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희망, 스테퍼니 랜드 이 책은 “내 아이는 노숙인 쉼터에서 걸음마를 배웠다“로 시작한다. 1년 전이었다면, 책을 읽고도 이 문장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겠지만, 지금의 나는 첫문장이 가슴이 후둑하고 무너지는것처럼 가장 슬펐다 워낙에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이라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는 너무 다른 미국의 그늘진 모습이 실제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한달 월세비 500달러를 지불할만큼의 돈을 벌지 못하는 20대의 백인 미국여자.
우리나라라면, 편의점 알바를 해도 200만원은 쉽게 벌것같은데, 일을 하는 동안에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무료로 맡아주는 미국 사회 시스템이 있음에도 시급 1달러 차이도 크게 느껴하며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이민자도 아닌, 그런 미국인 백인 여성이 존재한다니. 미국은 도대체 어떠한 나라인가?
다른 한편으론, 부모님의 든든한 버팀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 엄마의 외도로 인한 이혼과 부모님이 각자 새로 꾸린 가정.
그 사이에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