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447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369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애플워치 무한 준비중 오류

애플워치 울트라2를 사용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계 크기가 있다보니까 겨울에는 착용을 안하게 혹은 못하게 된다. 하여 36mm, 40mm의 손목시계들이 있음에도, 갑자기 꽂힌 애플워치 SE3 알루미늄 40mm를 주문했는데...... 하루만에 배송을 받고 신나서 페어링을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시계"앱에서 워치페이스를 바꿔도 바로 적용이 안되고, 뭔가 연결이 계속 버벅이는게 매끄럽지 못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페어링된 울트라2를 삭제하고 다시 페어링을 하니 잘 작동했다. (여름에 다시 만나, 울트라야......) 근데 이번엔 업데이트를 하려니 계속 준비중이다. "22초 남았습니다"까지 기다렸는데 다시 준비중으로 바뀐다. 심지어 전원 버튼이 비활성화되서 끌 수도 없었다. 나만 겪는 불행이 아닐 것 같아, 해결 방법을 남겨본다. 원인은 업데이트 파일이 아이폰에서 워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통신이 꼬였거나 파일이 손상된 상태로 멈춘 것이다. 전원 버튼이 비활성화된 것도 업데이트 프로세스가 물

Naver Blog

전주 (12/20-21)

1. 무국적식당 너무, 너무, 너무 좋았음. 메뉴 구성도, 맛도, 분위기도. 강추 2. 경기전, 어진박물관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볼 것도, 아이와 할 얘기도 많아서 좋았음 3. 한옥마을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 사람이 바글바글. 4. 남부시장 야시장 먹는 재미 5. 신라스테이 전주 위치는 최고. 방음은 최악. 6. 전주난장 지금도 구조가 이해가 안됨. 어떻게 그 많은 걸 다 넣어놨지? 7. PNB 풍년제과 본점 갈꺼면 본점가서 사세요. 8. 베테랑 칼국수 날도 추운데 현대옥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갔는데, 들깨가 잔뜩 든 칼국수가 꽤 맛있었다.

Naver Blog

남해, 진주 (12/25-26)

1. 당케슈니첼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라기엔 맛도 분위기도 가격도 훌륭했음. 엄청 먹었네. 2. 독일마을 소품샵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경사가 장난아님. 3. 다랭이마을 가는 길도, 해질녘의 풍경도 너무 예뻤음. 4. 13월의오후 펜션 개인적으로 펜션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역대급으로 좋았다. 깔끔한 방에서, 너무 따뜻하고 편하게, 잘 자고 푹 쉬었다. 5. 알로하와이 펜션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단촐하지만 맛이 없을수가 없는 메뉴. 점심에 당케슈니첼을 안 갔다면 접시까지 핥아먹었을텐데. 이제 나이가 있어서 2끼 연속은 무리인가봐...... 6. 보리암 얼마 전에 갔다왔는데, 또 봐도 또 멋진 풍경이었다. 1. 하연옥 육전, 물냉면, 흑돼지맑은곰탕. 싹 비우고 소선지국밥 포장해서 나옴. 꿀꿀. 2.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걷기 너무 좋고, 국립박물관이라 퀄리티 좋고. 아이가 있다면 승자총통 체험 강추. 굿즈도 너무 좋고! 3. 호반전망대 한 군데만 더

Naver Blog

미래

문자 그대로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일론 머스크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꺼라 얘기하지만, 난 도태되지 않으려면 미친듯이 발버둥쳐야하는 이 가깝고 잔인한 미래가 아주 길게 이어질 것만 같다. 로봇의 발전을 보고있노라면 블루칼라도 도피처가 되지 못할 것 같고.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지는 요즘이다. The Boss Has a Message: Use AI or You’re Fired (THE WALL STREET JOURNAL, 2025. 11. 7) 지난 몇 년간 미국 기업의 일반 직원들은 AI가 자신들을 대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키워왔다. 지금은 또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상사가 보기에 AI 기술을 충분히 빨리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잃는 것이다. 전문 서비스 기업부터 테크 기업에 이르기까지 고용주들은 직원들에게 생성형 AI를 배우고 챗GPT, 제미나이Gemini 또는 회사 맞춤형 도구 같은 프로그램을 업무에 통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때때로 당근보다는 채

Naver Blog

MBA (업데이트 251118)

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ion, 경영학석사. 2024년.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매일 매일 바쁘게는 사는데, 사실 나는 대체 뭘 하고 살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돌아보니, 슬슬 고인물에서 썩은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꽤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MBA였다. 학교를 선택하는 건 의외로 간단했는데, AACSB 인증을 받은 국내 19개 대학교 중에 대구경북에 있는 건 경대 밖에 없었다. 경영대학원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홈페이지 입니다. mba.knu.ac.kr 지금도 이해가 잘 안 가는 건 경영대학원 홈페이지를 제외하면 웹상에 정보가 너무 없다는 거다. 내가 못 찾은걸까? 아래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이긴 하지만, 혹시나 경북대학교 MBA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정리해둔다. 이후 생각날 때마다 혹은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 경북대

Naver Blog

AI모델비교 (251113기준)

퍼플렉시티와 제미나이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챗지피티도 다시 유료 모델 구독을 시작했다. 확실히 각각 장단점이 있는 듯. 비교표는 퍼플렉시티에게 물어봄.

Naver Blog

천안 (10/3-4)

뭐 어쨌거나 우린 잘 놀다왔지만, 천안 소노벨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실망이었음. 1. 천안 소노벨: 왜 식당이?? 1) 뷔페 or BBQ치킨 택1이라니. 다른 식당 운영이 안 될만큼 사람이 없나?? 2) 심지어 편의점에도 사 먹을 만한 게 별로 없는데다 가격도 꽤 비쌈. 2. 오션 어드벤쳐: 일 하기 싫음?? 1) 락커키로 워터 파크내에서 결제가 안됨 2) 카드/페이/선불충전팔찌 택1 3) 입구 직원들 태도는 지금도 이해가 안감 4) 사람들 기다리든 말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놈 5) 나갈 때 또 한 번 긁힘 6) "팔찌 잔액 환불하고 싶은데요" 7) "1주일 후에 자동 환불되는데요" 8) "아까 충전할 때는 1층에서 즉시 환불 가능하다 했는데요, 여기가 아닌가요?" 9) 5초간 가만히 있다가 "팔찌 줘보세요" 10)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 1분도 안 걸림. 3. 뚜쥬르 빵돌가마 마을: 뚜레쥬르랑 비교할 생각도 마라 1) 이 정도면 마을 맞네 2) 샌드위치 너!무!맛!있!음!

Naver Blog

매화산 (10/8)

1. 체감상으로는 계곡이 등산로 2/3이상 이어지는 듯. 2. 한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 듯. 3. 길이 하나 밖에 없어서 고민하거나 헷갈릴 것 없음. 4. 소요시간이 길진 않은데, 너어어무 돌길이라서 편하다고는 못 할 듯. 5. 정상은 안개가 너무 많이 끼여서, 철제계단은 좀 무서웠다. + 해인사 나는 당연히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거 보니 처음 가본 듯. 진짜 멋있었다.

Naver Blog

당뇨의 진짜 원인

https://www.youtube.com/watch?v=ltU1ERGJZwA • 당뇨병의 원인: 유리 지방산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 (포도당은 원인이 아닌 결과) • 중성 지방 (Fat): 세 개의 지방산이 글리세린에 붙어 있는 형태 • 유리 지방산 (Free Fatty Acid, FFA): 중성 지방에서 지방산 한 가닥이 떨어져 나와 혈액을 떠돌아다니는 형태 • 정상 상태: 섭취한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모두 사용. 심장과 근육 등 은 지방산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60~70%) • 부족 상태: (다이어트 중) 섭취한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모두 사용. • 비만 상태: 섭취한 지방은 모두 지방으로 저장. • 몸속에 저장된 지방이 너무 많으면, 이 지방이 분해되면서 유리 지방산(FFA)이 생성되어 혈액으로 나옴. →혈액에 유리 지방산이 너무 많으면, 이 지방산이 근육 세포나 지방 세포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을 받아들이는

Naver Blog

얼굴 없는 중개자들 (하비에르 블라스, 잭 파시)

재밌다! "예전에는 달러로 가득 채운 가방을 줬어요. 당연히 요즘은 안 그러죠. 그들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정보만 주면 됩니다. 아니면 그들 삼촌이나 어머니 부동산을 시세의 10배로 사 주면 됩니다. 참 쉽죠?" 예를 들어 1개월 후 매도해야 할 석유가 있다 치자. 유가 상승을 기대하며 1개월을 보내는 대신 곧바로 선물 계약으로 팔아 현 시가에 묶는 식이다. 이러면 가격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큰 위험이 제거된다. 물론 유가가 떨어지면 선물 가치도 떨어진다. 하지만 더 낮은 가격으로 선물 계약을 되살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반대로 유가가 올라가면 계약상으로는 손해지만 현물 가치는 올라가니 손실액과 같은 액수를 버는 셈이다. 옵션은 선물보다 더욱 유연하다. 옵션에서 트레이더는 수수료(프리미엄)을 대가로 사전에 정해진 가격과 시기에 선물 계약을 사고팔 선택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이는 권리 사항이다. 즉, 계약 이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선물과 옵션을 통틀어 파생상품이라 하

Naver Blog

운제산 (9/21)

오어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자장암→대왕암→운제산정상→자장암→오어사→오어지둘레길 코스. 어 벌써? 라고 생각할만큼 등산로는 짧았음. 오르막 구간이 중간중간 있었는데, 금새 평지가 나와서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음.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밥 먹으면서 땀이 식었더니 내려갈 때는 살짝 춥게 느껴졌을 정도. 산도, 하늘도. 초가을의 풍경, 너무 예뻤다.

