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또는 재건축 예정 지역 상가 임대차계약 위험성은?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명건 대표변호사 이상옥입니다. "이 자리, 곧 재개발 들어가면 권리금 엄청 오를 거예요." 라는 중개인의 달콤한 말에, 혹은 저렴한 임대료에 이끌려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의 상가에 섣불리 계약하는 임차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장밋빛 미래가 아닌, 하루아침에 영업장을 잃고 투자금은커녕 권리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악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법원이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상가 임차인의 권리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위험한지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이하 도시정비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이하 상가임대차법)의 충돌 지점을 중심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모든 것을 멈추는 법적 신호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상가 임차인에게 가장 무서운 법적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입니다. 이 고시가 뜨는 순간, 임차인이 가진 대부분의 권리는 사실상 효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