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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나무 꽃과 열매, 꽃말과 포토

 아왜나무 꽃과 열매, 꽃말과 포토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대지에 생명력이 움트는 대략적인 3월과 4월 사이, 정원사들은 화려한 꽃 뒤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나무들을 살피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왜나무(Japanese Viburnum)는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나무예요.

반질반질한 가죽 같은 잎사귀 속에 놀라운 비밀을 감추고 있거든요. 이름부터가 독특하죠?

"아, 왜?"라고 묻는 듯한 이 이름은 사실 나무가 불에 탈 때 잎에서 하얀 거품(거품 '아', 거품 '왜')이 일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 속에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천연 방화벽 역할을 해주는 기특한 파수꾼, 아왜나무의 꽃과 열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게요. 1. 아왜나무의 꽃: "초록 바다 위에 내린 하얀 포말" 아왜나무는 잎이 워낙 두껍고 윤기가 나서 꽃이 피기 전까지는 그저 듬직한 상록수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가 되면, 짙은 초록 잎사귀 위로 눈부신 하얀 꽃송이...