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며 남편이 사온 책 ‘왠 항해일지?’ 하니 최재천 교수가 추천하는 책이어서 샀다고 했다 (책 커버 라벨로) 정말 오랜만에 듣는 (부자연스러운 한글 명칭의) 선미재, 용골, 회귀선, 천문관측의 같은 단어들이 반갑기도 했지만, 책은 절대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라 벨라‘라는 범선을 의인화하여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후 전세계를 여러번 항해 후 노선으로 스크랩되며 이야기가 마쳐지는 100페이지도 안되는 아주 짧은 소설이다 항해에 대해 모르거나,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여러 지식을 얻을수 있겠지만, 별 다른 스토리도, 기승전의 개연성도 없어 남편의 책 고르는 스킬에 다시금 실망 그나마 새롭게 다가온 점은 이 소설을 쓴 ’드니 게즈‘는 항해와 전혀 관계 없는 수학자이자 역사학자, 시나리오 작가, 과학교수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거다. 궁금증이 많은 사람은, 박학다식하다.
항해에 대해 모르면 절대 쓸수 없는 책인데… 암튼 남편은 좀 서점이라도 가서 들쳐보고 사...
원문 링크 : 항해일지 ㅡ 드니 게즈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