Naver Blog

간월재 (9/6)

울산 간월재에 다녀왔다. 편도 1시간반 정도를 예상했으나, 힘들다는 아들의 땡깡을 받아주며 가느라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흙길이 아니라 아스팔트길과 자갈길의 반복이었는데, 좀 아쉬웠다. 길도 넓고,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중간중간 벤치도 있지만, 오르내리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은 거의 없고, 흙길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발바닥의 피로도가 높았다. 하지만 간월재 대피소에 다다르면 시야가 넓어지면서 경치가 달라지고, 대피소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말 그대로 풍경이 확 쏟아져들어오는데, 정말 너무 감동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시반 가량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너무 너무 좋았다. 사진을 계속 찍긴 찍었는데 정말 눈에 담겼던 걸 반도 못 담은 듯.

Naver Blog

달리기 좋은 날씨다

이제 새벽에는 선선하니 달리기 좋은 날씨가 됐다. 신난다. 이제 날파리도 좀 적어진 것 같고, 오늘 새벽엔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데 달까지 너무 예뻐서 완벽했다. 6월에는 110.46km, 7월에는 107.80km, 8월에는 167.51km. 거리 늘리는 거에 꽂혀서 주말에는 토, 일을 10km씩 달렸더니 결국 몸살이 나서 일주일을 쉬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느리고, 편하게, 적당히 달리고 있다. 과유불급.

Naver Blog

소설 (~8/31)

살인 재능 (피터 스완슨) 이전 몇 권은 좀 늘어지는 느낌이라, 이제 이 작가책은 그만 읽을까 했는데, 다시 예전 느낌 돌아왔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얘도 다시 예전 느낌 돌아왔네.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심너울) 생명. 선택.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어우 무서워 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들. 요즘 일본에서는 만화도 그렇고 뭔가 읽을수록 기분좋게 편안해지는 작품들이 꽤 나오는 듯. 픽업 (더글라스 케네디) 그럭저럭 읽을만한 단편들. 예전같은 장편은 이제 써주지 않으려나.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슬펐다.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더 비하인드 (박희종) 뒤로 갈수록 살짝 유치한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가볍게, 즐겁게 읽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나오겠는데? 네 번째 여름 (류현재) 사랑, 사랑, 사랑.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일본만화 <아인>이 생각났다. 요즘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쓰는 소

Naver Blog

홍천 (8/23-24)

홍천은 여행 준비하면서는 찾아봐도 뭐가 마땅한 게 없어서 도대체 가서 뭘하고 놀지하고 고민했었는데, 막상 가서는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남았다. 첫날 점심만 리조트 근처에서 먹었는데, 다른 강원도의 도시들처럼 어느 정도 로컬한 식당을 예상했건만 웬걸, 단체 여행객을 상정한 꽤 큰 규모의 식당이었다. 다행히도 음식은 가격대비 괜찮았다. 망고빙수가 괜찮대서 간 카페는 생망고가 잔뜩 올라가있는 빙수도 좋았고, 커피와 케잌도 맛있었다. 홍천미술관을 가는 길에 무작정 들어갔던 무궁화수목원은 조경이 너무 잘 돼있어서 여유롭게 걷기 참 좋았고, 홍천미술관의 '뭉게뭉게' 전시는 고퀄무료전시였는데, 홍천성당은 너무 기대가 컸나 싶었다. 종탑도 공사중이었고.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가 숙소였는데 이렇게 거대한 리조트는 또 처음이었다. 어마무시하게 큰 주차장인데 3시에 벌써 빈 자리가 없다는 거에 놀랐지만 옆으로 건너가니 자리 많았

Naver Blog

내연산(8/9), 팔공산(8/17)

Previous image Next image 내연산. 좀 빡세긴 했다. 15km에 5시간20분. 꽤 가파른 코스도 많았는데, 경치가 모든 힘듦을 덮을만큼 좋았다. 비도 살짝 와서 날씨도 너무 좋았고. 리조트 근처라 산책삼아 다녀왔던 주왕산을 제외하면, 정말 몇 십년만에 내 의지로 좋은 산을 다녀왔었고, 그래서인지 갑자기 등산 뽐뿌가 와서 등산화 사고 스틱 사고 배낭 사고 좋은 코스 찾겠다고 계속 웹서핑하고 난리를 쳤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Previous image Next image 우리 애는 산에 가는 걸 좋아해서, 이제는 동네에 있는 나지막한 산 말고 진짜 등산이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연휴에 팔공산에 데려갔다. 하늘정원-비로봉-동봉 코스로 갔는데, 이번에도 날씨가 너무 좋았던게, 구름이 정말 끝내줬다. 항상 이런건지, 이날만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2시간 코스에 너무 좋은 경치를 잘 보고 왔다. 근데 와이프랑 아들이 이제 당분간은 등산가지 말자

Naver Blog

달리기 좋은 날씨가 오고 있다

연휴기도 하고, 이제 새벽에는 밖에서도 달릴만하곘다 싶어 간만에 밖에서 뛰었다. 분명 러닝머신에서 계속 뛰어왔는데 역시 밖에서 뛰는 게 서너배는 더 힘들다. 금요일에는 페이스 조절이 안되서 숨이 너무 차 막판에는 좀 걸었고, 토요일에는 끝까지 잘 뛰었다. 일요일에 등산까지 다녀오니 아직도 살짝 기분 좋은 근육통이 남아 있다.

Naver Blog

예산 (7/18-19)

1.두 번째 스플라스 리솜 이번에는 주말을 피해 금요일에 가봤다. 요 며칠간의 폭우까지 겹쳐서 사람이 더 적었던 것 같기도 한데, 덕분에 여유롭게 잘 놀다 왔다. 출발전까지 걱정도 많이 했고, 이 상황에 놀러를 가는 게 맞냐는 고민도 했는데, 어차피 한 달 전에 정해놓은 여행, 마음 비우고 다녀왔다. 작년과 비교해 바뀐 건, 워터슬라이드 (토네이도 블라스터, 갤럭시 블라스터) 대기 장소가 물 속 이었는데 다 메꿔버렸고, 대기줄은 각각의 계단쪽으로 변경됐다. 그 옆에 파도풀(아쿠아 스톰)이 생겼고, 급류파도풀(스트림 리버) 올라가는 계단에 슬라이드(하이드로 스핀)가 하나 생겼다. 스트림 리버는 수심이 확 낮아져서 작년보다 덜 재밌었던데다 자꾸 바닥에 무릎을 박게 되더라. 새로 생긴 아쿠아 스톰과 하이드로 스핀은 꽤 재밌었다. 근데 다녀와서 지난번처럼 또 피부에 두드러기가 잔뜩 올라왔다. 와이프도, 정도가 약하기는 하지만 아들도. 대체 뭐가 안 맞는걸까. 2. 해미읍성 가볍게 역사공부나

Naver Blog

에버랜드 (5/24)

2019년 10월 20일에 가고, 2025년 5월 24일에 갔으니, 거의 6년만에 간 에버랜드. 그 때는 우리 가족만 지프차를 타고 로스트밸리를 돌았는데, 가까이서 동물들 볼 시간도 충분하고 먹이도 실컷 줘서 너무 좋았었다. 할로윈 시즌이라 퍼레이드도 너무 신났고, 판타스틱 윙스도 재밌었고, 랩터레인저도 조금 무서워했지만 소리지르며 도망다니는 걸 재밌어했고, 러바오의 모험도 아이 수준에 딱 맞아서 완전 대만족이었기에 이번 에버랜드도 아이가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아이에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고, 대대적인 리뉴얼이 있지 않은 이상 굳이 에버랜드를 또 갈 것 같진 않다. 이번에는 큐패스도 9장이나 썼는데, 없었으면 줄서다 지쳐서 일찍 돌아갔을 듯. 1. 1) 슈팅! 고스트: 기차타고 총쏘기. 신나함. 2) 레니의 마법학교: 마법봉으로 유령잡기. 신나함. 3) 스페이스 투어 (몬스터 패밀리): 짧은 4D영화. 재밌다고 두 번 봄. 2. 이번 로

Naver Blog

뭐든 다 배달합니다 (김하영)

인류는 현재 전례 없는 고령화와 급진적 기술 발전을 마주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노인 돌봄 수요 증가, 그리고 인간을 위험하고 힘든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려는 사회적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은 이러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진보의 승자독식 구조는 각국에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해당 기술을 소유·개발하고 있는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덕적·윤리적·사회적 고민은 뒷전으로 미루게 만든다. 뛰어난 성능은 더 많은 사용자를 불러오고, 더 많은 사용은 다시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데이터 독점과 승자독식 현상을 가속화하여, 결과적으로 각국이 데이터 주권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소버린 AI 확보에 사활을 걸게 만든다.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활용 능력에 따른 개인 생산성의 격차가 벌어지고, 이에 따른 부의 양극화도 심화될 것이다. 이미

Naver Blog

감다살과 10%가 아쉬운 Gemini

Gemini ChatGPT Claude Grok 1. 문득 궁금해서 여러 AI들에게 "감다살?" 이라고 물어보았다. 결론적으로 Gemini, ChatGPT, Grok, Claude 모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하지만 엉뚱한 대답을 한 다른 3가지 AI와 달리 Gemini는 모른다는 걸 인정하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했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줄임말로 보입니다"라고. 물론 "웹서칭 해봐"라고 얘기하면, 4가지 AI모두 제대로 답변을 한다 Perplexity나 oo.AI는 당연히 제대로 답변을 하고. 2. Gemini는 확실히 조심스럽다. 반면 ChatGPT는 수다쟁에다가 엉뚱한 대답도 당당하게 한다. "이거 맞지? 내 말 맞지?"가 디폴트값ㅋ 3. Gemini는 가끔 대화 맥락유지가 안될때가 있다. 위의 질문과 연결된 내용이란 걸 놓치는데, 이게 희한한 게 항상 그런 건 또 아니다. 예를 들어, ㅇㅇ에 대해 알려줘. 용도, 가격, 구매처. 라고 질문해서 답변을 받은 후, 장단점은?

