(2004~) I'M SUPER SHY Small Black - No Stranger 때로는 단조롭게 찍힌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뇌리에 박혀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때가 있다. 그것이 둘리의 쏘옥쏙쏙 비눗방울 감성의 전자음이면 더욱이...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이어가즘을 선사해줌 그리고, 사랑은 타이밍 LOVE IS "NOT"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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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

시간이 흐르고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오만조차 질려 자신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상정하지 않는 것. 많고 많은 타협점 중, 또 다른 익숙함으로 자리 잡을 즈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익숙함은 이따금 공포와 위로를 건네준다. 분명 현실에서 본 거 같은데, 당최 여기는 어디인가요? Toby Fox - Fallen Down (Reprise) Xori - warm nights Sitcom - Still Life Jack Stauber's Micropop - Tea Errors Radiohead - No Su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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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 I look?

Fumer c'est être l'esclave du tabac 짤은 프랑스의 금연 포스터이다. 흡연은 담배의 노예가 됨을 의미한다고. 비가 온 다운다운다운다운다운다운 "It's Raining" - Superorganism ft. Stephen Malkmus & Dylan Cartlidge 메인 보컬 오로노 왈 It's Raining Today(Scott Walker)를 샘플링 했다! Scott Walker가 weird pop legend고, 더 weirder하게 바꿔보자며 힙합 장르로 곡을 썼다는 비화가 있음 비주얼 아트도 독특하고, 워낙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라 가끔 몇몇 곡은 듣다 보면 월드 와이드 팝이 아니고 외계인 접신 팝이 아닌가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거부감은 안 드는 게 좀 많이 똥꼬발랄해서 재밌음. 여러모로 유쾌한 밴드. Y2K 감성의 tts를 넣는다든가 갑자기 폭발음을 터뜨려 쨍한 소리를 연출한다든가 귀가 피곤할 법도 한데 자꾸 생각나는 게 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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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세 끼

해피 설날~ 동그란 덕담 속에 피어난 how is the 오지랖? 연휴 날에 근본 없이 생각난 세 곡 쇼...쇼...쇼미더머니 어 느새 부터 힙 합은 안 멋져 이전에 노창중이 있었다 그냥노창 - 털ㄴ업해야해 상또라이 컨셉으로 한국 힙합의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한 걸작 사실 곡을 떠나서 앨범 단위로 강추하고 싶음. 여과 하나 없는 가사에 길티 플레저 지리는 곡입니다. ㅇㅣ건 여담인데 가드 올리고 빠운스!! 쇼미 한창 핫하던 시절 주변에서 공부 때려치고 랩이나 하겟다는 애들 존많이엇음 나도 그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너무 좋아서 랩 가사를 써본 적이 있었지..ㅎ...ㅎㅎ.. 근데 이 앨범 듣고 진짜 광기를 마주하고 와 나는 그저 모지리였구나 정신 차렷던 기억이 나네여. 최고의 방어는 공격 스위머스(Swiimers) - 싸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힘없는 보컬 목소리가 훅 들어와서 실소를 지엇던 기억이 아직도 남 그 뭐라 해야 하지... 홀릴 뻔했다고 해야 되나? 몬가.. 몬가 도망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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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믹스 마스터

Hi, friends. Hope 2024 is being kind to you so far (as kind as this time of year can be, anyway) and that you are keeping cosy, in body and in spirit. I’m not really one for resolutions per se. I used to make lots of them every year but in hindsight, it was mostly a list of a things I hated about myself and wanted to obliterate POST HASTE. Not the most productive or generous way to roll into a new year but painfully on brand… Now though, I try to be more constructive, or at least intentional,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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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힙할줄 아는 놈인가?

새 게시판 만들엇듬 지금은 그냥 가끔 뿌직뿌직 똥글 싸러 오고 처치스 빠는 블로그가 돼버렸는데ㅋㅋㅋ 요새 컴백 시즌이라 활동 텐션도 오르는 듯 그렇게 이 게시판의 챕터1이 시작됨 001. 그렇게 이 게시판의 챕터1이 (사심을 가득 담아) 시작됨, "Gun" by CHVRCHES 사심 잔뜩 담아 첫 글의 첫 트랙은 처치스로 꼽았다. 그나저나 이 영상도 천만뷰 찍었네... ㅠㅠ 감동 지금은 사랑과 함께 클래식 처치스는 죽어버렸지만... 상당히 입 아픈 얘기, 이 트리오의 등장은 당시 엄청난 화제였다 멜랑꼴리한 80년대 신스팝 감성을 모던하게 잘 꾸며내었거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선 보컬 로렌 메이베리에 입덕하는 걸로 시작한다 비쥬얼은 물론, 목소리가 엄청 스프라있 쌰워한 듯 상큼한 밴드의 프론트 최근 페이더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도 “lure people in and then trap them.” 이라고 말했음 "Gun"은 C mixolydian인데 이 키를 심오하게 만들 정도로 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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