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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이별 (레이먼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레이먼드 챈들러)

나는 이 유머 감각이 너무 좋다 감옥에 들어가면 인격이 사라져 버린다. 사람은 시시한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보고서에 기록하는 몇몇 항목일 뿐이다. 누가 그를 사랑하건 미워하건, 생김새가 어떻건, 한평생 어떻게 살았건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말썽을 부리지만 않으면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얌전히 감방에 들어가 조용히 지내는 것뿐이다. -p.41 상처투성이 참나무 탁자였다.

노아의 방주에서 쓰던 물건일까. 아마 노아도 중고로 샀겠지.

-p.42 대사는 모노그램 영화사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주인공 사설탐정의 흑인 조수가 조금 웃기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불필요한 일이었다. 탐정 혼자서도 충분히 웃겨 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고까지 역겨워 철조망과 깨진 맥주병을 씹어 먹으며 자란 염소도 배탈이 날 정도였다. -p.75 나는 가짜 이름을 대고 진짜 전화번호를 남겼다.

한 시간이 병든 바퀴벌레처럼 엉금엉금 기어...

# 기나긴이별 # 레이먼드챈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