Naver Blog

서울 (6/7-8)

1. 외국인들이 지이이이인짜 많은 게 새삼 신기했음. 2. 택시를 네 번 탔는데 네 번 다 별로였음. (6월 7일 토요일) 1. 서울스카이: 한 번은 가볼만. 두 번은 아니고. 2. 군오부대찌개: 왜 이렇게 싸? 3. 로사나부티크호텔: 밝고 깨끗하고. 아이와 가기 좋았음. (6월 8일 일요일) 1. 경복궁: 이순신 장군부터 경회루까지. 너어어어무 좋았음. 경치가 지이이이이인짜 끝내줬음. 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예상보다 훨씬 좋았음. 게다가 야외정원 전망 우와아아아. 3. 백소정: 뭐야 웰케 맛있지? 근데 가격도 싸?! 4. N서울타워(남산타워): 적당히 높은 게 더 낫네! 5.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데려가길 정말 잘했다 싶었던 곳.

Naver Blog

구독, 좋아요, 정기결제?

2025년 3월 13일부터 3달간 ChatGPT Plus모델을 사용해봤다. 이미지 생성이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 실사, 변환 가릴 것 없이 엄청 해봤고, 덕분에 파이썬도 찍먹해봤고, 대학원 과제때문에 자료 조사하고 정리할 때는 엄청나게 도움을 받았다. 그 사이에 이벤트가 있어서 Perplexity Pro도 1년간 무료사용 중인데 생각보다 사용을 잘 안하게 된다. 확실히 어떤 부분에서 AI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호도와 사용빈도가 확 달라지는 듯. oo.ai, Gemini, Claude, 젠스파크, Goover도 드문드문 사용했었는데, Claude는 글 쓸 때 확실히 장점이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몇 번 써보고 안쓰게 되더라. Suno는 진짜 신기하고 재밌었고, Gamma는 살짝 아쉬웠다. 돌아보니 결과물 자체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 이건 안되겠네 할 때도 있었고, 얘 없었으면 이걸 어떻게 다 했을까 할 때도 있었다. 분명한 건 사용하면 할수록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3달

Naver Blog

21세기 세계경제 (김상조)

<기업경제분석> 독서과제 『문제는 자신이 설정한 규칙을 위반한 나라에 제재를 가하면서 자신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패권국가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이 총성 없는 경제전쟁의 시대에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는가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경제 구조와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를 가진 한국은 모든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전략이지만, 미·중 간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으로 생존 그 자체가 주요 과제가 되었다. 저자는 21세기 세계경제질서가 안보 논리를 앞세운 미·중 간 패권경쟁 속에서 블록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한국은 전략적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내부 구조 개혁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논지다. 핵심이 되는 4, 5, 6장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패권국가는 특권과 함께 비용을

Naver Blog

운동화 열전

나는 뉴발란스 2E기준으로 265가 아주 편하게 잘 맞고, D에 해당되는 다른 운동화들은 270을 신는다. 아디다스는 신발마다 사이즈가 너무 오락가락 하는 듯. 그리고 나이키는 가능하면 안 사는데, 275로 산다. 한 때 BOA가 너무 편하고 좋아보여서 3개나 샀었는데, 발볼/발등이 다 있어서 반업/일업을 하는 내 발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아디다스도, 머렐도 전혀 핏하게 맞지가 않더라. 와이프와 아들은 신발장 하나를 같이 쓰는데, 나는 혼자 신발장을 하나를 꽉 채워버려서, 신발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줄였는데 최근 1년은 또 갑자기 꽂혀서 너무 사버렸다. 그 중에 6개를 비교해 본다. 이렇게 써놓기라도해야 충동구매를 덜하지. 1. 나이키 P-6000 (275) 확실히 나이키는 발볼/발등이 다 있는 나하고는 안 맞다. 게다가 쿠션의 느낌이. 아니 쿠션이란 게 있나? 너무 예쁘긴 한데, 여름에 신기 딱 좋은 외관에 비해 통풍이 잘 되는 편이 아니라서, 갈수록 손이 안 간다.

Naver Blog

chatGPT, 당신은 대체?!

요즘 chatGPT한테 생각나는대로 여러 가지를 시켜보고 있는데, 문득 '관상'도 어차피 축적된 데이터인데, 얘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결과를 받고 보니 이런 것도 된다고? 하는 생각에 살짝 무서워졌는데, 재밌기도 하다. 관상은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거라는 전제를 깔고, 얼굴에서 관상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특징 몇 가지만 짚어볼게.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단 참고용이나 잡담 소재 정도로 봐줘.) 1. 이마: 넓고 반듯한 이마는 보통 총명하고 계획적인 사람으로 봐. 머리가 빨리 돌아가고 분석적이라는 얘기. 이마에 잡티나 상처는 인생 초반의 고생을 의미한다는 말도 있음. 2. 눈매: 눈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양쪽 균형이 괜찮아 보여. 집중력 있고, 사람을 잘 파악하는 스타일. 단, 약간 예민한 성향도 있을 수 있어. 3. 코: 콧대가 반듯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워 보여. 관상에서는 코가 재물운을 상징하는데, 이런 형태는 꾸준히 재물을 모으는 타입이라 본다. 한 방

Naver Blog

To make matters worse.

정치가 나라를 망치는 일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미국의 정치는 전세계를 망치고 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는 미국 우선주의를 넘어서 미국만 살겠다는 선언처럼 들린다. 트럼프는 이걸 “해방의 날”이라 불렀지만, 그건 미국 입장이고, 글로벌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각국은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그러자 미국에선 '보복관세? 까불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 중이고. 근데 진짜 웃긴 건 이게 미국 국민들한테 득이 안 된다는 거다. 관세가 붙으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그 부담은 그대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 열면서 떠안게 된다. 시간이 흘러 미국 내 제조업이 살아난다고 해도, 결국 ‘비싸고 선택지 적은 시장’만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를 누가 내는지도 모르면서 환호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쳐도 물가 때문에 대통령이 된 트럼프가 진짜로 이럴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협상을 위한 트럼프의 전형적인 블러핑이라고 생각했지. "계산 과정과 근거는 너희들이 알 필요 없고

Naver Blog

유튜브, 넷플릭스 그리고 챗지피티

유튜브 프리미엄을 꽤 오랜 기간 구독했었다. 광고도 없으니 1.5배속으로도 보고, 건너뛰기도 하면서 알고리즘에 뜨는 동영상들을 끝도 없이 봤는데, 문득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요금제를 크게 인상한다길래 해지했다. 요즘은 자동추천도 꺼 놓고, 구독하고 있는 몇 개 안되는 채널에 새로 올라오는 영상만 골라서 보는데, 하루에 10분도 쓰지 않는 것 같다. 넷플릭스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덕분에 시작했는데, 넷플릭스 주식은 이미 수 년 전에 샀으면서 신기하게도 구독할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었다. 처음에는 관심이 있었는데 못 본 영화들과 드라마들을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봤는데, 요즘은 아들내미만 본다. 긴 시간을 쏟을 만한 여유는 없고, 시간을 쪼개가며 볼 만한 컨텐츠도 없어서. 챗지피티는 무료버전으로 드문 드문 사용하면서 유료버전을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은 했었는데, 사실 얘한테 물어볼까? 라든가 시켜볼까? 하는 순간들이 딱히 없었고, 그래서 유료버전의 필요성도 별로

Naver Blog

불확실한 걸 못 견디는 사람들 (아리 크루글란스키)

확신이 생기면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냥 결정해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리 마음속 작동 원리를 꽤 냉정하게 들여다본다.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면 흑백논리에 빠지고, 그게 극단적인 판단이나 음모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무서운 흐름이다. 하지만 모든 걸 미루고 끝없이 분석만 하는 것도 답은 아니니까, 결국 중요한 건 균형감각. 질문을 계속할 수 있는 여유, 완전한 답이 없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책을 덮고 나서, ‘확실함’이란 게 사실은 내 안에서 만들어낸 감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측이 위태로운 이유는 이전에 일어난 일이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예측 자체로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략) 게다가 우리가 느끼는 그 어떤 확실성도 예기치 못한 일 하나 때문에 무너질 수 있다. (중략) 우리는 객관적으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관적으로는 자신이 늘 안

Naver Blog

마산로봇랜드 (3/23)

허허벌판에 지어진, 어쩐지 옛날 느낌이 나는 놀이공원. 대구 사람은 이월드가 있고, 더 가까운 경주월드도 있으니 좀 애매함. 어트랙션 보다는 전시관이 매력 포인트 일 듯 한데,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문 닫은 전시관이 2개나 되는 건 좀. 직원분들은 친절했고, 살짝 낡은 외관을 생각하면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듯. 10시부터 2시반까지 놀았는데, 오후가 되니 어디든 대기줄이 와. 나갈 때 보니 주차장에도 차들이 와. 3인 가족. 55,900원에 다녀왔는데, 정가라면 글쎄. 모든 걸 너그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날씨였다.

