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작, 말랑한 동화같은 베이커리 세계와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현실세계가 뒤엉킨 흥미로운 책
<위저드 베이커리> ㅡ 구병모 작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된 이 책이 해리포터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거라 기대했는데 앞쪽에 펼쳐진 적나라한 가정폭력, 친어머니가 자신을 역에 버리고 간 사건, 어머니의 자살, 새어머니와 새여동생의 차별대우, 오해로 인한 도망과 다름없던 가출들을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거지? 하는 의문들이 읽는 내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설이었다 도망쳐나와 숨어든 위져드 베이커리에선 현실을 아예 잊어도 좋을만큼 매지컬하게 컬러풀한 단내나는 요술마법가루가 항상 솔솔~ 배경처럼 뿌려지고 있어서 더더욱 작가가 이걸 어떻게 마무리할 셈이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나 예상외의 대 반전. 여동생의 허위 진술로 성범죄자로 몰려 집에서 도망쳐 나온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 소아성애자 친족 성범죄자였다는걸 알아내었다로 마무리되는 드라마틱한 극적 내용에 머리를 딩~ 맞은것같았다. 불행한(?) 결말에 청소년문학이 정말 이래도 되나?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