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화려한 원색의 드레스를 뽐내는 대략적인 4월의 정원. 그 화려함 사이에서 유독 차분하고 고결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붙잡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마치 차가운 달빛을 머금은 듯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띠는 은사초(Eunsacho)입니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바람이 불 때마다 은색 머리칼을 흩날리는 듯한 그 우아한 몸짓은 가드너들에게 '정원의 조연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죠.
개인적으로는 은사초를 '정원의 미니멀리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복잡한 무늬나 강렬한 향기 없이도, 오직 그 빛깔과 수형만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니까요.
오늘은 여름날의 보너스 같은 은사초의 꽃부터 은빛 광택을 유지하는 키우기 비결, 그리고 봄날의 필수 코스인 가지치기까지 꼼꼼하게 들려드릴게요. 1. 은사초의 꽃: "하늘을 향해 뻗은 은빛 화살표" 은사초는 잎을 보기 위해 키우는 식물이지만,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6~7월이 되면 특별한 선물을 내놓습니다.
잎사귀 사이에서 삐죽이 솟아오르는 이삭 모양의 꽃...
원문 링크 : 은사초 꽃, 꽃피는시기, 키우기와 가지치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