Naver Blog

과학자의 흑역사 (양젠예)

똑똑하고, 논리적이고, 실수 같은 건 안 할 것 같은 과학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그들도 실수, 착각, 오판을 한다. 그러나 그들의 '다름'은, 우연과 운 보다는, 논리적 사고와 검증으로 새로운 발견과 더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블랙홀은 우주 공간에서 물질이 존재하는 특수한 형태 중 하나이며, 블랙홀에서는 물질의 밀도가 상상할 수 없이 높아진다. 그래서 블랙홀에서는 빛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당연히 인간의 눈에도 보이지 않으므로 이 공간을 '블랙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중략) 빛이 가장 멀리까지 날아간 지점을 r이라고 할 때, 이 r을 반지름으로 그린 원의 경계를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곧 블랙홀의 경계다. (사건의 지평선이란 일반상대성이론에 나오는 개념으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경계면이다.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안쪽으로 빨려들어 갈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블랙홀의 중력에 의한 붕괴 속도가 탈출

Naver Blog

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코타로)

타인의 타액에 노출되면 그 사람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주인공과, '고양이를 지옥에 보내는 모임(고지모)'의 옛 멤버들을 사냥하는 2인조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다가, 처음엔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두 개의 이야기가 점점 맞물리며 흘러간다. '이건 또 대체 무슨 능력이냐' 싶은 설정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끝까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Naver Blog

모든 것의 기원 (데이비드 버코비치)

우주, 생명, 인간 문명의 기원을 탐구하는 책인데, 물리학, 생물학, 지질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복잡한 개념도 쉽게 풀어낸다. 살짝 꼬인 위트는 덤. 기존 이론들의 한계를 짚으면서도 최신 연구를 통해 더 나은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과학적 사실과 철학적 통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쉽게 읽히는 과학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무언가의 기원을 추적한다는 것은 신화나 옛날이야기를 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존재하게 된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가설을 세운다는 뜻이다. 이야기와 가설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과학적 가설은 측정 가능한 예측을 수반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실험이나 관측을 통해 가설이 틀렸음을 반증할 수 있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가설은 과학적 가설이 아니다. '검증 가능성'은 과학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수억 년 동안 쌓인 퇴적층과 명확한 성장 주기가 있는 산호 화석을 분석해보면 과거의 한 달은 지금보다 많이

Naver Blog

거의 황홀한 순간 (강지영)

사랑은 차창에 흐르는 풍경과도 같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볼 수 없지만, 길이 끝나지 않는 한 비슷한 풍경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그녀와 함께 했던 시절, 지완의 차창엔 성에가 끼고 김이 서리고 빗물이 튀었을지 모른다. 아마도 그는 손톱을 세워 성에를 긁고, 소매를 당겨 김을 닦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빗물을 피하느라 그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놓쳤을 터였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새로운 풍경이 나타났을 때, 비로소 지완은 서두르거나 당황하지 않고 지켜보는 게 즐거운 여행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리라.

Naver Blog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재밌네 이들에게는 자기가 지출하고자 하는 그 돈을 미래에 얻을 일련의 경험이나 재화를 살 수 있는 잠재적 역량으로 바라볼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것 같았다. 이는 돈이 너무 추상적이고 일반적이라서 기회비용을 떠올리고 고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뭔가를 사려고 돈을 지출할 때는 사고자 하는 그 대상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회비용을 고려하려 들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고 기회비용 자체를 떠올리지 못하는 이런 모습은 자동차 구매행위에 한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거의 언제나 대안을 충분히 생각하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내리는 의사결정이 스스로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줄어든다. -p.34

Naver Blog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이제 하루키를 읽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나보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정신질환이랑 비슷해." 그녀가 말했다. 벽에 적힌 글자를 낭독하듯이 담담한 목소리로. -p.15, 돌베개에

Naver Blog

오사카 (12/13-15)

1. 아이의 첫 해외여행. 비행시간이 길지않고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를 떠올리니 일본이었다. 그리고 도시의 느낌을 생각했을 때, 도쿄보다는 오사카. 2. 비행기는 얼마를 더 내냐, 덜 내냐의 문제이니 그냥 날짜와 시간만 보고 결정하면 됐는데, 3명이 같이 잘 수 있는 방을 오사카 시내에 구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3. 스카이스캐너로 모두투어에서 티웨이항공을 구매했는데 셀프체크인을 하려니 여권정보입력이 계속 안됐다. 어차피 아이랑 짐 때문에 카운터에 가야되는데 그냥 당일 아침에 할까 하다가 티웨이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쉽게 해결됐다. 여행사 통해서 사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4.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건 난카이급행이 제일 낫다. 5. 비짓저팬으로 여행정보를 사전등록하니까, 입국할 때 꽤 편했다. 6. 9살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보니, 각오는 했다만 정말 계획대로 안 된다. 일정도, 식사도. 7. 오사카 시내도 이젠 밤에는 좀 위험할 듯. 10년

Naver Blog

단편들

캘리포니언 러브스토리 (마크 트웨인) 를 읽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그 시절의 분위기나 문화를 공감하지 못해 그런 것도 있겠지만, 특히 단어의 뉘앙스나 문장의 간결함에 감탄해야 하는 소설들은 원문이 아니니 당연하게도 그저 그렇다고 느끼는 것인 듯하다. 아쉽다. 다시 찾은 바빌론 (F. 스콧 피츠제럴드) 되새겨보면 허투루 쓰인 돈은 아니었다. 그 돈은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망각하는 대가로 쓰인 돈이었다. 그것은 그에게 자식과 아내를 앗아갔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p.10 헌터 플레이 (리처드 코넬) "몇 년 전부터 호랑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었어요. 그 친구들의 가능성을 모두 경험했으니까요. 호랑이에게서는 전율을 느낄 수 없어요. 진정한 위험 말이죠. 나는 위험을 위해서 살거든요, 레인스포드 씨." -p.11 헤밍웨이 죽이기 (엘러리 퀸) 지난번에 스트릭랜드와 엮였을 적에는 이교도의 우상과 관련한 작은 사건에 휘말려서 정신병원 문턱까지

Naver Blog

대한민국 돈의 역사 (홍춘욱)

신용 경색은 은행 등 금융 기관이 대출을 줄이는 한편 기존 대출마저 회수하려 드는 현상을 뜻한다. (중략) 신용 경색이 심화될 때는 정부가 개입해 은행의 대출을 촉진하는 한편,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1997년 하반기에는 이게 불가능했다. 환율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다 외환 보유고가 고갈된 데다, 정부가 제시한 환율 수준에서는 아무도 달러를 팔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경제는 내부적으로 신용 경색이 심화되고 외환 시장의 위기가 중첩되는 가운데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p.163-164 신용 카드사들의 연쇄적인 도산은 가까스로 막았지만, 경제에 미친 충격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2003년 말 기준으로 신용 불량자가 372만 명, 즉 경제 활동 인구 6명 중 한 명이 신용 불량자가 된 셈이다. (중략) 수출 부진을 내수 경기 부양으로 타개해 보려다 정작 민간 소비를 완전히 죽여버린 결과를

Naver Blog

저스티스맨 (도선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갑론을박 중에 단 하나의 사안, 누리꾼들의 마녀 사냥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하게 응징하고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의견에 예외 없이 입을 모았던 그들이었음에도, 흡사 빠가사리라도 되는 양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을다시 쥐 잡듯이 구석으로 몰아 결국에는 씨를 말려버렸다. -p.94 그들은 웬인인지 펜션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이 고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들은 마치 죽음만이 정의의 유일한 보상인 것처럼 이미 익숙한 형태의 징벌로 판결 내리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죽어야 할 자, 혹은 죽이고 싶은 자는 그 수가 훨씬 더 많았다. 책임만 면할 수 있다면 직접이라도 죽이고 싶은 이들이 그들의 마음속엔, 너무나도 많았던 것이다. -p.100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온 주제인, 사적 복수 혹은 직접 심판에 대한 이야기에 인터넷에서 지금도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밀도있게 엮은 소설. 당연하게도 찝찝한 뒷맛이 남는다.

Naver Blog

상식 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

인간이란 존재는 절대적 판단기준에 의해 뭔가를 선택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을 그들은 꿰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우리 안에는 물건 고유의 가치를 알려줄 계측기가 없다. 그래서 다른 것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그것이 더 좋다는 것에 주목하고 거기에 따라 가치를 매긴다. -p.28 상대성은 삶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그런 상대성은 우리를 철저히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무슨 말일까? 자신에게 주어진 몫과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몫을 비교하게 되면 거기서 질시와 부러움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p.44 "박스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요. 박스터를 타면 911을 갖고 싶을 테니까요. 911을 타는 사람은 또 어떤 것을 갖고 싶어하는지 아세요? 페라리를 몰고 싶어하지요." 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이 이 말에 들어 있다. 더 많이 가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비교의 순환고리를 끊는 것뿐이다. -p.50 공짜로 뭔가를 얻으면 기분이 좋아

Naver Blog

영화 (~10/21)

킹덤 (The Kindom, 2007) "I told her we were gonna kill'em all." "Don't fear them, my child. We are going to kill them all." 죽여야 할 이유, 죽어야 할 이유. 스턴트맨 (2024) 요즘은 이런 영화가 너무 좋더라. 보면서 인상 쓸 필요없이, 그냥 너무 신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2007) 이다지도 우울한. 돈, 돈, 돈. 가여운 것들 (2023)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색감, 그리고 기괴한 내용. 그레이맨 (2022) 속편 빨리 나와라. 제발.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 아니, 이게 대체, 뭐지??!! 소셜 네트워크 (2010) "You're not an asshole, Mark. You're just trying so hard to be." 뭐야, 웰케 재밌어. 어스 (2019) 심장이 너무 바운스 바운스 했지만, 아직은 겟 아웃의 여운이 더 크다.

Naver Blog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질리언 매캘리스터)

이제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닌 것이다. 젠은 자꾸만 걸려 넘어지고 있었다. -p.97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안다. 다른 요소를 바꾸면 안 된다. 원래 하기로 되어 있는 일만 해야 한다. 복권을 사면 안 된다. 히틀러를 죽이면 안 된다. 일탈하면 안 된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왔다. "좋죠." -p.242 휘몰아친다고 표현해야 할 속도감,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 너무 재미있어서 이틀 만에 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거지? 세상에는 아직 내가 읽지 못한 재미있는 책들이 너무 많다. 다 읽었다고 책장에 꽂아놨지만 그렇게 재미있는 책인 줄 몰랐던 책들도. 그래서 정말 옛날처럼 손에 집히는대로 책을 읽는 요즘, 너무 신난다. 밀리의 서재를 해지하고 오히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읽게 됐다.

