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갑론을박 중에 단 하나의 사안, 누리꾼들의 마녀 사냥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하게 응징하고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의견에 예외 없이 입을 모았던 그들이었음에도, 흡사 빠가사리라도 되는 양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을다시 쥐 잡듯이 구석으로 몰아 결국에는 씨를 말려버렸다. -p.94 그들은 웬인인지 펜션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이 고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들은 마치 죽음만이 정의의 유일한 보상인 것처럼 이미 익숙한 형태의 징벌로 판결 내리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죽어야 할 자, 혹은 죽이고 싶은 자는 그 수가 훨씬 더 많았다.
책임만 면할 수 있다면 직접이라도 죽이고 싶은 이들이 그들의 마음속엔, 너무나도 많았던 것이다. -p.100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온 주제인, 사적 복수 혹은 직접 심판에 대한 이야기에 인터넷에서 지금도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밀도있게 엮은 소설.
당연하게도 찝찝한 뒷맛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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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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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맨
원문 링크 : 저스티스맨 (도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