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살나무 개화시기, 꽃과 열매 그리고 효능은?!
꽃샘추위가 완전히 물러가고 산등성이에 연두색 생동감이 차오르는 대략적인 4월의 끝자락이 되면, 정원사들은 은밀하게 '화이트 가든'을 준비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어쩐지 검고 칙칙할 것 같은 가막살나무(Linden Hibiscus)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름의 유래가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거나 '껍질이 검은 살(가지)을 가졌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이름은 투박하지만, 그 속에는 눈부신 하얀 꽃과 루비 같은 열매를 감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막살나무를 '인내의 아이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하얀 꽃으로 봄을 열고, 초록 잎으로 여름을 견디며, 결국 가을에 가장 붉은 열매를 터뜨리는 그 끈기가 참 대단하거든요. 오늘은 수줍은 듯 당당한 가막살나무의 꽃과 열매, 그리고 우리 몸을 살찌우는 약성까지 생생하게 전해 드릴게요. 1. 꽃: "초록 바다 위에 내려앉은 하얀 포말" 가막살나무의 꽃은 대략적인 5월에서 6월 사이에 절정을 이룹니다. 벚꽃처럼 하늘하늘 날리는 맛은 없지만, 대신 아주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