Naver Blog

사신 치바 (이사카 코타로)

사람에게는 겉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나 들키고 싶지 않은 것,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을 억지로 끌어내 드러내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만약 이 자리에서 치바 씨의 손에 큰 화상 흉터가 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었다는 게 밝혀질 경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무리하게 강요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다면 그나마 양반이다. '상태가 그랬으면 진작 말을 해줬어야지'하고 책임 떠넘기는 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본인들은 공격하는 쪽이므로 반론이나 반격은 인정하지 않는다. 과실이 있었더라도 책임을 전가한다. 우리가 범인으로 의심받던 때도 끔찍했다. '말해, 설명해'라고 달달 볶다가 막상 설명을 하면 '앞뒤가 안 맞다'며 화를 냈다. '범인 맞잖아!' 버럭 호통을 쳐놓고는 범인이 아니란 게 밝혀지자 '죄가 없으면 없다고 진작부터 확실히 설명을 해줬어야지'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p.99

Naver Blog

방주 (유키 하루오)

"지금 냉정함을 잃으면 우리 자신이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는 당사자가 될지도 몰라. 그것만큼은 명심해." -p.160

Naver Blog

기나긴 이별 (레이먼드 챈들러)

나는 이 유머 감각이 너무 좋다 감옥에 들어가면 인격이 사라져 버린다. 사람은 시시한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보고서에 기록하는 몇몇 항목일 뿐이다. 누가 그를 사랑하건 미워하건, 생김새가 어떻건, 한평생 어떻게 살았건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말썽을 부리지만 않으면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얌전히 감방에 들어가 조용히 지내는 것뿐이다. -p.41 상처투성이 참나무 탁자였다. 노아의 방주에서 쓰던 물건일까. 아마 노아도 중고로 샀겠지. -p.42 대사는 모노그램 영화사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주인공 사설탐정의 흑인 조수가 조금 웃기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불필요한 일이었다. 탐정 혼자서도 충분히 웃겨 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고까지 역겨워 철조망과 깨진 맥주병을 씹어 먹으며 자란 염소도 배탈이 날 정도였다. -p.75 나는 가짜 이름을 대고 진짜 전화번호를 남겼다. 한 시간이 병든 바퀴벌레처럼 엉금엉금 기어

Naver Blog

1984 (조지 오웰)

'2분 증오'가 진짜 무시무시한 이유는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점이었다. -p.14 요즈음 아이들은 거의 다 섬뜩할 정도로 무서웠다. 무엇보다 소름 끼치는 것은 첩보단 같은 단체들을 통해 아이들이 조직적으로 통제 불능의 어린야만인들로 변하는 한편, 이들에게서 어떤 식으로든 당의 규율에 반발하는 성향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이 어린 야만인들은 당은 물론이고 당과 관련된 것이라면 전부 받들어 모셨다. -p.21 윈스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상경찰을 눈앞에서, 그것도 누구인 줄 뻔히 알면서 보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p.132 "그들이 당신 마음속까지 지배할 수는 없어요"라고 그녀는 말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마음속까지 파고들었다. -p.173

Naver Blog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몽테스키외는 275년 전에 말했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 목표는 쉽게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남들보다 더 행복해지길 원한다. 이는 언제나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남들이 실제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p.66 오늘날의 경제는 세 가지를 만들어내는 데 뛰어나다. 부, 부를 과시하는 태도, 타인의 부에 대한 불타는 시기심이다. -p.75 피터 카우프먼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물질적 소유물을 지키기 위해 온갖 대책을 세운다. 그것의 가격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소홀하게 관리한다. 그것들에 가격표가 달려 있지 않은 탓이다. 시력이나 인간관계, 자유 같은 것들의 진짜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금전 거래가 이뤄지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p.78 이번 장을 끝내며 이것만은 꼭 말해두고 싶다. 사랑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 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

Naver Blog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김봉중)

나폴레옹 전쟁 이후 유럽은 100년간 대규모 전쟁을 겪지 않았기에 전쟁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은 민족주의, 애국주의와 함께 더욱 부풀어갔다. -p.28 키이우 루스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의 기원이 되는 나라인데, 키이우의 이름을 따서 국명이 지어졌듯이 키이우를 중심으로 지금의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루스의 중심지였다. (중략) 몽골 침략으로 키이우가 몰락하자, 당시 키이우에 비해 작은 도시 공국이었던 모스크바가 그 지역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모스크바 공국은 몽골 제국에 협조하면서 주변 지역을 합병하며 세력을 키웠다. -p.39-40 1970년대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이슬람 국가 중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정지 선언을 함으로써 국제통화 질서에 격변이 일어났다. 세계는 금본위제도에서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변동환율제 시대로 변화되었다. 하지만 1973년 오일 쇼크가 터지면서 미국의 달러에 대한 신뢰가 급감했다. 세계질서를

Naver Blog

사장학개론 (김승호)

직원이 칭찬받으면 보상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칭찬과 보상이 연결되지 않으면 사람은 실망하게 돼 있다. 그래서 좋은 사장에게 칭찬을 받고 급여가 적절해도 더 나은 대우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장의 칭찬은 더 정교해야 한다. '고맙다'가 아니라 '잘했다'라고 말해야 하며 '수고했어. 고생 많았어요'가 아니라, '일 처리가 마음에 들었어. 계속 그렇게 해줘'라고 말해야 한다. 즉 감사보다는 인정하며 급여 또는 직책으로 보상이 돌아갈 때까지 칭찬이 아닌 인정을 해주며 그릇을 키워 냈어야 하는 것이다. 섣부른 칭찬과 과다한 칭찬이 반복될 떄마다 당사자는 '보상은 언제?'라는 물음표가 따르고 어느 날 실망이 커져 결국 퇴사하게 된다. 이렇게 초급 사장들은 회사 내 주요 인재로 클 수 있는 사람을 날리는 것이다. -p.218-219

Naver Blog

인플레이션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결국 인플레이션만큼 국가의 채무를 해결하기에 매력적인 방법은 없다. -p.242

Naver Blog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홍춘욱)

다른 한편으로 보면 '노동을 절약하는 기계'를 개발하는 게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노동력이 비싸고 자본이 싼 곳에서는 기계를 사용하는 게 이익인데, 영국이 이에 해당되었다. -p.131

Naver Blog

콘텐츠의 미래 (바라트 아난드)

필력이 대단하다 성공 전략은 자기가 만드는 콘텐츠가 아니라 자기가 활동하는 상황 또는 맥락을 인식하는 데서 온다. 성공 전략은 선택을 따로따로 보지 않고 선택들 간의 연결 관계를 깨닫는 데서 온다. 성공 전략은 무리를 따라가거나 마주치는 모든 기회를 붙잡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거절할 줄 아는 데서 온다. -p.497 일반적으로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는 편견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콘텐츠 또는 사건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편적으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경향이 있다. -p.31 앞에서 언급한 실험에서 대중에게 제시한 문제는 짧은 비디오나 텍스트 블로그 같은 간단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문제들과는 다르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년 혹은 평생을 바쳐가며 연구하던 문제였다. 그런데 대중은 전문가들을 능가하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p.157 '당신의 웹사이트에 멍

Naver Blog

소설 (~3/27)

세상에, 에세이가 재밌어 문밖의 사람 (정혁용) 그래서 실패한 적도 없다. 실패는 내가 원하는 길에서 자신만의 성취를 못하는 거다. 남 따라 사는 데서 오는 건 낙오나 좌절이지 실패는 아니다. 좌절이 많았던 날이었다. -p.6 속물은 나쁘지 않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솔직한 거니까. 속물이면서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인간이 진짜 속물이다. -p.7 다시 읽어도 또 재밌네 파괴자들 (정혁용) 기억이란 묘한 것이다. 가까운 것이 흐릴 때도 있고, 먼 것이 선명할 때도 있다. 대개의 기억은 왜곡되거나 굴절된 채로 남고. -p.11 안녕, 내 젊은 날을 함께한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눈을 감고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예전에는-이를테면 내가 열일곱 살일 때는-시간 같은 건 말 그대로 무한에 가까웠다. 물이 가득찬 거대한 저수지처럼. 그러니 시간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 시간은 유한하다. 그리고 나이들수록 시간에 대해 생각

Naver Blog

듀오백 Q1 에어로

Q1 Airo \228,000 회사에서 쓰는 의자가 너무 옛날꺼라 하나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깨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회사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데 여기 돈을 쓰지 어따 돈을 쓰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1년쯤 전에 집에서 쓰려고 코아스 에르체를 샀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그걸로 할려고 결제창까지 띄웠다가 이번에는 풀메쉬를 한 번 경험해보자 싶어서 급검색 모드로 돌입했다. 시디즈 T50 Air로 시작해서 삼공체어, 린백 LB256, 센타르 G1/G2 Air, 코아스 에르체 Air2, 사이즈오브체어 베이직, 허먼밀러 에어론ㅋㅋㅋ까지 보다가 이게 가격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겠다싶어 잠시 쿨다운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뜬금없이 듀오백 Q1 Airo를 샀다ㅋㅋㅋ 이게 기존 Q1에서 일부 리뉴얼 됐는데 리뷰가 별로 없어서 살짝 고민을 했었지만 이 가격에 설명대로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되겠다 싶어 샀다. 조립은 별 어려울 게 없었고, 일주일 정도 앉아보니

Naver Blog

알리 때문에......

Baseus Wireless Car Air Pump $22.60 사실 내 차에는 타이어수리킷이 있어서 긴급하게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야 될 때는 그걸 사용하면 된다. 근데, 사고 싶었다. 튜브에 바람 넣을 일조차 잘 없지만 그냥 사고 싶었다. Baseus H1 pro Wireless Headphone $34.51 솔직히 헤드폰이 뭔 필요가 있겠나. 항상 내 차를 타고 다니니까, 찬바람 맞으며 걸을 일도, 대중교통에서 멍 때릴일도 없는데. 하지만 노캔되고, 재생시간길고, 이정도면 음질도 블라블라 하면 사고 싶지않은가. 그래서 샀다. 집에 놔두면 지난번 헤드폰처럼 삭아서 못 쓸 것 같아서 회사에 갖다놓고 점심때 쓰고잔다. 좋다. Baseus A3 Vacuum Cleaner $30.09 초1은 식탁에서 숙제하면서 지우개를 엄청 쓴다. 자그마한 지우개 청소기를 사려다 그냥 이걸 샀다. 두루두루 잘 쓰고 있다. Baseus Blade Power Bank HD Edition $48.67 보조배터

Naver Blog

(노트북) 델 래티튜드 5330

2017년 4월에 HP의 15.6인치 노트북을 사서 잘 쓰다가, 새해를 맞이하여 델의 13.3인치 노트북을 샀다. 명목상으로는 해외출장시에도 원활한 업무가 가능했으면 해서.이지만 1년에 출장을 몇 번이나 간다고ㅋㅋㅋ 풀사이즈 키보드의 15.6인치 노트북은 단독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어차피 사무실에서는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니까 단독으로 쓸 일이 딱히 없는데다, 막상 들고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커서 생각할수록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느꼈다. 그래서 13-14인치, i5/라이젠5, 16GB램, SSD 500GB이상, PD충전지원으로 추리다가 마지막에 남은 게 델의 래티튜드 5330-WP02KR. 윈도우11프로 포함에 799,000원이라서, 오래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결제했다. 상세사양은, i5-1245U vPro 13.3인치, 1920x1080 FHD ,250nit, 60Hz, Anti-Glare DDR4-16G(온보드) SSD 512GB(Dell Class 35M.2 22

Naver Blog

모던 타임스 (이사카 고타로)

10여년만에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이웃 아저씨까지 차가운 눈으로 보는 바람에 아주 화가 치민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런 짓을 할 사람 아니라는 건 지금까지 지내봐서 잘 알잖아요'하고 말했대." "그 심정 알겠군." "이웃 아저씨 말이 '그래도 인터넷에 그렇게 나오던데'라고 했다는 거야." 이사카 고타로가 어깨를 으쓱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그 사람이 여태껏 쌓아온 인간관계보다 어디 사는 누가 적었는지도 모를 인터넷 문장을 더 믿는다는 소리지." -p.255 "큰 소리 내면 다른 사람들한테 폐가 되니까 조용히."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그렇게 말했지만 차 안에 탄 다른 사람들이라고는 운전기사를 빼면 나밖에 없다. '너만 없었다면'하고 소년이 원망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p.423 "사실 따위, 정보로 얼마든지 바꿔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야." -p.553

Naver Blog

Cashback (2006)

You can speed it up. You can slow it down. You can even freeze it a moment. But you can't rewind time. You can't undo what is done.

Naver Blog

님은 먼 곳에 (2008)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가 버린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Naver Blog

화차 (미야베 미유키)

이렇게, 죽은 자는 산 자의 내면에 흔적을 남기고 간다.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벗어 던진 윗도리에 체온이 남아 있는 것처럼, 머리빗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어 있는 것처럼 어딘가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 - p.189

Naver Blog

스텝 파더 스텝 (미야베 미유키)

"아버지," "지금," "알았는데," "감기란," "빨리 안 나아." "걱정하게 만들려고," "오래 끄는 게 아닐까?"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코감기에 걸리는 것도 즐겁다. 그래, 그런 거다. - p.259

Naver Blog

The Break-Up (2006)

Brooke: I don't think I have anything left to give. I'm sorry. Brooke's friend: 사람들은 널 좋아해. 재밌고 똑똑하고, 너랑 있음 항상 즐겁거든. 하지만 넌 진짜 자기 중심적이야.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하고 살지. 우리나 그녀나 항상 네가 하자는 걸 하고, 늘 네 뜻에 따라줬어. 모두 다 네가 자기 친구인 줄 알아. 허나 넌 상처받을 만큼. 가까이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맘을 준 적이 없지. 그녀의 문제는 네가 그녀를 사랑했단 거야. 너도 그녀를 좋아했지만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방어벽을 풀지 않았어. 그러니 떠날 수 밖에.

Naver Blog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무라카미 하루키)

인생의 톱니바퀴가 메마르게 째그락 소리를 내며 하나 앞으로 감겨, 이제 다시는 원래 자리로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Naver Blog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2003)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싫증내는 그 순간을 더 이상은 참아내기 싫다.

Naver Blog

인간동물원 (데즈먼드 모리스)

불행히도 인간이라는 동물은 명백한 사실이 유난히 불쾌하면 거기에 완전히 눈을 감아버리는 재간이 뛰어나다. - p.320

Naver Blog

호밀밭의 파수꾼 (J.D.샐린저)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Naver Blog

질식 (척 팔라닉)

매번 상대를 바꾸지 않는 한 섹스는 섹스가 아니다. 오직 첫 경험때만 머리와 몸이 일치한다. 설령 첫 경험이라 해도 그 시간이 길어지면 머리는 서서히 딴 생각을 품기 시작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첫 경험 때 느끼는 마취적인 황홀감을 다시는 느낄 수 없다. - p.229

Naver Blog

슬프지만 안녕 (황경신)

그날 이후, 표면적으로는,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은 없어 보였다. 그들은 여전히 심심할 때, 우울할 때, 배는 고픈데 혼자 밥 먹기는 싫을 때, 괜히 놀러가고 싶을 때 서로를 찾아, 순정 만화와 야구 경기를 보며 함께 열광했다. 단 한 가지 달라진 것은, 이제 더 이상 실연을 당했을 때 옆에서 위로해 줄 친구가 없어졌다는 것이였다. 이를테면 두 사람 모두 배수진을 치고 올인을 해 버린 셈이었다. - p.117, 기쁜 우리 젊은 날

Naver Blog

일년에 열두남자 (마르티나 파우라)

단지 섹스를 하고 싶을 때만 어려움이 있다. 그래 난 섹스를 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섹스를 한다면 그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때일 것이다. 개자식하고 하던 섹스도 썩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해서 젖소를 통째로 사지는 않잖아

Naver Blog

사요나라 갱들이여 (다카하시 겐이치로)

섹스는 대화적이다. 섹스를 해도 마스터베이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슬프다. -p.19

Naver Blog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한강)

“사랑이 아니면”하고 마흐무드는 중얼거렸다.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네 살 때 이스라엘군에게 고향을 잃은 뒤 청년 시절에 두 번 투옥되어 4년간의 옥살이를 했던, 그 뒤로 10여 년간 망명생활을 했던 그는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사랑 없이는 고통뿐이라구.” “하지만 때로는”하고 나는 반문했다. “사랑 그 자체가 고통스럽지 않나요?” 마흐무드는 생각에 잠겼다. “아니지, 그렇지 않아.” 그의 음성은 숙연했다. “사랑을 둘러싼 것들이 고통스럽지. 이별, 배신, 질투 같은 것. 사랑 그 자체는 그렇지 않아.”

Naver Blog

좋다. K8 하이브리드.

연비 0. 하이브리드. 현시점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 충전 걱정 없고, 3천 키로 평균 연비 19.7km/l. 1. 냉간 시동 시 엔진 소음이 너무 심하다는 사람도 있던데, 지하주차장에서 창문을 열고 출발하는데도 크게 불쾌하다는 느낌은 없음. 사바사인듯. 2. 주행 중에 엔진 붙는 건 솔직히 rpm 게이지 안 보면 절대 모름. 이질감 제로. 정차 했다 출발 할때나, 주행 중 가속 할때나 마찬가지. 3. 고속에서는 무조건 엔진이 붙을 줄 알았는데, 항속하면 110km 이상에서도 배터리만으로 감. 이러니 연비가 좋을 수밖에. 4. 연료탱크가 50L인데, 고속도로만 다니면 1,000km도 쌉가능. 난 연비 운전도 안함. 5. 배터리는 4칸 중에 2~3칸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함. 1칸 밑으로 안 떨어지고, 3칸 위로 안 올라가고. 6. 옵션을 추가하긴 했지만, 안전 기능과 편의 기능은 입 댈 게 없음. 7. 현기 신차는 보호 비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음. 벗기고 떼는 것도 힘들고, 너

Naver Blog

두 번째 아이폰, 아이폰15.

아이폰12미니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정말 좋았지만 몇 가지가 계속 거슬렸다. 배터리 화면 발열 스피커 카메라 다섯 가지 중에 최소 네 가지가 따지고보면 작은 크기에서 기인한 것이니, 작아서 좋은 폰이 작아서 불편하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갈수록 이 작은 기기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서일지도. 아무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건 배터리였다. 물리적인 용량이 작은만큼 완충이 빠르니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연하게도 방전도 그만큼 빠르니 문제가 되더라.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도 보조배터리는 필수고, 네비를 켜고 다닐때는 아예 보조배터리를 물려놓아야 했다. 화면이 작은 건 동영상을 볼 때는 의외로 전혀 거슬리지 않았는데, 쇼핑처럼 스크롤을 하면서 봐야할 때는 꽤 답답했고, 30분이 넘어가면 발열이...... 그리고 타이핑시 오타가 무지하게 난다. 쿼티의 문제인가 했더니, 15에서는 오타가 안난다. 스피커는 최대로 키워도 소리가 작은데, 최대 음량에서는 찢

Naver Blog

제주/변산/포항/청송/가창 여행

아이가 8살이 되니, 같이 여행다니기가 더 재밌어지고 편해졌다. 제주 (8/17-20) 작년 11월에 갔던 두두하우스의 수영장을 잊지 못해 계속 얘기하던 아이를 위해 여름 휴가를 제주로 갔다. 이번엔 여유있는 나흘 일정이었는데다 왠지 시간도 딱딱 맞아서 아쉬움 없이 너무 잘 놀고왔다. ①애월사이카레: 맛은 있었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글쎄. 지난번 여행때 히비안도코하쿠의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카레에 대한 눈높이가 더 올라갔다. ②테라도스: 커피 마시러 갔다가 결국 카스테라도 먹음ㅋ 맛있었다. 작은 가게 안에 소품들을 꽤 많이 팔고 있었는데, 말리고 말려도 결국 돌고래손전등을 하나 샀는데 역시나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③두두하우스: 아이가 여행전에 공언한대로 하루에 수영을 2-3번씩 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고, 오후에 잠깐 들어오면 하고, 밤에 자기전에 하고. 마지막날 물어보니 이제 미련없다함ㅋ ④낭쿰낭쿰: 흑돼지해물갈비전골.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 맛ㅋ 사장님 매우 쾌활+친절.

Naver Blog

소설 (~10/25)

고스트 에이전트 (김상현) 재밌고, 술술 읽힌다. 간첩을 잡아야 할 부서에서는 간첩을 조작하고 있고, 정보부 엘리트 요원들은 인터넷에 야당 욕하는 댓글이나 달고 자빠졌다고. 여기서는 아무 희망도 없어. -p.626 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시라이 도모유키) 어딘가 장난스러운가 싶다가, 어느새 푹 빠져들어 결말까지 단숨에 내달리게 만든다. 신앙이 현실과 괴리를 일으키면 신자는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서 그 괴리를 해소하려고 하죠. -p.345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실망할 때도 있고, 허무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평타 이상인 작가. "아니, 난 가능성이 있는 한 언제까지고 망설여볼 생각이야. 아직 예순인데 뭘. 평균수명의 반밖에 살지 않았다고." -p.215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재밌었지만, 반전을 예상해버렸다. 그때 일을 회상하면 매슈는 살갗이 조였고, 호흡이 빨라졌다. 마치 한 번 본 스릴러 영화를 다시 보는데 결말을 알

Naver Blog

왜 아플까 (벤저민 빅먼)

우리는 종종 다른 요인들을 탓하지만, 인슐린 저항성만큼 심장 질환과의 관련성이 큰 변수는 없다. 이 점을 모두가 명확하게 인지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모든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슐린 저항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 문제를 인식해야 비로소 우리는 약물에 의지하지 않고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p.103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정상적 수준까지 높이는 유전적 결함(예를 들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전적 결함이 없는, LDL 수치에 근거하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에게 스타틴은 거의 효과가 없다. 스타틴이 LDL 콜레스테롤의 패턴 B 비율을(패턴 A에 비해)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스타틴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부작용을 갖고 있다. 폐경 후의 여성이 스타틴을 복용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고 50퍼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 스타틴은 근육 조직에

Naver Blog

소설 (~7/10)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무라카미 류) 십수 년 전에는 얼마 못 읽고 덮어버렸었지만, 이번엔 재밌었다. 피와 골수 소스 위에 놓인 오리가 날라져 왔다. 우리는 말없이 먹었다. 오리고기를 입에 넣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꺼냈다가 잊어버린 자신의 내장 일부를 몸 안으로 다시 집어넣는 듯한 감각이었다. -p.138 검사의 죄 (윤재성) 해피엔딩. 검붉은 국물에서는 오래 끓인 죽음의 냄새가 났다. -p.102 화곡 (윤재성) 뜨거운 피. 그는 불타 죽는 것과 맞아 죽는 것 중 뭐가 나을지 생각하다가 콜록대며 웃었다. -p.440 사일런트 코너 (딘 쿤츠) 제인 호크 시리즈의 시작. 한데 문제는 이 끔찍한 협박 때문에 제인이 상대가 오로지 악으로 충만한 자들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는 점이었다. 악마와는 협상을 할 수 없다. 명예가 없으므로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경고를 받아 두려워진 나머지 진실을 찾으려는 결심을 포기했다 해도, 순전한 겁쟁이로 전락했다

Naver Blog

지방의 역설 (니나 타이숄스)

사람들은 영리를 추구하는 식품 산업이 모든 식이 문제의 원흉이며, 권장 식단은 이들의 입김으로 얼룩져 있다고 짐작한다. 맞는 말이다. 식품 회사는 천사가 아니다. 트랜스지방, 식물성 기름만 봐도 식품 회사들이 돈이 되는 성분을 포장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과학을 이용했는지 알 수 있다. -p.7 인과관계의 모든 연결 고리는 입증에 실패했다. 포화지방은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 않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심장 발작 위험도를 상승시킨다는 것도 증명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동맥 경화가 심장 발작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밝히지 못했다. -p.113 프레이밍햄 연구팀은 아주 오랫동안 콜레스테롤이 심장 질환의 가장 확실한 위험 인자라고 떠들어댔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자 애써 발표하려 들지 않았다. 프레이밍햄 연구의 데이터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 또한 밝히지 못했다. 30년 뒤의 후속 연구보고서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1

Naver Blog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콜레스테롤에 쓸데없이 관심이 집중되는 바람에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진짜 위험한 요인, 즉 염증, 산화, 당분, 스트레스는 거의 무시된다는 점이다. -p.27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단을 저지방·고탄수화물 식단으로 대체하도록 권하기 시작한 바로 그 시점부터 비만과 당뇨병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우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p.83 당으로 둘러싸인 단백질은 유독 물질이 되고, 이로 인해 세포 내 기관의 효율성도 감소한다. 이 독성 분자는 인체에 손상을 입히고 면역 기능을 소진시킨다. 과학자들은 이 점도 높은 단백질을 최종 당산화물로 명명했다. 이 단백질은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 -p.158 라벨에 뭐라고 나와 있든, 성분표에 '부분 경화유' 또는 '경화유'가 명시되어 있다면 그 제품에는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는 것이다. -p.484 https://www.youtube.com/watch?v=bBU7yxSd13w

Naver Blog

책 (~5/11)

10호실 (리 차일드) 기대가 컸더니 실망도 크다. 웨스트포인트 2005 (리 차일드) 이게 잭 리처지!! "손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잖습니까. 대체 누군데 이렇게 캐묻는 겁니까?" "이미 엿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 물론 그거야 당신 탓이 아니지. 하지만 충고 하나 해드릴까? 지금 상태에서 나를 좀 더 열 받게 만드는 건 절대로 좋은 생각이 아니야. 고작 지푸라기 하나라도 최대한의 짐을 실은 낙타 등에 얹으면 그 등이 부러지거든? 난 모쪼록 당신이 그런 지푸라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p.26 미쳐버린 날 (하비에르 카스티요) 이걸, 뭐라고 얘기해야...... "말해봐, 제이컵, 왜 체포된 거지?" "당신, 스텔라 하이든을 만나고 싶어서입니다." -p.127 더블 (정해연) 누가 누가 더 나쁘나. 거짓말은 아니다. 다만 '끝냈'다는 표현의 범위가 '조금' 넓은 것뿐이다. 매달리지만 않았다면 끝낼 인연도, 끝장날 목숨도 아니었다. -p.228 야행성동물 (황

Naver Blog

아마도 그건 (하림)

https://youtu.be/otFuVIyHWJE 들어도 또 들어도 너무 좋다.

Naver Blog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 (정혁용)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 제16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 제16회 꽤 괜찮은 단편들을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읽다가 문체나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니 이 작가는 누구지? 하고 봤더니 정혁용!!!!! 크~ 취한다. 현기증 나는데, 또 언제 새 소설 내주실건가요?! "그렇죠? 역시 학교는 재미없는 거죠? 전 제 또래 남자애들이 싫어요. 시끄러운 원숭이 같아요. 배려심도 없고. 하지만 우리 엄만 인생은 재밌는 거랬어요. 항상." "좋은 엄마를 뒀구나." "그런데 엄마 말이 별로 맞는 것 같진 않아요." "힘드냐?" "조금. 견딜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한동안 둘이서 말없이 아이스크림을 핥으며 걸었다. "그거면 된 거다. 견딜 수 있으면." "만약 없으면요?" "도망치면 된다." 그러자 소녀가 쿡쿡거렸다. "보통 어른들은 최선을 다해라, 견뎌봐라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남은 모르겠다. 하지만 도망치는 게 편할 때도 있다." "아저씬 그래요

Naver Blog

윈도우10 파일 탐색기 오류

윈도우10을 재설치했는데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일들이 발생했다. "식별되지 않은 네트워크" 문제는 PC수리점 사장님도 원인을 모르겠다 하는 걸 어제 오전 다 날려서 어찌어찌 해결했다. 지금도 원인은 모르겠다ㅋㅋㅋ 어쨌든 그 과정에서 재설치를 3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탐색기가 버벅거리는데다 (간헐적으로 탐색기를 여는 것 자체가 버벅거리거나, 메일에서 파일을 첨부할 때 등), 폴더나 파일을 새로 만들거나 지웠을 때 바로 반영이 안되고 F5를 눌러줘야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역시나 원인 불명에다 명확한 해결책도 없어서 닥치는대로 다 해보니까 어찌 해결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대로인것 같기도 한 묘한 상황이다ㅋㅋㅋ 일단 또 필요할지 모르니 열심히 삽질한 기록을 남겨둔다. [명령프롬프트] 1. sfc /scannow 2. DISM.exe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3. bcdedit /set disabledynam

Naver Blog

클라우드 머니 (브렛 스콧)

기술은 양면성을 지닌다. 기술은 우리의 힘을 강화하지만, 동시에 의존도를 높인다. 이제 인간활동을 지원하는 외적 도구들이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형성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처음에는 새로운 선택지였던 혁신적 도구들이 이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이 됐다. 대도시 사람들은 스마트폰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도시에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주변의 사회경제적 네트워크에서 쉽게 배제되고 말 것이다. -p.39-40

Naver Blog

즐겁게 운동하기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한지 이제 8개월 정도가 됐다. 중간에 차 사고가 나기도 하고, 코로나에 걸리기도 해서, 1-2주는 쉴 때도 있었지만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했다. 아파트 지하에 있으니 그만두지 않고 꾸역꾸역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운동의 목적이 갈팡질팡했었다. 체력이 엄청 좋아지고 싶었을 때도 있었고, 근육질의 몸을 만들고 싶었을 때도 있었고, 힘이 무진장 세지고 싶었을 때도 있었고, 슬림한 몸이 되고 싶었을 때도 있었다. 목적이 갈팡질팡하다보니 방법도 갈팡질팡 했었다. 거기다 기간을 정해두고 결과를 내려다보니 다치거나, 이제 예전만큼 쉽게 달라지지 않는 몸에 실망하곤 했다. 이제는 목적이 명확하다. 그냥 건강하게, 더 나이가 들어서도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 그래서 운동 가지수도 풀업, 런지, 러닝, 세 가지로 단순하게 하고, 풀업 65개, 런지 각75개, 인터벌러닝 10분-20분 이라는 목표는 있지만, 매일매일 컨디션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가며

Naver Blog

역사의 쓸모 (최태성)

정말 좋은 책이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학교나 학원에서는 스승이라 부를만한 어른을 만나지 못했던 나는, 이렇게 울림이 있는 가르침을 줄 선생님이 간절했었지만, 요즘에는 그 시절의 내가 가르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한 번 더 읽어야겠다. 이 시대에 희망은 빛바랜 단어 같아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무기력의 늪에 빠진 까닭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망이 보여야 힘을 내는데 도무지 그걸 찾기가 어렵거든요. 희망을 갖기에는 당장 닥친 현실이 팍팍하고, 실패하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노력의 가치를 부정하고, 미래를 의심합니다. 희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건 참 잔인한 일입니다. 희망이 없다면 대체 어디에서 삶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요? -p.54 '저 사람에게는 있는데 나는 없네'라는 시각으로 보면 삶은 쉽게 초라해지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그래서

Naver Blog

거제 여행 (10/23-24)

부모님과 함께. 10월 23일 점순이네 밥집: 갈치구이, 병어조림, 멸치쌈밥. 멸치쌈밥이 대체 뭘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 해결ㅋ 깔끔하고 맛있었다. 외도: 아이가 워낙 배를 타고 싶어해서 갔는데, 벌써 3번째였던 나는 솔직히 그냥 그랬다. 모정해물탕: 엄청 기대했던 해물찜. 슴슴한 간에, 신선하고 푸짐한 해물. 괜찮았다. 주차가 문제고, 식사 시간대에는 손님이 워낙 많아 필히 예약하고 와야할 듯. 소노캄 거제: 가족단위로 가기에는 리조트가 가성비 짱인듯. 편의점, 오락실, 카페, 빵집 다 있고, 주차도 편하고. 10월 24일 해변산책로: 리조트 앞 해변산책로가 정말 잘 조성되어있다. 아침에 걸으니 너무 좋더라. 근데 걷다가 경치가 너무 예뻐서 사진찍으려고 폰을 꺼내는데, 같이 딸려나온 룸키가 바람에 휙 날아가 바다에 퐁당 빠져버림ㅋㅋㅋ 요트: 최고, 최고, 최고. 투숙객 5천원 할인까지 받으니, 1인 2만5천원. 50분동안 바다를 원없이 보고 즐겼다. 아이도 이번 여행 최고로 꼽을만큼

Naver Blog

부산 여행 (11/12-13)

결혼식 때문에 예정에도 없던 부산 여행. 오랜만에 간 부산은 황당할만큼 차가 막혔지만, 날씨도 좋았고, 걸어다니며 본 풍경들도 너무 좋았다. 11월 12일 결혼식: 공연에 가까웠던 결혼식 축가를 아이가 너무 즐겨서 웃겼음.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내 기억보다 훨씬 작았고, 사람은 너무 많았다. 공연이나 피딩 등을 관람할 때 장소에 대한 안내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활한 관람이 어려웠다. 이래저래 우리 부부는 별로였는데, 아이는 팔에 헤나로 한 용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아쿠아리움을 나와서도 계속 팔을 걷고 다니려 함ㅋㅋㅋ 어쨌든 아이가 좋았다니 됐다ㅋ 11월 13일 부산과학체험관: 대체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왜 이렇게 약속이나 한 듯 엉망인걸까. 어렵게 사전예약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굳이 예약할 필요가 없었다는. 그리고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데 왜 다들 골목에 대놨지 했는데, 출차하면서 주차비 결제시에 깨달았다ㅋ 어쨌든 아이가 굉장히 좋

Naver Blog

제주도 여행 (11/25-27)

짧아서 아쉽기도, 어쩌면 짧아서 더 좋았을수도. 11월 25일 우굼: 성게전복장비빔밥, 톳튀김명란비빔밥, 바릇국수, 몰망국수. 모든 메뉴를 하나씩 시켜서 다 먹었는데, 이거 뭐야, 왜 다 맛있어. 다들 너무 많이 먹어서 커피 한 잔 하자는 얘기도 안 나옴ㅋㅋㅋ 웨이팅 각오하고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때가 잘 맞아서 안 기다리고 맛있게 잘 먹고옴. 제주아트서커스: 재미......있었......있긴했는데 미묘하게 하여튼 뭔가 좀 그랬다. 다 끝나고 퇴장할 때 서커스 단원들이 쭉 서서 사람들한테 인사하는데, 좀 나이가 있는 단원들은 그래도 웃는 얼굴이었지만 어린 단원들은 너무 지치고 힘든 표정이라 안쓰럽다는 마음과 함께 하여튼 뭔가 그랬다. 함쉐프키친: 점심을 너무 잘먹어서 더 맛있게 못 먹은게 아쉬웠던 집. 짬뽕, 바다볶음밥, 버섯샐러드, 흑돼지돈까스, 다 맛있었는데, 특히 짬뽕국물이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없이 너무 좋았다. 배가 고프지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이 먹었더니 숨쉬기가 어려

Naver Blog

벌교/여수 여행 (1/21-23)

부모님과 함께. 1월 21일: 벌교와 여수 부용산꼬막식당: 가족들 모두 너무 만족스럽게 배부르게 먹었음. 음식맛도 좋았는데, 너무 친절하셨다. 아이가 왔다고 계란후라이랑 김도 주시고, 잘 먹는지 계속 챙겨주신데다, 나중에는 본인들 드실 과일까지 주셨다. 손주가 4살이라 하시던데 그래서 더 챙겨주신걸지도. 아무튼 너무 고맙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 태백산맥 문학거리: 벌교는 참으로 묘했다. 옛날 시골 마을같은데 또 시골같지 않은, 희안한 감성이 있었다. 사실 간판만 세워져있고 관리가 거의 되지 않은채 방치된 느낌이었지만 희안하게 나름 괜찮았다. 문방구가 2곳 있었는데, 나도 진짜 어릴때 보고 못 본 '콩알탄'을 팔아서 아이를 사줬더니 완전 꽂혀서 5통을 더 사줬다ㅋㅋㅋ 모리씨빵가게: 누가뭐래도 벌교의 하이라이트는 모리씨빵가게였다. 무슨 빵이 다 맛있냐. 솔드아웃으로 아몬드슈를 못 먹어서 살짝 슬펐지만, 다른 빵들도 최고였다. 이사부 크루즈: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았고, 역시 여수

Naver Blog

에어팟 설정

https://youtu.be/54XokXJoETg 해보니까 진짜 꿀팁. 소리가 달라졌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듣기 지원] 오디오/시각효과 오디오 조정 켬 → 균형 있는 톤, 약간

Naver Blog

마지막 소년 (레이먼드 조)

교육은 교육업이 아니고, 보험은 보험업이 아니고, 아파트는 건설업이 아니야. 모두 다 공포 산업이야. 남들을 따라 하지 않거나, 남들이 가진 걸 가지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다는 공포심으로 굴러가는 산업이지. 겁먹은 호구들이 지갑은 술술 열리기 마련이야. -p.511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말에 위로를 받던 시절이 있었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말 같았다. 하지만 형 밑에서 일한 경험에 의하면, 얻는 것에 비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가혹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p.444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를 꼽으라면, 김언수, 정혁용, 강지영. 거기에 한 명 추가다. 잘 읽었습니다:)

Naver Blog

소설책 (~1/13)

불릿 트레인 (이사카 고타로) 뭔가 익숙한데 하며 다 읽고나니 마리아 비틀 목요일 살인 클럽 (리처드 오스먼) 노년의 원숙함.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강지영 윤자영 정명섭 전건우 조영주) 강지영의 단편을 읽기 위해. 5편 모두 재밌다. 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동건) 영화라면 재미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책으로는. 솔직히, 유치하다. 깨진 유리창 (강지영 윤자영 정명섭 정해연 조동신 최동완) 요즘의 학교는 더 우울하네 마그리트의 껍질 (최석규) 사이코패스를 위한 변명

Naver Blog

아이폰에서 블루베리몰 설치하기 (삼성계열사 복지몰)

(1단계) 사파리나 크롬에서 주소 입력하고 설치 https://app.s-bluevery.com/cuser/appInfo/appDownload.ez (2단계) [설정] → [일반] → [VPN 및 기기 관리] → [기업용 앱] → 신뢰하기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